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중앙도서관(관장 조정래)은 오는 13일 오후 7시부터 다목적실에서 2017년 책과 함께 만나다 두 번째 이야기로 ‘서민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연다.주제는 ‘인간, 기생충에게 배우다!’로 기생충의 눈을 통해 만나보는 우리 삶의 모습을 유쾌하게 풀어간다. 도서관 측은 “유쾌한 글쟁이 서민 교수의 강의를 통해 글쓰기와 기생충이란 다소 엉뚱한 두 조합을 바탕으로 우리의 삶을 들어다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칼럼리스트이자 작가인 서민 교수는 ‘서민적 글쓰기’, ‘서민의 기생충콘서트’, ‘서민의 기생충 같은 이야기’ 등 다수의 작품을 출간했으며, MBC ‘컬투의 베란다쇼’, tvn‘어쩌다어른’ 등에 출현했다. 이번 강연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4일 오전 10시부터 시흥시 중앙도서관 홈페이지(http://lib.siheung.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흥=이성남기자
김영철 시흥시의회 의장의 불신임 효력을 정지한다는 법원 판결에 따라 20일 만에 의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수원지법 5행정부(박 청순ㆍ곽태현ㆍ문중흠 판사)는 29일 판결문을 통해 김 의장 불신임 의견은 의장 불신임 취소청구사건 판결 선고 때까지 그 효력을 정지한다고 판시했다. 김 의장은 지난 9일 자유 한 국당, 국민의 당 소속 의원 8명이 찬성해 불신임안이 가결되자 곧바로 불신임 효력정지 임시처분 신청을 수원지법에 냈다. 한편, 당시 의장 불신임안에 찬성했던 의원들은 김 의장이 다시 의장직을 수행하면 제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어 30일 열리는 임시회 개최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소방서는 지난 28일 오이도 관광호텔에서 오이도 상가밀집지역의 자율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상가주민 20명을 명예소방관으로 위촉했다. 이번 명예소방관 위촉은 최근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 등 해안가 주변상가 및 업소의 소방안전 취약성에 대해 상가 중심의 자율적인 소방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신속한 초기대응, 소방서와 공조체제를 통한 오이도 상가지역의 안전 확립 등을 위해 추진됐다. 위촉된 명예소방관은 30일 소방서 주관 소방안전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수료한다. 다음 달 13일에는 빨강등대 및 종합어시장에서 진행되는 소방통로 확보훈련과 화재예방 캠페인 참여 등 지역 안전지킴이로서 활동하게 된다. 신종훈 서장은 “시흥소방서는 지역 소방안전정책 보급ㆍ전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가밀집지역을 포함한 오이도 일대는 면적 1.5㎢로, 인구 8천162명, 4천790세대가 거주하며 정왕119안전센터로부터 5.3㎞ 시흥소방서 본서와는 7.1㎞ 떨어져 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의 수정 예산 미집행으로 촉발된 일부 시의원들의 임시회 보이콧에 이어, 의장 불신임안 의결, 추경예산안 심의를 위한 예결특위 심의 보류 등으로 시와 시의회 간 대립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28일 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20일 우여곡절 끝에 제244회 임시회를 열어 조직개편과 인사이동 등을 위한 시의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심의하고 지난 23일부터 4일간 상임위 별로 추경예산안을 심의했다.이때까지는 추경예산안 본회의 의결까지 진행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상임위별로 심의한 예산안에 대한 심사보고서 채택 예상이 빗나갔다. 28일 열린 예결특위는 개회 후 심사를 보류한 채 산회가 선포됐다. 집행부가 시의회 수정 예산으로 편성한 어린이집 안전공제비와 특화작목 농가지원 예산 미집행 등으로 시의회와 대립각을 세운데다 이번 추경예산안 심의를 위한 임시회를 통해 회전기금을 사용하면 동의를 먼저 받아야 하는데 예산과 동시에 상정, 또다시 시의회를 무시했다는 게 이유다. 더구나 오는 30일 본회의를 통해 새 의장을 선출할 계획이지만, 김영철 전 의장 측이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의 법원 판단이 29일로 예정돼 가처분신청이 인용되면, 다수 의석을 차지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본회의를 거부하고, 제명을 위한 절차에 착수한다는 계획이어서 파행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A 의원은 “시가 중요 사안에 대해 절차를 무시하고 편의만 내세우며 시의회 심의를 요구, 이를 바로잡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한편, 특별회계에서 일반회계로의 회전기금 출자금 540억 원을 비롯해 추경예산안 1천542억 원이 편성되지 않으면 도서관ㆍ국민체육센터ㆍ시흥시청역 복합환승센터 조성 부지 매입과 차량등록사업소 건립 등 13건의 대형 사업이 지연될 전망이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는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체험교육 및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찾아가는 이동미술관 ‘아트캔버스’(ART CANBUS)를 운영한다. 