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2시31분께 화성시 팔탄면 율암리 소재 침대 매트리스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4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공장 건물 1개동 2천여㎡와 창고용도 가설천막 700여㎡, 매트리스 원단 등 자재 15t이 소실됐다. 또 인근 야산 50여㎡도 소훼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주민 신고로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31대와 인력 78명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화성=김기현기자
화성시가 18일 ‘민선 7기 선거공약이행 우수 기초단체’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법률소비자연맹이 주관했으며, 전국 22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선거 당시 공약이 얼마나 이행됐는지를 점수로 환산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평가에서는 ▲시민정책배심원제 도입 및 조례제정 ▲화성시민안전기본권헌장 수립 ▲마을버스 노선 및 광역버스 확충 ▲혁신 읍면동제 실시 등 공약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실천한 결과”라며 “함께해 주신 시민과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민선 7기 기초단체장 우수사례 경진대회’와 ‘민선 7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달성한 바 있다. 화성=김기현기자
화성시는 18일 오전 10~11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여름철 풍수해 및 폭염 대응방안을 마련키 위한 ‘2022년 여름철 대책점검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총 16개과 관계자 20명은 각 부서별 추진대책을 수립했다. 또 ▲10월 15일까지 풍수해 및 폭염대응기간 운영 ▲태풍, 호우, 강풍, 풍랑, 폭염 등 기상 상황별 24시간 비상근무체계 구성 ▲여름철 취약지역 및 시설 점검 및 보수 ▲무더위 쉼터 폭염대책기간인 5월20일부터 9월30일까지 765개소 운영 등을 논의했다. 박언수 기획조정실장은 “자연재해가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점검과 예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화성=김기현기자
“차도건 인도건 불법 주·정차 천지입니다. 불안해 못살겠습니다” 화성 동탄2신도시 동탄역 일대에 건축공사가 집중되면서 이면도로마다 불법 주·정차가 극성,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18일 오후 2시30분께 화성시 오산동 동탄출장소 앞 이면도로(왕복 4차로). ‘절대 주·정차 금지구간’이라고 쓰인 표지판이 무색할 정도로 도로변 양쪽으로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즐비했다. 도로변에 빈틈 없이 주차된 차량만 130여대에 달하면서 대형 노상 주차장인지 착각이 들 정도였다. 특히 차량 20여대는 버젓이 인도까지 점령, 주민들이 통행을 위해 차로를 이용하고 있었다. 불법 주·정차 차량들로 곳곳에서 차량이 뒤엉키면서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하는데다 수시로 울려 대는 경적소리로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차로로 나온 보행자들이 차량과 부딪힐 뻔 하는 아찔한 상황도 수시로 연출됐다. 이처럼 불법 주·정차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이유는 주변 대형 공사현장의 공사차량과 근로자 차량을 주차할 장소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동탄역 일대에는 현재 이마트 트레이더스 신축을 비롯해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사업, 동탄역 헤리움 센트럴 오피스텔 신축, 동탄2신도시 C16블록 동탄역 헤리엇 신축, 삼성~동탄광역급행철도 제5공구 노반공사 등 대형 공사 5~6건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 오산동 주민 지모씨(27)는 “동탄역을 이용할 때마다 불법 주·정차를 목격한다”며 “그러다 보니 사고위험도 높아져 불안하다. 시는 하루 빨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공사들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앞으로 단속을 강화해 불법 주·정차를 근절시킬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화성=박수철·김기현기자
경기 화성시와 서울 강서구가 올해 수도권매립지 내 생활폐기물 매립 총량제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립총량제 대상인 59개 지방자치단체 중 18개 지자체가 할당량의 절반 이상을 반입한 것으로 나타나 절감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18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화성은 총 9천994t을 매립해 총량의 11.9%를 초과했다. 강서는 5천568t을 매립, 7.3%를 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과 강서뿐 아니라 경기 양평은 총량 대비 84.1%, 경기 용인과 서울 강남은 각각 81.5%, 81.1%를 매립해 올해 총량 초과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수도권매립지에는 지난 15일 기준으로 25만4천385t(43.9%)의 생활폐기물 매립이 이뤄져 있다. 서울은 25만1천100t 중 11만4천209t으로 45.5%, 인천은 8만7천648t 중 2만3천8t으로 26.3%, 경기는 24만159t 중 11만7천169t으로 48.8%의 매립량을 보이고 있다. SL공사는 2026년 생활쓰레기 직매립 금지에 대비해 해마다 5%씩 매립량을 줄이기로 3개 시·도가 합의한 매립총량제를 2020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올해 매립총량은 2018년 매립량의 82% 수준이다. SL공사는 연말까지 매립총량을 초과한 지자체에 대해 초과량을 대상으로 120~200%의 가산금과 5~10일의 반입정지 벌칙 등을 부과할 예정이다. 