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당선자 인터뷰] 파주을 박정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박정 파주을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현명한 파주을 유권자들은 냉전보다는 평화와 개혁을 선택해 주셨다. 지난 4년 뛰었던 것보다 배 이상으로 뛰어, 파주를 더 크게 키우겠다며 이를 위해 한반도는 물론 파주시의 100년을 책임지는 평화경제특구조성을 집권여당 재선의원의 힘으로 추진, 관철 시키겠다고 밝혔다. DMZ의 각종 유산을 모은 DMZ 기억의 박물관 파주 유치가능성이 99% 라고 확신하는 박 당선자를 만나 대한민국과 파주시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 계획을 들어봤다. - 21대 국회 중점 추진 과제는 ▲ 수도권 접경지역인 파주에서 만큼은 평화가 곧 경제다. 남북관계 개선 등 한반도에 부는 평화의 바람을 잘 살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평화경제특구 조성으로 미국, 중국, 일본이 참여하는 국제평화산단을 건설해 평화안전판을 만들고, 배후단지에는 주거, 편의시설 등 각종 생활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또 다른 한축으로 파주만이 가진 차별화된 콘텐츠를 연결해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여기에 국립 DMZ기억의 박물관 등을 반드시 유치해 파주를 한반도 평화관광의 중심으로 만들어, 소외받았던 접경지역 파주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 파주남북지역 간 인구 및 경제 불균형이 심하다. 격차해소 방안은. ▲ 파주권역 간 균형발전은 북파주 지역이 파주의 경제를 살리는 생산과 문화, 관광, 통일 시대를 준비하는 전진기지가 되어야 한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앞서 말한 평화경제특구다. 남북관계의 변화에 따라 요동을 겪었던 개성공단과 달리 저렴하고 넓은 부지, 지정학적 특수성 등을 고려해 장단반도에 국제평화공단을 조성하고, 문산, 파평, 적성, 법원, 파주, 금촌 등에 연관 산업단지, 문화관광벨트, 배후 주거단지를 건설하는 파주의 종합발전계획이다. 파주에 평화경제특구가 만들어지면 고속철도 문산 연결, 국제철도역 건설같은 대형 SOC가 가능해지고, 산단 개발, 종합병원 유치, 대중교통 확충 등이 한꺼번에 이루어질 수 있다. 이미 경기도, 경기연구원과 함께 구체적인 실행계획까지 용역을 마쳤다. - 평화경제특구, 왜 진전이 되지 않나. ▲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평화경제특구가 포함돼 있다. 정말 법안 통과를 간절히 원해 상임위도 산자위에서 외통위로 옮겼을 정도다. 그러나 관련 상임위 법안 심사소위원회가 한 명의 의원만 반대해도 통과될 수 없는 구조인 만큼 야당이 끝까지 반대해 쉽지 않았다. 야당에서는 남북관계가 좋아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평화경제특구는 미리 준비해야한다는 점에서 지금이 적기다. 현재 관계부처 간 협의까지 거의 끝났고, 통합 법안까지 마련되었기에 21대에서는 보다 빠른 논의가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21대 통과를 위해 통일부와 사전 부처 간 협의 사항 조율 등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접경지역을 지역구로 둔 야당의원과도 긴밀히 상의할 예정이다. - 코로나19 등으로 건강과 안전, 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국민 건강과 관련된 정책은. ▲ 파주에는 46만에 이르는 인구에도 불구하고 종합병원이 없다.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종합병원 파주유치다. 필수 의료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고, 응급환자 등 중증치료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군공여지 등을 활용해 부지문제를 해결하고, 국제평화산단 건설로 유입인구를 늘려 경제성 문제도 해결할 수 있으리라 본다. 지난 4년간 국립중앙의료원, 2~3곳의 종합병원과 꾸준히 만났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가 공공의료의 중요성을 인지했다고 할 수 있는데, 국립중앙의료원장은 파주지역에 만족감을 표시한 바 있다. 아울러 기존 병원을 준종합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파주=김요섭기자

