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19일 기업활동지원 지방세 설명회

평택시가 오는 19일 기업활동지원을 위한 지방세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시 세정과는 새해 초 참석을 희망하는 기업을 선착순으로 접수했고 기업 200개소와 관내 세무회계사 10여개소 등에서 모두 300여명이 참석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이번 지방세 설명회는 평택시 자체적으로 관내 기업체를 대상으로 금년 1월1일부터 시행하는 개정된 지방세법과 함께 기업지원에 관한 설명회를 병행해 기업의 업무처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기획했다. 설명회는 △지방세의 주요 세목별 이해 △올해부터 바뀌게 되는 지방세법과 지방세특례제한법 △법인의 지방세세무조사관련 매뉴얼 △지방세 구제제도 등을 책자로 발간해 설명한다. 이어 올해부터 바뀌는 생활법령과 기업지원에 대한 설명을 담은 리플렛과 알아두면 생활에 도움이 되는 지방세 납세 정보가 담긴 탁상달력을 함께 배부할 예정이며 평택세무서의 조력을 받아 2015년도 연말정산교육까지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조성근 세정과장은 “기업운영에 필요한 여러가지 정보와 맞춤형 기업지원 자료제공으로 기업경영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설명회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중소기업 대표 및 관계자들이 많이 참석해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농악 공연에 반해 교포3세 평택시 방문

“평택농악의 공연에 반해 직접 배우러 왔습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중요무형문화재인 평택농악보존회에 새해 첫날부터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다. 그들은 지난해 8월 개최된 ‘제20회 시카고 한인축제’의 초청공연 시 현지에서 만났던 교포3세 학생들이다. 당시 평택농악은 시카고 현지에서 한인축제 퍼레이드와 단독공연 및 광복절 기념공연 등 다양한 공연과 함께 농악 워크숍, 현지 예술단체와의 협연을 통해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교민들의 전통문화 교육지원과 교류사업 등을 계속해왔다. 이러한 문화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평택시를 방문한 교포 3세인 박오손·최백림·최하림 세 명의 학생들은 새해부터 약 3주 동안 평택농악 단원들의 집에서 머물며 고국의 생활문화와 정취를 만끽할 예정이다. 방문 첫날 평택 시티투어를 시작으로 주중엔 평택농악 전수교육관에서 농악의 장단과 상모, 개인놀이 등을 배우고 주말에는 고궁과 유적지 방문, 전통공연 관람 등을 즐기며 우리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한편 평택농악보존회는 지난 한 해 동안 무려 120여회에 달하는 공연활동과 재능기부 및 무료 교육사업, 해외 강사파견 등을 통해 지역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전하고 평택시를 국내·외에 알리는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평택=김덕현기자

토박이 어르신들 발자취 따라, 오성면 역사를 만나다

“1973년 아산호가 방조제 공사로 막히지 않았을 때는 여기까지 바닷물이 들어와 갯벌에서 놀고 물고기도 잡아먹고 했지….” 경기 평택시 오성면 죽리에 사는 목진수(75) 할아버지는 오성면 역사를 기록하기 위해 찾아온 오성중학교 2~3학년 학생들과의 인터뷰에서 아산호 방조제가 건설되기 전 마을 인근까지 바닷물이 들어왔을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 임전순(오성면 양교4리·77) 할머니는 “30~40년 전만 해도 농촌에서 호롱불을 켜고 생활했는데, 이 마을에는 연필심 광산이 있어서 다른 지역에 비해 전기가 빨리 들어왔다”며 “남편도 이 회사를 다녔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이들 어르신의 기억의 편린은 지역의 산 역사로 소중한 자료로 남기고자 평택 오성중·현화고 학생 28명이 지역의 역사를 채록하고 어르신 23분의 인터뷰를 직접 진행했다. 역사학자도 향토사학자도 아닌 학생들이 이렇게 마을의 이야기를 남기려한 이유는 뭘까. 인터뷰를 진행한 오성중학교 이희주(2학년)양은 “4월 꽃이 필 때 시작해 11월 꽃이 질 때 끝났다. 오성면의 옛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고, 어르신의 일생도 들을 수 있어 좋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어디까지가 오성면인지도 알 수 있었는데 생각보다 넓었다”고 말했다. 이들 학생들은 평택시립 장당도서관이 진행한 ‘오성 마을인물백과사전’ 만들기 사업에 동참해 활동을 폈다. 11일 도서관측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의 ‘꿈다락토요문화학교’ 공모에 당선, 예산 1천만원을 지원받은 것을 계기로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여에 걸쳐 오성면 토박이 70~90대 어르신 23명의 발자취가 담긴 책 ‘오성을 기억하다, 기록하다’도 출간, 최근 출판기념회도 가졌다. 뜻깊고 알찬 결실을 맺은 것. 이들 학생을 지도한 김해규 평택지역문화 연구소장은 “역사란 사람의 지난 일이고, 마을은 하나의 박물관과 같다는데 착안해 전통의 경관과 주민들의 기억이 가장 잘 남아있는 오성면 지역을 선정해 먼저 살아온 분들의 삶과 기억을 정리하는 일이 의미깊다고 생각해 학생들에게 인터뷰 기법 등을 가르쳤다”고 채록과정도 설명했다. 평택=김덕현 최해영기자

