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오후 8시41분께 화성 서신면 전곡산업단지 내 스티로폼 제조공장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9시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연면적 3천800여㎡의 철골조 건물 대부분과 내부 집기 등이 소실됐다. 또 스티로폼이 불타며 많은 양의 연기가 발생,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46대와 소방관 등 103명을 투입해 밤샘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화성=김영호기자
화성시 한 폐기물 수집업체에서 이물질 제거 작업을 하던 외국인 근로자가 기계에 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4시40분께 납양읍에 있는 폐기물 수집업체에서 터키 국적인 20대 근로자 A씨가 기계에 껴 숨졌다. A씨는 폐기물을 처리하는 컨베이어 벨트 기계에서 이물질 제거 작업을 하던 중 팔이 기계로 빨려 들어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작업장 주변에는 동료 직원 34명이 있었으나, 이들이 A씨를 발견했을 때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현장 안전수칙 준수여부도 살펴볼 방침이다 화성=김영호기자
화성지역 초등학교 입학생에게 1인당 20만원 상당의 입학 축하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조례안이 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1일 화성시의회에 따르면 신미숙 의원이 발의한 화성시 초등학교 등 입학축하금 지원 조례안이 동료 의원들의 반발로 철회됐다 해당 조례안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자 초등학교 입학생에게 1인당 20만원씩 입학 축하금을 지급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20만원은 가방과 신발, 신발주머니 등 3가지 품목을 살 수 있는 가격을 기준으로 책정됐다. 시는 신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을 검토한 결과 전국 22개 시ㆍ군ㆍ구에서 초등학교 입학 축하금을 보편 지급하고, 도내에서도 오산ㆍ광명ㆍ남양주ㆍ동두천ㆍ과천ㆍ의정부시, 연천군 등 7개 시ㆍ군이 10만원씩 지급하고 있는 만큼 축하금을 도입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의견을 냈다. 그러나 이 조례안은 의회 내부 논의 과정에서 포퓰리즘 정책이라는 반대 입장이 거세 결국 신 의원이 스스로 조례안을 철회했다. 조오순 시의원(국민의힘)은 이 조례안은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해 현금을 살포하려는 포퓰리즘 정책이라며 집행부와 의회 간 충분한 소통과 협의, 의견수렴도 없이 졸속으로 처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화성=김영호기자
화성시와 이원욱 국회의원실이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경부고속도로 동탄 구간 직선화(지하화) 사업의 정상추진을 위한 TF팀을 구성, 활동에 나섰다. 서철모 화성시장과 이원욱 국회의원, LH동탄사업본부장, 한국도로공사 건설처장 및 수도권건설사업단장은 지난 29일 동탄출장소에서 TF팀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태형박세원 도의원, 배정수신미숙 시의원 등도 함께했다. 회의는 지난 2016년 12월 착공한 경부고속도로 동탄구간 직선화(지하화) 사업이 당초 2023년 6월 완료돼 12월부터 동서 간 상부연결도로 6개소가 순차적으로 개통될 예정이었지만 사업연장이 예고, 공기 지연 사유를 명확히 확인하고 공기 지연방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날 LH와 한국도로공사는 당초 방음시설 적용에 문제가 있었고 이후 향상된 법적 소음 기준 적용에 따른 재설계가 불가피, 1년 3개월 정도 공기 연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서 시장과 이 의원은 공사 지연에 따라 시민들이 소음 피해는 물론 심각한 교통체증 피해를 호소하고 있어 더 이상의 사업 지연은 불가하다고 못을 박았다. 특히 한국도로공사와 LH가 소음기준치 적용문제로 책임을 미루며 공사를 지연시키고 있는 점을 강하게 질타하며, 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하화 구간을 우선 시행해 조속히 개통할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남북측 방음터널은 본 사업과 별개로 추진하고, 동서간 연결도로 우선 개통을 위한 별도의 방안 마련도 요구했다. 서 시장은 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하나의 도시인 동탄 1, 2신도시가 단절된 데다 상습 정체로 시민들의 불편이 한계치를 넘은 상황이라며 대책 마련을 위해 예상되는 추가 비용은 최초 입주 시부터 지속된 시민불편을 경제적 가치로 환산한 것에 비할 바 못 된다고 말했다. 경부고속도로는 동탄 1, 2신도시를 가로질러 두 지역의 단절과 상습 정체가 지속되고 있으며, 10개의 동서 간 연결도로는 4개의 지하차도만 개통, 6개소의 상부 연결도로는 미개통 상태다. 화성=박수철ㆍ김영호기자