문화 저변 확대 노력의 하나로 버스를 개조해 만든 이동미술관은 전문성 확보를 위해 경기도미술관의 기획전시 및 공공미술 프로젝트 실행 경험과 역량을 활용, 이동미술관 내 교육전시를 기획하고 감상 경험에 기반을 둔 창작 놀이 시나리오를 구성했다. 시흥 시내를 달리는 버스인 만큼 모든 시민들에게 열린 버스로 기획했으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학교 밖 교육의 필요성이 큰 시점에서 아트캔버스가 유치원ㆍ초ㆍ중ㆍ 고교 연계 교육에 큰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아트캔버스를 위탁받은 (사)한국예총 시흥지회는 지역 내 전문인력을 강사로 참여시키고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교과과정과 지역 내 주요 행사장 및 도서관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트캔버스의 첫 번째 전시 ‘도시관찰일지’를 통해선 미술가들이 각각의 시선으로 관찰한 다양한 형태의 도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박미나ㆍ송민규ㆍ엄유정ㆍ추미림 작가가 아트캔버스 특화 신작으로 참여했다. 작가들이 저마다 이어온 각각의 작업 주제에 기반을 두고 다양한 시선으로 관찰한 시흥시를 만나볼 수 있다.‘내가 사는 곳’을 다시 들여다보는 작업은 어렵게만 느껴지던 현대미술을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공감하도록 폭을 넓혔다. 아트캔버스와의 만남을 매개로 일상생활에서의 감상의 즐거움을 느끼고 나아가 관람자 저마다 새로운 삶의 풍경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가 특별회계에서 일반회계로의 회전기금 출자금 540억 원 조성을 위해 시의회에 제출한 동의안이 보류되면서 자동차안전부품 평가인증센터 건립 등 13개 대형 사업들이 무산ㆍ지연될 전망이다. 시의회는 23일 임시회를 열어 집행부가 제출한 상수도사업 회전기금 융자 동의안과 공영개발사업 회전기금 동의안 등을 보류시켰다. 시는 앞서, 지난 21일 시의원 간담회를 열고 인구 70만 대도시 기반시설 투자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한 지역개발사업 등에 소요되는 일반회계에 융자하기 위해 상수도사업 회전기금 140억 원과 공영개발사업 회전기금 400억 원 등 모두 540억 원의 기금설치 및 운용을 위해 시의회 동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시는 540억 원의 기금을 통해 자동차안전부품 평가인증센터, 경기서부 융복합지원센터, 능곡동 복합커뮤니티, 차량등록사업소, 어울림국민체육센터, ABC행복학습센터 주차장, 목감도서관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시의회는 24일부터 추경예산안 심의를 시작하는 상황에서 이미 예산안에 이들 사업을 적시해 놓고 하루 전날 동의안을 의결해 달라는 것은 시가 이들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려는 의지가 부족하다고 판단, 동의안을 부결했다는 입장이다. A 시의원은 “집행부가 시의원들이 요구한 수정 예산에 대해 각종 이유를 들어 집행하지 않고 시의회와 대립각을 세우는 상황에서 또다시 회전기금을 이미 추경에 편성해 놓고 심의 하루 전날 동의해 달라는 건 시의회를 무시하고 소통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 1월 시의원 간담회를 통해 회계별 회전기금 예수 예탁 추진계획 보고와 함께 상수도사업 회전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 개정 시에도 밝힌 바 있고, 그동안 시의회가 개원하지 않았으며, 지난 21일 간담회를 통해 또다시 의원들에게 보고한 바 있다.”라고 밝혔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 참사랑생태연구회 동아리 보고회가 지난 22일 오후 정왕동 파티인 하우스에서 김윤식 시흥시장과 어린이집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8개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한 이날 보고회는 어린이들이 다른 모든 생명체와 살아가는 ‘자연생’, 더불어 그렇게 살아가는 ‘공연생’의 존재로, 자생하면서 공생하고, 공생하면서 자생하는 생명체로서 생명살림의 유아교육이 바로 생태유아 교육임을 강조하고, 자연생태 탐방을 통한 생태교육의 학습사례를 발표하는 자리가 됐다. 정지은 교사(시립 장곡어린이집)의 만 4세 생태활동 보고에서는 교사가 유도하지 않아도 자연물에 관심을 보이고, 자연물을 이용한 놀이를 주도적으로 했으며, 최은미 교사(시흥시청 어린이집)의 만 5세 활동에서는 지렁이를 만지고 나뭇잎 사이의 거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생태를 익히며 관찰하는 효과를 얻게 됐다고 발표했다. 유미영(열린자리 어린이집) 시흥참사랑생태연구회 동아리 대표는 “5년간의 동아리활동은 영유아와 교사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됐고, 각 원마다 매월 여러 차례 진행되는 생태활동은 사전활동과 사후활동을 통해 영유아들의 발달을 관찰하고 있다”면서 “그 사례들을 교사들이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도출된 공통된 문제점을 관계기관과 협의해 영유아들이 생태활동을 하기에, 더욱더 적합한 환경으로 변화시키는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시흥=이성남기자
