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내년 상반기 목표로 추진 중인 안산미래연구원 설립에 잰 걸음을 하고 있다. 지방연구원법이 개정돼 인구 50만명 이상 도시에 설립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서다. 30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제1회의실에서 안산미래연구원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이민근 시장을 비롯해 김진숙 시의회 기행위원장과 용역을 맡은 경기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지방연구원법 개정으로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의 경우 지방연구원 설립이 가능해졌다. 시도 지역실정에 맞는 중장기발전 전략수립은 물론 주요 현안 등에 대한 조사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지방연구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시는 현재 경기연구원이 진행한 타당성 용역 결과를 토대로 7월까지 연구원 설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연말까지 행안부로부터 연구원 설립허가를 받아 내년 상반기 중 연구원 개원을 목표로 행정 절차를 밟아갈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미래연구원 설립 시 안산만의 특화된 발전전략 수립과 행정 대응능력 향상 등 다양한 효과를 감안하면 예산 투입 대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차질 없이 개원할 수 있도록 남은 행정절차 이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가 수년 전에도 서해안고속도로서 서울요금소(TG) 명칭 변경을 요청하는 안산시 요청을 거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해당 요금소가 안산지역에 위치했는데도 서울 중심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어 변경(본보 25일자 10면)을 추진하고 있다. 29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5년 10월 한국도로공사(이하 도공)에 서서울TG 명칭을 ‘북안산TG’ 등 안산지역 명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대부분 공공시설 명칭의 경우 해당 공공시설이 위치한 지자체 명칭을 따르는 게 타당하다고 주장했지만 도공은 이를 수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같은 해 2015년 12월 서서울TG 인근 주민 1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명칭 선호도 조사 결과 북안산TG가 41명(37.6%)으로 가장 많았고 동안산TG 32명(29.4%), 상록TG 30명(27.5%), 장하TG 7명(6.4%), 기타 9명(8.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도공 측은 “서울의 관문 요금소인 서서울TG의 명칭 변경은 국민 불편 및 사회적 비용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렵다”고 밝혔다.
마약 문제가 청소년에게까지 확산하는 등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안산상록경찰서(서장 이민수)가 협력단체 등과 함께 마약범죄 예방을 위한 합동순찰을 실시했다. 27일 안산상록서에 따르면 외사자문협의회와 다문화 치안봉사단 그리고 유학생 등 30여명은 관내인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인근에 위치한 외국인 밀집거주지 및 학교·학원가 주변에서 마약범죄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민·관 합동순찰을 전개했다. 이번 합동순찰은 최근 학원가에서 마약 음료를 제공한 뒤 협박한 사건 등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마약류 범죄 사건이 급증함에 따라 외국인 밀집지역에서의 마약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일부 체류 외국인 가운데 중독성이 강한 마약을 복용하게 했다는 점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순찰 활동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민수 상록서장은 “최근 마약범죄가 학교·학원가에까지 침투해 시민들에게 충격과 불안감을 주는 가운데 체류 외국인 및 다문화가정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마약범죄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민근 안산시장이 최근 안산시 상록구 사동 제2·3토취장 부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 최적지”라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지속 가능한 혁신도시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대한민국 혁신성장을 이끄는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상록구 사동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일원에 경제자유구역(KFEZ) 지정을 추진 중이다. 이런 가운데, 이민근 시장은 최근 상록구 사동 제2·3토취장 부지를 방문해 “이 일원이 외국인 투자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최적지”라며 “대한민국 혁신성장을 이끄는 미래산업 중심지로 이끌어 나가는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FEZ 지정 대상지는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혁신파크와 사동 89블록 등 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곳과 함께 옛 한국해양과학기술원·제 2·3토취장 부지 등 시가 보유 중인 유휴지 등이 포함된다. 특히, 제2·3토취장 부지는 안산 중심에 위치한 미개발지로 8만여평 규모의 넓은 부지와 인근에 대학(한양대 에리카캠퍼스)은 물론 연구소가 집적돼 있으며 산·학·연 혁신생태계 조성이 가능해 기업이 입주하기 위한 최적의 입지요건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해당 지역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세제혜택은 물론 재정·입지지원 및 규제특례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상록구 사동 안산사이언스밸리 일원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대한민국 혁신성장을 이끄는 미래산업 중심지로 이끌어 나가는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상록구 사동 제2·3토취장 부지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는데 있어 핵심 전략사업을 유치해야 하는 중요한 대상지”라며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유망한 외국인 투자기업들을 유치해 지역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전세사기 범죄와 관련 “사태의 중대성을 감안 중한 처벌이 내려질 수 있도록 충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25일 수원지검 안산지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세사기 범죄는 누군가에게는 보금자리인 주택을 범죄 및 투기의 대상으로 삼아 피해자들의 보금자리를 빼앗는 심각한 피해를 야기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이처럼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날 오전 선고된 ‘빌라의 신’ 전세사기범 일당의 추가 혐의에 대해서도 “총력을 기울여 수사하겠다”며 “선고에 공개된 것보다 더 중요하고 무거운 범죄 혐의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추가 혐의는 수사를 통해 중한 처벌이 내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세사기 범죄는 현재 피해자별 범죄 법정형을 산정하도록 돼 있는데 피해자들의 피해를 합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으로 더 엄하게 처벌할 수 있도록 법무부에 입법 개정을 요청한 상태”라며 “법 개정 이전이라도 가능한 법정 최고형 또는 가중 처벌할 수 있는 죄질 및 피해회복 여부 등을 양형 자료로 삼아 가장 중한 형벌이 내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수원지검 안산지청의 안산지검 승격에 대한 질문에 대해 “안산·시흥·광명지역을 관할하는 안산지청은 인구 150만명이 거주하는 중요한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데다 연간 송치되는 사건 건수가 1만건이 넘을 정도로 많은 업무량을 처리하고 있다”며 “경기서남부에 더 좋은 사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국회 차원에서 관련 개정안이 발의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총장은 제60회 법의 날을 맞아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차원에서 안산지청 방문이 이뤄졌다. 이 총창의 이번 안산지청 방문은 8년 만이다.
