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올해 1학기 안산시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1천949명의 대학생에게 최대 100만원씩 모두 12억4천여만원을 일괄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1학기 지원대상 인원은 다자녀가정 학생 1천700명 및 국민기초생활수급자 학생 71명에 장애인 학생 43명 그리고 이번 1학기에 새롭게 대상자로 포함된 차상위 계층과 법정 한부모 가정 학생 등 모두 135명이다. 시는 지원자마다 심사를 거쳐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고 1인당 평균 63만6천여 원을 지급한다. 지난해 2학기 지원 결과와 비교해 지원 대상인원은 19%, 지원금은 24%가 각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에 따라 대상자 확대에 따른 수혜인원 증가가 확인됐다. 안산시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사업은 지난해 1단계 대상자를 시작으로 올해 1학기 2단계, 2학기부터는 지원대상을 3단계로 전격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지원대상자를 포함, 소득 1분위부터 6분위(한국장학재단 소득분위 산정 결과) 가구의 대학생까지 지원이 확대되면서 더 많은 대학생이 대학생 본인부담등록금 반값지원의 혜택을 누리게 될 전망이다. 안산=구재원기자
붉은귀거북 등 애완용으로 수입된 외래종 거북 개체수가 전국 하천과 저수지 등지에서 늘면서 토종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다. 안산도 예외가 아니다.대표적인 외래종 거북인 붉은귀거북이 안산에서 처음 목격된 건 지난 2007년 갈대습지에서였다. 이후 화랑유원지 내 저수지에서도 포착됐다. 습지는 붉은귀거북에겐 생존에 불리하다. 갈대와 부유물 등이 붉은귀거북 먹이활동에 장애요인인 탓이다. 이 때문에 붉은귀거북 등 외래종 거북 개체수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화랑유원지 내 저수지에선 개체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습지관리사무소는 이에 지난 21일까지 최근 3차례에 걸쳐 채집활동을 통해 붉은귀거북 등 외래종 거북의 둥지 32개를 발견했고 알 430여개를 수거했다. 시는 앞서 최근 8년 동안 화랑유원지 내 저수지 등지에서 매년 붉은귀거북 등 외래종 거북 알 500여개 등 지금까지 3천500여개를 수거했다. 성체 거북 120여마리도 포획했다. 이처럼 많은 거북 알을 수거하지 않았다면 화랑유원지 내 저수지는 물론 습지와 하천 등지를 붉은귀거북 등 외래종 거북들이 잠식했을 것이다. 문제는 붉은귀거북 등 외래종 거북 개체수가 늘면서 토종 남생이가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붉은귀거북은 지난 1970년대부터 유입된 뒤 리버쿠터와 노랑배거북 등과 국내 곳곳에서 늘고 있으며 천적이 없는데다 3~4급수에서도 살아 남아 포획도 어렵다. 현 상황이 지속된다면 토종 생태계가 사라질 위기에 처할 지도 모른다. 그때 방법을 찾는다면 이미 늦다. 지금 서둘러야 한다. 서둘러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지역 시민단체가 쓰레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민ㆍ관협력활동이 펼쳐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안산녹색소비자연대는 최근 이 사안 관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취지의 의견들이 모아졌다고 30일 밝혔다. 주민들은 간담회를 통해 쓰레기문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자발적으로 활동했지만 결국 주민들만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주민들이 해야 할 영역과 행정이 지원해야할 영역이 나눠져 상호 협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선 민관협력활동을 통해 실제적으로 자원순환활동을 제대로 진행 중인 서울 은평구 그린모아모아 민관협치 활동사례가 소개됐다. 박인례 서울 은평구 자원순환실생활화추진단장은 주민들이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협력활동을 제안했을 때 지자체가 지원해줘 성과가 있었다 며 민관협력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산녹색소비자연대는 이번 간담회가 자원순환 마을만들기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지역 내 실제적인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와는 별도로 1회용품 사용줄이기 조례 제정을 위한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안산=구재원기자
