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1시15분께 김포시 향산리 한 고추장 제품 보관 창고에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창고 1동(연면적 166㎡)과 컨테이너 2동 등 총 3동이 불에 모두 탔다. 또 검은 연기가 일대로 확산하면서 20여 건의 신고가 잇따랐다. 소방 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4대와 소방대원 등 63명을 투입해 30여 분 만에 불을 완전 진화했으며, 재산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포시는 14일 강원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주차장 조성사업의 행정안전부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선정을 건의했다. 김포시는 남북 교류의 중심, 평화를 상징하는 관광명소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을 조성해 전시관 및 전망대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관람객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부족해 온라인 우선 예약 및 회차별 운영 등으로 입장객을 제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날 협의회에서 “애기봉 방문객의 이용 편의 및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주차장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의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선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접경지역·DMZ 특별연합 구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법제도 정비용역 최종 보고 후 16개의 안건을 논의했다.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는 김포시를 비롯해 강화군, 옹진군, 파주시, 연천군,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 등 10개 시·군 단체장이 지역의 현안과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민들의 권익 및 접경지역의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협의체다.
김포FC 유소년팀 소속 고 A군(18) 집단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돼 스포츠윤리센터로부터 징계결정이 내려진 코치들이 재계약한 것으로 확인(경기일보 7일자 6면)된 가운데 시민단체 등이 책임자 처벌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스포츠인권연구소, 문화연대, 체육시민연대 등은 14일 오전 김포시청 본관 앞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FC 유소년 축구선수 사망사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 등을 마련하고 서영길 김포FC 대표는 유족에게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동연 문화연대 공동대표(한예종 교수)와 이대택 스포츠인권연구소 대표(국민대 교수), 허정훈 체육시민연대 공동대표(중앙대 교수), 김대훈 김포시민의힘 대표 등이 참석해 김포FC 유소년팀 소속 선수 극단적 선택의 배경과 사건 경위 등을 밝히고 김병수 김포시장과 서영길 김포FC 대표의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하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가해 지도자들이 아무일 없었다는 듯 여전히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사건 발생 초기 가해 지도자와 선수들을 즉각 분리하고 진상을 철저히 조사해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할 김포FC 서영길 대표는 또 한 사람의 가해자, 2차 가해자가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어 “사건 발생 이후 김포FC 구단 행보는 역대 최악이다. 서영길 대표는 고인과 유족에 대해 정중히 사과하고 즉각 책임지고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병수 시장은 김포FC 이사장으로 이 사건에 대해 그 책임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 김포FC 구단의 최고 책임자로서 어린 선수가 사망하고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무책임한 구단의 지도자와 관리자 행태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날 김포시의회에서도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계순 시의원은 이날 열린 김포시의회 본회의 ‘5분발언’에서 “(선수)사망 직후부터 현재까지 가해자의 도의적인 책임인 자진 사퇴 커녕, 오히려 김포FC는 공식 징계결과가 최종적으로 나올 때까지 신분유지해야 책임자를 징계할 수 있다는 핑계로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남은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진정어린 사과와 직무정지가 필요하다. 미래의 꿈을 향하는 곳에서 죽음을 선택해야 했던 아이의 심정과 새롭게 태어나야할 U-18팀이 반면교사로 삼을 수 있도록 행정으로 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 시민단체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김포FC 이사장인 김병수 김포시장과 면담하려 했으나 부재중이어서 시 관계자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앞서 김포FC 유소년팀 소속 선수인 10대 A군은 지난 해 4월 27일 오전 2시께 김포시 마산동 기숙사 건물에서 투신하는 극단적 선택을 했다. 숨진 A군이 SNS에 남긴 A4 용지 5장 분량의 유서에는 팀 지도자들의 언어폭력과 동료들의 괴롭힘이 있었다는 주장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선거는 고촌농협의 주인인 조합원들이 조합의 지난 4년간 경영성과를 평가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8일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고촌농협 조동환 조합장(62)의 당선 소회다. 조 조합장은 1대1 선거구도에서 전체 유효투표수 1천12표중 상대와 500표 이상 표차로 여유있게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으며 재선에 성공했다. 조 조합장은 “지난 4년 간 많은 성장과 수익을 창출했고, 복지·환원사업·배당 증대, 조합원님의 영농비 절감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해온 것을 조합원님께서 좋은 평가를 해 주셨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많은 성원과 격려를 해 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드리며,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의식을 바탕으로 절박함과 열정을 가지고 고촌농협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고객만족 ·조합원 만족을 위해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조 조합장은 최근 불어닥친 급속한 경영환경 변화와 불확실한 금융환경이 가장 큰 고민이다. 