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마을 주민 스스로 공동체를 조직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좋은 마을 만들기 공모를 16일까지 신청받는다. 화성시는 지난 2월에 사회적공동체담당관실을 신설하고 사회적경제와 마을만들기를 지원하고 있으며, 『좋은 마을 만들기』공모 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화성시에 주소 또는 생활권을 둔 5인 이상의 주민모임(단체)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이번 공모사업은 주민제안사업과 지정공모사업으로 분리해 진행한다. 마을공동체 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주민제안사업은 최대 200만원까지 10여개소를 지원하고, 마을 환경개선, 문화복지확충, 마을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정공모사업은 최대 500만원까지 3개소를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살기 좋은 마을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계획과 실천 과정을 배울 수 있는 주민역량강화 사업으로 찾아가는 마을학교 신청받고 있다. 마을만들기 전문가가 신청 마을을 직접 방문해 4회에 걸쳐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사업은 16일까지, 찾아가는 마을학교는 22일까지 신청받고 있다. 접수 및 문의처는 화성시청 사회적공동체담당관실(031-369-6478). 화성=강인묵기자
화성소방서(서장 권용성)는 오는 19일까지 여름철 제부도 자연발생유원지에서 운영되는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119시민수상구조대원 모집 분야는 수난구조대원 6명과 수변안전요원 6명으로 수난구조요원 지원자격은 수난구조 관련 자격증 소지자, 수난구조 관련 업무 1년 이상 종사자, 수난구조 관련 대학에서 수상구조 및 응급처치 과목 이수자 등이며, 수변안전요원은 수상구조 관련 단체 회원, 대학(원)생, 의용소방대원 등 건강상태가 양호하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시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대원은 CPR 및 기본응급처치법, 물놀이 안전지도 등 기본소양교육을 거친 후 7월초부터 8월말까지 제부도 내 수상안전지킴이 역할을 하게 된다. 화성소방서는 119시민수상구조대와 함께 제부도 자연발생유원지 내에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 및 수난사고에 신속히 대처하여 도민의 안전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기타 신청 접수 및 자세한 사항은 화성소방서 현장대응단(031-8012-6421)으로 문의하면 된다. 화성=강인묵기자
화성시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관련한 병동 내 감염환자가 발생했다. 9일 화성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화성에 사는 A(여반송동)씨가 메르스 양성 확정판정을 받았다. A씨는 한림대동탄성모병원에 입원해 있던 15번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한 아버지를 병원에서 간호하다가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시는 밝혔다. A씨가 메르스 확진판정이 나오자 보건당국은 현재 아버지를 간호한 다른 딸과 A씨의 어머니도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해 정밀 메르스검사를 하고 있다. A씨 가족은 15번 환자가 발생한 뒤 보건당국에 의해 모니터링 대상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조치됐으며, 이 가운데 A씨만 최근 메르스 증상을 보여 정밀검사를 통해 확진환자로 판정했다. 15번 환자는 폐렴으로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해 있다 1번 환자에게서 메르스가 전염됐고, 이후 한림대동탄성모병원 입원실에서 93번(64여), 94번(71) 환자에게 메르를 옮겼다고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 관리대책본부가 이날 밝힌 바 있다. 화성시는 지역사회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메르스 확진자의 동선 등 관련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화성시 방역대책본부(031-369-6060)로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
화성시는 9일 오전 9시 화성시보건소내 메르스 방역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시의회, 경찰, 소방서, 교육지원청, 병원관계자, 자원봉사센터 등 유관기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조속한 상황종료를 위한 협조체제를 논의했다.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종합대책본부는 상황 종료 때까지 24시간 근무체제로 운영된다. 회의를 주재한 채인석 시장은 보건소직원 뿐만 아니라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관찰과 대응으로 추가 감염환자가 없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특히 시민들의 협조에 감사하다며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공개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지시했다. 박종선 시의회 의장은 발빠른 대처로 확진환자가 없어 관계자에게 감사하고 매뉴얼대로 생활수칙을 지켜 더 이상의 확산이 없도록 의회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화성시 방역대책본부는 9일 현재 잠복기간 만료로 4명이 해제되어 모니터링 대상자가 106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이중 밀접접촉 격리자는 87명(자가격리 86명, 병원 1명), 능동감시자가 19명이다. 