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특별방역강화 대책회의 개최…비상대응 2단계 전환

화성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다고 판단,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방역강화방안 마련과 확산방지 등에 주력키로 했다. 회의는 서철모 시장과 임종철 부시장을 비롯해 보건소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는 이날 정부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화 될 것이라고 발표한만큼 대응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비상대응 2단계 전환 및 3단계 사전준비 등을 갖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방역대책반 대응인력을 216명에서 262명으로 46명 증원하고 검사역량도 하루 1천200건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해외유입 입국자 관리를 위해 PCR 음성확인서 요건을 출국일 기준 72시간에서 48시간 이내 검사로 강화하고 모든 입국객에게 해외입국자 전용 수송차 이용 및 자가용 독려 등 방역교통망 이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재택치료 효율화를 위해 건강관리키트 및 처방약 배송용역시행을 통해 업무부담을 완화하고 필요시 추가인력을 투입해 방역대책반별 대응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접종 밖에 없는만큼 지속적인 방역과 함께 접종률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김영호기자

화성시 보건소 시민 17명에 코로나 확진문자 오발송…혼란

화성시보건소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시민 17명에게 ‘양성 판정’ 문자를 보내 논란이다. 보건당국은 뒤늦게 정정 문자를 보냈지만 시민들은 큰 혼란을 겪어야만 했다. 11일 시 보건소에 따르면 병점역 임시선별진료소는 지난 9일 시민 759명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진행, 17명은 양성, 74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소는 10일 오전 8시20분께 전체 검사자에게 검사결과를 문자 메시지로 전달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17명에게도 ‘양성 판정’ 문자를 발송했다. 이들에게 발송된 문자 메시지는 ‘현 시점부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격리대상임을 알려드린다. 위반 시 처벌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 때문에 음성 판정자 17명은 자가격리를 준비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보건당국은 해당 문자 발송 후 내용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에서 17명에게 문자가 잘못 발송된 사실을 확인, 20여분 후인 10일 오전 8시40분께 정정 문자를 보냈다. 잘못된 문자를 받은 A씨(30)는 “양성 문자를 받고 눈앞이 막막했다”며 “보건당국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진땀 뺀 것을 생각하면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PCR 검사자 수가 급증하면서 직원이 실수로 문자를 잘못 보낸 것 같다”며 “정정문자를 다시 발송한 후 한분 한분 직접 통화해 사과했다. 이 같은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김영호기자

롯데百 동탄점 지하주차장 출구…불법 차선변경 등 불법조장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교통영향평가를 어긴 채 4개월 넘게 사용 중인 북측 지하주차장 출구(GATE 1) 앞에서 무단 차선변경이 빈발, 불법을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때문에 극심한 교통체증과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지만 화성시는 수수방관하고 있다. 동탄점 개점에 앞서 진행된 교통영향평가 심의에선 GATE1을 동탄역롯데캐슬 오피스텔과 백화점 화물 상하차 차량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했으나 시가 한시적으로 허용해 물의(경기일보 2021년 9월3일ㆍ10월5일자 7ㆍ8면)를 빚은 바 있다. 4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오산동 967-157번지 롯데백화점 동탄점 동탄광역환승로쪽 북측 지하주차장 출구(GATE 1)로 나온 차량은 2개의 우회전 전용차선만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출구를 통해 나온 차량 상당수가 동탄 광역환승로사거리(동탄대로)에서 좌회전이나 직진하기 위해 불법으로 차선을 변경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이처럼 교통체증과 교통사고 위험이 잇따르면서 백화점 개장 후 지난해 12월까지 10여건의 관련 민원이 시와 경찰서 등에 접수됐다. 실제 이날 오후 3시께 동탄점 북측 출구 앞에는 지하주차장을 빠져나온 SUV차량과 외제 승용차 등이 좌회전하기 위해 불법으로 차선을 변경, 뒤따라오던 차량들과 뒤엉켜 혼잡을 빚었다. 특히 직진 차선을 운행 중이던 마을버스가 불법 차선 변경을 위해 정차한 차량을 뒤늦게 발견, 경적을 울리며 급제동하는 아찔한 상황까지 연출됐다. 동탄 주민 A씨(38)는 “교통영향평가상 백화점 고객들이 사용할 수 없는 GATE 1을 계속 사용토록 놔두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차량사고는 물론 횡단보도 보행자 사고 우려로 항상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이 같은 문제는 지난해 11월11일 열린 롯데백화점 동탄점(C11블록) 교통모리터링 중간보고 및 자문회 등을 통해서도 지적됐다. CCTV에 빈번한 불법 차선 변경 차량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자 시는 동탄지점에 불법 차선 변경 방지 대책을 마련,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해당 출구에서 발생하는 불법 차선변경 문제를 확인, 백화점 측에 세부 개선 내용을 마련해 제출하라고 요구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롯데백화점 동탄점 관계자는 본보의 수차례 통화시도에 응하지 않았다. 화성=박수철ㆍ김영호기자

