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물놀이 또 하고 싶어요”…구래초, 아라뱃길 아라마리나 수상레저 체험

김포의 특수 자원을 활용한 김포지역 초등학교들의 체험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김포에는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경인아라뱃길 아라마리나 수상레저 시설이 있어서다. 21일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리)에 따르면 김포구래초등학교(교장 서재민)가 지난 17일 5학년생을 대상으로 경인아라뱃길 아라마리나 수상레저 체험장에서 수상체험을 했다. 수상레저 경험이 없는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5학년 2개 학급은 수상안전교육, 체험선, 카약, 수상자전거 타기 등의 체험활동을 가졌다. 학생들은 수상안전교육을 통해 올바른 구명조끼 착용법, 심폐소생술 등 안전한 수상레저활동을 위한 기초소양을 습득할 수 있었다. 이날 수상체험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처음엔 물에 들어가는 것이 무서웠지만 안전한 지도를 받고 체험해보니 너무 신나고 재밌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올해부터는 체험선을 타고 한강갑문을 통해 아라뱃길에서 한강으로 나가볼 수도 있어 한강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색다른 체험을 해 볼 수 있다. 아라마리나 수상체험은 구래초를 시작으로 10월25일까지 매주 수·목·금요일 신청 학교별로 2개 학급을 대상으로 무료 운영할 예정이다.

김포 5호선 연장… 풍무2·김포署역 추가 건의

정부의 수도권 전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노선 조정안에 대해 ‘풍무2역·김포경찰서역’ 추가와 ‘통진연장’안이 건의될 전망이다. 20일 김포시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등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1월19일 발표한 수도권 전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노선 조정안에 대해 김포시가 주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풍무2역·김포경찰서역 추가와 통진연장안이 가장 많이 건의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시는 지난 2월2일 실시한 ‘수도권 전철 5호선 연장사업 노선 조정(안) 주민의견 청취회’를 비롯해 서면의견 접수, 읍·면·동 신년인사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왔다. 시는 이 과정에서 제기된 풍무2역·김포경찰서역 추가와 통진연장안 등을 최종 확정안에 반영토록 추진할 계획이다. 대광위는 이 같은 건의사항을 제출받으면 제안 사항의 타당성 등 반영 여부를 판단,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년)을 변경해 다음 달 중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풍무2역은 풍무동사무소 인근으로 대광위 조정안의 김포 풍무역과 인천 검단 101역 간 거리가 3㎞를 넘어 중간 지점에 추가 설치가 타당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포경찰서역도 감정역과 장기역이 4.2㎞를 초과해 중간 지점인 김포경찰서 인근이 추가역으로 적정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최종안에 최대한 반영토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광위 관계자는 “각 지자체의 기술 검토 등을 검토해 최종 확정안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포 아라대교서 승용차와 오토바이 추돌…양측 주장 상반

김포 아라대교에서 곡예 운전을 하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자신을 추월한 차량을 들이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오토바이 운전자 역시 보복 운전을 당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신고하는 등 양측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20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1시께 고촌읍 신곡리 김포아라대교에서 오토바이가 벤츠 차량을 들이받았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차량 운전자 A씨는 “앞서 달리던 오토바이 2대 중 1대가 앞바퀴를 들고 곡예 운전을 했다”며 “위험해 보여 2차로에서 3차로로 추월했는데 오토바이가 차 뒤쪽을 들이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사고 전 오토바이 운전자 B씨가 차량을 발로 찼다고도 주장했다. 당시 B씨도 차량이 오토바이 옆으로 바짝 붙은 채로 차선을 급하게 변경해 보복 운전을 당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 사고로 B씨가 넘어져 염좌 등 다쳤으며, A씨 차량 뒤 범퍼가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양측 신고가 모두 접수됨에 따라 가해·피해 여부를 가리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누가 가해자이고 누가 피해자인지를 확인하고 있는 단계”라며 “양측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당시 정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골드라인 새 운영사에 현대로템…9월부터 자회사가 운영

김포골드라인 새 운영사로 현대로템이 선정됐다. 김포시는 18일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의 새로운 운영사로 선정한 현대로템과 철도운영 위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차기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SRS㈜는 현대로템㈜이 김포골드라인을 운영하기 위해 출자·설립한 자회사로 김포골드라인 차량의 원제작사인 현대로템㈜의 철도차량 유지관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김포골드라인 안전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현대로템의 자회사 김포골드라인SRS는 이달부터 기존 운영사인 서울교통공사 측과 인수인계 절차를 밟은 뒤 오는 9월부터 5년간 김포골드라인의 운영·유지관리 업무를 맡게 된다. 현대로템은 기존 운영사 직원들의 고용을 승계하고 기술 인력 육성과 열차 운행 안정화 등을 추진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앞서 김포시는 2019년 9월 개통 이후 김포골드라인을 운영해 온 서울교통공사의 위탁 운영 기간 종료 시점이 다가옴에 따라 직영 전환 대신 위탁 연장 방침을 정하고 후속 사업자 공모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김포골드라인 전동차를 직접 제작한 데다 신림선 경전철 운영 경험도 있어 안정성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골드라인의 운영을 차량 제작사인 현대로템이 맡게 되면서 운영 신뢰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김포골드라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은 “김포골드라인이 최상의 상태로 운영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기술지원을 하겠다”며 “신림선 도시철도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김포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학생과 교사가 펼친 감동의 음악무대…김포 마송고 사제동행 음악회 열려