그는 이같은 환경 속에서 ‘어떻게 하면 고객만족·조합원 만족을 추진할 것인가’가 조합의 가장 큰 현안이라고 지적했다. 조 조합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 집중호우, 영농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 영농인력 부족 심화, 고령화 등 매우 어려운 농업 환경 속에서 어떻게 하면 미래 지속가능한 농업 경쟁력 확보를 통해 농업인에게 희망을 줄 것인가가 저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및 단계별 사업추진 로드맵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성장과 수익 중심 경영, 자산 건전성을 바탕으로 한 튼튼한 내실경영, 투명·윤리경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조합원의 행복한 생활을 위한 복지 증진, 영농비 절감,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환원사업 확대, 신소득 작물 발굴 등 영농지도사업 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에 그가 4년간 재임기간 중 역점 추진할 사업도 사업부문별 사업량 증대와 수익 증대, 선제적 리스크 관리 및 자산 건전성 강화를 통한 내실경영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 조 조합장은 “2023년 2월에 신규 개점한 수기지점이 4년 내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고, 지역개발과 연계 신규지점을 적극 개설하고자 한다”며 “경제사업장 재편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해 로컬푸드직매장과 하나로마트 고객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고객만족·조합원 만족을 통해 경제사업 자립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조합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도 빼놓지 않았다. 조 조합장은 “임직원이 한마음 한 뜻으로 합심해 우리 고촌농협의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발전과 조합원에게 힘이 돼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우리 고촌농협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원, 조언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다시 한번 조합원님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슴으로 소통하고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8일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5선에 성공한 김포파주인삼농협 조재열 조합장(66)의 당선 소감이다. 지난해 조합 내 금융사고로 다소 혼전이 예상됐지만, 유례없는 3명의 후보의 도전에도 불구, 56.8%라는 여유있는 표차로 따돌리고 대의원들의 지지를 받았다. 조 조합장은 “작년 사고로 인해 우리 농협의 경영 정상화에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고 계실 것으로 생각된다”며 “하지만 우리 임직원 일동은 최선의 노력으로 2023년을 우리 농협이 다시 한번 도약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조 조합장은 특히 지난 해 사고와 관련해 재발방지 대책에 대해 “올해 안에 사업준비금 손실을 만회하는 것은 물론, 직원 추가배정, 복수 점검시스템 적용 등 내부통제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 조합장은 우선, 조합 현안에 집중할 계획이다. 영농자재비, 인건비 등의 상승으로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님들이 좀 더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나설 방침이다. 조 조합장은 “지금보다 더 많은 지원을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조합원의 소득증대와 더불어 인삼농업의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재임기간 중 집중 추진할 역점사업도 조합원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재임기간 중 무엇보다도 조합원님들의 권익보호와 소득증대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에 추진 중인 복지사업을 확대하고 추가로 항목을 신설해 조합원님들의 복지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 조합장은 “2023년 역시 국내·외적인 경제상황이 굉장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어려울수록 적극적인 사업추진과 조합원님들과 고객님을 섬기는 마음을 바탕으로 우리농협의 지속성장과 복지농협 구현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11일 오전 8시 16분께 김포시 감정동 한 아파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30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집안에서 80대 노모와 50대 아들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하지만, 화재현장에 발견된 사망자는 2명이었으나, 발견된 사망자 80대 노모는 사망한지 수일이 지난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불을 처음 목격한 A씨(47)가 화재경보벨이 울려 확인해보니 계단에 연기가 나고 창문으로 불이 난 집에서 회색연기가 나오고 타는 냄새가 나서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60명의 인력과 펌프, 물탱크, 고가사다리 등 17대의 장비를 동원, 출동한 지 30여분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화재원인을 조사중인 경찰과 소방 당국은 노모가 사망한지 수일이 지난 채 발견됨에 따라 부검에 나설 계획인 가운데 방화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
