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양성 20개 단체 용인 반도체 오폐수 결사 반대한다 대책위 구성

안성시 양성면 20개 기관단체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 오ㆍ폐수 한천 방류를 반대하는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양성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비상대책위는 8일 양성면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3개 항의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대책위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양성면은 그동안 고압 송전선로와 용인 화장시설 등 주변 도시로 말미암은 각종 피해만 받은 지역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용인시와 SK 하이닉스에서 양성면 농업의 근간이 되는 한천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37만 t의 산업폐수 방류 추진을 계획해 용납할 수 없는 상황에 부닥쳐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산업단지 입지에 따른 수혜는 용인시가 가져가는 상황에서 안성시는 일방적 피해를 받는 불합리한 상황으로 우리는 지역의 생존권 사수를 위해 싸울 것을 천명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대책위는 양성면 이장단 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체육회, 농업경영인회, 마늘, 쌀 등 20개 단체로 구성한 대책위는 산업폐수 한천 유입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라는 입장이다. 이에 대책위는 ▲한천을 이용해 농사짓는 농민에게 막대한 피해를 유발시키는 산업폐수를 결사반대 ▲유해물질이 포함된 고온의 방류수로 발생하는 연무는 주민건강을 악화시키는 산업폐수 한천 방류 반대 ▲ 우기에 한천 유량증가로 말미암은 범람 등 재난발생을 증가시키는 37만t 산업폐수 한천방류 결사반대한다는 3개 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 오ㆍ폐수 한천방류 반대 대책위는 이원경 양성면 이장단협의회장을 대책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안성=박석원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 선거기간 호별 방문 명함 배포 등 선거법 위반 의혹

김보라 안성시장이 선거기간에 법을 무시하고 호별 방문을 통해 시 산하 기관 직원 10여 명에게 명함을 배포하는가 하면 수십 명에게 연설까지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안성시선거관리위원회와 김보라 시장,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안성지역은 전 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도중하차하면서 4ㆍ15 총선과 함께 안성시장 재선거가 함께 치러졌다. 이 과정에서 시장 출마에 나선 김보라 후보(당시)가 선거 기간에 기호 1번이 삽입된 복장을 한 채로 법이 명시한 호별 방문 제한을 어기고 선거운동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보자 D씨는 당시 김 시장은 투표 이틀 전인 지난 4월 13일 오전 7시 40분께 안성시시설관리공단 재활용 기반시설 사무실을 방문해 직원 10여 명에게 명함을 배포하고 간담회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직원과 종사자 등 20~30명 앞에서 자신의 공약과 직원 처우개선 등 연설을 한 뒤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당부한 후 직원들과 체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공직선거법 제106조(호별방문의 제한) 2항은 다수인이 왕래하는 공개된 장소에서 정당 또는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그러나 같은 법 3항은 누구든지 선거기간에 공개장소에서 연설, 대담의 통지를 위해 호별로 방문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이 같은 사안을 놓고 선관위는 호별 방문에 대해 다수 민원인이 왕래하는 곳을 제외한 직원들만 드나드는 곳을 호별 방문으로 판단하고 있다. D씨는 김 시장이 당시 사무실로 들어와 명함 주고 간담회를 한 후 30여 명의 직원 앞에서 처우개선 등을 연설하고 지지해 달라고 한 후 체조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보라 시장은 당시 사무실이 아닌 밖에 있는 운동장에 있었다라고 일관해 오다 경기일보 기자가 명함 배포 등 선관위가 밝힌 관련 법 내용을 제시하자 사무실이 호별 방문에 해당하는 줄 몰랐다라고 해명했다. 안성시 선관위 관계자는 시 산하 기관의 민원실 등 다수의 민원이 왕래하는 곳을 제외한 직원들만 드나드는 곳은 호별방문에 해당하는 만큼 문제가 될 수 있다며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해 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법원은 지난 2018년 M 시청을 돌며 선거운동을 한 K 전 의원에게 호별방문에 해당한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4•15 총선 당선자 인터뷰] 안성 이규민 (민주당)

