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민원상담센터 개소

경찰청은 시흥ㆍ광명ㆍ안산지역의 변호사 무료법률상담을 제공하는 ‘수사민원 상담센터’를 시흥경찰서 민원실에 설치하고 17일부터 운영한다. 수사민원 상담센터는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안산지회(지회장 박정수)의 협조를 얻어 지회 소속 변호사 15명이 상담을 희망하는 방문 민원인에게 매주 3회 민사와 형사 문제에 대해 변호사로부터 무료법률상담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수사 능력을 기반으로 시흥경찰서에서 최우수 수사관으로 선정된 전담 직원을 배치, 직접 민원인을 상대로 범죄와 연관된 형사사안에 대해 전문적인 상담도 실시한다. 상담을 받은 민원인은 경우, 형사사안은 수사팀에 인계해 본격적인 사건처리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민사사안은 현장에서 변호사를 통해 알맞은 민사진행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흥ㆍ광명ㆍ안산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향상된 치안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센터 운영을 통해 상담 단계에서 민사 성격의 수사민원 감축을 유도하고 형사민원에 수사 역량을 집중, 신속한 피의자 검거 및 피해회복 등을 통해 실질적인 고품격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사민원 상담센터 문의는 031-310-9340이며, 운영시간은 고소ㆍ고발 등 형사사건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변호사 무료법률상담소 운영은 월·수·금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운영한다. 시흥=이성남기자

