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인 지인의 3살 아들을 살해한 뒤 나체 상태로 도심을 활보한 필리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폭행치사 등 혐의로 A씨(30)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30분께 자신이 일하던 평택시 한 주점 숙소에서 B군(3)의 얼굴 등을 주먹 등으로 때려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A씨와 알고 지내던 주한미군의 아들로, 지인의 부탁으로 A씨가 일시적으로 맡아 데리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당시 B군의 7살 형도 함께 맡겨져 있었으나 형은 별다른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오전 8시께 주점 소유주가 쓰러진 B군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밤사이 B군 형제와 셋이 있던 A씨를 용의자로 보고 행방을 추적했다. 그런데 A씨는 범행 이후 알 수 없는 이유로 나체 상태로 안정리 일대 도심을 활보했고, 주민들의 112 신고를 받은 경찰에 의해 인근 파출소에 보호조치 중이었다. 동선 파악 후 보호조치 중인 A씨가 용의자임을 확인한 경찰은 이날 오후 3시30분께 A씨를 파출소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B군을 폭행한 사실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범행동기에 대해선 이해하기 어려운 말들을 반복하며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군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B군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할 예정이다. 1차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평택=최해영기자
평택시립 안중도서관은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평택 민요, 흥겨움에 반하다! 공연을 연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안중도서관이 주관, 평택의 흥을 찾아서!를 주제로 진행된다. 공연에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48호 평택민요 보유단체인 평택민요보존회가 우리 고장 전통예술인 평택민요(노동요)를 펼친다. 평택민요보존회는 평택에 전승되고 있는 민속예술과 향토민요 발굴ㆍ보존ㆍ전승ㆍ발전을 기하고 민속예술 문화교류를 주도적으로 펼쳐나가는 단체이다. 자세한 내용은 안중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면 된다. 평택=최해영기자
쌍용차가 캠핑카 전문 제작기업인 ㈜로드트립캠핑과 3~5일 국제 아웃도어 캠핑&레포츠 페스티벌을 펼친다. 수원메쎄(수원역)에서 열리는 2021 고카프(GOCAF) 시즌2에 참가한 쌍용차는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을 베이스로 제작한 로드칸(ROAD KHAN)을 비롯해 티볼리 에어 5인승과 2인승 캠핑카 등 3대의 캠핑카를 다양한 캠핑 용품과 함께 전시해 언택트 시대에 맞춘 레저 트렌드를 제시한다. 이번 행사에서 최초 공개한 로드칸은 평소 데일리카로 운영하다 주말에는 레저용 캠핑카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 진입이 가능하도록 전고(2140㎜)를 최소화하되, 편리성은 증대했다. 로드칸은 일체형 루프탑 팝업텐트 및 일체형 캠핑바디 시공을 비롯해 후면 트렁크 개방과 함께 다양한 다용도 수납함 등을 설치해 공간 활용성을 더욱 극대화했다. 한전전기충전시스템, 주행충전기, 무시동 히터, 냉장고, 전자레인지, 프론트 주방싱크대, 강화유리 싱크볼,전기ㆍ수전시스템 등 4인 가족이 여유롭고 편안한 캠핑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편의장비도 기본 적용됐다. 리어 슬라이딩 캠핑주방세트, LED TV, 외부 샤워박스, 블루투스 오디오시스템, 어닝, 대형 쏠라시스템, 자동 팝업시스템(4주방식) 등 옵션을 추가하면 더욱 럭셔리하고 편리한 캠핑도 가능하다. 특히 로드칸은 4륜 구동시스템운 물론 고객 수요에 따라 5링크 서스펜션(500㎏)과 파워리프 서스펜션(700㎏) 등 적재용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화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와일드는 2천876만원 모델을 베이스로 제작시 기본 판매가격은 5천626만원부터 시작하며 차량 사양 및 캠핑 장비 옵션 등 선택에 따라 다양하게 캠핑카를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전담 병원에 지급하는 손실보상금을 대폭 삭감한 데 이어 다음 달부터는 파견 의료진의 인건비까지 보상금에서 공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전담 병원들은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할 순 없어 지정 취소 요청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의 파견의료진 인건비 공제는 병원을 더이상 운영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빠른 시일내에 병원을 폐원도 검토 한다는 입장이다. 3일 중수본과 일선 전담 병원 등에 따르면 중수본은 11월 말 지급 예정인 10월분 손실보상금부터는 파견 의료진의 인건비도 손실보상금에서 공제한 뒤 지급할 계획이다. 