남북협력추진 속 판문점 지적복구 뜨거운 관심

정부가 4ㆍ27 판문점 선언 2주년을 맞아 남북협력을 일부 재개한 가운데 행정구역상 파주시 땅인 판문점(板門店) 남측지역 38필지(약15만4천㎡)가 67년째 주소가 없어 파주시 편입의 지적 복구가 시급하다. 판문점 북측 지역은 지적등록을 오래 전에 마쳐 북한측이 행정구역상 판문점리로 사용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기 때문이다. 29일 국토교통부와 파주참여연대 등에 따르면 판문점이 분단의 상징이었지만 2년전 남북정상간 4ㆍ27 판문점 선언장소로 사용되면서 세계적인 평화관광 명소로 떠올랐다. 하지만 당시 정상회담 장소였던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 등은 행정구역상 파주시 진서면 선적리(仙跡里)이나 지금까지 행정구역이 부여되지 않고 방치된 상태다. 역사적인 남북정상 첫 회담 장소였던 판문점 남측지역이 주소는 물론 건물 등기부등본조차 없는 셈이다. 판문점은 지난 1953년 7월27일 정전협정이 체결되면서 군사분계선상에 위치해 유엔사령부 관할 공동경비구역(JSA, Joint Security Area)의 특수지역이어서 행정구역이 부여되지 않았다. 박병수 파주참여연대 대표는 남북협력이 재개되고 있다. 정부가 나서 판문점 남측지역을 파주시로의 지적복구를 통해 한반도 평화수도 1번지 파주위상회복과 판문점을 세계적인 평화관광상품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인 윤후덕 의원(파주갑)도 판문점 남측지역에 대한 행정 미비 사항 개선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총리실은 판문점 평화의 집 인근은 한국전쟁으로 인한 지적공부의 멸실, 남한과 북한의 대치, UN사 관할 등 대내외 복합적인 요인으로 지적측량 수행이 어려웠지만 필요시 통일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바로잡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지적복구가 되지 않은 판문점 남측지역은 진서면 선적리 359일원으로 그동안 토지출입 불허로 지적측량을 할 수 없다면서 지역의 특수성 및 등록에 따른 여파 등 중앙부처의 정책적 판단에 따라 파주시에서는 적극 협조할 것이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불법동물화장장에 ‘이행강제금’ 부과

파주시가 광탄면 근린생활시설 건축물을 동물화장장으로 불법 용도변경해 사용 중인 A 사업자에 대해 현행 건축법 최대치인 100%를 상향한 이행강제금을 부과 했다. 그동안 지속적인 계도에도 단속을 비웃던 불법동물화장장에 고강도 조치에 나선것이다. 27일 시에 따르면 A 사업자는 지난 2018년 건물 사용승인 후 건물 내부에 화장로를 설치하고 동물의 사체를 불법 화장하고 장례를 치르는 등 건물을 무단으로 용도를 변경해 사용했고, 시가 사법기관에 즉시 고발하고 고액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했지만 버티기로 영업을 지속해왔다. 이에 시는 기존 불법건축물에 부과한 이행강제금보다 불법행위로 얻는 기대수익이 더 크고 내부의 장묘업시설물(판매용 납골함, 염 시설 등)을 수시로 반입반출하며 꼼수를 부리는 해당업체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시는 법정 최고 이행강제금을 부과했다. 시 관계자는 불법건축물로 과대한 이익금을 얻고 있는 행위자에 대해 불법이 해소될 때까지 계속 가중처분 할 것이라며 이와 같은 사례를 공유해 파주시에서는 불법으로 더 이상 이익을 얻기가 어렵다는 것을 이번 사례로 고착화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캠프 하우즈' 평화의 상징 공간으로

파주시가 지난 2007년 반환된 미군반환공여지 조리읍 캠프 하우즈(약 61만㎡규모)를 평화의 상징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26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캠프하우즈 근린공원 조성사업 기본계획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평화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확정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부터 민ㆍ관협의회 구성, 캠프하우즈를 과거 아픈 추억의 닫힌 공간에서 치유와 휴식의 열린공간으로 새로운 역사의 기억을 만들어 나가는 평화의 상징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관련 용역을 발주했다. 평화공원은 기억의 전환을 주제로 3개의 복합테마존으로 공간과 콘텐츠를 구성했다. 아픈 과거를 치유하고 미래를 여는 공간인 평화미래존과 즐거움을 함께 채우는 공간인 시민문화존, 쉼이 있는 체험 생태공간인 생태공원존으로 계획한 것이다. 특히 과거 중대본부로 사용하던 건물은 공간구조물을 활용해 수장고 형식의 역사관과 F&B로, 체련단련장은 다양한 공연과 기획 전시 공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물탱크는 공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숲속 전망대로, 간부 숙소는 레지던시 및 게스트하우스로 조성된다. 또한 다목적강당은 실내체육관으로, 생필품 판매장은 평화 뮤지엄으로 계획했다. 이외에도 벙커 미디어 센터, 수변쉼터, 트라우마 센터, 야구장을 조성하고 유휴지는 무장애 둘레길, 숲속 놀이터 등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최종환 시장은 마지막 보완 과정을 거쳐 최종안을 앞두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을 계기로 전쟁의 아픈 기억이 있는 곳이 시민들의 즐거움과 휴식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캠프 하우즈는 미국 제1기병대 초대사령관으로 명혜훈장을 수여받은 하우즈 소장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으며 1953년 주한미군에 공여돼 공병여단 본부와 공병대대가 주둔하고 있었으나 2004년 미군부대가 철수하고 3년뒤 국방부에 반환됐다. 건축물 20동과 시설물 6동이 있다. 파주= 김요섭기자

