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제2사단 군수대대 장병들이 헌혈증을 백혈병 소아암을 앓는 어린이들에게 기부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장병들은 지난 9일 소아암 어린이들의 건강 회복과 완치기원의 마음을 담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헌혈증 350장을 기부했다.
앞서 부대는 헌혈증 기부를 위해 올해 장병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운동’을 추진하며 두 차례에 걸쳐 헌혈증 자율모금을 진행했다.
모금소식을 접한 장병들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기부활동에 동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생각으로 한 장의 헌혈증이라도 더 기부하기 위해 부대에서의 단체헌혈 외에도 외출·휴가 시 자발적으로 헌혈의 집을 찾아 팔을 걷어붙였다.
그 결과, 헌혈증 350장을 모았고, 병마와 싸우고 있는 소아암 어린이들과 그 가족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싶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를 찾아 헌혈증을 기부했다.
이번 이 부대의 헌혈증 기부는 지난해 9월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헌혈증 기부(350장)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협회에 전달된 헌혈증은 백혈병 소아암 환자들의 치료와 건강 회복에 사용될 예정이다.
군수대대 장병들은 앞으로도 헌혈 캠페인을 계속 진행하며 일정 수 이상의 헌혈증이 모일 때마다 지역병원 또는 비영리단체를 찾아 ‘기부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기부에 동참한 이도성 상병(병 1297기)은 “저의 작은 실천이 소아암 환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소아암 어린이들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기부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해병대 제2사단은 작년 한 해 동안 총 4천600장의 헌혈증을 지역병원과 한국백혈병협회·재단에 기부했고, 올해에도 다양한 헌혈 및 기부활동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해병대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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