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위반 김윤식 시흥시장 고법 2심도 벌금 70만원 선고

시흥시가 주최한 경진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금품을 나눠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윤식 시흥시장(51)이 항소심에서도 벌금 70만 원을 선고받았다.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 김 시장은 시장직을 유지한다. 서울고법 형사7부(김대웅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시장의 선고 공판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벌금 70만 원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시장과 함께 공직선거법 위반 방조 혐의로 기소된 시청 공무원 A씨(50)에게도 1심과 같이 벌금 5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시장은 평생교육법과 조례에 근거해 시흥시 주최로 열린 경진대회에서 수상팀에 1천만 원을 지급한 것은 선거법상 허용되는 행위라고 주장하지만, 경진대회 참가 시민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행위는 관련법에 근거한 정당한 행위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이미 3선 시장으로 차기 선거에 출마할 수 없는 김 시장이 이번 사건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칠 의도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김 시장은 지난 2015년 12월 시흥시 주최로 개최한 ‘시흥아카데미 시민학습 동아리 우수사업 및 제안 경진대회’에 참가한 8개 동아리에 모두 1천만 원의 현금을 포상금으로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한편, 지자체장은 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 원 이상을 받거나 다른 범죄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직위를 상실한다. 시흥=이성남기자

최승균 월드비전 시흥지회장 “위기가정·지구촌 이웃돕기 함께 걸어요”

“뜻있는 시흥시민 약 2천여 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를 통해 아픔을 겪는 이들에게 작은 보탬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는 11월 4일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아동권리를 위한 ‘THE 행복한 걷기대회’를 공동주최하는 최승균 월드비전 시흥지회장(신천감리교회 목사)은 행사 취지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2014년 첫 번째 걷기대회를 진행한 이후 두 번째 행사를 진행하게 된 월드비전 시흥지회. 단체는 지구촌 모든 어린이의 풍성한 삶을 위해 협력하며 글로벌 NGO인 월드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 최 지회장을 비롯한 단체 관계자들은 ‘가족의 우애를 다지고 시흥시 관내 위기가정, 지구촌 어려운 이웃을 돕자’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걷기대회에 시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최 지회장은 “이번 걷기대회는 시민만을 위한 행사도 아니고, 후원만을 위한 행사도 아니다”면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시흥의 가을 정취도 만끽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지구촌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덜어 주자는 의미에서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거듭 밝혔다.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모금된 후원금은 월드비전 경기서부지역본부가 후원하는 스리랑카의 식수지원사업과 아동교육사업, 그리고 시흥시 관내 위기가정에 지원될 예정이다. 걷기대회 코스 중간에는 빈곤퇴치 캠페인, 식수체험, 영양죽 체험 등 기아체험코스가 마련된다. 완주한 시민들에게 경품추첨을 통해 행운의 기회도 제공한다. 일반시민과 기독교인들이 한데 어우러져 진행되는 걷기대회는 성공적인 대회 추진을 위해 시흥시, 월드비전 시흥지회, 시흥시 기독교연합회가 공동주최하고 시흥교육지원청과 경기일보가 후원한다. 최 지회장은 현재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사, 경기도 기독교연합회 상임회장, 시흥시 기독교연합회 총회장 등을 맡고 있다. 신천감리교회 담임목사로서 지난 5월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는 스리랑카 아동들의 교육사업과 식수사업을 위해 스리랑카를 답사하기도 했다. 교회차원에서도 아프리카에 식수사업장 2개소를 지원해 깨끗한 식수를 제공하고, 교인들과 해외아동 결연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한편 최 지회장은 올해 안에 교회건물을 신축할 계획도 갖고 있다. 새 교회를 신축하면 현재의 교회는 지역주민들의 쉼터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흥=이성남기자

월곶포구서 먹고 보고 즐기고… 행복나들이

지역으로 찾아가는 음식문화축제 ‘시흥 LoCo 푸드페스타: 2017 월곶편’이 지난 21~22일 월곶예술공판장 아트독과 월곶포구 해안로에서 펼쳐졌다. 이번 축제는 통합과 참여라는 슬로건으로 기존의 제11회 시흥 전국 연음식 경연대회와 지역축제인 제5회 월곶포구축제 통합 행사로 치뤄졌다. 특히, 지역 관광 콘텐츠 개발과 주민 참여형ㆍ주도형 기획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공동체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주 행사인 제11회 전국 연음식 경연대회는 22팀이 참가, ‘연과 해산물의 만남’을 주제로 열띤 경합을 벌였다.영예의 대상인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은 ‘연근 소풍’이라는 출품명으로 선보인 연근들깨샐러드 등 3가지 코스요리를 완성한 장금이(팀)에게 돌아갔다. 100인 시민 맛 평가단은 조리된 음식을 직접 시식, 눈과 입 등 오감을 활용한 요리 경연도 시민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제5회 월곶포구축제는 노래자랑,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자치프로그램과 유명 가수들의 다양한 공연이 이뤄졌다. 가족 연 케이크 만들기, 음식직업체험관, 어선탑선체험, 가상현실체험관, Play-뉴스포츠관, 칵테일바 등 남녀노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수제맥주, 연근 컵밥, 인절미 등 다채로운 무료 시식관들의 운영으로 시민들의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등을 제공했다. 시 관계자는 “한국조리과학고, 시흥시 외식업지부, 연가공 식품제조업체. 어린이급식지원센터, 청년창업가 등 다양한 분야의 참여를 이끌어 낸 점에 큰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시흥=이성남기자

