파주시, 민·관 비상경제 간담회 개최

파주시, 민관 비상경제 간담회 개최했다. 파주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민관 비상경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종환 파주시장의 주재로 LH파주사업본부장을 비롯한 지역 공공기관장 및 대규모 건설 현장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이날 참석자는 한 자리씩 띄어 앉아 간담회에 참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파주시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파주형 뉴딜 올인 프로젝트 현황, 건설사업 활성화 추진계획, 지역 농가 생산물 소비촉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공공기관과 대규모 건설 사업장이 앞장서서 지역 업체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기로 뜻을 모았다. 이는 지역 건설장비 및 건설 자재와 지역 중소 건설업체를 활용하고 지역 음식점 및 소규모 상점 등의 이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추진하기 위해, 시는 파주 관내 업체 현황 책자를 제작해 참석자 모두에게 제공했다. 또한, 각 기관별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시책과 건의사항 등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지역경제를 살리는 주축으로써의 공공기관과 건설분야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제안된 의견들은 관계부서 협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가능한 시책을 발굴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운행 1주년 ‘파주시 천원택시’ 주민 일상을 바꾸다… 주민 만족도 95% 호평

파주시 적성면에 거주하는 K씨(67ㆍ자장리)는 지난 17일 급작스런 복통 때문에 1시간 거리인 문산읍 소재 병원을 가기 위해 주저없이 콜택시를 불렀다. 자장리는 도심과 떨어진 자연마을이어서 웃돈을 줘도 택시기사들이 기피하는 교통 사각지대다. 하지만 천원택시를 불러 교통비도 줄이고 장염을 치료했다. K씨는 천원택시가 없었으면 병원가기가 힘들었는데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만족해했다. 파주시가 지난해 4월 1일부터 적성면, 법원읍, 탄현면 등 대중교통수단이 취약한 주민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수요응답형 공공형 택시(파주시 천원택시)의 주민 만족도가 95%에 이르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파주시 천원택시는 이용 주민이 사전에 등록한 전화번호로 콜센터에 전화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택시가 배차돼 1천 원(이용자 부담)으로 이동할 수 있는 제도다. 앞서 시는 도농복합도시로 면적이 넓고 농촌지역은 인구가 산발적으로 분포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점을 착안, 지역 자원인 브랜드콜과 연계해 천원택시 운영 전용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했다. 운행 방식도 운행지역 마을 주민이면 남녀노소 누구나 365일 연중무휴로 하루 2회,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시 전체 771대(개인 526대ㆍ법인 245대)의 택시가 천원택시 운행에 참여하고 있다. 천원택시 시행 1년을 맞아 이용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작년 말 기준 적성면 등 30개 마을, 2만 7천400여 명의 주민이 하루 33.3명에서 많게는 191.3명이 이용했다. 콜 건수도 총 2만 8천430건 중 2만 7천392건이 배차돼 96.3%라는 높은 배차 성공률을 보였다. 천원택시 이용 목적으로는 병원 진료(44%)가 가장 많았으며 장보기(22%), 환승(15%), 모임 참석(11%), 행정복지센터 방문(8%) 순으로 나타났다. 또 천원택시 이용으로 달라진 점은 정기적인 병원 진료 가능(41%), 생활 편리(32%), 복지ㆍ문화혜택(15%), 환승 용이(20%) 순으로 조사됐다. 천원택시 운행으로 주민의 일상이 달라지는 등 좋은 반응을 얻자 시는 다음 달 천원택시 희망마을 1차 평가를 실시하고, 5월 중 천원택시 운영위원회를 열어 추가 운행마을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도입된 천원택시가 교통불편 해소를 넘어 지역주민의 건강, 생활, 복지, 문화 혜택 등 삶의 질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시행 2년차를 맞아 이용만족도를 더욱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육군 1군단, 지역 특산물 구매 운동 전개