시흥소방서는 심폐소생술 보급ㆍ확산을 통해 심정지 환자 소생률을 높이고 도민의 안전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의용소방대 38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강사(119 수호천사)를 양성했다고 23일 밝혔다. 119 수호천사 양성 소속 의용소방대의 활동을 특화해 전문교육과 평가시험으로 우수인력을 선발하고, 추후 지속적으로 주민의 심폐소생술 보급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심폐소생술 교육강사 자격은 하루 8시간 이론과 실습교육을 받고 (사)대한응급구조사협회에서 시행하는 평가에서 70점 이상(총점 이론 50점, 실기 50점)을 획득해야 취득할 수 있다. 신종훈 서장은 “올해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체험교실과 이번 119 수호천사 양성 시책을 통해 생명보호의 가치를 알리고 시흥시의 심폐소생률 보급률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시흥소방서는 지난해 소방관서 종합평가 심정지 환자 소생률 부문에서 9.1%로 165건의 출동 중 15건을 회복시켜 도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가 제9회 다산목민대상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다산목민대상은 정약용 선생의 율기(律己)ㆍ봉공(奉公)ㆍ애민(愛民) 정신을 바탕으로 풀뿌리 민주주의 구현에 앞장서고 창의적 시책을 추진하는 지방정부에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행정자치부와 내일신문이 주최하며 올해로 9회째다. 이번 다산목민대상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서류 심사와 현지암행평가, 심층면접 등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대상(대통령상)은 시흥시, 본상(행정자치부장관상)은 인천 부평구와 충북 증평군 등이 선정됐다. 특히, 시흥시는 ‘생명ㆍ참여ㆍ분권’을 시정 철학으로 하고, 시민자치와 청렴도 향상, 교육도시 조성, 청년 정책 활성화, 골목자치 시정 구현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렴도를 평가하는 율기(律己) 부문에선 시흥시가 행정신뢰도 제고를 위해 청렴도 향상 추진체계 구축, 내부통제 체제 강화, 시민감사관 활성화 등을 위해 노력하고, 지난해 권익위 청렴도 평가 2등급과 부채 제로 도시를 달성한 공적 등이 인정됐다. 또한 지난해 한국매니페스토 공약이행평가 A등급, 지난 2015년 KBC 목민자치대상 기초자치단체장상 수상 등 공신력 있는 외부 기관 평가도 우수 공적으로 꼽혔다. 주민을 위한 제도 개선, 주민 자치 등을 심사하는 봉공(奉公) 부문에선 시민 편에서 시민의 소리를 듣고 끊임없이 시민과 소통하는 시흥시의 정책이 주목받았다. 지난 2013년부터 운영 중인 전국 유일 독임제 상근 ‘시민호민관’으로 고충민원을 해결하고 시민공감사랑방, 화목골목탐방 운영으로 현장 중심의 골목자치 행정을 강화했다.시흥아카데미를 통해 시민 자치력을 향상하고 동네관리소, 주민자치회, 도서관 희망씨 등 시민의 다양한 시정 참여를 통해 시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주민자치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한 점 등이 독보적인 사례로 평가받았다.김윤식 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과 함께 일궈온 8년에 대한 보답이자 44만 시흥시민과 1천여 공직자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20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의회가 편성한 수정 예산의 미집행에 따른 집행부와의 불협화음으로 조직개편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추경예산안 처리도 불투명한데다 각종 시설 유지ㆍ관리 및 지원사업 차질도 우려되고 있다. 14일 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제1회 추경예산안 1천542억여 원을 오는 20일부터 8일간 열릴 예정인 제244회 임시회에 제출해 놓은 상황이다. 이번 추경예산안에는 국ㆍ도 경비 추가 및 사업비 재조정,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및 70만 대도시 기반시설 투자, 본 예산 미반영 사업비 우선 반영 및 공공형 일자리 인상분 등이 포함됐다. 특히, 본예산 미반영 예산은 공원 등 유지관리 18억 원, 도로 유지ㆍ보수 20억 원, 교통안전시설물 정비 및 확충 8억 원, 가로녹화 유지ㆍ관리 5억5천만 원, 지능형 교통시스템 유지ㆍ관리 5억5천만 원, 도로도명 설비 유지ㆍ관리 7억 원, 공공청사 유지ㆍ관리 6억4천만 원, 위탁공공체육시설 개ㆍ보수 13억 원 등을 포함해 모두 1천542억 원이다. 이런 가운데, 시의회가 편성한 어린이집 안전공제료 1억 원과 기후대응 농가지원 7천500만 원 등에 대해 집행부가 선거법 위반 등의 이유로 집행하지 않은 데 반발, 집행부가 요구한 정원조례와 조직개편안 처리를 미루고 있고,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김영철 의장이 중립의무를 저버리고 집행부의 편만 들고 있다며 불신임안을 가결, 의장직을 상실한 상황에서 추경예산 처리도 불투명하다. 일각에선 신규 공무원 임용 등 시 정원조례 개정과 문화도시추진단 해체 등 조직개편 및 인사이동 지연, 여기에 추경예산안까지 처리가 불투명해지면서 사실상 업무가 중단되는 사태가 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일부 시의원들은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예산 집행은 뒤로 하고 공무원들의 승진 및 인사이동 등에만 관심을 쏟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공무원 정원조례와 조직개편안, 추경예산안 처리를 위해 의회와의 관계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