능동감시자는 역학조사반에서 마스크 등 필요한 조치를 하고 외출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사람들이다. 또 방역본부는 화성지역 내에는 현재까지 발병자가 없으며 의심환자 34명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양성자로 판명된 5명은 평택, 인천, 서울 등 다른 시 거주 주민이라고 밝혔다. 한상녕 보건소장은 이번주내 3분의 2이상이 자가격리에서 해제될 것으로 예상돼 다음주부터는 상황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 동탄성심병원 관계자도 밀접접촉 의료진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고 14일까지 모든 직원들의 격리도 해제되어 다음주부터는 병원이 정상 운영된다고 밝혔다. 오산화성교육지원청에서는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휴업을 다음주부터 풀고 정상등교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방역대책본부는 등교전 학교내 일제 방역을 위해 소독약을 9일 배부한다. 한편 9일 오전 8시30분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 주재 메르스 관련 부시장회의에서 이화순 부시장은 화성시는 메르스 환자 경유병원만 있는 지역이지만 도의 적극적 지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화성=강인묵기자
화성시와 부천ㆍ안산ㆍ시흥ㆍ광명시 등 경기서남부권 5개 지자체가 전국 최초로 장사시설 건립비용을 분담키로 하고 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동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가칭)함백산 메모리얼파크 공동투자협약은 5개 지자체가 법적구속력을 갖는 계약으로, 사업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추진한 것이다. 협약식에는 채인석 화성시장 등 5개시 시장, 시의회 의장뿐만 아니라 화성시가 지역구인 서청원이원욱 의원 등 5개 지자체 지역구 의원들이 참석해 국회차원의 협조를 약속했으며, 특히 박기춘 국토교통위원장(남양주을)도 사업 필요성에 강한 공감을 나타냈다. 협약서에는 사업비 분담이 구체적으로 명기돼 있다. 약 1천212억원의 사업비 중 90%는 5개 지자체가 인구수에 따라 분담하고 나머지 10%는 5개 지자체가 균등하게 부담하게 된다. 국도비 약 21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를 화성시가 314억원, 부천시가 250억원, 안산시가 210억원, 시흥시가 124억원, 광명시가 101억원 정도를 부담하는 것으로 화성시는 장례식장, 자연장지 등 추가사업 추진으로 사업비가 타 지자체보다 많으며, 광명시는 인구수가 적고 봉안시설을 이용하지 않기로 해 예산부담액이 낮다. 이처럼 지자체별 협력을 통해 예산을 분담해 장사시설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일반적인 사례이나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협약식에서 5개 시 국회의원, 단체장, 의장 등과 300만 주민의 염원을 담아 꼭 완벽한 장사시설로 건립해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에 2017년 조기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함백산 기념관 파크는 화장로 13기, 봉안시설 2만6천440기, 자연장지 3만8천200기 등이 들어서는 종합 장사시설로 완공되면 경기 서남부권 300만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화성=강인묵기자
화성시보건소가 작성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의심자 개인정보가 담긴 공문서를 유출한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서부경찰서는 8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화성시 공무원 김모(357급)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보건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김씨는 지난 1일 오전 11시 45분께 메르스 감염 의심자의 실명과 나이, 직업, 주소, 감염경로 등이 적힌 공문서를 출력해 휴대전화로 촬영한 뒤 지인인 공무원 A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보건 관련 업무와 상관이 없는 A씨는 공문서 사진을 다른 지인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문서는 결국 화성지역 주부들이 가입된 인터넷 카페와 SNS 등을 통해 전파됐고, 화성시보건소가 2일 이 같은 상황을 파악해 경찰에 카페 게시글을 내릴 방법을 문의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에서 김씨는 "평소 친하게 지내는 A씨에게 참고하라는 차원에서 (사적으로)보낸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같은 시청 공무원이더라도 A씨는 보건 관련 업무와 상관없기 때문에 김씨가 A씨에게 문서를 전달한 것 또한 공무상 비밀누설로 볼 수 있다고 판단, 형사입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지방경찰청은 메르스 관련 허위 사실이나 행정기관 내부 공문서를 유출한 유언비어 사건 16건을 접수, 3건 관련자 7명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으며, 13건 관련 유포자는 추적 중이다. 연합뉴스