안성지역 보수 텃밭 아성을 재도전 끝에 무너트린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안성 당선자의 키워드는 눈부신 변화를 통한 발전하는 안성이다. 수도권 남단 낙후된 안성을 이대로 두고만 볼 수 없다는 이 당선자는 고속철도 유치 등을 통해 안성의 새로운 지도를 그려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선 당선을 축하한다. 이번 선거가 어떤 의미라고 생각하는지. ▲먼저 19만 안성시민께 지면으로나마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이번 선거결과는 안성시민의 승리로 생각한다.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 대응에 대한 국민의 지지이며, 앞으로 더 강한 개혁을 실현 시키라는 엄중한 명령으로 받아들인다. 지역적 차원에서는 안성의 변화와 발전을 희망하는 시민들의 뜻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인근 도시에 비해 낙후되고 있는 안성에 대한 문제의식의 표출이며 오랜 시간 권력을 잡았으나 제대로 된 결과물을 내지 못한 미래통합당에 대한 심판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오직 시민만을 받들겠다는 의미로 선거기간 4개월 동안 하루 5시간 이상 거리인사를 드렸다. 또 시민의 삶을 최우선에 둔 공약들을 제시했다. 변치 않고 안성 발전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국회 입성 후 국가와 안성을 위해 법안을 발의한다면 어떠한 법안을 발의할 것인가. ▲가능하다면 국회의원 중 최초로 발의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바로 국민기본소득법이다. 이번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국민 삶의 기반이 흔들리고 특히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자영업자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럴 때 힘이 될 수 있는 것이 기본소득이라 생각한다. 이미 일부 지자체에서는 청년기본소득, 농업인 소득과 같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정부의 재난지원금과 지자체의 재난기본 소득을 통해 우리는 이미 기본소득을 경험하는 중이다. 기본소득은 4차산업의 발달로 예상되는 일자리 감소, 소득의 감소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다. 이는 빈부격차의 완화, 출산율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아울러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도 입법되도록 노력하겠다. 공약화했던 당선자들과 함께 추진하면 가능할 것이다. 이혼 후 양육비 국가선지급제, 범칙금 차등 부과제 또한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항상 약자와 서민과 다수 국민의 삶을 중심에 두고 생각하겠다. -안성 발전에 최우선 과제로 두는 것은 무엇인지. ▲우선 동탄~안성~청주공항을 잇는 수도권 내륙선의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 안성 반영과 삼성 첨단인공지능 산업단지 유치, 스포츠 산업단지 육성 등을 통한 안성의 근본적인 개발 축과 성장토대를 마련하겠다. 현재 인근 도시보다 낙후된 안성의 성장을 위해서는 일관된 비전을 세우고 그것을 시민들과 합의하고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힘이 필요하다. 제대로 된 리더십을 발휘해 가장 우선해서 노력하겠다. 아울러 집권여당 국회의원으로서 정부에 공식적으로 수도권 내륙선의 반영을 요청할 것이다. 관련 지자체인 화성, 청주, 진천군 등의 국회의원 및 자치단체장과 소통의 장도 마련하겠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통해 내륙선의 타당성과 경제유발 효과 등을 살펴보고 반복적으로 언론에 노출시켜 공론화시키는 작업도 필요하다. -안성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존경하는 안성시민 여러분! 우리 안성은 새롭게 변화할 것이다. 가능성의 도시 안성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예전부터 안성이 발전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여겨왔다. 아름답고 풍요로운 자연환경, 수도권이면서 사통팔달의 지리적 요충지라는 점, 아직 개발의 손이 닿지 않아 무한한 가능성을 지녔다는 점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하나 정체성이다. 3ㆍ1운동 당시 남한 유일의 무력항쟁지였던 안성의 정의감, 조선시대 3대 시장의 하나로 무한히 열려 있던 정서, 공동체에 대한 그 어느 지역보다 강한 연대감, 그것이 안성의 정체성이다. 보수적이다, 폐쇄적이다라는 평가는 옳지 않다. 이제 안성은 무한히 받아들이고 무한히 개선해 나갈 것이다. 안성=박석원기자