[2016 열심히 뛰겠습니다] 김윤식 시흥시장

“배곧신도시 개발과 3개 보금자리주택지구, 시화MTV 등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아파트 분양 등으로 62만명의 인구가 예정돼 있고, 토취장의 개발계획에 따라 인구 70만명의 대도시가 목전에 있다.따라서 올해는 70만 대도시를 맞을 준비와 일자리 창출을 모든 일의 제1순위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인터뷰를 위해 시장실에서 마주하자 기다렸다는 듯 시민들이 삶의 현장에서 쏟아내는 민원, 앞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들에 대해 걱정과 우려를 거침없이 쏟아냈다. 그리고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다고도 했다. 그래서 그런지 수척하고 마른 얼굴, 깊이 패인 이마의주름에선 3선 시장의 관록과 더불어 애환이 배어 나오는 듯했다.“좋은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다.시흥시를 더욱 탄탄하게 하는 기본 토대이기도 하다”는 김 시장은 “시민의 안정적인 삶의 기반을 마련하기위해 올해 최우선 과제로 일자리 창출에 전념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일자리 창출이 1순위, 70만 도시 준비“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다. 올해 2만명의 일자리 창출이란 구체적인 목표치를 정해 질 좋은 일자리 창출에 전력투구할 계획이다”는 김 시장은 올해 일자리 창출 목표를 2만명으로 잡고, 매년 고용률을 0.5% 높이고, 취업자수는 매년 0.73% 높인다는 계획이다.고용과 복지를 연계한 24개 일자리기관 통합서비스와 일자리 목표 공시제 추진으로 시의 역량을 일자리에 집중할 방침이다.지난해 넥스트 경기창조오디션에서 청년 일자리문제로 접근한 ‘경기청년 협업마을’로 도비 75억원을 확보하고, 이를 중심으로 오는 2018년까지 120개 소셜벤처 창업으로 600개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올해 그 초석을 만든다는 계획이다.또 청년 취업지원 플랫폼을 구축ㆍ운영해 중소기업과 청년 일자리를 잇고, 다양한 청년ㆍ 뉴딜 일자리사업을 추진해 청년들이 진로를 찾아 이를 일자리와 직접 연계한다는 방침이다.김 시장은 “배곧신도시에 건립중인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에 1천200명, 쿠쿠전자에 500명의 일자리를 시흥시민에 할애키로 협의를 마친상태”라며 “기업과 골목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특례보증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일자리와 더불어 김 시장은 중점을 둔 분야는 70만 도시 준비다. 현재 시흥시의 인구는 43만명. 분양됐거나 분양 예정인 아파트사업을 포함하면 수년내 62만명이 예정돼 있고, 토취장 개발계획을 포함하면 70만명의 대도시가 된다. 배곧신도시, 서울대 시흥캠퍼스, 시화MTV, 목감ㆍ은계ㆍ장현 공동주택지구가 개발인 만큼 김 시장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급속한 도시팽창에 맞춘 도시인프라 구축이 발등에 떨어진 불이기 때문이다.김 시장은 “소사∼원시간 복선전철 등 각종 개발사업과 대중교통시설 확충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오이도 역사공원, 능곡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어울림국민체육센터, 거점형 생활체육시설 등 인프라구축을 통해 70만 대도시 준비를 차질없이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코리아 문화수도코리아문화수도 사업은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시민참여와 시민행복을 최우선으로 하고, 사업추진 과정에서 시민들을 참여시켜 시민을 위한 문화수도를 만들겠다”는 것이 김 시장의 복안이다.코리아 문화수도 사업은 시흥의 대표축제인 갯골축제, 물왕예술제 같은 기존 프로그램과 새롭게 기획하는 신규프로그램으로 크게 두가지로 구성된다. 기존의 축제, 공연 등은 업그레이드하고, 음악, 미술, 영화, 공연 등 시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선보인다.김 시장은 “코리아문화수도 사업은 장기적으로 시흥이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올해 문화비전 2020을 수립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문화발전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코리아문화수도사업은 문화도시 시흥의 출발점이며, 산업도시 시흥이 문화도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곧신도시,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 “배곧신도시는 시가 직접 주거도시를 조성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지난해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고 명품교육 주거도시로 조성했다는 점이 인정돼 신도시부문 대상을 받았다”며 김 시장은 자랑했다.그러면서 그는 “올해 기본적인 단지조성을 완료하고 R&D용지, 문화집회시설용지, 잔여 준주거용지, 도시지원시설용지의 잔여 매각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사업지구 내 공공발주 건설공사는 대부분 완료되는 만큼 배곧신도시 개발에 따른 광역교통개선 관련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다. 더불어 시민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배곧신도시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도 김 시장에 있어서는 현안이다. 아직 서울대와 한라건설, 시흥시와의 실시협약이 서울대의 정치적, 경제적 계산으로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기본협약서나 부속합의서에 따라 공사는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어 김 시장은 오는 2018년 서울대 시흥캠퍼스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시장은 “서울대 시흥캠퍼스 및 교육ㆍ의료ㆍ산학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완료될 경우 5천280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5천651억원의 소득창출이 예상되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효과가 있는 만큼 유치에 더욱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방분권김 시장이 3선의 시장을 지내면서 가장 관심있게 추진한 또하나의 과제가 지방자치와 분권강화다. 지난 2010년 민선5기를 시작으로 지방자치 강화를 위한 ‘지방분권 개헌 국민행동’을 구성해 공동의장으로 지방자치와 분권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경기도 7개 자치단체장으로 구성된 경기중부권 행정협의회에서는 분권포럼, 분권아카데미 등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노력해 왔다.또한 지난달 22일에는 지방자치권 실현을 위한 전국 23개 지방정부 시장ㆍ군수ㆍ구청장이 참석한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가 시흥ABC행복학습타운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하기도 했다. 김 시장은 협의회 초대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앞으로 자치분권 일꾼 발굴 및 양성 홍보, 자치분권 공감대 형성 및 확산 연구, 지방자치 발전상 정립, 지방정부 교류 강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 시장은 “지방분권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자 주요한 과제”라며 “완전한 주민자치와 지방분권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자치분권은 크게 두가지인데 하나는 중앙정부에 과도하게 집중된 권한을 지방정부로 나눠 자치권을 회복하자는 것이고, 또 하나는 시의 권한을 주민에게 나눠 주는 주민자치의 활성화”라고 설명했다.■ 바라지와 산업단지의 브랜딩지방정부는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시브랜딩에 조첨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19세 이성의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다수의 응답자들이 시흥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자연생태와 산업시설을 꼽았다.이에 김 시장은 도시브랜드가 자리잡기 위해서는 시흥이 갖고 있는 그대로의 역사와 문화에서 시작해 시민과 끊임없는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 바라지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도시브랜드를 키워나가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김 시장은 “자연친화적 이미지의 바라지와 개발을 대표하는 산업단지, 얼핏보면 이 둘이 대립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는 모두 시흥의 역사와 문화에 깊게 자리잡은 시흥을 대표하는 개념이다”며 “이 두가지 개념을 중심으로 지역공도체 의식과 자부심을 높여 도시의 가치를 키워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좋은교육만들기정책협의회’ 출범