화성시는 오는 15일부터 시민들이 불법 전단지, 벽보, 명함 등을 수거해 오면 보상금을 지급하는 시민참여수거보상제를 실시한다. 시민참여수거보상제는 시민들이 수거해 온 도시 미관을 해치는 불법광고물에 대해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불법으로 살포부착된 전단지, 벽보, 명함(현수막 제외)을 만65세 이상 어르신(주민등록상 화성시 거주자)이 수거해 해당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1일 기준 1가구당 2만원, 1개월 최대 30만원까지 매월 말일에 지급된다. 기초수급자 및 지체장애인은 연령에 상관없이 참여가 가능하며, 보상금 지급 기준은 벽보 50매당 2천원, 전단지 100매당 5천원, 명함 100매당 1천원으로 제출 시 단위별로 묶어 신분증과 통장사본을 지참하고 읍면사무소(매주 수요일)로 제출하면 된다. 보상에서 제외되는 광고물은 지정된 게시판에 적법하게 부착된 광고물, 아파트 등에 배포된 전단, 일반 신문에 끼워 배포된 홍보물과 목격자 전단지, 선거전단지 등이다. 벽보의 경우 부착잔여물(청테이프 등)까지 제거해 가져와야 지급이 가능하다. 시 건축과는 시민참여수거보상제 시행으로 만65세 이상 어르신들의 맞춤형 일자리 제공과 깨끗한 거리 환경 조성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꾸준한 단속과 정비활동을 통해 깨끗한 거리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각 읍면사무소 및 시청 건축과(031-369-1859)로 문의하면 된다. 화성=강인묵기자
제60회 현충일을 맞아 채인석 화성시장이 6일 화성시 현충탑(송산동 97-82소재)을 찾아 참배했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전국적으로 울리는 사이렌 소리에 맞춰 1분간 묵념을 올리고 헌화 및 분향, 추념사, 추도사, 현충일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채인석 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이 있는 화성시는 나라를 위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숭고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강인묵기자
경기도가 관리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화성시 동탄면 중리~용인시 이동면 천리간 국지도 84호선 도로개설공사가 동탄신도시 및 경기도민의 휴식처로 꼽히고 있는 무봉산을 관통, 지역주민들이 자연경관 훼손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LH는 무봉산 구간을 터널로 개설해도 되지만 예산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어 주민들과의 마찰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4일 화성시에 따르면 LH는 동탄2지구 광역교통대책의 일환으로 국지도 84호선인 화성시 동탄면 중리~용인시 이동면 천리까지 길이 6.4㎞, 폭 17.5m규모의 4차선 도로개설공사를 오는 12월 말부터 2018년 말까지 2천547억원을 들여 건설하기 위해 경기도에 허가절차를 밟고 있다. 이 도로 구간에는 동탄12 신도시를 비롯 용인, 오산 시민 등 50만 주민의 휴식처이자 허파역할을 하고 있는 동탄면 무봉산이 위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H는 84호선 국지도 개설공사를 하면서 무봉산 시점에서 시작해 800m가량을 지상으로 관통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무봉산이 단절되거나 훼손되는 것은 물론이고 주민들로서는 소중한 자연 쉼터를 잃을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다. 이에 주민들은 도로개설을 위해 무봉산의 관통이 불가피하다면 훼손이 많은 지상보다는 지하 터널로 공사를 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동탄신도시 예당마을 L씨(52)는 도로개설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소중한 주민들의 쉼터이자 허파인 무봉산도 지켜야 하는 것 아니냐며 화성시와 경기도는 무봉산 입구부터 산을 관통하는 2.2㎞의 전 구간을 터널로 뚫어 무봉산을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업시행자인 LH는 약 600억원 가량의 공사비가 증가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이다. LH 관계자는 당초 경기도 및 화성시와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협의한 사안이라며 예산 부담이 크고 환경에 끼치는 영향도 크지 않다고 판단해 계획대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화성시 관계자는 현재 설계대로 공사를 할 경우, 예산이 1천900억원 정도 소요돼 LH가 주장하는 600억 정도의 공사비가 증액된다 해도 당초 공사책정 금액인 2천547억원은 넘지 않는다며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지역주민의 반발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국지도 84호선 무봉산 구간의 공법은 지상통과에서 지하통과로 변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성=강인묵기자
비록 손짓과 몸짓으로 익힌 기술이지만, 감성과 열정으로 만든 커피 맛에 반할 겁니다 화성시 봉담읍에 소재한 전문 바리스타 교육기관인 스페셜티커피아카데미는 최근 청각장애인 6명을 대상으로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손짓과 몸짓만으로 교육과정을 소화한 이들 청각장애인은 그동안 △커피학 이론 △에스프레소 추출법 △대표 카페메뉴 실습 등 이론과 실습 커리큘럼을 통해 커피전문가로서 길을 밟아왔다. 바리스타로서 첫발을 뗀 A씨는 장애라는 편견과 장벽을 허물고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찾던 중 향긋한 커피 향처럼 맛과 분위기로 서로 느낄 수 있는 공감형 직업을 얻을 기회를 가져 기쁘다라며 취업과도 연계돼 당당히 첫 월급으로 부모님께 빨간 내복을 사 드리고 싶다라고 자신감을 비쳤다. 정승호 화성시 평생교육과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 없이 누구나 배울 수 있고 배움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학습복지-일-문화의 선순환이 가능한 평생학습도시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012년부터 성인 장애인의 자립기반 확대를 위해 지역 내 장애인 단체를 대상으로 문해교육, 검정고시, 컴퓨터 자격증반, 바리스타 과정 등의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화성=강인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