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는 지난 12일 신청사 개청식을 갖고 시의회의 희망찬 도약을 다짐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신청사 개청식에는 김인수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김병수 김포시장, 김주영·박상혁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시의회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주요 내빈이 함께한 테이프 커팅과 제막식을 시작으로 4층 본회의장에서 ▲성악가의 축하공연 ▲표창 수여 ▲신청사 이전 기념 영상 시청 ▲주요 시설 관람 등의 행사가 이어졌다. 김인수 의장은 “시의회는 단독 청사의 개청과 더불어 시민들과의 접촉점을 늘리고 시민 우선의 목표를 실현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시의원 모두가 선배 의원님의 노력을 본받고 시민의 뜻을 받들어 김포발전을 위한 모든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청사는 김포시청 옆 사우동 262번지 일원 평생학습관 내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지난 해 12월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6천230㎡·건축면적 1천174㎡ 규모로 완공됐다.
14일 오전 김포시 월곶면 문수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과 산림청, 김포시 등이 산불진화에 나섰다. 김포시와 김포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11시 9분께 월곶면 조강리 322-3 문수산 자락에서 불이나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등이 산불 진화용 헬기 4대를 비롯해 차량 8대와 진화대원 등 27명을 동원해 불을 끄고 있다. 김포시는 이날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문수산 산불 확산중,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산에서 먼 곳으로 대피해주기 바란다”고 알렸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수도권과 강원도 일부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산불재난 경보 ‘경계’가 발령된 상태”라며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으니 주의해 달라”고 밝혔다.
김포소방서(서장 한선)와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이 심폐소생술(CPR)을 통해 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김포소방서는 소회의실에서 ‘심폐소생술 체험문화 확산’을 위해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김포시에서 230명의 심정지 환자가 발생, 이중 초기 심폐소생술 시행으로 회복한 분들은 19명(8.9%)에 그쳤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선 김포소방서장, 서세규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지점장 등 관계자 7명이 참석해 ▲아울렛 내 상설체험장 운영 제반사항 상호 협조 ▲명예심폐소생술 강사단 활용 교육 지속 추진 ▲심폐소생술 지속 추진을 위한 대책 마련 등을 약속했다. 서세규 지점장은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은 김포시 안전을 위해 이번 사업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앞으로도 김포소방서와 함께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선 서장은 “이번 협약이 단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약속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안전한 김포시를 만들기 위해 동행해주신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포우리병원(병원장 고도현)은 역대 최대 규모 석유화학 투자 초대형 사업인 ‘샤힌 프로젝트’의 현대건설 근로자 전담 건강검진기관으로 단독 선정됐다. 11일 병원에 따르면 샤힌(Shaheen)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2천여억원을 투자해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에 스팀 크래커를 비롯한 대단위 석유화학 생산 설비를 건설하는 초대형 사업으로, 지난해 착공해 오는 2026년 상반기에 완공 예정이다. 김포우리병원은 샤힌 프로젝트 근로자 전담 건강검진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프로젝트 건설 시공사로 참여하는 현대건설 근로자 7만5천여명을 대상으로 건강진단(일반/특수/업무 적합성/뇌∙심혈관질환/스트레스) 및 건강관리를 비롯, 건설현장 안전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포우리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시행 검진평가에서 전 부문 ‘A’등급을 획득하고, 우수검사실(미생물 포함) 신임 인증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검진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왔다. 이번 샤힌 프로젝트 근로자 전담 건강검진기관에 선정됨에 따라 근로자 특수건강검진 등을 포함한 건강검진 및 진단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 고도현 병원장은 “현대건설 근로자분들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양질의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며 “국가 산업발전과 연계되는 초대형 프로젝트에 전담 건강검진기관으로 참여함에 따라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의료기관으로서의 맡은 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술을 마시던 전 직장동료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김포경찰서는 10일 살인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기홍 인천지법 부천지원 당직 판사는 이날 오후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소명된 혐의가 중하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는 지난 8일 오후 6시20분께 자택인 김포 마산동 아파트에서 전 직장동료 50대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직후 119로 전화해 “사람을 흉기로 찔렀다”고 신고했으며, 소방당국의 공동 대응요청을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당일 오후 숨졌다. A씨는 당시 함께 술을 마시던 B씨와 다툼을 벌이다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에서 “다투던 중 홧김에 집 안에 있던 흉기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해병대 제2사단 군수대대 장병들이 헌혈증을 백혈병 소아암을 앓는 어린이들에게 기부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장병들은 지난 9일 소아암 어린이들의 건강 회복과 완치기원의 마음을 담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헌혈증 350장을 기부했다. 앞서 부대는 헌혈증 기부를 위해 올해 장병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운동’을 추진하며 두 차례에 걸쳐 헌혈증 자율모금을 진행했다. 모금소식을 접한 장병들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기부활동에 동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생각으로 한 장의 헌혈증이라도 더 기부하기 위해 부대에서의 단체헌혈 외에도 외출·휴가 시 자발적으로 헌혈의 집을 찾아 팔을 걷어붙였다. 