장애·비장애인 손잡고… 시흥서 ‘희망 발걸음’

사회복지법인 희망나누리(이사장 윤형영)가 주최하고 경기일보가 후원한 제3회 어울림 한마당 슬로우 걷기대회가 19일 시흥갯골생태공원 잔디광장에서 장애인 2천여 명과 김윤식 시장을 비롯해 김영철 시의장, 홍원상 부의장, 윤태학ㆍ김찬심 시의원, 연성대 사회복지학과 학생, 시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어울림한마당 슬로우 걷기대회는 시설에 수용된 장애인들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 위한 모처럼의 외출을 위한 행사로, 흔들 전망대, 코스모스와 갈대 숲을 지나 갯골과 수생식물원을 돌아오는 약 2㎞에 걸쳐 1시간 30분 동안 걷는 행사로 치러졌다. 걷기대회가 끝난 후,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장애체험과 테마체험으로는 장애인 스포츠,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희망카페 등을 즐겼으며, 이후에는 행운권 추첨과 소정의 기념품을 지급했다.김윤식 시흥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슬로우 걷기대회가 비장애인이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계기가 되고, 집안에서만 주로 생활하는 장애인들이 대문 밖 사회로 나와 지역사회에 참여하는 뜻 깊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영철 시의장도 “슬로우 걷기대회는 단순히 순위를 다투며 경쟁하는 자리가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데 어울리며 걷기를 통해 소통하고 서로 이해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 서울외곽고속道 상공형 휴게소 인근 주민들 “방음벽 설치 완료 때까지 준공검사 늦춰 달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시흥시 목감동 구간에 건립 중인 상공형 휴게소(고속도로 위를 가로지르는 육교 형식의 휴게소)가 주민들의 인근 주택가와 완전히 분리된 방음벽 설치 등의 요구를 외면, 마찰(본보 9월29일자 11면) 빚는 가운데 주민들이 약속된 방음벽 설치 완료 시까지 준공검사를 늦춰 줄 것을 시흥시에 요구하고 있다. 19일 관련 업체와 주민들에 따르면 목감지역발전위는 상공형 휴게소 외곽 경계부에 각종 쓰레기, 분진, 소음 방지를 위한 높이 10m의 방음벽 설치를 요구해 왔고, 상공형 휴게소 측은 이를 구두로 수용했는데도 아직 설치하지 않고 있다며 이날 방음벽 설치 후 준공검사를 내줄 것을 요구하는 민원서류를 시에 접수했다.주민들은 민원서류를 통해 “상공형 휴게소 측이 글라라의 집 쪽으로 길이 120m, 높이 2m의 방음벽을 설치키로 하고, 나머지 약 150m 구간을 흙벽(폭 3m, 높이 2m)을 쌓은 후 수림대를 조성하겠다고 주민들과 구두로 약속한 데 이어, 복사열과 지열을 방지하기 위해 차로를 제외한 주차공간은 투수 블록을 깔아 친환경적으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으나 현재까지 공사를 추진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흥=이성남기자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산학협동 산업기술대전’ 개최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이재훈)는 18일부터 이틀간 교내 체육관에서 학생들이 제작한 111종의 캡스톤디자인 작품과 산학협력 성과물을 34개 부스에 나눠 전시하고, 우수 아이디어 기술을 기술이전 방식으로 중소기업에 판매하는 ‘산학협동 산업기술대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17회째 맞는 산학협동 산업기술대전은 학생들이 만든 캡스톤디자인 작품과 교수-중소기업의 산학협력 성과를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국내 유일 대학주최 종합기술대전으로, 제조업이 활성화된 산업단지 안에 캠퍼스를 둔 한국산업기술대의 현장경험 중심 실용학풍이 만들어낸 행사다. 행사기간 동안 각 부스에서는 개발에 참여한 학생들이 상주해 지도교수 도움 없이 기업인들과 기술 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이는 이론교육에 그치지 않고 현장실습을 통해 습득한 기술력으로 구현한 작품을 기업인들에게 직접 검증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다. 특히 학생들의 출품작 가운데 상품화 가능성이 큰 작품을 경매방식으로 중소기업에 기술이전하는 ‘캡스톤마켓’이 함께 열려 눈길을 끈다. 캡스톤마켓은 중소기업들에 상품화 기술력이 우수한 작품 목록을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공개하고, 메일로 구매의향서를 제출토록 한 뒤 학생과 기업이 협약을 맺는 방식이다. 올해에는 김남준(IT경영학과 4), 성인식(디자인학부 4), 박유리(디자인학부 4) 학생의 ‘소상공인 지역광고 클러스터’ 작품이 시흥시 주민참여예산 9천만 원을 지원받게 되었다. 특히 이 작품은 소상공인이 웹이나 앱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효율적으로 광고를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불법광고물로 인한 지역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게 돼 지자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재훈 한국산업기술대 총장은 “상아탑 속에 안주하기 쉬운 교수 및 학생들에게 실전감각을 키워 주고, 중소기업에는 대학이 보유한 아이디어와 신기술 습득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행사”라며 “무엇보다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업 눈높이로 기술 수준을 높이도록 학생들 스스로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취업ㆍ창업경쟁력을 동시에 높이는 교육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찾아가는 음식문화축제 ‘시흥 LoCo 푸드페스타:2017 월곶편’