손실보상금은 정부가 코로나19 치료로 인해 일반환자를 치료하지 못한 의료기관에 보상하는 금액이다. 정부는 감영증 전담병원에 지급하는 병상 단가를 당초 상급 종합병원급(약 53만원), 종합병원급(약 31만원),병원급(약 16만원) 등을 의료기관별 등급 기준으로 정해 했으나 지난달 30일 지급한 7월분부터는 기준을 변경해 의료기관별 급이 아닌 개별 병원의 전담병원 이전 운영 실적을 반영해 병상 단가를 책정했다. 이로 인해 전국 전담 병원들은 보상금 규모가 대부분 대폭 줄은 상태이다. 이를 대변하듯 정부가 7월 말 전담 병원에 지급한 제16차 손실보상금은 82곳에 총 1천378억원인 반면 변경된 기준에 따라 지난달 말 지급한 제17차 손실보상금은 76곳 991억원으로, 1곳당 23%가량 줄어든 16억8천만원에서 1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전담 병원들은 지급 기준이 변경되었고 손실보상금 마져 삭감된 전담 병원들은 파견 인력 인건비까지 공제한다는 중수본 계획에 전담 병원 운영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평택지역의 한 점담병원은 병원 재산을 팔아서까지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라면 누가 하겠느냐며 중수본에서 대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지정 취소를 요청할수 밖에 없는 상태다고 밝혔다. 지난 31일 경기도에 전담 병원 취소 요청 공문을 보낸 평택의 더나은요양병원은 사정이 더 심각하다. 지침 변경 만으로 병상 단가가 16만원에서 3만원으로 줄면서 7월 손실보상금이 3천963만원 적자로 나와 0원 처리됐는데, 전담 병원 운영을 계속할 경우 10월분부터는 적자 규모만 더 커질수 밖에 없어 폐원 마져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손실보상금은 코로나19 환자를 돌보기 때문에 일반 환자들에게 활용하지 못한 인력과 장비에 대헤 손실을 보상하는 것이다며 추가 인력을 파견해 준 부분까지 따로 보상하는 것은 취지에 맞지 않기 때문에 지침을 변경하면서 인건비 지원 금액을 손실보상금에서 공제키로 한것이다고 밝혔다. 평택=최해영기자
평택시립안중도서관은 도가 주최하고 안중도서관이 주관한 공모사업 2021년 경기도 문화의 날 지역인과 함께하는 동행 프로젝트2의 일환으로 평택 민요, 흥겨움에 반하다! 행사를 운영한다. 도 문화의 날 사업은 평택의 흥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시민들이 평택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경험하는 공연 및 체험행사를 운영하는 연간 사업이다. 평택 민요, 흥겨움에 반하다!는 앞서 두 번의 성공적인 농악, 퓨전 국악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진행되는 공연으로 오는 25일 14시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공연은 도 무형문화재 제48호 평택민요 보유단체인 평택민요보존회가 우리 고장 전통예술인 평택민요(노동요)를 펼친다. 평택민요보존회는 평택에 전승되고 있는 민속예술 및 향토민요의 발굴?보존?전승 및 발전을 기하고 민속예술 문화교류를 주도적으로 펼쳐나가는 단체이다. 관계자는 곳곳마다 유서 깊은 노래가 전해지듯이 평택시에도 훌륭한 전통예술의 민요가 전승되고 있다며 다소 생소할지 모르는 평택민요를 이번 기회에 접해보고 우리 지역의 독특한 음악을 감상해 달라고 당부했다. 평택민요, 흥겨움에 반하다! 공연은 현재 도서관 홈페이지 및 전화로 접수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안중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평택=최해영기자
31일 오후 1시44분께 평택 칠괴동의 한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50여 대와 인원 110여명을 투입, 화재 발생 1시간10분여만에 큰 불길을 잡고 현재 잔불정리를 진행 중이다. 화재 당시 공장에는 작업자 등 13명이 있었으나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지상 2층 연면적 2천785㎡ 규모의 공장 건물 대부분과 내부 집기 등이 불에 탔다. 이날 화재로 다량의 검은 연기가 솟구치면서 놀란 시민들의 119 신고도 50여 건이어졌다. 평택시는 재난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들에게 연기발생에 따른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평택=최해영기자