9년간 화성지역을 위해 봉사에 매진한 전순애 호박넝쿨 가족봉사단장

봉사활동이란 나, 너, 우리가 함께하는 가장 아름다운 실천입니다 지난 2012년부터 9년간 화성지역에서 봉사를 이어가고 있는 전순애 호박넝쿨 가족봉사단장(54)이 생각하는 봉사 정신이다. 전 단장은 지난 2012년 딸이랑 함께 호박넝쿨 가족봉사단에서 처음 봉사를 시작했다. 이후 화성시공공급식 서포터즈단, 봉담적십자, 수원수복적십자 등에서 환경정화, 무료급식, 공공급식 서포터 등 각종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처럼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전 단장은 지난 2020년 민간봉사단체인 호박넝쿨의 단장을 맡게 되면서 봉사활동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호박넝쿨 봉사단체는 화성시에서 유일하게 봉사 단원이 가족들로 구성돼 있는 단체다. 현재 호박넝쿨 가족봉사단은 사랑나눔팀, 짱구농장팀, 환경정화팀, 행사지원팀 등 4개 팀으로 운영 중이다. 사랑나눔팀은 노인복지시설, 재활시설 등에서 청소와 재활치료,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며, 짱구농장팀은 무상으로 임대 받은 땅에 감자, 고구마 등 농장물을 심고 가꾼뒤 수확해 취약계층, 지역아동센터, 주간보호센터 등에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감자, 고구마 등 각각 10kg 65박스를 7개 기관에 전달했다. 또 환경정화팀은 관내 공원, 공공시설 등에서 쓰레기 정화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전 단장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대면 봉사활동이 어려워지자 집에서 틈틈히 양말목 공예를 통해 발매트를 만들어 지역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봉사를 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전 단장은 화성시장상, 국회의원 상 등 표창을 수상했고 봉사시간도 1천여 시간이 넘는다. 전순애 단장은 처음 봉사를 시작했을 때는 봉사가 남을 위한 것이고 내가 남한테 뭔가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며 하지만 요즘은 봉사를 하면서 오히려 제가 많이 배우고 느끼고 있어 봉사활동을 통해 삶에 활력소를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봉사활동은 용기에서 시작된다. 용기를 가지고 봉사를 시작하면 그 후에는 알아서 몸이 따라준다고 덧붙였다. 화성=김영호기자

화성시 75ℓ용 쓰레기봉투 도입 1년 지연…소상공인들 불편 호소

화성지역 75ℓ용 쓰레기 종량제봉투 도입이 1년 넘게 늦어지면서 소상공인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화성시는 담당공무원이 바뀌면서 관련 조례 개정을 챙기지 못했다고 해명, 늑장행정 논란도 일고 있다. 28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1월18일 100ℓ 용 생활폐기물 종량제봉투 제작을 중단했다. 지난 2019년 12월 환경부와 고용부 등이 환경미화원 업무강도를 줄이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폐기물관리법ㆍ산업안전보건법을 개정, 쓰레기가 담긴 종량제봉투 배출무게를 25㎏ 이하로 제한한데 따른 조치다. 시는 이에 폐기물관리 관련조례 개정을 통해 제작 중단된 100ℓ용 대신 75ℓ용 종량제봉투를 도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1년여가 지나도록 관련 조례가 개정되지 않아 75ℓ용 봉투도입이 미뤄지고 있다. 75ℓ용 도입이 늦어지면서 불가피하게 50ℓ용 봉투를 사용 중인 식당이나 카페 등 소상공 자영업자들은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소상공인 입장에서 50ℓ용 봉투는 실용성과 활용성 등이 떨어지고 쓰레기 처리가 번거롭기 때문이다. 봉투 크기가 절반이나 줄면서 부피가 큰 쓰레기를 일일이 칼이나 가위로 잘라내야 하는데다, 50ℓ용은 재질이 얇아 찢어지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것이 소상공인들의 불만이다. 더구나 100ℓ용 봉투는 한장에 쓰레기를 90% 채울 수 있지만 50ℓ용 두장을 사용하면 80%밖에 채우지 못해 쓰레기 처리비용이 되레 늘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향남읍에서 10년째 음식점을 운영 중인 김정호씨(60)는 코로나19로 힘든데 쓰레기봉투로 시간과 돈이 낭비되고 있다면서 타 지자체는 75ℓ용이 진작에 도입됐는데 화성만 늦어지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시 관계자는 올 상반기 조례를 개정, 도입하려 했지만 담당 공무원이 바뀌면서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며 조례 개정을 서둘러 내년 초부터 75ℓ용을 도입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성=박수철ㆍ김영호기자

