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들의 노동상담 통계에서 임금 관련 상담이 차지하는 비율이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시흥시 노동자지원센터에 따르면 2019년 하반기 노동상담 통계 조사결과 총 상담 건수 438건 가운데 28.5%인 125건이 임금체불, 각종수당, 퇴금직 등 임금 관련 상담으로 나타났다. 이어 산재 관련 상담이 58건, 징계 및 인사이동 관련 상담도 51건이 있었다. 특이한 점은 기타가 98건으로 통계항목에 표기되지 못한 직장내 갑질, 생활법률 등이 다수 포함돼 있다. 사업장 규모별 통계에서는 100인 이상 사업장이 104건, 30인~100인 사업장이 24건, 5인~30인 사업장이 102건, 5인 미만 사업장이 36건, 무응답이 76건이었다. 정규직(무기계약 포함 270건)과 비정규직(기간제, 단시간, 파견, 사내하도급, 특수고용, 일용, 촉탁 포함 65건) 상담통계 중 임금분야를 비교하면 정규직 임금 상담 비중은 74건으로 27.4%, 비정규직 임금 상담 비중은 25건으로 38%로 나타났다. 징계 해고에 대한 상담비율은 정규직이 32건으로 11%이고, 비정규직은 8건으로, 12.3%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08건, 62.8%로 가장 많았고, 직종별로는 제조, 기능직이 88건, 25.7%로 가장 많았다. 월별 상담건수 통계를 보면, 9월6일 공식 개소 이후 10월과 12월에 각각 107건을 기록했다. 노동상담 통계기간은 지난해 6월17일부터 12월31일까지이며, 총 상담건수는 438건에 달한다. 센터는 상시 노동관련 전화 및 방문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개소 이후 9월17일부터 12월24일까지는 정왕동 상가지역, 배곧동, 취업박람회, 서해선 지하철역 등 시민 밀집지역을 찾아가 월2회 총 9차례 이동 상담을 추진했다. 센터는 매년 노동 상담 통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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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수 기자
2020-02-05 1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