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년 전통 ㈜성담 향토기업으로 거듭 난다

㈜성담은 시흥지역을 중심으로 64년 역사를 가진 진정한 시흥의 향토기업이다.과거 국내 제일의 천일염 생산업체로 국내소금의 절대량을 생산해 왔지만, 정부정책에 의해 염전이 폐쇄된 후, 그 자리에 시흥의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는 솔트베이 골프장을 비롯한 유통, 레저, 부동산개발 및 금융투자 등 대기업으로 발돋움한 대표적 향토기업이다. ㈜성담은 시흥지역에서의 지역환원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정경한 사장을 만나 그동안 시흥지역에서 펼쳐 온 지역 환원사업과 앞으로 활동계획을 들어 봤다. ▲그동안 펼쳐온 지역 환원사업을 소개한다면? 솔트베이 개장과 함께 방산동 노인정 부지 기부, 다문화 가정 합동결혼식, 갯골 김장축제 후원 및 참가, 적십자 및 새마을회 봉사활동 지원, 복지단체 물품 후원, 각종 지역축제 후원, 지역 골프유망주 지원 사업, 1%복지재단 연말기부행사 동참 등의 많은 후원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지금껏 해온 후원 사업은 당연히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며, 앞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후원사업을 더욱 확대, 강화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특히, 저희 솔트베이 골프장은 지난 2015년 8월 갯골축제 기간 중 토요일 하루를 휴장해 시민들을 위한 개방행사를 진행했으며 올해는 더 많은 프로그램과 철저한 준비로 시민 여러분을 위한 골프장 개방행사를 마련해 시민 모두가 즐겁고 편안한 여가를 즐기실 수 있는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습니다. ▲시흥 향토기업으로서 지역 환원사업과 후원활동 계획이 있다면 밝혀달라. 처음 골프장 개방과 함께 지역 후원을 시작할 때 극히 일부에서 사업을 위한 이유 있는 후원을 하는 게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한다는 순수성만으로 본격적인 후원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더 큰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 매년 솔트베이 골프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 합동결혼식’에서 뒤늦게 결혼을 올리시는 분들이 제 손을 잡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하실 때, 그리고 갯골생태공원에서 진행되는 ‘김장축제’에 저희 직원들과 함께 참여해 직접 김장 봉사를 하면서 느낀 보람은 다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것들이었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환원사업은 쭉 이어갈 것입니다. ▲지역사회 환원사업의 의미는 무엇인가? ‘나눔’은 내가 가진 것 중 남는 것을 주는 게 아니라 모자라도 같이 공유하는 것이고 따뜻함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나눔’은 ‘나뉨’을 방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아닐까요? 요즘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어떤 의미에서든 양극화 탓에 힘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이 ‘나눔’을 통해 ‘나뉨’을 방지한다면 이런 양극화의 간극이 조금씩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사실 시흥은 지리적, 환경적으로 천혜의 조건을 갖고 있어 대한민국 어디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명품도시이지만, 현실은 타지역 사람들에게 이런 점들이 잘 알려지지 않아 평소에 안타까운 마음이 많았습니다. 저희 솔트베이 골프장은 시흥시민들도 많이 찾지만, 타 지역 분들도 많이들 찾아 주시기에 저희 타지역에 시흥을 알리는 얼굴이라는 생각으로 철저한 친환경적 관리를 해오고 있습니다.이와 함께 인근 갯골생태공원, 월곶 포구, 오이도 등 시흥 알리기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골프유망주 지원 사업의 꾸준한 진행을 통해 시흥 출신의 No.1 골프선수 배출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희 성담 만이 가진 인프라를 활용해 ‘시흥’이라는 명품도시 브랜드를 전국에 알리는데 앞장서서 시흥시민이라는 자긍심을 높이는 노력하겠습니다. 시흥=이성남기자