수원지검 안산지청 강력보건범죄전담부(부장검사 안동완)는 허위 임대차계약서 등을 이용, 금융기관으로부터 수십차례에 걸쳐 60억원 상당의 전세자금과 주택담보 대출을 받은 일당 21명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 중 4명을 사기 및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16명을 같은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으며, 잠적한 1명에 대해선 기소중지했다. 이들은 지난 2013년 4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안산지역 아파트 17채를 대상으로 허위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한 뒤 이를 이용, 28차례에 걸쳐 금융기관으로부터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보증하는 서민 전세자금 60억원가량을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일부 아파트의 경우 전세자금을 대출받은 사실을 숨기고 별도의 주택담보 대출까지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들이 무담보 보증 방식으로 이뤄지는 서민 전세자금 대출의 형식적인 심사과정을 악용했다며 전세자금 대출 시 임차인의 실거주 여부 확인 등 심사 강화와 관련 기관 간 정보 공유 시스템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도시개발㈜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선 안산시가 감사 등 대주주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앞서 안산도시개발㈜이 임원들의 관용차량 운행일지를 허술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주장(경기일보 9일자 10면)이 제기된 바 있다. 28일 안산시와 안산시의회 등에 따르면 안산도시개발은 시가 지분 49.9%를 보유한 출자기관이며 송산ㆍ배곧 10만5천여세대에 열을 공급하는 공익에너지 전문 민간회사다. 이런 가운데, 박태순 시의원은 최근 열린 시의회 정례회를 통해 인사운영과 관용차 관리문제들을 보면 공익적 기업으로서 책임감이 크게 결여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특히 관용차 운전직 근로자 파견업체와 체결한 계약서 선입배치조건에 30세 이상 및 고교 졸업 이상 등의 조건은 명확한 차별에 해당하며 평등권 침해에 해당한다며 폐지를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장은 출자기관 임원에 대한 임명, 해임, 손해배상 청구 등의 조치를 할 수 있고 비위행위자에 대한 조치와 인사운영 적정성 여부에 대한 감사권한과 업무ㆍ회계 및 재산에 관한 사항에 대해 검사ㆍ지도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안산도시개발은 그동안 관용차 운행관리와 운행인력 관리가 방만하게 이뤄진 만큼 시장은 관리규정에 따른 특단의 관리ㆍ감독계획을 수립, 최대주주로서의 역할을 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안산도시개발 업무ㆍ회계를 정기 감사하고 검사ㆍ지도ㆍ감독을 통해 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시에 거주하는 문상민씨는시 출자기관에서 이처럼 허술한 관리를 했다는 것도 공분을 살 일이지만, 시에서도 철저한 관리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재점검해 개선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안산시민이장훈씨는안산도시개발이 누구를 위한 공공기관인지를 임원들이 확실하게 인지하길 바란다면서보다 투명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의견을 전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4단독 조형우 부장판사는 24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화섭 안산시장에게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최종심에서 이 형이 확정되면 윤 시장은 당선이 무효가 돼 시장직을 상실한다. 정치자금법 위반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윤 시장은 6ㆍ1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2018년 4월께 지인인 A씨로부터 정치자금 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2월 불구속 기소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월27일 윤 피고인이 일부 혐의를 부인하고 반성의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며 벌금 300만원에 추징금 500만원 등을 구형했다. 윤 시장 측은 재판과정에서 500만원 수수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정치자금이 아니라 나중에 반환하기로 하고 빌린 것이라고 주장해 왔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윤 시장 측은 항소의 뜻을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는 그동안 공공분야 중심으로 부여해 온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자들에 대한 인센티브를 민간영역으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전날 이미용협회, 목욕장협회, 제과협회, 숙박업협회 등 지역 내 민간단체 7곳과 민간주도형 예방접종 인센티브협약을 체결했다. 각 단체는 앞으로 소속 회원업체에 예방백신 접종자들에 대한 인센티브를 적극 권고할 예정이다. 시는 민간업체들이 마련한 인센티브 내용을 시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28일부터 시민 프로축구 구단인 안산 그리너스 FC 홈경기 무료 관람, 시티투어버스 1천원 할인, 체육시설 이용 시 접종자 경우 이용 제한 인원서 제외 등 혜택을 제공한다. 