육군 1군단이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 발생으로 농산물판매에 어려움에 처한 파주,고양,양주시등 지역 농민들이 생산하는 특산물 구매 운동에 나섰다. 24일 군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간부들 대상으로 노루궁뎅이버섯, 파주 장단콩, 고양쌀, 파주양주 전통장(간장, 된장, 고추장)은 물론 배추김치와 깍두기 등 300kg의 김치를 간부들이 구매하는등 지역 특산물 10개 품목에 대한 구매 운동을 벌여 현재까지 약 2천400 여 만원어치를 구매 했다. 특히 일부 부대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중지했던 통통데이(장병들이 부대 인근의 민간음식점을 찾아 식사를 하는 제도)를 재개했다. 음식점을 방문하는 대신 부대 인근 음식점에서 배달이 가능한 음식을 주문해 먹을 수 있도록 허용한것이다. 이번 구매 운동에 참여해 쌀, 콩, 된장을 구매한 이주원 상사는 마트가기도 힘든 시기에 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을 단체구매를 통해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좋았다.며 어려운 시기에 지역 농민들에게 힘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1군단 인사근무과장 탁경훈 중령은 이번 활동이 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현재 장병 급식에 지역 농산물 활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외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시행하여 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파주시, 택시 승객 마스크 착용거부 한시적으로 승차거부허용

파주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방지와 운수종사자 안전을 위해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승객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할 경우에 한해 한시적으로 승차거부를 허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부터 개인택시조합 및 법인택시 업체와 매일 차량을 살균 소독하고 있으며 운수종사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또한 차량 내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승객을 태우고 차량을 운행할 경우에는 환기를 하도록 하고 있으며 수시로 택시승강장을 소독하는 등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다른 교통수단과 달리 택시는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운수종사자와 승객이 밀접하게 접촉한 상태로 운행하기 때문에 방역 및 예방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다수의 승객이 이용하므로 감염자 탑승 시 감염병을 옮기는 전파자가 될 개연성이 높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시는 개인택시조합택시업체 및 운수종사자들의 요청에 따라 승객의 안전과 운수종사자의 건강을 위해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승객에게는 먼저 마스크 착용을 권유하고 마스크 착용을 거부할 경우에 한해 승객의 운송을 거절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이는 파주시 택시운송사업 표준약관에 근거를 두고 있다. 백인성 시 대중교통과장은 이번 한시적 승차거부 허용은 승객과 운수종사자들의 안전과 감염병 예방을 위한 조치라며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제3땅굴, 42년만에 역사공원으로 탈바꿈

국내 안보관광을 대표하는 파주시 장단면 민통선내에 위치한 제3땅굴이 새롭게 탈바꿈된다. 42년간 분단을 상징했던 제3땅굴을 테마형 역사공원으로 탈바꿈시키는 평화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22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발견된 지 42년만인 제3땅굴(4만㎡)에 테마형 역사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제3땅굴 역사공원 조성계획 및 기본실시 설계용역 착수에 나섰다. 이 사업에는 도ㆍ시비 등 총 138여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도시관리계획재정비용역에 나서 제3땅굴 일원의 사유토지매입 및 건물양성화가 가능토록 시설을 결정(역사공원)하는 작업을 진행했고, 이달 내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가 구상하는 역사공원 개발전력은 크게 3가지다. 전시와 체험이 복합된 인터렉티브 전시관과 관광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리얼리티 다크투어리즘으로 특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제3땅굴 주변에 통합형 전시홍보관을 신축하고 전쟁에 쓰여진 전쟁 소품 등으로 과거 기억 제고 및 포토존역할을 하는 전쟁소품 전시원, 격자형 철책동선 이용 및 감상을 통해 휴전상황을 높히는 철책전시원, 전쟁 탄흔 등의 흔적을 가벽전시해 볼거리를 제공하는 DMZ 가벽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제3땅굴 내부도 전면 개선한다. 도보로구간(358m)은 기존의 형광타입의 조명 대신 간접조명과 투광등, 바닥조명 등을 조명연출에 활용해 공간에 대한 긴장감을 조성하는 한편 땅굴 터널벽면을 활용해 역사적사실들을 그래픽으로 이미지로 구현한다. 또 모노레일구간(320m)은 푸른계열과 붉은 계열 2가지 색상을 구분해 남북과 북의 상징칼라로 사용한다. 땅굴구간(265m)은 역사적 체굴현장을 왜곡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조명방식을 바꾸기로 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이번 역사공원 평화프로젝트사업으로 파주브랜드가치로 상승에 따른 고용창출과 소득증대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인근 관광인프라와 연계해 파주 전체 관광산업에 활성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3땅굴은 북한의 남침땅굴로 1978년 10월에 발견됐다. DMZ(비무장지대)에서 남쪽 400m 까지 연장돼 있어 당시 남북간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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