市, 위축된 소비 추진 위해 한수위 파주쌀 할인 이벤트

파주시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파주시에서 자체 운영하는 파주팜(파주농특산물인터넷쇼핑몰)을 통해 한수위 파주쌀 구매 시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19일 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20일부터 30일까지 파주팜에서 파주쌀 참드림 10㎏ 구매자에게 1천원이 할인된 금액 2만9천900원에 판매한다. 이 행사는 파주팜을 활용해 파주시 고품질 쌀을 홍보하고 최근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를 촉진하고 농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된다. 파주팜은 파주시 대표 농ㆍ특산물 온라인쇼핑몰로 파주지역에서 생산되는 쌀, 인삼가공품, 장류, 꿀 등 130여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생산자 직거래 방식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소비자는 저렴하고 품질 좋은 우수한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신향재 시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농산물 소비가 크게 위축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경영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한다며 다양한 직거래를 통한 농업인 소득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위 파주쌀은 경기도 농업기술원에서 특허출원한 쌀 발효액종 제조기술을 전수받아 만든 발효쌀빵전문점이 문을 열 정도로 웰빙 시대에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당선소감]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파주갑 당선자

파주 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파주 발전을 위해 다시 한 번 일할 수 있게 됐습니다. 모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따뜻한 관심과 성원 덕분입니다. 할 일 많은 파주를 땀으로 적시겠다.는 초심과 다짐을 잊지 않겠습니다.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하고 실천하겠습니다. 명품자족도시 파주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지하철3호선 파주연장, GTX 역세권 활성화 및 차량기지 인근 ICT산업단지 조성 등 굵직한 사업부터 대형문화공연장 및 체육시설 건립, 관광자원활성화 등 생활문화체육 인프라 확충까지 중요한 일들이 참 많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경험과 능력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합니다. 강한 추진력과 적기 예산확보도 필요합니다. 파주 시민 여러분께서 그 적임자로 저 윤후덕을 선택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3선 국회의원으로서 더욱 더 파주 발전에 힘쓰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더 크게 보답하겠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시민 여러분을 마음껏 만나지 못했습니다. 무척 안타까웠습니다. 새 국회에서 코로나19 국난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위기에 빠진 민생경제를 꼭 살려내겠습니다. 그리고 더 나은 미래, 행복한 상상. 명품자족도시 파주 완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선 초 성종때 왕자 태실 추정 태실비 발견...발굴 필요

그동안 문헌상으로만 존재했던 조선 초기 성종(1457~1494년)의 왕자 태실(胎室)로 추정되는 태실비가 파주시 군내면 민통선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전국에 조선 초기 태실비가 거의 없는 점을 감안, 정확한 태주와 태실 구조의 성격을 규명하기 위해 발견된 태실비의 긴급발굴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파주시문화원은 부설 파주향토문화연구소가 민태승 파주문화원 고문의 안내로 민통선인 파주시 군내면 정자리에서 조선 초 성종의 왕자 태실(이하 정자리 태실)로 추정되는 태실비를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 태실은 태항아리를 석함에 넣고 그 위를 흙으로 덮어 낮은 봉분에 덮개를 덮는 시설을 말한다. 차문성 파주문화원 부설 파주향토문화연구소장은 정자리 태실 존재는 지난 2000년 국립문화재연구소 및 1994년 육군박물관에 의해 알려졌지만 통제지역으로 인해 모두 구전과 고지도(해동지도 등)에 의한 확인에만 그쳐 실제 지표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번에 처음으로 그 실체가 드러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자리 태실비는 파주 군내에서 많이 나는 화강암으로 총탄의 자국이 선명했으며 조선 후기 태실비에 비해 두께가 두꺼워 조선 초 세조부터 중종 이전 시기로 추정된다면서 특히 태실비는 측면 부의 비율과 기울기, 크기 등이 이미 발견된 월산대군의 태실비와 흡사하다고 말했다. 또 규수방부(상부는 각이 지고 하부는 네모의 받침석이 있는 형태)로 글자가 심하게 마모돼 현재 남아 있는 글자를 추정하면 전면에는 왕자(王子) 등이 표식돼 있고 후면에 입비연도가 1493년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성종 23년에서 성종 24년 사이에 태어난 왕자로서 성종후궁 숙용 김씨, 귀인 정씨, 숙용 심씨, 숙용 권씨, 숙의 홍씨 소생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조선시대 태실을 연구하는 한국태실연구소 관계자는 파주문화원의 민통선문화유적보고서에서 추정한 태실비의 형태가 조선 초기 성종 왕자의 태실이 맞는 것 같다며 전국에 조선 초기 태실비가 거의 없어 귀중한 유물이라고 밝혔다. 차 소장은 파주에는 축현리 태실(국립중앙박물관소장)과 객현리 태실 등 3곳 정도 파악되는데 이번에 새로이 태실을 확인했다며 민통선 장단지역의 특수성 때문에 긴급히 태실함과 주변 석물에 대한 자세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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