김포 고촌·양곡중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이 해소됐다. 새학기를 맞아 교육당국으로부터 통학버스를 지원받아서다. 8일 김포시와 김포교육지원청, 오강현 시의원 등에 따르면 고촌중과 양곡중 등에 배치된 통학버스 각각 1대가 지난 2일부터 운행됐다. 고천중은 고촌읍 신곡리 신곡6지구 캐슬앤파밀리 아파트단지~학교 등하교 각각 3회씩 모두 6회 운행되고 양곡중은 양촌읍 학운리에서 등교만 1회 운행 중이다. 고촌중은 신곡리에서 등하교 시 대중교통으로 30분 이상, 양곡중도 학운리에서 30분 이상 걸렸다. 앞서 교육당국은 지난해 12월 통학여건 개선을 위한 학생통학지원심의회(심의회)를 열어 고촌·양곡중을 올해 통학차량 지원학교로 선정하고 추가 신청한 분진중과 석정초교 등에 대해선 올해 추경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학생통학 지원사업비는 1억700만원으로 도교육청과 김포시가 각각 50%씩 분담한다. 교육당국은 통학여건이 어려운 학교에 대해 추가 지원이 가능토록 시 및 도교육청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오강현 시의원은 “학교 측에 당분간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에 따라 문제를 보완하기로 했다. 학생들의 안전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통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진중과 석정초교 등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 운행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통학차량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김포FC 유소년팀 소속 A군(18)의 죽음과 관련해 집단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돼 스포츠윤리센터로부터 징계결정이 내려진 코치들이 구단과 재계약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다. 이런 가운데 A군의 아버지 B씨(48)는 징계 대상자 재계약은 불가하고 이들이 또 다른 선수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며 김포FC 유소년팀에 대해 법원에 영업정지 가처분신청을 내 법정다툼으로 번지게 됐다. 6일 김포FC와 B씨 등에 따르면 김포FC는 지난해 11월 유소년팀 코치 전원과 계약을 1년 연장했다. 앞서 같은 해 8월에는 유소년팀 감독과도 재계약했다. 이번에 계약기간을 연장한 코치진에는 A군이 남긴 유서에서 집단 괴롭힘의 가해자로 지목된 코치 두명이 포함돼 있다. 앞서 A군 사건 직후 진상조사에 나섰던 스포츠윤리센터는 지난 1월 이들에 대해 징계를 의결, 개별 통보하고 문화체육부에 해당 체육단체의 징계를 요청했다. 최근 대한체육회를 거쳐 문체부의 징계조치 요구를 통보받은 대한축구협회는 B씨에게 소명자료를 요청하는 등 징계를 위한 조사에 본격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징계의결에서 “3년 전 참고인들까지 모두 조사를 진행해 피해 선수의 중학교 시절 동료 선수의 괴롭힘, 지도자의 관리 소홀과 감독과 코치가 고등학생 선수들에게 생활규칙 위반 시 휴대전화 압수, 삭발 등 지나친 벌칙을 주고, 언어폭력을 가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신체의 자유 및 사생활의 자유 등의 기본권 침해 및 언어폭력 등을 인정, 징계 요청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B씨는 “어린 선수들에 대한 인권침해적인 행위에 대한 반성없이 문제있는 코치진들을 직무 정지하기는커녕 오히려 재계약을 하고 선수들을 지도하는 자리에 두는 건 선량한 사회질서에 반하는 행위”라며 “아동청소년에 대한 범죄인데도 당사자들이 여전히 그 팀에 남아 다른 학생들을 지도해서는 안된다.철저한 경찰조사를 통해 가해자들에게 합당한 처벌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FC 관계자는 “징계와 관련한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 현재 대한체육회와 대한축구협회 등이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축구협회의 징계결정이 나면 즉각 징계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김포도시관리공사가 민간공동 추진하던 사우북변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사업성 악화로 4년여만에 중단을 결정해 난항이 예고된다. 이 때문에 민간사업자가 공사지분을 넘겨받아 추진하지 않으면 지역의 대표적인 구시가지가 장기 슬럼화에 빠질 것으로 우려된다. 6일 김포시와 시의회, 김포도시관리공사(이하 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는 사우동 188-2번지 1만9천469㎡에 대해 2천488억원을 들여 공동주택 700여세대 건립 등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과 구도심 도시개발을 추진키로 했던 사우북변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최근 사업성 악화를 이유로 중단키로 했다. 앞서 공사는 2018년 디엘건설㈜과 ㈜대림, 교보증권㈜ 등 민간컨소시엄 사업제안을 받아들여 공사 50.1%, 민간 49.9% 지분의 SPC방식으로 2020년 7월 시의회 출자동의 등을 거쳐 추진해왔다. 하지만 2021년말 주택법 개정으로 공공택지지구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게 되면서 손실이 예측돼 사업철회가 불가피하게 됐다. 공사가 전문기관에 의뢰해 수익성을 검토한 결과 210억여원의 손해가 예상되고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라 손실이 더욱 커질 것으로 분석됐다. B/C(비용편익비율), IRR(내부수익률), NPV(순현재가치) 등 경제적 타당성 분석에서도 모두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공사의 중단 후 민간사업자 지분인수 여부다. 구도심 장기 슬럼화를 방지하고 인근과의 도시계획도로 연결(북변5구역 도로와 돌문로), 민원(사우연립 국민권익위 합의 이행 등) 해소, 특히 10억원의 공사 출자금 회수를 위해 추진이 절실하지만, 문화재 보호구역과 KT건물·우체국 보상 등 난제가 산적해 민간사업자가 인수에 나설 지 미지수다. 공사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고 지속적인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선 100% 민간시행자로 변경해 추진이 가장 적합한 대안으로 분석했다. 이에 공사는 지분양수의향서를 민간사업자에게 전달해 각 주주사들이 투자심의에 들어가 이달말 최종 지분인수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파악됐다. 김기남 시의원은 “공사의 사우북변지구 도시개발사업 중단과 변경계획 등을 보고받고 가장 우려됐던 점이 구도심 장기 슬럼화였다”며 “민간사업자가 넘겨받아 사업을 계속 추진이 합리적이겠지만, 민간사업자가 거부하면 옆 북변5구역과 통합해 추진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공사 관계자는 “현재로선 용역 결과의 대안대로 100% 민간시행자로 출자지분을 변경해 추진이 공익적 목적과 도시계획도로 자금지원, 출자금 회수 등을 위해 타당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포시의회(의장 김인수)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성금 272만원을 모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전달한 성금은 튀르키예·시리아 국민에게 위로를 전하기 위해 시의원을 비롯한 의회사무국 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됐다. 김 의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시리아 국민 여러분께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달된 성금은 피해 이재민을 위한 생필품·난방용품 지원, 구조와 치료를 위한 의료보건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