2021 서남부권 권역별 시민과 근로자ㆍ기업인을 위한 공감 콘서트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선율이 눈 덮인 화성 서남부권을 수놓다 화성시가 주최하고 경기일보와 (재)화성시문화재단이 주관한 2021 서남부권 권역별 시민, 근로자, 기업인을 위한 공감 콘서트가 19일 오후 2시 화성고교 실내체육관 특설무대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성 시민과 기업인, 근로자 등의 용기를 북돋기 위해 비대면 무료공연으로 진행된 이날 콘서트는 김일중 아나운서 진행으로 김범수, 노브레인, 펀치, 버가부 등 국내 정상급 인기가수들이 총출동해 환희와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공연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강화지침에 따라 유튜브 라이브 생중계 형식으로 진행됐다. 화성시의 라이징 스타를 찾아라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라이브유빈(인디밴드)과 다양한 아티스트로 구성된 화성시 M.I.H 프로젝트 예술단 등이 식전 공연을 펼쳐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본 공연의 막은 지난 10월 데뷔한 다국적 아이돌그룹 버가부가 열었다. 버가부는 첫 곡으로 유럽풍 팝 음악 느낌인 bugAboo와 AII night play, 걸그룹 데뷔메들리 등을 부르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각종 인기 드라마 OST를 부른 음색깡패 펀치가 무대에 올랐다. 드라마 도깨비 OST인 Stay with me로 팬들과 마주한 펀치는 태양의 후예OST인 에브리타임(Everytime),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OST Say yes 등을 연이어 부르며 완벽 라이브를 선보였다. 유튜브를 통해 콘서트를 시청한 시민들은 코로나 물러가라 제발 대면 공연 좀 보자, 현장에서 직접 들었어야 하는데 너무 아쉽다, 천상의 목소리, 화성의 후예 등의 댓글을 남기며 환호했다. 펀치는 쏟아지는 앙코르 요청에 잔잔한 발라드 곡인 안부, 밤이 되니까를 끝으로 퇴장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록밴드 노브레인 무대가 펼쳐졌다. 노브레인은 같이 가보자를 시작으로 아리랑목동, 비와 당신, 넌 내게 반했어, 최고의 순간 등 히트곡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특히 시민들은 노브레인이 비와 당신, 넌 내게 반했어 등을 부르자 오빠 달려!, 오빠 멋있어요, 난 오빠에게 반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콘서트 대미는 대한민국 최정상 보컬리스트로 꼽히는 김범수가 장식했다. 시청자들은 김일중 아나운서가 김범수를 소개하자마자 비주얼 가수 김범수!, 마지막은 김범수, 국대 명품 보컬 멋지다 등의 댓글을 올리며 댓글창은 순식간에 김범수로 도배됐다. 김범수는 시원한 고음과 귀여운 댄스가 가미된 나타나를 선곡으로 불러 분위기를 띄운데 이어 대표 발라드 곡인 슬픔활용법, 끝사랑 등의 노래를 연달아 부르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 마음에 감동을 선사했다. 김범수는 시민들에 계속되는 앙코르 요청으로 자신의 발라드 대표곡인 보고싶다를 부르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화성=박수철ㆍ김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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