의장 불신임안 가결… 쪼개진 시흥시의회

시흥시의회는 9일 임시회를 열어 김영철 의장(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불신임안을 의결했다.이에 의장직이 정지된 김 의장은 반발,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제출하겠다고 밝히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불신임안에는 재적의원 12명 가운데 자유한국당 7명, 국민의당 1명 등 8명 의원이 의결에 참석,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더불어민주당 소속 3명의 의원은 김 의장과 함께 전원 퇴장했다. 김 의장은 불신임안 표결에 앞서 “제 명예와 관련된 일인데도 소명 기회조차 주지 않는다. 이게 소통이냐”며 “제 신상 관련 안건이어서 퇴장하지만, 의회 정상화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김 의장은 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불신임안을 공개 투표(거수)하는 건 공산국가에서나 있는 법이며, 소명기회조차 주지 않는 게 정당한 것인가 되묻고 싶다”며 “이는 민주주의의 말살이자, 폭거로 시의회를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불신임안에 대해 현재 성립요건과 발의요건만 갖췄을 뿐 내용적 요건과 절차적 요건 등은 갖추지 못했다”며 “우선 법적 대응수단으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임시회는 30분 만에 속전속결로 끝났지만,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 김 의장의 신상 발언 요청 등의 처리를 놓고 의원들 간 힘겨루기를 하며 고성이 오갔고, 불신임안에 반대하는 방청객 2명이 소란을 피워 퇴장당하기도 했다. 앞서, 의장 불신임안 처리에 찬성한 의원 8명은 시 조직개편 조례 개정안 등 처리를 위해 지난달 14일 임시회를 보이콧한다고 사전에 알렸지만, 김 의장이 임시회 의사일정을 진행, 의회 파행사태를 초래하고, 시의 예산 미집행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지난달 23일 의장 불신임안을 제출한 바 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문화원 청사 건립 속도내야”

시흥시가 갖고 있는 문화와 전통을 계승ㆍ발전시켜야 할 시흥문화원이 수년째 임대건물에 입주, 각종 전통문화활동에 제약을 받으면서 독립 청사를 조기에 건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시흥은 시흥군이 설치된 지 100년이 됐고 경기도 내와 서울시내 12개 자치단체를 분가시킨 종갓집이다. 하지만, 문화원은 지난 2009년 당시 독립청사에서 택지개발로 인해 인근 지역 상가 1개 층을 임대, 8년 동안 전세살이로 지내면서 공간이 협소해 서예, 민요, 문인화 등 일부 동아리 활동만 운영되고 있지만, 지역문화를 계발하는 사업은 전무한 실정이다. 시흥문화원 독립청사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신호철)는 올해 3기로 회원 40여 명은 애초 독립청사가 있었던 만큼, 종갓집의 자존심을 세우고 시민들에게 정주의식을 일깨워주는 차원에서 독립청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문화원 측은 “시의 문화와 역사 보존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선 시가 인식하면서도 실제로는 각종 생활문화재 보존 및 전승ㆍ계승에는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생활문화재 2천여 점은 연성동사무소 지하실에 항온ㆍ항습을 위한 최소한의 기본시설을 갖추고 보관되고 있다. 하지만, 문화재 평가나 정리, 보존 처리 등은 예산 부족으로 방치된 채 컴컴한 지하실에서 수년째 잠자고 있다.시는 장현택지개발지구 내 복합커뮤니티 건물 신축이 예정돼 있어 문화원을 이곳에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시흥문화원 측은 “단독 건물이거나 역사박물관 등 문화원과 콘셉트가 맞는 건물 입주가 타당하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군 복무 중 순직한 아들 ‘유족연금’ 모교 기부 화제

군 복무 중 사고로 아들을 잃은 유가족이 유족연금을 아들이 공부했던 모교에 장학금으로 기부해 감동을 주고 있다. 한국산업기술대(총장 이재훈, 이하 ‘산기대’)는 지난 2015년 군 복무 중 순직한 故 고찬영(당시 20세)씨 유가족은 지난 6일 오후 이재훈 총장을 찾아와 유족연금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산기대 에너지ㆍ전기공학과(2학년)에 재학 중 입대한 故 고찬영 군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 올해 1월 국가유공자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평생 유족연금을 받게 된 고 씨의 아버지 고준석(50) 씨와 어머니 김하경(49세)씨는 “아들이 살아생전 사랑했던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값진 연금을 남긴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날 학교를 찾아 매년 500만원을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아버지 고준석씨는 “아들이 명예롭게 남긴 연금이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모교 후배들에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훈 총장은 “큰 아픔을 딛고 고귀한 뜻을 베풀어 주신 유가족에게 감사드린다”며“유가족의 기부를 학생들에게 널리 알리고,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 장학금으로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기대는 이번 장학금을 ‘고찬영 장학금’으로 명명하는 한편, 유가족에게는 고군의 명예 졸업장을 전달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임시회 강행… 의회 파행 시흥시의장 자진 사퇴하라” 한국당·국민의당 의원들 기자회견

