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5천만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 가택수색 등 강력 대처

안산시가 4월 한달 동안 지방세 고액 및 상습 체납자를 대상으로 가택수색하는 등 강력 대처한다. 4일 안산시에 다르면 현재 지역에는 5천만원 이상 체납 47명, 1천만~5천만원 379명 등이고 1천만원 이하는 9만1천800여명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번 단속은 5천만원 이상 상습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앞서 시는 최근 1년여 동안 장기 체납자와 누적 체납액 500만원 이상 가운데 고액·상습 체납을 분류해 재산상황은 물론 거주실태 등을 면밀하게 조사했다. 시는 이를 통해 납부능력이 충분히 있는데도 거주지 변경이나 위장 전출 및 체납정리 상담 회피 등 지능적으로 납부를 회피하는 악성 체납을 가택수색 대상으로 선정해 집중 추적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사전 조사과정에서 확인된 고급 아파트 거주와 고급차량 소유 등에 대해 현지 출장을 통해 주거지에서 발견되는 명품 가방 및 귀금속 등은 즉시 압류하고 고급 차량의 경우 강제 견인할 계획이다. 가택수색 현장에서 압류한 명품 가방이나 귀금속 등은 전문가의 감정평가를 거쳐 공개 매각에 나서고 강제 견인한 고급 차량에 대해서도 자체 공매를 통해 처분한 뒤 지방세 체납액에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주요 거점 지역에 현수막 등을 통한 홍보는 물론 해당 기간 징수과에 전담 상담창구도 운영한다. 한편, 1~3월 가택수색을 벌여 귀급속과 명품 가방, 고급 양주 등 60여점에 달하는 압수품을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체납에 대한 가택수색은 법이 허용하는 가장 강력한 방식이다. 연중 지속 실시해 악의적인 체납에 대해선 강력 대처하고 조사 등 다양한 징수활동도 병행한다”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 고향사랑기부 인증 챌린지 동참

안산시는 최근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은 물론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고향사랑기부 인증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2일 밝혔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의 지목을 받아 고향사랑기부재에 참여하게 된 이민근 안산시장은 다음 주자로 친선결연 지자체인 이상호 태백시장을 지목하며 고향사랑기부제의 동참을 당부했다. 고향사랑기부 인증 챌린지는 고향사랑기부 인증사진을 SNS에 게시하는 챌린지로 이탄희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다수의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등이 동참하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챌린지가 건강한 기부문화를 조성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친선·우호결연도시와 교류를 활성화하고 상생발전을 이끌어 나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소정의 답례품과 세액공제 혜택을 주고 기부금은 주민복리 증진 등에 사용하는 제도다. 안산시는 와인, 쌀, 생새우, 샤인머스켓, 누룽지, 조미김, 버섯가공품, 지역화폐(다온카드) 등 총 9종을 기부자를 위한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문화·관광서비스 답례품을 추가 발굴할 예정이다. 

안산 국가산단 무역수지 前年동월比 38%↓…가동율도 4.2%p 하락

안산지역 2월 무역수지가 전월 대비 40.8%, 전년 동월 대비 38% 급감했고, 가동률도 전월대비 4.2%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안산상공회의소가 최근 발표한 ‘안산지역 경제동향’ 결과에 따르면 안산지역 국가산단의 1월 가동률은 전월 대비 4.2%p 하락한 78.7%(전국 평균 80.1%)이고 가동업체는 1만1천460곳으로 전월 대비 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액은 3조8천758억원으로 전월 대비 8.4%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 1.5% 감소했으며 고용인원은 15만390여명으로 전월 대비 0.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월 무역수지는 8천700만달러로 전월 대비 40.8% 급감한데 이어 전년 동월 대비 38.0% 감소했으며 수출은 1만2천658건에 5억5천500만달러로 금액 기준 전월 대비 9.5%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 1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분야는 4만3천570여건에 4억6천800만 달러로 금액 기준 전월 대비 0.4% 증가한 반면 전년 동월 대비 11.8%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1일 발표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수출액은 462억7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6.6% 줄었고 수입액도 589억5천만달러로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인 126억9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11개월 연속 적자 흐름을 이어갔다. 2020년 5월 이후 2년10개월 만의 최대 감소폭이다. 수출 감소세는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지고 있고 4개월 연속 수출 감소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3~8월 이후 처음으로 산업부는 수출 감소의 원인으로 고물가와 고금리에 이어 세계 경기둔화와 반도체 업황 악화가 원인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지역별로는 대 중국 수출 감소의 영향이 컸는데 대중 수출은 31.4% 줄면서 8개월 연속 감소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D램 등 주요 제품 가격 하락세가 맞물리면서 수출 감소 폭을 키웠다.  대중 무역수지는 39억7천만달러 적자로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적자 흐름을 이어갔다. 자세한 사항은 안산상의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산시, 10년간 재해위험지구 156.33㎢ 개선…총 1천804억원 투입