안산시가 9월로 예정된 ‘안산 e-스포츠 서머 페스티벌’ 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설문조사한 결과 리그오브레전드(LOL) 게임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안산시에 따르면 다양한 e-스포츠 종목 가운데 시민들이 참여하고 싶은 종목으로는 리그오브레전드가 27.5%로 가장 높았고 발로란트로가 19.3%를 차지했으며 오버워치2는 16.1%로 나타났다. 특히 로블록스(3.1%)의 경우 순위에는 오르지는 못했지만 전체 득표 수에서 초등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47%인 것으로 나타났다. 페스티벌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부대행사 프로그램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는 게임 체험존(30%), 게임 스트리머 초청 이벤트(27%), 게임 피드백존(18.1%), 포토존·코스프레존(16.1%), e스포츠 진로상담(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선호하는 개최 장소로는 상록수체육관(34.6%), 안산문화예술의전당(29.4%), 안산문화광장(14.9%), 안산올림픽기념관(13.6%) 순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 9월 열리는 안산 e-스포츠 서머 페스티벌을 모든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설문조사에는 1천88명이 참여했다.
안산시가 서해안고속도로 서서울 요금소(TG)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24일 안산시와 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1997년 1월 개통한 서해안고속도로 서서울TG는 상록구 장하동 일원에 설치돼 지금까지 운영 중이다. 서서울TG를 중심으로 서해안고속도로 안산 및 시흥지역에 설치·운영 중인 요금소 명칭을 살펴보면 안산 구간에는 매송IC→팔곡JC→안산JC 그리고 서서울TG가 있고 시흥 구간은 조남JC→목감IC 등으로 서서울TG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요금소는 지역 지명을 사용 중이다. 사정은 이런데도 한국도로공사는 서서울TG의 경우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이후 수십년 동안 사용돼온 명칭으로 고속도로 시·종점인 ‘수도 서울’을 상징적으로 의미하는 관문 요금소로 개명 시 이용객들의 혼란 및 사회적 비용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부정적인 입장이다. 주민들은 “서서울TG가 안산에 위치했는데 서울 중심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명칭을 지역과 어울리는 합리적인 방향으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서울TG 명칭을 합리적으로 변경하기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지명위원회 확정을 받아 한국도로공사에 전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측은 “대다수 국민이 이미 인지하고 있는 만큼 서서울TG 명칭 변경은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24일 원격제어 앱으로 청소년 10명을 포함해 12명으로부터 1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포탈사이트에 형사사건 상담 글을 게시한 미성년자 피해자들에게 “경찰청 홈페이지를 해킹하고 IP를 우회해 경찰 추적을 회피해 주겠다”고 속여 부모 인증을 빌미로 피해자 부모들의 개인 및 금융정보 등을 제공 받았다. 그는 이후 피해자들에게 부모 휴대폰에 원격제어앱을 설치하게 한 뒤 이를 통해 피해자들의 계좌에서 돈을 이체하는 수법으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1억600만여원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이 과정에 피해자의 부모 명의로 가입한 후 쇼핑몰 가상계좌로 돈을 이체해 추적을 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금융계좌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추적, 지난 13일 은신처에 숨어 있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법률 조력이 필요한 경우 경찰서 등 관계기관 도움을 받아야 하고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에게는 개인정보 혹은 금융정보를 알려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산 시민 모두 하나되고 화합할 수 있는 축제 한마당인 제1회 안산사랑 팔도향우 한마당이 오는 29일 단원구 초지임시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안산시가 주최하고 안산시와 안산팔도향우회 등이 공동 주관한 가운데 ‘소통과 화합 그리고 상생 및 나눔’을 모토로 전국 각지에서 모인 안산 시민들이 각자의 특성을 살리고 함께 어울려 ‘안산에서 우리는 하나’라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된다. 총 1천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이번 행사는 전 세대가 어우러 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어린이 및 가족 체험존과 전통놀이 존 등 부대행사가 마련되며 멋진 축하 공연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팔도 사투리 뽐내기 ▲팔도 전통문화체험 ▲팔도 장터 등 전국 팔도의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를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하나의 안산 시민으로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되고 있다. 반월·시화국가공단(스마트허브) 배후 도시로 탄생한 안산시는 ‘팔도’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세계인들이 함께 마을을 이루는 다문화도시로 화합과 공존의 도시기이도 하다. 이번 행사는 이처럼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안산의 아름다운 조화를 더욱 발전시키고, 나아가 시민들의 자부심과 더 큰 화합을 이끌어 내기 위해 시민 모두 서로 어깨를 기대며 함께 나누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계획됐다. 시 관계자는 “지역에 상관 없이 안산 시민으로서 함께 어울려 안산으로 하나 되는 행복하고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20대 고려대 안산병원장으로 권순영 고려대 의대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가 취임했다. 고려대 의대를 졸업한 권 신임 병원장은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코로나19 시기 고려대 안산병원 진료부원장으로 병원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 2017년 국내 최초 3차원(3D) 프린터를 이용한 티타늄 하악골 이식 수술에 성공해 구강암 환자의 하악골 재건술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권 원장은 “다양한 구성원들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업무 범위를 보다 명확하게 규정하는 한편 창의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