김보라 안성시장, 체육시설 개방 국장 전결사항 직권 취소

김보라 안성시장이 실외 체육시설 개방에 대한 국장 전결 사항을 직권으로 취소시키는 등 신뢰성 없는 오락가락 행정을 일삼아 논란을 빚고 있다. 21일 안성시와 시체육회, 축구 동호인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일 정부의 코로나19 일부 완화 조치에 따라 생활 체육을 일부 활성화 시키고자 실내를 제외한 축구장, 테니스장 등 일부 실외 체육시설을 개방키로 했다. 시는 이러한 시설물 개방을 위해 외부인 사용 금지와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침 뱉지 않기 등 코로나19 안전 수칙을 담아 시 국장 전결로 결정했다. 이에 안성시설관리공단 측은 시 공문을 받아 지역 일부 종목별 생활체육 단체에 20일 오후 1시부터 축구장과 테니스장을 개방한다는 문자를 발송했다. 그러나 시설물 개방 3시간여 만에 시가 돌연 축구장 사용을 전면 보류시키면서 어처구니없는 시 행정에 체육인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김 시장이 국장 전결 사항을 모르고 있다가 시 체육회가 운동장 개방 사실을 김 시장에게 전달하면서 시설물 개방을 잠정 보류한 것이다. 이를 놓고 안성지역 체육인들은 시민의 건강 증진에 앞장서야 할 김 시장과 시체육회가 취임 초기부터 갑질 행정을 한다, 행정도 모르는 사람 아니냐라는 볼멘소리를 높이고 있다. 체육인 A씨(54)는 이번 조치는 시설물 관리 주체도 모르고 자신의 권위적 위치를 앞세워 체육인들의 활동을 가로막은 것과 다름없다며 감염병 확산이 지역 내 전파 우려가 있다면 당연히 행정지시에 따라야 한다. 하지만 시장이 체육회 말만 듣고 국장 전결사항을 직권으로 보류시킨 것은 행정가라고 볼 수 없는 일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시 체육회 관계자는 공공시설물 개방 때 체육회와 공유해 달라는 차원에서 시장을 면담한 것이며 코로나19 방역 등 안전수칙을 전달하고자 한 사항이라고 해명했다. 시 관계자는 국장 전결사항은 맞다. 하지만, 시설물 개방에 대해 시장에게 보고를 안 했고 시장이 몰랐기 때문에 문제가 된 것 같다. 체육인에게 죄송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내 공공시설물 개방은 수원시, 의왕시, 여주시 등 7개 시가 지난 20일부터 개방했으며, 안성시는 중앙방역본부의 지침이 하달되면 시설물을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안성=박석원기자

[당선소감]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안성 당선자

안성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안성시 선거구 이규민입니다. 저는 오늘의 승리를 안성시민 여러분의 승리로 기억하겠습니다. 안성의 변화와 발전을 희망하는 시민의 힘과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는 여러분의 힘이 오늘을 이끌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규민, 이제 약속한 것들을 실천해나가겠습니다. 안성은 새롭게 변화할 것입니다. 가능성의 도시 안성으로 다시 태어날 것입니다. 저 이규민은 예전부터 안성이 발전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여겨왔습니다. 아름답고 풍요로운 자연환경, 수도권이면서 사통팔달의 지리적 요충지라는 점, 아직 개발의 손이 닿지 않아 무한한 가능성을 지녔다는 점이 그러합니다. 그리고 오늘 또 하나를 말씀드립니다. 저 이규민은 안성의 정체성을 말하겠습니다. 3ㆍ1운동 당시 남한 유일의 무력항쟁지였던 안성의 정의감, 조선시대 3대 시장의 하나로 무한히 열려 있던 정서, 공동체에 대한 그 어느 지역보다 강한 연대감, 그것이 안성의 정체성이라 생각합니다. 보수적이다, 폐쇄적이다는 평가는 옳지 않습니다. 이제 안성은 무한히 받아들이고 무한히 개선해나갈 것입니다. 안성~동탄 고속전철의 빠른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삼성 첨단인공지능산업단지, 스포츠산업단지 육성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수도권에서 가장 눈부시게 발전하는 도시, 안성을 만들겠습니다. 안성시민 여러분, 저는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에서 우러나는 힘을 믿습니다. 우리가 모두 지혜를 모으고 마음을 모아 함께 노력해야 가능할 것입니다. 시민여러분께서 함께해 주십시오. 이규민 늘 안성시민을 가장 중심에 두고 또 국민을 하늘로 받들며 살아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안성=박석원 기자

이기영, 인구감소 문제 해결은 "안성시립 어린이 병원 설립"

무소속 이기영 안성시장 후보가 안성지역 인구 감소 문제를 극복하고자 출산 장려와 아동의 안정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14일 출산 장려에 대한 공약을 발표하고 현재 안성은 2020년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많아 인구 감소가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출생아가 줄어 관내 산부인과와 소아 청소년과 산후조리원 등이 사라지고, 관내 아동 전문가 병원이 없어 인근지역 전문 병원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시간ㆍ경제적 낭비로 시민들이 불편하고 어려움을 겪는 안타까운 현실을 타개하고자 안성시립 어린이병원을 설립하겠다며 이는 임신에서 출산까지 그리고 자녀 성장기 등 다양한 질병예방 사업을 지원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한 출산 장려금을 지원하고 시립 어린이 아동병원까지 구축한다면 임신단계부터 산모의 건강증진과 출산 후 산모와 아이의 건강관리, 아이 양육을 위한 모든 단계에 걸쳐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영 후보는 마음 놓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지역여건과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출산 장려금으로 첫째 200만 원, 둘째 300만 원, 셋째 40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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