백신 접종자들은 질병관리청 모바일 앱을 설치하거나 신분증 지참 후 가까운 보건소나 행정복지센터 등지를 방문해 받은 접종확인서를 보여 주면 된다. 윤화섭 시장은 예방 접종률을 높이는 게 코로나19 상황을 끝내고 하루빨리 일상 회복을 실현하는 지름길이라며 시는 백신 접종자에 대한 민간분야 인센티브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홍보해 지역경제가 되살아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는 빠르면 연내 어린이보호구역 시설물 설치 및 관리지침을 제정한다고 23일 밝혔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내표지가 제각각이어서 운전자들에게 혼란을 주면서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행정안전부의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 통합지침에는 안내표지판 종류 및 크기 등이 규정돼 있다. 하지만 표지판의 설치 간격 및 위치 등은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았다. 시가 지난 23월 지역 내 어린이보호구역 185곳을 조사한 결과 어떤 지역에는 보호구역 시작지점과 끝나는 지점에만 구역이 표시된 반면 어떤 지역은 곳곳에 별도의 구역안내 표지판이 설치돼 있었다. 보통 빨간색인 미끄럼 방지포장도 돼 있는 곳이 있고, 없는 곳이 있었으며 시속 30㎞ 제한과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알리는 노면표시도 제각각인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이면도로에 지정된 어린이보호구역의 경우 각종 안내표시와 시설 등이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에 따라 경찰과 전문가들과 협의, 어린이보호구역 내 각종 표지판 설치간격 및 위치, 종류, 미끄럼방지포장 규격 등을 구체적으로 정한다는 방침이다. 윤화섭 시장은 운전자들이 어린이보호구역에 진입한 뒤 어디에서 종료가 되는지 몰라 혼란스러워하거나 안내표지판이 부족, 경각심을 덜 갖는 경향이 있다며 어린이 안전강화 차원에서 보호구역 내 시설 및 안내표지에 대한 통일된 규정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만 65세 이상 어르신께 무상교통시대를 선포하고 나섰다. 시는 오는 28일부터 기초연금을 받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4만9천600명을 대상으로 무상교통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어르신 이동권 보장과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서다. 이에 따라 G-PASS(안산 어르신 무상교통)카드 한장으로 지역 내 시내버스와 수도권 전철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연간 16만원 한도에서 분기별 4만원씩, 실제 사용한 금액을 정산해 대상자 계좌로 환급해주며 월 10회까지 제공된다. 시는 오는 28일부터 25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대상 어르신에게 확인증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농협을 통해 G-PASS카드를 발급해준다. 카드 발급(28일 기준)은 ▲첫째주(6월28일~7월2일) 1913~37년 출생 ▲둘째주(7월5~9일) 1938~1943년 출생 ▲셋째주(7월12~16일) 1944~1948년 출생 ▲넷째주(7월19~23일) 1949~1952년 출생 ▲다섯째주(7월26~30일) 1953~1956년 등이다. 윤화섭 시장은 어르신들의 편리한 대중교통 이동권을 보장하고 사회활동지수를 높여 삶의 질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22일 열린 선포식에는 윤화섭 시장과 박은경 시의회 의장 및 어르신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연말까지 악취유발 사업장 시설개선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일대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서다. 대상은 8곳으로 국비 5억원에 지방비 4억원 등 모두 9억원이 투입돼 연말까지 악취방지시설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음식물과 가축분뇨 재활용시설에는 약액세정시설 등 악취처리를 위한 방지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앞서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용인시, 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 등과 함께 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이 일대는 가축분뇨와 음식물 재활용시설, 축산농가 등이 거주지역 반경 500m 이내 밀집, 악취민원이 자주 발생돼 왔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설치된 악취방지시설이 정상 작동되는지 등을 모니터링한다. 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는 사업장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안세창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악취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 지역주민들에게 쾌적한 대기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