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1군단, 지역 특산물 구매 운동 전개

육군 1군단이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 발생으로 농산물판매에 어려움에 처한 파주,고양,양주시등 지역 농민들이 생산하는 특산물 구매 운동에 나섰다.

24일 군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간부들 대상으로 노루궁뎅이버섯, 파주 장단콩, 고양쌀, 파주·양주 전통장(간장, 된장, 고추장)은 물론 배추김치와 깍두기 등 300kg의 김치를 간부들이 구매하는등 지역 특산물 10개 품목에 대한 구매 운동을 벌여 현재까지 약 2천400 여 만원어치를 구매 했다.

특히 일부 부대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중지했던 통통데이(장병들이 부대 인근의 민간음식점을 찾아 식사를 하는 제도)를 재개했다. 음식점을 방문하는 대신 부대 인근 음식점에서 배달이 가능한 음식을 주문해 먹을 수 있도록 허용한것이다.

이번 구매 운동에 참여해 쌀, 콩, 된장을 구매한 이주원 상사는 “마트가기도 힘든 시기에 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을 단체구매를 통해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좋았다.”며 “어려운 시기에 지역 농민들에게 힘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1군단 인사근무과장 탁경훈 중령은 “이번 활동이 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현재 장병 급식에 지역 농산물 활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외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시행하여 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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