안산시가  삼천1지구 등 앞으로 10년 동안 재해위험지구 156.33㎢를 1천804억원을 들여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제2차 안산시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안을 마련하고 주민공청회를 열었다.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은 자연재해대책법을 토대로 자연재난으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10년마다 지역 여건을 반영해 수립되는 방재 분야 최상위 종합계획이다. 시의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안은 2개 구, 25개 동, 156.33㎢ 전역에 대한 자연재해를 대상으로 하천, 내수, 사면, 토사, 바람, 해안, 가뭄, 대설, 기타 9가지 유형에 대한 위험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삼천1지구, 수암7지구, 성곡2지구, 흘곳선착장지구 등 위험지구 16곳을 선정했다. 재해 유형별로는 하천재해지구 4곳, 내수재해지구 3곳, 사면재해지구 2곳, 해안재해지구 7곳 등이다. 시는 이와 함께 관리지구 2곳도 선정했다. 시는 위험지구와 관리지구 등에 대해 2033년까지 10년 동안 국·도·시비 등 1천804억원을 투입해 자연재해 저감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주민공청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종합계획을 확정한 뒤 행정안전부 승인을 거쳐 고시할 예정이다. 박구범 시민안전과장은 “지역 실정에 맞는 방재대책 수립으로 자연재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종합계획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 성포광장, 69억 투입 문화·예술 특화지역 탈바꿈

안산시 성포광장이 내년 말까지 68억원이 투입돼 문화·예술 특화지역으로 탈바꿈한다. 29일 안산시에 따르면 성포광장 재정비사업은 준공된 지 30년이 넘은 노후한 광장시설을 문화·예술 특화지역으로 재조성해 지역 랜드마크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총사업비 68억원을 들여 신안산선 성포역 개통에 맞춰 전면 재정비를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실시설계 및 실시계획 인가 등 공사를 위한 사전 절차를 완료한 후 내년 2월 착공에 들어가 12월 중 완공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8일 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성포광장 재정비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이민근 시장을 비롯해 지역구 의원, 분야별 전문가, 관계 공무원, 시민참여단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시민참여단 위촉장 수여, 제안설명,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계층과 전문가 집단의 의견을 반영해 성포광장 재정비 계획이 내실 있게 수립되면 문화·예술·휴양 공간 제공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기대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며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공개 모집을 통해 다양성과 전문성을 가진 50명으로 구성된 시민참여단은 임기 동안 사업 자문 및 다양한 정책 제안 등 공감대 형성을 위한 핵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안산시 “노후 계획도시 특별법에 안산신도시 포함” 국토교통부 건의

안산시는 ‘노후 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특별법)에 안산신도시 1·2단계 지역 포함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국토부에 전달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기신도시 등 노후 계획도시 정비를 위해 특별법 주요 내용을 발표했으며, 노후 계획도시에는 택지조성사업 완료 후 20년 이상 경과한 100만㎡ 이상의 택지 등이 포함된다. 26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정부가 1976년 반월신공업도시 건설계획을 발표하면서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을 토대로 공업단지와 배후 주거단지를 건설한만큼 특별법에 안산신도시 1단계(반월신도시)와 2단계(고잔지구) 등도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재건축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안산 구도심의 경우 1기 신도시와 건설시기가 비슷한데다 대부분 고밀도 중고층아파트단지로 조성돼 현행 법령에 따른 재건축사업 추진과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이에 특별법 제정 시 노후 계획도시 중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조성한 택지도 포함해 줄것을 국토부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민근 시장은 앞서 23일 이원재 국토부 1차관 면담에 이어 반월특수지역 내 유보지로 남은 열병합발전소 인근 시화호 북측과 시화 MTV에 인접한 동측 간석지 등에 대해 기존 개발계획 변경을 통해 관련 개발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과 장상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지의 고속도로 인근에 진출입이 가능토록 개선하는 내용 등도 건의문에 포함했다. 2027년까지 장상공공주택지구 입주 시 1만 4천500여세대가 입주해 교통불편이 예상돼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이 시장은 시화방조제 유지관리도로에 대해 교통정체가 극심한 시기에 임시개방을 요청하는 내용도 건의했다.  이원재 국토부 1차관은 “안산시 입장을 반영해 개선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안산 시화호 상류 '검붉은 물' 확산 관련 “대책 마련하라”

안산지역 환경단체가 안산 갈대습지 인근 시화호 상류 등지의 검붉은 색 물 확산(경기일보 22일자 7면)과 관련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안산환경운동연합은 23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16일부터 안산 갈대습지와 시화호 상류와 인접한 장전보 등지에서 하류 방면으로 검붉은 빛을 띤 물이 나타난 이후 시화호와 안산천 합류부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안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시화호 상류에서 발생한 검붉은 색 물 확산 등 수질오염과 갯벌 보전 등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장 확인 결과 갯벌 변화도 두드러져 기존 진흙의 펄 형태에서 현재는 모래로 바뀌는 등 생태계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실제로 펄에서 서식하는 갯지렁이와 패류 등 수생생물이 집단 폐사했고 이로 인한 부영양화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안산환경운동연합은 시화호 주변을 따라 진행되고 있는 송산그린시티 개발현장과 비봉 및 매송 인근 개발현장에서 토사가 유입되는 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오염이 발생한 지 일주일 가량 지나고 있지만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 규명도 이뤄지지 않고 있고 안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서로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시화호 토사 유입과 부영양화 등에 대한 정확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안산환경재단은 시화호 상류에서 발생한 검붉은 색깔의 물이 계속 확산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안산시,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대책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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