김포의 한 고교 학생과 교사들이 음악회를 열고 사제간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 김포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김포 마송고(교장 이흥용)는 지난 8일과 9일 이틀 동안 점심시간을 이용해 ‘바라봄 누려봄 함께해봄’이라는 주제로 사제동행 음악회를 열었다. 활짝 핀 벚꽃 아래에서 열린 이 음악회는 학교를 봄의 활기로 가득 채웠고 교정은 더욱 특별해졌다. 음악 교사들은 한국가곡, 가야금연주, 피아노연주, 아쟁산조로 깊이 있는 무대를 선사했고 학생들이 힘찬 뮤지컬과 판소리 공연으로 화답해 사제간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번 마송고의 사제간 문화적 교류는 학생들과 교사들 사이의 긴밀한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됐다. 공연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런 행사를 통해 선생님들과 다른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음악이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교사들도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 이런 경험이 학생들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흥용 교장은 “이번 음악회가 학교 공동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소통과 문화적 교류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밤하늘 별바라기에 푹 빠진 아이들… 김포 석정초 ‘별바라기 축제’ 개최

김포 석정초(교장 강연희) 어린이들이 밤하늘 ‘별바라기’에 푹 빠졌다. 15일 석정초에 따르면 석정초는 지난 12일 아름다운 봄의 하늘을 더 아름답게 바라보는 ‘2024학년도 석정 별바라기 축제’를 개최했다. 석정초는 학교에서 보기 드문 천문대 시설을 보유한 특별한 초등학교로, 천문교육을 특색 있게 운영하고 있으며 천문대 시설을 활용, 매년 별축제를 열고 있다. 별바라기 축제는 석정초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데 올해에도 95%가 넘은 재학생들이 참가했다. 축제 일주일 전부터 학생들은 정규 교육과정 시간에 과학 교과 재구성을 통한 천문교육을 받으며 별바라기 축제를 보다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소양을 길렀다. 축제 당일에는 강연희 교장의 천문 퀴즈 이벤트를 시작으로 오르골 LED 태양계 행성 만들기·HT미니 망원경과 같은 천문 관련 만들기활동, 천체투영실에서 듣는 별자리이야기, 돔 장비를 활용한 천체관측, 천체망원경 조작 실습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그중에서도 학생들에게 단연 인기 있던 활동은 석정천문대가 보유한 가장 뛰어난 장비인 14인치 반사-굴절 망원경을 이용, 천체를 관측하는 시간이었다. 여러 항성을 직접 내 눈으로 보는 것은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이 됐다. 학생들은 “큰 망원경으로 항성을 관측하고 항성에 대한 정보를 알게 돼 재밌다. 친구들과 늦은 밤까지 학교에 남아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입을 모았다. 강 교장은 “아이들이 일년 중 가장 기대하는 별바라기 축제인데 이렇게 따뜻한 봄날 맑은 하늘 아래 진행하게 돼 감사하다. 석정초에서만 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학생들이 우주의 신비로움을 기억하고 별과 우주에 대한 탐구심을 키워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포골드라인 승객 '서울기후동행카드' 이용 급증

김포시가 서울 인근 지자체 중 최초로 서울기후동행카드를 시행 중인 가운데 김포골드라인 승객들의 기후동행카드 이용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427명으로 출발한 서울기후동행카드 이용은 지난 11일 기후동행카드 시행 10여일만에 2천57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첫날 대비 6배 증가한 수치다. 기후동행카드로 서울로 나가는 김포 시민 이용자도 매일 평균 210명 이상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시는 “이용 10일만에 서울행 서울기후동행카드 이용이 첫날 기준 6배 급증하며 기후동행카드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실질적인 혜택 체감도가 높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동행카드 이용 중 90%는 서울행, 서울기후동행카드 이용(4월11일 기준) 2천579명 중 2천309명에 해당한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매일 서울로 출·퇴근한다는 A씨는 “서울기후동행카드 덕분에 매일 출·퇴근 비용이 줄었다. 매일 이용하는 교통비가 절감된 것이 반갑다”면서 “실질적인 혜택 체감도가 높은 것 같아 계속 이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시는 앞서 지난해 12월 서울시와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교통비 절감과 조기 도입을 위해 적극 협의에 나서 서울 인접 지자체 중 최초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게 됐다. 시가 참여하는 기후동행카드로는 김포골드라인은 물론 서울 내 지하철, 서울시 면허 시내 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서울기후동행카드는 서울 공유자전거 따릉이 포함 여부에 따라 6만2천원(따릉이 제외), 6만5천원권으로 구성돼 원하는 권종에 따라 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김병수 시장은 “시는 서울 출·퇴근 수요가 많은 만큼 시민들의 교통서비스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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