누리과정 및 교육ㆍ보육문제 정상화를 위해 시흥 관내 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 관계자, 학부모 등이 모인 ‘시흥시좋은교육만들기정책협의회’가 출범했다. 지난 12일 시흥시청 참여홀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협의회는 ‘누리과정 문제가 단순히 예산투입 문제가 아니라 조만간 닥칠 인구절벽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돼야 하는 정책이라는 것’에 의견을 같이하고, 국가가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한 창구를 여는 등 대책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장기적으로는 교육ㆍ보육의 질 향상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협의회는 취지문을 통해 △누리과정은 반드시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국가사무 △누리과정 문제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보다 근본적이고 안정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 △교육ㆍ보육의 질 향상과 교사 처우개선을 위해 교육비 및 보육료 현실화를 정부에 촉구하기로 결의했다. 김태식 초대 대표는 “누리과정 문제를 넘어서 안정적이고 양질의 교육과 보육환경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협의회의 목표”라면서 “어린이집ㆍ유치원ㆍ초중고 관계자, 학부모 등이 모인 만큼, 올바른 아이키우기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같이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는 출범식을 시작으로, 누리과정 문제 해결을 위한 시흥시민 1만 명 서명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시흥=이성남기자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시험수조 연구센터’ 세운다

시흥시 배곧신도시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대우조선해양(주)의 시험수조 연구센터가 건립된다. 11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대우조선해양(주)와 시흥 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에 조선·해양플랜트 연구의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울대 시흥캠퍼스 시험수조 연구센터를 건립해 운영키로 하고 최근 대우조선해양(주) 및 특수법인 배곧신도시지역특성화타운(주)과 세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서울대학교는 사업대상지를 배곧신도시지역특성화타운(주)로부터 공급받아 대우조선해양(주)가 건립,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시험수조 연구센터는 세부 실시협약에 따라 오는 2018년 6월까지 시흥 배곧신도시에 부지면적 5만㎡ 규모로 건립되며 연구원은 1단계 50여명에서 2단계 500여명으로 단계별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다음달부터 설계에 들어가 11월 공사를 착수, 2018년 6월 1차 개원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에 체결된 세부 실시협약으로 인해 서울대학교와 대우조선해양(주)는 시흥캠퍼스를 통해 국가발전을 견인해 나갈 인재를 양성하고 시험수조 내에 공동 실험실을 설립, 우수한 인력을 교류해 조선·해양플랜트 연구 분야의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소로 운영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흥=이성남기자