찾아가는 음식문화축제 ‘시흥 LoCo 푸드페스타:2017 월곶편’이 오는 21일부터 이틀 동안 월곶포구 해안로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통합과 참여라는 슬로건으로 기존의 제11회 시흥 전국 연음식 경연대회와 지역 축제인 제5회 월곶포구축제를 통합해 진행된다. 특히, 지역 관광콘텐츠의 개발과 주민 참여형ㆍ주도형 기획이라는 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공동체 강화에 중점을 두고 그 의미와 가치를 한층 높였다. 주 행사인 제11회 전국 연음식 경연대회는 22팀이 참가, 연을 주재료로 활용한 라이브 요리 경합을 벌인다. 3명의 심사위원은 당일 현장에서 조리된 음식을 평가해 대상인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 등 시상팀을 결정한다. 100인 시민 맛 평가단은 조리된 음식을 직접 시식하며 눈과 입 등 오감을 활용한 경연을 즐길 수 있다. 100인 시민 맛 평가단은 가장 맛있는 음식에 투표하고, 가장 많은 표를 받은 2팀에게 특별상이 수여된다. 무대에선 제5회 월곶포구축제의 하나로 양일간 시흥시민 노래자랑,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자치프로그램과 유명 가수들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가족 연 케이크 만들기, 음식직업체험관, 어선탑선체험, 맨손 고기잡이, 가상현실체험관, Play-뉴스포츠관 등 남녀노소, 가족 모두가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수제맥주, 연근 주먹밥, 인절미 등 다채로운 무료 시식관들이 운영돼 시민들의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오이도, 신천동 먹자골, 정왕동 먹자골 등 매년 찾아가는 음식문화축제를 열어 지역 균형 발전, 경제 활성화와 보다 세련된 음식 문화의 확산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자세한 사항은 시흥시 홈페이지(http://www.siheung.go.kr), 또는 시흥시 식생활정책과(031-310-2476~8)로 문의하면 된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보건소 걷기동아리 후원금 전달

시흥시보건소 걷기동아리는 건강한 시흥시민이 만드는 호조벌 생태 보존 프로젝트 ‘돼지의 꿈’ 행사를 통해 얻은 후원금 67만여 원을 지난 18일 시흥시1%복지재단(대표이사 서재열)에 전달했다. 돼지의 꿈 행사는 지난 3월부터 시흥시보건소 걷기동아리 참여자들이 걷기운동 후, 나의 건강약속 실천으로 쌍둥이 저금통 2개에 100원씩 저금하고, 저금통 1개는 나 자신을 위해, 1개는 호조벌 생태 보존을 위해 후원하는 프로젝트이다. 시흥시보건소 안승철 소장은 “걷기와 같은 일상행동이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사회적 행동인 기부로 이어져 사람과 자연이 지속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자연공간을 보존하는데 큰 가치를 더 했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공감하는 다양한 기부로 이어질 수 있는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흥시1%복지재단은 천숙향 사무국장은 “호조벌 생태 보존을 위해 후원금을 모금해 주신 시흥시보건소 걷기동아리 회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자연과 사람이 서로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부탁드린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시흥시가 출연해 설립한 시흥시1%복지재단은 시흥시민의 후원금을 모아 연간 3만여 명의 저소득층을 지원하고 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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