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늠름 시흥, 건강시민 365’ 슬로건으로 제12회 늠내 건강축제 개최

시흥시는 지난 14일 ‘늠름 시흥, 건강시민 365’라는 슬로건으로 갯골생태공원에서 제12회 늠내 건강축제를 개최했다. 3천여 명의 시민이 함께한 이번 축제는 다양한 건강정보와 건강한 놀이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행사로 열려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중앙정부의 획일화된 보건사업을 탈피해 지방 정부 스스로 지역 실정에 맞는 건강도시를 실현하고자 보건소 내 보건, 체육, 위생 분야가 통합된 조직을 만들고 부서 간 협업과 시민 참여로 다양한 건강 정책을 실현해 가는 과정을 축제로 일반 시민에게 소개하는 모습을 보여줘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되었다. 이번 건강축제는 가을 갯골길 걷기, 건강 활동가와 시민이 함께 즐기는 명랑운동회, 관내 병의원과 보건단체가 참여한 40여 개 건강부스에서 건강 체험과 교육, 건강검진 등 다양하게 운영됐다. 특히 모든 정책에 건강을 담아 건강도시 시흥을 만들기 위해 시 전 부서가 지난 1년간 함께 추진해 온 건강정책 1부서 1과제 홍보관, 놀이터 디자이너 편해문 선생님과 함께 POP-UP 놀이터, 색채 활동가들과 함께 친환경 페인트와 건강한 색을 이용한 페인트 색칠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 등은 시민들이 물리적 건강 환경 개선에 대한 관심까지도 유도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 2부에서는 300여 명의 건강 활동가와 시민 100여 명이 명랑운동회를 함께 즐기며 건강과 추억을 새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눈높이에 맞고, 일상 속에서 쉽고 재미있게 접하면서 건강의 의미를 새기고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 정책 추진과 함께 지난 몇 년간 지속적으로 활동 중인 건강 동아리들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공적인 행사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 생명농업기술센터, 연근캐기 체험행사

시흥시 생명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1일 연꽃테마파크에서 가족, 일반인 등 시흥시민 및 인근 지역민 300여 명을 대상으로 연근 캐기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시흥 연의 우수성을 알리고 시민에게는 소중한 추억거리 제공과 관광, 문화, 체험을 연계해 추진하는 2017 연근 캐기 체험행사는 300여 명의 사전 신청자를 받아 연꽃테마파크 연근재배지에서 진행되며, 체험비(성인 5천 원, 중고생 3천 원, 초등생 이하 2천 원)는 행사 당일 납부하고 수확한 연근은 개인별 10kg 이하까지 가져갈 수 있다. 참여자는 체험도구(작업복, 삽, 물장화, 모자, 수건, 장갑 등)와 도시락, 돗자리 등을 개별 지참하면 된다. 신청접수는 시흥시 생명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팀으로 10월 20일까지 전화, 이메일, 당일현장접수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 홈페이지 검색창에 ‘연근캐기’를 검색하여 참고하면 된다. 시흥시 연꽃테마파크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연(蓮) 관련 관광명소로 시흥시 생명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연꽃테마시험포 3ha와 연근생산단지 17ha로 약 20ha 규모로 운영되고 있으며, 생명농업기술센터 1층 연 특산품 판매장에는 30여 종의 연 가공품이 판매되고 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 배곧 이지더원 2차 ‘하자투성이’

경기도가 지난 7월 부영아파트 부실 시공과 관련, 아파트 부실시공 근절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시흥 배곧신도시 내 이지더원 2차 아파트 900세대가 무려 2만여 건 이상의 각종 하자로 인해 입주 예정일보다 40일을 넘기면서 일부 입주 예정자들이 윌셋방을 전전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11일 시흥시와 입주 예정자들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지난 8월 말 입주 예정이었지만 입주 예정자들의 하자 보수 요구와 함께 입주 거부, 입주민들의 요청에 의한 시의 사용허가 보류 요청 등으로 현재까지 입주하지 못하고 있다. 입주 예정자들은 그동안 2회에 걸쳐 시공사와 함께 사전 점검한 결과, 2만4천여 건의 크고 작은 하자를 확인하고 이를 보수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입주민들이 하자 보수를 요구하는 부분은 도배지 훼손, 타일 파손, 도장 부분의 흠 등이며 거실과 베란다 사이 대형 창문의 떨림, 거실에서 베란다 방향에 설치된 스프링클러의 부실 시공, 전기 콘센트의 상시 전력과 대기 전력의 커버 바뀜 등도 주요 하자로 꼽힌다. 거실 창문의 경우 떨림 현상은 전체 세대 가운데 60%에 걸려 하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체 세대에 대한 전면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베란다 쪽의 스프링클러는 설비 배관에 가려지면서 화재 발생 시 물이 제대로 분사되지 못하도록 시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흥소방서는 해당 아파트에 1개 동당 5개 세대를 표본 점검한 결과, 2개 세대 이상에서 스프링클러가 잘못 시공된 곳을 확인했다며 오는 12월 10일까지 바로잡을 것을 명령한 바 있다. 이같은 하자로 인해 지난 8월 말 입주 예정이었던 해당 아파트 입주민 가운데 일부는 월세와 여관방 등을 전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파트 측은 하루 약 5천만 원의 지체상환금을 입주예정자들에게 지급하고 있다.입주자 대표 측은 “일부 경미한 하자 부분에 대해선 입주 후에도 보수가 가능하겠지만,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소방 등의 하자 보수가 완료되는 대로 입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시공사 관계자는 “사전 점검을 통해 확인된 하자에 대해 이른 시일 내 하자 보수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파트 입주예정자 대표단과의 원활한 협의를 통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 상공형 휴게소 방음벽 설치 ‘마찰음’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시흥시 목감동 구간에 건립 중인 상공형 휴게소(고속도로 위를 가로지르는 육교 형식의 휴게소)가 인근 주택가와 50m 정도로 가까운데도 인근 주민들의 (주택가와 완전히 분리되기 위한) 방음벽 추가 설치 등의 요구를 외면하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마찰을 빚고 있다. 27일 관련업체와 주민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다음 달 말까지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본선 시흥 목감동 지역에 상공형 휴게소를 건립, 버스 환승 정류장과 카 셰어링 존을 설치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광역교통망과 대중교통망을 연계시켜 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인근 주민들의 편의를 증진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상공형 휴게소와 1만여 명이 거주하는 목감동 주택가와는 불과 30여m에 불과하고 장애인시설까지 운영되고 있어 약 200m에 걸쳐 방음벽 추가 설치가 요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휴게소 소유주인 풀무원의 자회사 그린 익스프레스 파크 측은 장애인 수용시설인 글라라의 집까지 120m 정도에만 방음벽을 설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목감지역 발전협의회 측은 휴게소 주차장 외곽 경계부터 수정아파트까지는 직선거리로 50m 정도에 불과하고 아파트가 휴게소보다 높아 소음피해가 가장 많이 예상돼 애초 예정된 120m 외에 글라라의 집부터 외곽 경계부 끝까지 방음벽 추가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재복 그린 익스프레스 파크 소장은 “방음벽 80m 추가 설치는 시와 주민들 간 협의 이후에 제기된 사항으로 주민협의체가 구성되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목감지역 발전협의회 측은 경계부분 법면 수림대 조성, 휴게소 준공 후 지속적인 환경 감시 및 이행사항 점검을 위한 협의체 구성, 목감 주민 의무 고용 및 농산물 특판장 설치 등을 요구해 왔으며 방음벽 추가 설치를 제외한 주민 요구사항은 대부분 수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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