[지역거버넌스 모델 ‘시흥아카데미’] 수료생들 지역사회 리더로… 시민자치대학 꿈꾼다

지난해 시흥시정의 핵심 키워드 ‘자치’와 ‘분권’의 중점사업인 시흥아카데미가 운영 4년여 만에새로운 지역거버넌스 모델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해 시흥아카데미는 총 개설 강좌(36개) 인터넷 강의 조회 수 21만건 이상을 기록할 만큼 붐을 일으켰으며, 과정을 마친 수료생은 이후에도 학습동아리를 자체적으로 구성하고, 협동조합을 직접 설립•운영해 지역사회에서활약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시민주도 시흥아카데미, ‘지역거버넌스 모델’로 평가시흥아카데미는 시민, 공무원, 전문가 등이 학습을 통해 정책의 기획단계부터 실행, 모니터링까지 함께 연구하는 신개념 지역거버넌스 모델이다.아카데미의 가장 큰 특징은 시민이 주도한다는 것. 아카데미 강좌의 주제 선정부터 교육과정편성 등 시흥아카데미 운영의 전 과정은 시민이 주도한다.시민이 스스로 지역현안을 발굴·학습·참여해 주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점이 기존 평생교육강좌와 다르며 시민을 지역사회의 리더로 양성하는 견인차 역할을 맡는다.주제는 시정 이슈나 온·오프라인을 통한 공모, 저명인사 등의 추천을 통해 선정되며, 섭외된 해당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각 교육·학습 과정의 학교장이 되어 교육과정을 편성한다. 수강생 모집은 공개모집을 원칙으로 하되, 지원동기 또는 면접을 실시해 교육 취지와 목적에 부합하는 수강생을 선별, 수강에 대한 책임과 참여도를 높이며, 출석체크 등 수강 관련 전반적인 관리를 엄격히 한다.■ 수료생 1천명, 타 시·도의 벤치마킹, 방송매체에 잇따라 소개2012년 10월 스웨덴학교(주제-복지국가 스웨덴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로 시작된 시흥아카데미는 현재까지 백년정원학교, 갯골습지학교, 배곧숲학교 등 36개 학교를 개설해 1천656명의 수강생 중 1천110명의 수료자를 배출하며, 시정의 시민참여를 위한 역량 있는 시민자원 양성에 기여했다.시흥시는 자체면적 중 32.2%에 해당하는 산림자원을 가지고 있고 전체 64.4%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되어 있는 수도권의 에코 박물관 그 자체이다. 이러한 환경적 특성을 반영이라도 하듯 시민들의 호응이 가장 좋은 학교는 지난 3월에 개설한 ‘양봉학교’이다. 평소 양봉에 대해 관심은 많았지만 배울 기회가 없었던 퇴직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았다. 시청 옥상에 마련된 벌통을 활용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양봉학교의 교육과정은 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부터 꿀벌의 종류와 특성, 좋은 꿀 생산 방법 및 유통에 이르기까지 양봉산업 전반을 다뤘다. 더불어 최근엔 양봉 영상강의 콘텐츠에 힘입어 교육 교재 구입에 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허준약초학교’ 또한 인기이다. 주 1회 3시간씩 총 62시간으로 구성된 허준약초학교는 정원보다 2배가 넘는 지원자가 몰리며 수강 과열현상을 띄기도 했다. 교육과정은 약초에 대한 효능법 익히기, 약초 정원과 텃밭 및 베란다 꾸미기, 산야초 식별법 등으로 양봉학교와 마찬가지로 이론과 실습을 함께한다.시흥아카데미는 지역 환경·문화에 맞춘 시흥아카데미만의 차별화된 교육 과정이 시민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으며 중앙방송 매체를 비롯해 각종 언론매체에도 잇따라 소개되고 있다.■ 21만명 접속,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에서도 ‘인기 만점’오프라인 교육참여에 어려운 시민을 위해 모든 강의는 시흥아카데미 홈페이지(http://www.siheung.go.kr/academy)에 공개되는데 타 지역에서까지 접속하는 건수가 늘며, 작년 말 기준 총 21만명의 접속자 수를 기록했다.이는 지난해 초 조회수 3만회 돌파 이후 얼마 안 되는 기간에 급증한 것으로 양봉학교와 허준약초학교, 시민조경학교, 백년정원학교와 같이 생활과 긴밀하게 연결된 교육 내용이 인기도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가장 높은 접속은 단연 양봉학교다. 시흥시민뿐만 아니라, 부산, 인천 등 전국 각지의 시민들이 관심을 보인 양봉학교는 강의 조회 수가 매회 2천회를 웃돌며 대한민국 양봉교육의 틀을 바꾸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현재 시흥아카데미 홈페이지 내 조회 수를 기준으로 가장 인기 있는 강좌는 양봉학교(10만7천270건), 시민조경학교 기본과정(2만2천608건), 허준약초학교 1기(1만8천719건), 배곧숲학교 기본과정(1만5천313건), 배곧숲학교 심화과정(1만148건) 순이다.더 나아가 시흥시에서는 시민의 온라인 강의 이용에 편의 제공과 접근성을 높이고자 ‘자치보감’을 운영 중이다.‘자치보감’이란 2~3시간 분량의 시흥아카데미 각 학교별 강의 영상자료를 토대로 주요 주제 및 핵심 내용을 2~10분 정도의 짧은 영상으로 요약해 제작한 ‘영상 백과사전’으로 지금까지 제작된 자치보감 콘텐츠는 800여개에 이른다. 자치보감 콘텐츠는 시흥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어제의 ‘수강생’, 오늘의 ‘시정파트너’로 지역사회에서 활약시흥아카데미 수료생들은 자발적으로 시민연구모임과 동아리, 협동조합 등을 결성하여 시정파트너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백년정원학교 수료생들의 모임인 ‘백년정원 배움터’는 독일의 클라이가르텐 모델을 기반으로 백년정원을 조성하여 지역사회에 개방하고 게릴라-가드닝을 통해 지역 곳곳에 작은 정원들을 조성했다. 이들의 활동은 개인의 성과로도 이어져 9명의 수료생이 국가공인 자격을 취득하기도 했다. ‘배곧숲학교모임’은 배곧신도시 생명공원, 시화MTV 수변공원(시화나래 시티즌가든)의 설계부터 시공까지 조성과정 전반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백세건강학교 모임인 ‘행복한 동행’은 지역 경로당을 방문하여 치매예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안심경로당을 운영하는 등 치매 인식개선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이 외에도 갯골습지학교모임, 생태부모학교 등 9개의 모임이 지역사회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모임 중 일부는 협동조합의 형태로까지 성장했다. 현재 백년정원협동조합, 시흥시민정원사협동조합, 시흥산림경영협동조합이 설립됐으며, 2기 과정을 막 수료한 허준약초학교는 협동조합 설립을 진행 중이다.■ 시흥아카데미 학교, 대학을 꿈꾸다시흥아카데미는 올해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한다. 지난 4년간의 운영노하우를 바탕으로 시민자치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 학사운영시스템을 구축해 입학부터 졸업까지 명실상부한 ‘시민자치대학’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올해 시흥아카데미. 더 업그레이드 된 시스템과 내용으로 지역현안에 대한 학습을 통해 지속가능한 자치도시를 만들고, 시흥시 고유의 브랜드가치를 품은 플랫폼으로 성장하길 기대해본다. 시흥=이성남기자