화성시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하 공단)은 27~28일 새솔동에서 자율협력주행 서비스를 시연한다. 행사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후원한다. 실증 대상지인 새솔동 수노을 중앙로 1.2㎞에는 자율협력주행 서비스에 필요한 노변기지국(RSU), 이동체검지기(카메라) 및 LDM(동적정보) 등 인프라가 구축됐다. 27일은 화성시, 공단, 국토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을 대상으로 도심도로 자율협력주행 안전ㆍ인프라 과제의 성과발표와 자율협력주행 서비스 등이 진행된다. 28일은 새솔초교와 송린초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율협력주행 서비스 시연 및 탑승행사가 이어진다. 자율주행기술 관련 홍보부스를 구성해 전시 및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가 자체 구축한 C-ITS와 연계, 향후 새솔동 일원에 대한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지정, 자율주행셔틀 도입 등을 추진하는 등 레벨4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철모 시장은 4차 산업혁명 선도 도시로 미래차 산업기반을 견고히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김영호기자
교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협성대 총장이 직위 해제됐다. 23일 협성대 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이 대학 학교법인 삼일학원 이사회는 전날 회의를 열어 박명래 총장에 대한 직위 해제를 결정했다. 삼일학원 정관 등에 따르면 총장 직위 해제를 위해선 이사회 정원 15명 중 8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현재 이사회 구성원은 박 총장을 포함해 모두 9명이며, 이날 회의에 불참한 박 총장을 제외한 8명 전원이 직위 해제에 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 총장의 직위 해제 결정은 23일 0시를 기해 효력이 발효됐다. 협성대 노조 관계자는 학교 쪽이 지난 8월부터 진상조사위를 꾸려 조사한 결과 박 총장 관련 의혹이 상당 부분 사실로 결론 났다며 이러한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이사회가 직위 해제 처분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박 총장이 지난 6월 화성시 봉담읍 협성대 한 사무실에서 업무 문제를 이유로 직원 A씨에게 욕설하고 건물 밖으로 데려가 무릎을 꿇게 하고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화성=김영호기자
화성시의회 교육복지위원회는 20일 화성시의회 및 시청사 장애인 편의시설 합동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이날 모니터링은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을 통해 미비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고, 송선영 위원장을 비롯해 김경희, 김도근 의원과 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교육복지위원회는 합동 모니터링을 통해 권익옹호 모니터링단의 검토 요청 개선방안을 시청 담당과에 전달했다. 개선방안에는 파손된 점자블럭 교체, 도움벨 이동배치, 장애인 화장실 안내표시 개선, 훼손된 점자스티커 재부착, 장애인전용주차장 도움연락처 표시 등의 개선요청 사항이 담겼다. 송선영 위원장은 장애인들이 주체가 되어 직접 모니터링 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 만큼 실제 장애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이 이루어지리라 생각한다며 관련 부서는 장애인들의 권익과 생활개선을 위해 애쓰고 계시지만 앞으로도 이러한 장애인들의 자기옹호 능력 향상을 위한 활동을 지원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권익옹호 모니터링단은 시 거주 장애인과 전문상담봉사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장애인이 주체가 되어 지역사회 내 식당, 약국, 여가시설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해 보고, 시설에 대한 정보와 장애인 편의시설 여부를 확인하여 장애인들이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올해 3월부터 활동하고 있다. 화성=김영호기자