이희문 SL공사 반입부장은 “소각시설 노후화, 시설용량 부족으로 소각해야 할 쓰레기가 수도권매립지로 오고 있다”며 “지자체마다 소각시설 신·증설이 시급하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화성 팔탄면 야산에서 불이 나 60대 남성이 다치고, 임야 3천여㎡가 타는 피해가 났다. 1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55분께 화성시 팔탄면 기천리 산 132번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자체 진화를 벌이던 A씨(60대)가 양 다리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해당 야산 3천여㎡ 외 소나무 등 잡목 약 200그루가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13대와 인력 37명 등을 투입, 진화작업을 벌여 17일 새벽 0시34분께 완진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야산 앞에 살고 있는 A씨가 지난 16일 오후 7시께 쓰레기를 소각했다고 진술한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화성=김기현기자
화성시는 오는 26~27일 노인일자리지원기관(화성시니어클럽) 운영 수탁자를 모집한다. 수탁자는 노인일자리·사회활동 지원사업 및 시설 운영 등 화성시니어클럽 업무 전반을 담당한다. 수탁 기간은 오는 9월1일부터 오는 2027년 8월31일까지 5년이다. 자격은 전문사회복지사업 수행 및 재정 능력을 갖춘 법인 또는 단체다. 신청 방법은 화성시 노인복지과 노인정책팀에 문의·접수하면 된다. 심사 기준은 ▲적격성 ▲전문성 ▲책임성 ▲지역사회와의 관계 능력 등이다. 다음달 중 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선정 결과는 오는 7월 중 시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지현 노인복지과장은 “고령화사회에 노인일자리사업은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위한 필수”라며 “능력 있는 기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성=김기현기자
화성도시공사(HU공사)는 올해 1월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주요 사업장의 안전사고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키 위해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은 화성종합경기타운 등 7곳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이행 적정성 여부 ▲안전보건에 관한 의무사항 이행 실태 ▲유해·위험요인 등을 살피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HU공사는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중대재해대응 TF를 구성, 사업장별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정비하는 등 적극적인 재해예방활동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근영 HU공사 사장은 “임직원 모두가 중대재해처벌법에 관심을 갖고 안전사고 예방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안전관리에 대한 책임의식을 높이고 안전보건관리체계를 더욱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김기현기자
국민의힘 구혁모 화성시장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구 후보는 15일 오후 5시께 화성시 영천동 금강펜테리움 IX타워 A동 1205호에서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후원회장을 맡은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과 김성회·이언주 전 국회의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 배우자, 시·도의원 후보, 지지자 등이 참석했다.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는 개소식 현장 전화연결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구 후보는 본 행사에 앞서 스승의 날을 기념해 정치적 스승인 안 후보에게 카네이션과 케이크를 전달했다. 이날 구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화성시장 후보가 됐다는 것 자체가 감개무량하다”며 “지난 4년 동안 시의원으로 일하면서 화성시에 문제가 정말 많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의 새정치를 존경하고, 정신을 이어받고 싶다”며 ▲일하는 정치 ▲깨끗한 정치 ▲섬기는 정치를 약속했다. 이와 함께 안철수 후보는 축사를 통해 “저는 누구보다도 화성시장은 구 후보가 돼야 화성이 발전하다고 굳게 믿는다”며 “구 후보의 신뢰도, 경험, 문제해결 능력은 제가 보장한다”고 자부했다. 화성=박수철·김기현기자
“2년 만의 첫 외출에 막혔던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습니다” 15일 오전 10시께 화성시 병점동 롯데시네마 4관. 발달장애인과 그들의 가족 150여명이 자리를 잡았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사실상 첫 영화관 나들이에 이들의 얼굴엔 미소가 끊이질 않았다. 부모와 나누는 수다·웃음소리로 영화관이 들썩일 정도였다. 조명이 꺼지고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 첫 장면이 시작되자 감탄사를 연발했다. 2시간 20분 정도의 상영시간 내내 이들은 영화 주인공과 함께 호흡하며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유지했다. 때로는 부모들에게 영화 내용을 설명해주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황혜성군(15)은 “코로나19로 매일 집에만 있었는데 영화관 나들이를 할 수 있어 너무 좋다”며 “부모님과 함께 영화도 보고 외식할 생각을 하니 꿈만 같다”고 말했다. 이들의 이날 영화관 나들이는 화성시 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문화활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임종필 화성시 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은 “코로나19로 비장애인 보다 더욱 힘든 시간을 보냈을 발달장애인 가족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극장을 빌려 이 같은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화성=박수철·김기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