‘자랑스런 연극인’ 수상… 연극 불모지에 예술의 싹 틔우다

“저에게는 과분한 상이죠. 연극 불모지 시흥시에 튼튼한 문화의 열매를 맺으라는 뜻으로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시흥시의 연극예술의 발전과 청소년들에게 진로특강을 여는 등 재능기부를 해 온 공로로 최근 ㈔한국연극협회로부터 경기도 대표로 ‘자랑스런 연극인’상을 수상한 이수미 한국연극협회 시흥시지회장(극단 ‘보물창고’ 대표). 이 회장은 연극예술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시흥시는 물론, 한국연극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았다. 지난 1992년 극단 ‘닷옴’을 창단, 제2회 경기도 소인극 경연대회서 ‘믿음으로 열린 열매’ 공연으로 장려상을 받으며, 연극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시작한 그는 98년도 경기도 아마추어 경연대회에서 여자연기상을 수상했다. 이 회장은 지난 1992년 지역 문화예술상 표창을 시작으로 2002년 경기 연극인상 등 10여회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후 청소년연극제, 주부연극제, 어린이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하는 등 연극의 불모지였던 시흥시에 연극이라는 예술을 뿌리를 심었다. 매년 개최되는 물왕예술제, 연성문화제, 시흥예술제, 전국 청소년연극제, 전국연극제 참여는 물론,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연극연출, 청소년들과 잃어버린 주부들의 꿈을 실현 시켜주는 연극 수업으로 시흥시의 연극예술 발전에 이바지했다. 그는 청소년아카데미, 일신 매화지역센터 등에서 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재능기부와 지역 내 10여개 초·중·고교에서 12년간 진로특강, 지역예술제 및 정기연극제를 14회째 올리고 있다. 더불어 각종 연극제를 일년에 6회 이상 올리고 있다. 이 회장은 “후배 양성과 연극 발전에 몰두해 연기력이 훌륭하다는 평을 들을 때마다 기쁘고 자랑스러웠다”는 이 회장은 “중앙무대에서 제자들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가 길러낸 제자들은 방송국 리포터로, 탤런트로 종횡무진 방송가를 누비며 왕성한 활동을 펴고 있다. 이 회장은 “시흥시에 연극이라는 예술을 깊게 뿌리내려 나아가 시흥시가 문화도시로서 발전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설공단 경기도감사지적사항 해명 기자회견

시흥시시설관리공단은 24일 폐수방류와 다이옥신 배출, 악취방지시설 미가동 등의 경기도 감사지적사항에 대해 실제로 다이옥신등의 배출은 단 한번도 없었으며, 폐수유출은 지적당시 우천관계로 극히 일부분이 흘러나온 것은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천석만 이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부주의로 시흥시민을 염려케 한 데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활성탄공급시설의 믹서기 모터가 일시 고장났지만, 활성탄은 계속 공급되고 있었고, 백필터에 활성탄이 코팅되어있기 때문에 다이옥신은 전혀 배출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천 이사장은 이어 “재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수 방류는 감사 당일 우천으로 인해 극히 일부가 흘러 우수구로 유입된 것으로, 고의적으로 폐수를 불법 방류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하고, 재발방지도 약속했다. 또 하수슬러지건조장은 악취방지시설을 정상가동하고 있었으나, 운반업체의 일시적인 부주의로 에어커튼이 작동되지 않아 곧바로 정상가동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단측은 경기도에 감사지적사항에 이의를 제기하고, 관련자료를 제출한 가운데 청문절차가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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