평택경찰서는 부동산 투기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국회의원을 수사한 결과 투기와 무관하다고 판단, 혐의없음 처분했다고 24일 밝혔다. 윤 의원은 평택 현덕면에 있는 2천㎡ 규모의 밭과 관련해 올해 3월 투기의혹이 불거졌다. 이 밭은 내년에 개통될 서해선 복선전철 수혜지역으로, 윤 의원의 배우자 A씨가 이 중 33㎡를 지난 2017년 사들였기 때문이다. 경찰은 수사 결과 A씨의 밭 매입시기가 서해선 복선전철 개발계획이 공개된 이후인 것으로 확인돼 윤 의원이 내부 정보를 활용해 투기한 건 아니라고 판단했다. 다만, A씨에 대해선 농지를 구입했는데도 경작하지 않은 혐의(농지법 위반)가 인정된다고 보고 A씨를 검찰에 넘겼다. 농지법은 경자유전(耕者有田) 원칙에 따라 타인에게 농지를 빌려주거나 경작하지 않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윤 의원은 지난 6월 민주당 지역위원장이거나 현역 의원이 되기 전인 2017년 배우자가 친구에게 권유받아 산 것이라며 투기의혹을 부인하면서도 민주당의 탈당권유를 수용, 탈당계를 제출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날 SNS에 윤 의원이 오늘 경찰의 무혐의 처분통지서를 보여줬다며 2개월 만에 당에 복귀한 윤 의원을 환영한다고 적었다. 평택=최해영기자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건설현장에서 자기 조합원 채용을 요구하며 물리력 등을 동원하는 행위에 대해 처음으로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청 평택지청은 최근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타워분과 경기남부지부 조직부장 A씨에게 과태료 1천500만원을 부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평택지청은 A씨가 지난해 12월 평택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민주노총 소속 타워크레인 기사를 채용하라며 업체를 압박했다는 진정서를 접수해 관련 조사를 이어왔다. 평택지청은 해당 사업장의 채용사례 전반을 살펴본 결과 A씨 행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채용절차법에 명시된 채용강요 금지조항을 적용, 과태료를 부과했다. 채용절차법은 누구든 채용에 관해 부당한 청탁이나 압력, 강요하거나 금전 등을 주고받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지난해 이 법이 시행된 이후 해당 조항을 인용해 행정처분이 내려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평택지청 관계자는 해당 법규가 적용되려면 채용과정에서의 강요행위가 구체적으로 입증돼야 하나 채용과정을 일일이 문서화하거나 녹취하는 경우가 적어 적용이 쉽지 않았다며 반면 이번 사례의 경우 피해사례가 워낙 구체적이고 물증도 있어 강요행위를 입증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평책=최해영기자
성범죄 전과로 전자발찌를 찬 40대가 거리에서 불특정 여성들의 신체 부위를 불법적으로 촬영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8일부터 지난 12일까지 평택 일대에서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길거리를 다니는 여성들의 다리 등 신체 부위를 1만5천여 차례나 촬영해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을 들키지 않기 위해 무음 촬영이 가능한 스마트폰 앱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어떤 남자가 여자 뒤를 따라다니며 사진을 찍는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주거지에서 A씨를 체포됐다. A씨는 과거 6차례의 성범죄로 인해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은 신상 등록대상자로, 전자발찌 부착 상태에서 저지른 절도 혐의로 실형을 살다 지난 4월 출소한 뒤 한달여만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씨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여죄 등을 캐고 있다. 평택=최해영기자
대한노인회 평택시지회장이 다수 여직원에게 성추행과 성희롱을 저질렀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평택경찰서는 평택시지회 직원 A씨 등 3명으로부터 지회장 B(80대) 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고소장을 통해 지난해 9월 지회 내 B씨의 사무실에서 B씨로부터 네가 성교육을 그렇게 잘한다며? 어디 나한테 성교육 좀 해봐라는 말과 함께 허벅지 등을 강제추행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날 외에도 손으로 얼굴을 만지거나 옆구리를 쿡쿡 찌른 등 크고 작은 추행이 이어졌으며, 싫은 내색을 하면 나한테 잘해라. 너도 먹고살려고 왔는데 오래 다녀야지라거나 다른 직원들 앞에서 트집을 잡아 망신을 주기도 하는 등의 행동이 이어졌다고도 했다. A씨 외 다른 직원은 올해 2월 데리러 오라는 B씨의 지시에 따라 자신의 차량에 B씨를 태웠다가 강제로 입맞춤을 당했다고 털어놨고, 또 다른 직원도 같은 달 지회 접견실에서 B씨가 남편에게 알리지 말고 따로 만나자며 얼굴을 쓰다듬는 등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중 일부는 비정규직으로, 정규직 전환 심사를 앞두고 결정권자인 B씨의 심기를 거스르기 어려워 추행을 참아왔다고 고백했다. 경찰은 지난 20일 피해자 1명에 대해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다른 피해자들에 대해서도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이후 고발인 조사를 마치면 B씨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평택=최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