그 결과, 헌혈증 350장을 모았고, 병마와 싸우고 있는 소아암 어린이들과 그 가족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싶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를 찾아 헌혈증을 기부했다. 이번 이 부대의 헌혈증 기부는 지난해 9월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헌혈증 기부(350장)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협회에 전달된 헌혈증은 백혈병 소아암 환자들의 치료와 건강 회복에 사용될 예정이다. 군수대대 장병들은 앞으로도 헌혈 캠페인을 계속 진행하며 일정 수 이상의 헌혈증이 모일 때마다 지역병원 또는 비영리단체를 찾아 ‘기부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기부에 동참한 이도성 상병(병 1297기)은 “저의 작은 실천이 소아암 환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소아암 어린이들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기부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해병대 제2사단은 작년 한 해 동안 총 4천600장의 헌혈증을 지역병원과 한국백혈병협회·재단에 기부했고, 올해에도 다양한 헌혈 및 기부활동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해병대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김포시가 악성민원에 시달리던 공무원이 숨진 사건(경기일보 3월7일자 1·6면)을 계기로 공직사회 민원제도 개선에 나선 가운데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개정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김포시는 악성민원에 실질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선 고질적 악성 정보공개청구를 방치하는 법령 정비가 시급하다고 보고 정부에 적극 건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시는 “민원처리 결과에 불만을 가진 일부 민원인이 의도를 갖고 보복성 반복 정보공개를 청구하거나 협박과 위협으로 이어지고 있는 경우가 다수 있는 만큼,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응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에 따라 우선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목적이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국정에 대한 국민의 참여, 국정 운영의 투명성 확보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데도 “공공기관이 보유 관리하지 아니하는 정보와 정보공개 청구대상이 아닌 진정 질의 민원임에도 ‘민원처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민원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경우 민원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는 이 같은 법적인 허점으로 정보공개청구를 빙자한 악성민원이 아무런 대응책도 없이 반복되고 있는 게 현실이고 공직자들은 보호장치 없이 관련 업무를 무한 반복해야만 한다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공무원에게 민원 업무에 대한 과중한 책임은 물론 정보공개 업무와 무관한 업무를 혼재 처리하도록 규정함으로써 공무원의 업무에 대한 위축감, 사기 저하는 물론 비능률, 비생산적인 일에 행정력 낭비를 조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시는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을 시급히 개정해 행정력이 정당하게 사용돼야 하고 진정 질의민원은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민원 부서에서 일률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악성민원으로부터 공무원 보호를 위한 방안으로 홈페이지 직원 안내 및 부서별 직원 배치도를 개편했다. 시 홈페이지의 직원 전화번호에서 담당 업무는 유지하되 성을 제외한 이름을 비공개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직원 배치도에도 불필요한 개인별 사진 정보를 삭제해 적용했다. 시는 아울러 민원담당 공무원들의 현실적 고충을 청취하고 실질적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날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소통간담회를 개최했고 향후 정례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악성민원으로 인해 현실적으로 너무 힘든 부분이 많았으나, 대부분 개인적 고통으로 감내해왔다”며 “개인적 희생이 아닌 제도적 변화로 바로 잡아야 한다. 불합리한 법령 개선부터 실질적인 대응방안 마련까지 안 되면 될 때까지 제도 개선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포에서 전 직장동료가 휘두른 흉기에 다쳐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50대 남성이 끝내 숨졌다. 김포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한 60대 A씨의 죄명을 살인 혐의로 변경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20분께 자택인 김포 마산동 아파트에서 전 직장동료 50대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직후 119로 전화해 “사람을 흉기로 찔렀다”고 신고했고, 소방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의식불명 상태였던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받았으나 당일 오후 숨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미성년자 성매매를 시도하던 남성이 이를 촬영하려는 40대 유튜버를 차량으로 치고 달아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40대 남성 유튜버 A씨가 “미성년자 성매매를 하러 나온 남성이 차량 뺑소니를 했다. 이 사고로 전치 8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고 112에 신고했다. A씨는 채팅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여성인 척하며 성매매하려는 남성을 유인한 뒤 영상을 촬영하는 일종의 사회 고발성 유튜버로 파악됐다. 그는 신고 당일 오후 8시50분께 김포 구래동에서 미성년자 성매매를 미끼로 유인한 남성을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당시 나타난 남성이 차량에 타고 있어 휴대전화를 차 안에 넣었더니 달아나려고 했다. 가지 못하게 차량 운전대를 잡고 매달렸는데 그대로 차를 출발시켜 바퀴에 치였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달아난 차량 번호를 특정하고 당시 장면이 담긴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번호는 확인했으나 차주와 당시 달아난 남성이 동일인이 아닐 가능성도 있어 추가 조사를 해봐야 한다"며 "조사 후 특수상해 등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포에서 60대 남성이 전 직장동료와 다투다 흉기를 휘둘러 50대 남성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김포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6시20분께 자신이 거주하는 김포 마산동 아파트에서 전 직장동료 50대 B씨와 다투다가 집 안에 있던 흉기로 B씨를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