“브레인시티 신성장 동력으로 키운다” 평택, 10대 중점사업 발표

평택시가 브레인시티 사업 투자심의시 책임있는 성대 관계자를 배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는가 하면 KTX지제역세권 개발을 위해 지제ㆍ세교 택지개발 사업의 행정력 지원에 사활을 걸기로 했다. 공재광 시장은 6일 시청 회의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2016년도 10대 중점사업을 발표했다. 시는 10대 중점사업으로 개방ㆍ공유ㆍ소통ㆍ협력의 평택형 3.0추진과 대규모 국ㆍ도비 공모사업 응모ㆍ유치, 시민과의 약속사업(6대분야 85개사업), 지역갈등 및 시민숙원사업 해결, 미래발전 선도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브레인시티 사업 등 신성장 핵심동력사업을 발굴하고 고덕국제신도시 조성, 미군기지이전 대비 준비, 기부문화 범시민 참여확대, 시민 친화형 레포츠환경 확충 등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도시기능 확충을 통한 도시경쟁력 확보, 나눔과 배려문화 정착, 교육환경개선, 안전도시 건설, 농가 소득 및 농업경쟁력 제고, 공모사업 및 중앙부처 평가 등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미래 평택 준비를 위한 프로젝트로는 국내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발전전략과 시민의 니즈를 반영한 발전 아이템 개발을 골자로 하는 2030 평택시 장기발전종합계획 수립, 종합행정타운 이전 건립, 컨벤션센터 건립, 신성장 핵심 동력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 등 세부방침을 마련했다. 평택=최해영기자

쌍용차 노·노·사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

쌍용자동차 노·노·사 3자 협의체 대표는 30일 평택공장 회의실에서 만나 “쌍용차를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키워나가자”고 다짐하며 ‘쌍용자동차 경영정상화를 위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와 홍봉석 쌍용차노조 위원장,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은 합의서에 서명한 뒤 웃는 얼굴로 악수했다. 지난 2008년 12월 자금난으로 구조조정이 가시화되면서 같은달 29일 구조조정 저지를 위한 조합원 규탄대회가 열린 지 꼭 7년만에 3자 합의안이 최종 타결된 것이다. 최 대표는 “우여곡절 끝에 갈등을 마무리 지어 기쁘다”며 “이제부터 우량 기업으로 키워나가는데 노사가 힘을 합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홍 노조위원장은 “이번 합의로 노사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쌍용차가 국민께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고, 김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도 “국민의 응원과 성원을 입어 회사가 클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티볼리와 코란도C를 생산하는 조립1라인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티볼리와 함께하는 성공위한 우리의 길’, ‘코란도C 우리의 힘! 함께하자!’ 등 현수막을 내걸고 기업 정상화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 조립라인은 최근 자동차 판매량이 늘어 2교대로 운영하고 있다. 한편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이날 6시부터 평택공장 앞에서 ‘쌍용자동차 경과보고대회’를 갖고 수년간 농성장으로 운영해왔던 텐트 등을 철거했다. 평택=최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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