롯데백화점 동탄점의 북측 지하주차장 출입구(GATE1) 사용이 주변 교통체증 심화의 원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앞서 백화점 측은 교통영향평가 심의내용을 어긴 채 GATE 1을 사용해 물의(경기일보9월3일ㆍ10월5일자 7ㆍ8면)를 빚은 바 있다. 20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해당 백화점은 지난 15일 백화점 주변 교통량과 지하주차장 진출입량 등을 분석한 교통모니터링 1차 조사 결과를 시에 제출했다. 모니터링은 백화점 개장 전인 지난 7월2일과 4일, 8월6일과 8일, 개장 이후인 8월27일과 29일, 9월10일과 12일 등 모두 4차례 진행됐다. 이 결과 시가 교통영향평가를 어긴 채 한시적으로 허용해 준 GATE1 진ㆍ출입량이 남측 지하주차장 출입구(GATE 2)보다 많아 주변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백화점 개장 1주인 후인 8월27일 GATE1 진ㆍ출입이 5천여대, GATE2는 4천여대 등이었고 8월29일 역시 GATE1 6천여대, GATE2 5천여대 등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교통영향평가를 통해 진ㆍ출입을 제한했던 GATE 1 출입차량이 더 많았던 셈이다. 이 때문에 백화점 개장 후 한달여동안 100여건에 달하는 불법 주정차 민원도 발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GATE1에 진출입 차량들이 몰리면서 백화점 주변 차선 교통흐름까지 방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한시적으로 허용해준 지하주차장 출입구 2곳 지속 사용여부와 백화점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차선 및 신호 체계 개선 등 교통개선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백화점 측과 경찰 등과 협의를 거쳐 GATE1 폐쇄 등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다음달 초부터 자문위를 꾸려 개선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롯데백화점 동탄점 관계자는 교통문제를 개선키 위해 GATE 1로 진입하는 남동쪽, 북서쪽 도로 차선을 한 차선씩 늘렸다며 인근 주민들이 교통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수시로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김영호기자
19일 오전 10시25분께 화성 팔탄면 한 방향제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공장 직원 2명이 피해를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50명의 인원과 장비 38대를 동원, 화재 진압에 나섰다. 화재는 공장 내부에서 발생, 인근 물류공장으로 확대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화성=김영호기자
서철모 화성시장이 18일 오산~용인 고속도로 화성시 구간 지하화를 청와대와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건의문에는 ▲짧은 이격 거리로 인한 주민피해 불가피 ▲지역 간 갈등 유발 ▲천연기념물 서식지 훼손 등 예상피해 내용이 담겼다. 시는 기본계획 상 화성시 구간이 총 4.3㎞인데 이 구간은 현재 주민이 거주 중인 아파트 동까지 거리가 불과 9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각종 소음과 분진을 비롯해 교각 설치에 따른 일조권, 조망권 피해까지도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또 수원시 8.3㎞ 전 구간은 시민들의 피해를 막고자 지하화를 설계함으로써 지역 차별과 지역 갈등을 조장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국가생태하천인 황구지천을 가로지르는 교각이 신규 설치됨으로써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수달의 서식지를 파괴할 것이 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는 이 같은 문제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기 전까지 실시협약을 무기한 연기하고 시 구간 지하화로 교각 건설비와 토지수용비, 환경단체 및 주민반대 로 인한 공사지연비 등을 절감할 수 있어 부족한 경제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제안했다. 서 시장은 피해가 불 보듯 예상되는 기본계획이 강행돼서는 안될 것이라며 실시협약을 연기하고 국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최선의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용인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으로 서오산에서 출발해 화성과 수원을 지나 용인 서수지 톨게 이트까지 총 17.2㎞를 잇는 광역교통망이다. 화성=김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