시흥시의회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소속 의원 8명이 지난 3일 시청 시민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김영철 의장(민주당)의 자신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김 의장이 사퇴하지 않을 경우, 오는 9일 임시회를 열고 불신임안을 의결할 것이라고 강경책을 내놓았다. 결국, 의원요구로 편성된 수정예산에 대해 집행부가 집행을 지연하면서 발생한 불똥이 의장 불신임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조원희 시의회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영철 의장이 정당한 사유 없이 의장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하지 않고 있어 지방자치법 55조에 의해 의장 불신임에 이르게 된 것”이라며 “동료의원이 표결까지 가서 의장직을 그만두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게 자진사퇴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해 의원들의 수정예산 요구로 이뤄진 어린이집 안전공제료 지원금(1억 원)과 특화작물경쟁력제고시범사업비(7천500만 원)에 대해 집행부가 선거법 위반 등을 이유로 집행을 미루면서 시작됐다. 의원들은 이에 대한 반발로 지난 242회 임시회를 거부 한 바 있다. 이들은 당시 김 의장은 다수 의원이 임시회를 거부 하겠다고 밝혔음에도 임시회를 강행, 결국 의회를 파행시켰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김 의장이 조례 개정 없이 의회사무국 직원 정원을 일방적으로 줄일 것을 지시해 물의를 일으키고, 의장으로서의 대안제시보다는 미온적 태도로 집행부의 처분만을 바라고 방관해 의장직무를 수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장 후보 당시 소견발표에서 의장단 회의 정례화, 쟁점 사안에 대한 갈등 최소화를 약속했지만, 그동안 비민주적 의회운영으로 의원워크숍 취소, 지난해 일본 하지오지시 의회 방문 때 의원참여 저조로 위상을 실추시켜 다수당 의원들의 공분을 샀다”며 “지방자치법 제55조에 의거 의장불신임을 하게 된 것”이라고 밝히고 자진사퇴를 권고했다. 이에 대해 김 의장은 “법령을 위반한 적도 없고, 정상직무를 수행했기 때문에 불신임안은 적법하지 않다”며 “임시회가 소집되기 전 동료의원들에 불신임안을 철회 해 줄 것을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해 김윤식시장은 지난 2일 내부망을 통해 직원들에게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 연기에 관해, “시흥시의회와 적극적인 소통으로 관련 조례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하겠다”면서 “지방자치의 한 축을 담당하는 시의회의 의견과 결정사항을 존중하며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 시민호민관 운영 결과 고충 민원 61건 처리

시흥시가 시민들의 민원 고충을 처리하기 위해 시민호민관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한해 동안 접수받은 민원 255건 중 고충 민원 61건을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5일 시민호민관 운영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운영 실적은 255건으로, 고충 민원 처리 61건, 일반 민원을 포함한 안내상담 건수 187건 등으로 지난 2015년 174건보다 다소 늘었다. 특히, 고충 민원으로 접수 처리된 61건 가운데 35건에 대해 관련 부서에 의견(시정 권고 5건, 의견 표명 9건, 조정 중재 21건)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수용률은 94%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고충 민원 현황은 건축, 도로, 도시계획, 교통 등 도시교통 분야가 전체 64%로 많았고 경제, 환경, 농정, 복지문화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주요 내용은 조례 규정이 상위 법령과 충돌해 발생한 고충 민원을 해결하고, 제도 개선을 유도한 사례, 행정 제재 필요성과 적정성 등을 넘어선 과도한 처분의 감경을 이끈 사례, 개발제한구역 관련 기준의 엄격한 해석에 따른 행정처분을 제반사정을 살펴 조정한 사례, 이행강제금 행정처분 시 산출 근거를 잘못 적용한 오류를 바로잡은 사례 등이다. 특히, 시민호민관은 고충 민원 안건에 대해 배심 법정 형태로 시민자문단 위원들이 민원인과 관계 공무원의 진술을 직접 들은 뒤 토론을 거쳐 결론을 도출하는 배심 법정형 고충 민원 심의를 시도, 참여 행정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시흥시는 지자체로는 최초로 세계옴부즈맨협회(IOI)에 가입, 국제기구와 교류ㆍ협력을 통한 호민관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도모하고 시민권익 보호 선진 도시로 대내외적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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