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의회, 해빙기 안전점검 대형공사 현장방문

의왕시의회(의장 김학기)는 주요 사업 현장인 시청 부설주차장 증설공사 현장을 비롯한 안양천 송수관 확관 이설공사 현장, 금천천·소하천 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봄철 해빙기를 맞이 주요 사업 및 공사현장에 대한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민원사항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시의원들은 공사현장 관계자로부터 사업 추진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는지와 근로자의 안전사고 대비실태를 점검했다. 특히 시청 부설주차장 증설공사 현장은 인근에 어린이집이 있는 만큼 소음과 분진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펴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지난해 인명사고가 발생했던 안양천 송수관 확관 이설공사 현장은 토사막이 지지대 설치 상태 등을 점검하며 토사붕괴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해 근로자가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공사 관계자에게 당부했다. 김학기 의장은 “현장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개선 요구사항이 반영되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장에서도 매뉴얼에 따른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의왕·과천, ‘교통난·오매기 개발’… 해결사는 누구? [총선 현장 이슈]

의왕·과천 선거구는 민주당 이소영 의원(38)과 국민의힘의 최기식(54) 전 당협위원장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의왕·과천의 최대 현안은 택지개발과 교통 인프라 구축이다. 이번 총선에서 양당은 고질적인 교통 문제 해결과 의왕 오매기지구 택지개발 사업에 대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4·10총선을 앞두고 양당의 지역 현안의 해결 방안을 비교 분석해 본다. ■ 3기 신도시 등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 문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미 입주가 진행 중인 지식정보타운 지구의 교통대책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과천 지역은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 문제가 가장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과천정보타운 역은 2027년 개통 예정으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과천에서 서울 동작구 이수교차로를 잇는 ‘이수-과천 복합터널사업’도 2025년 착공으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여기에 과천-위례선, GTX-C노선 등의 지하철 신설이 추진 중이다. 그러나 이 교통대책이 계획대로 이뤄질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이번 총선 후보자는 어떤 대안이 있을까? 민주당은 현재 공사 중인 47번 우회도로의 개통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올해 서울 방향을 먼저 개통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또 하나의 중요한 교통 대책으로 ‘4호선 과천정보타운역’을 조기에 개통하는 것을 꼽았다. 민주당 이소영 후보는 “47번 우회도로와 4호선 과천-위례선, 이수-과천 복합터널 등이 교통대란을 해소할 수 있는 주요 대책이라며, 이 같은 교통정책이 제 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최기식 후보는 “현재 과천 교통 문제에서 핵심은 바로 지식정보타운이다. 지정타는 8천185세대가 입주하고 게임회사인 펄어비스 등 수백개의 기업체들이 입주하는 지역이다. 이런 상황인데도 지정타 주거지역과 펄어비스를 관통하는 과천대로2길은 2차선 도로에 불과해 출근길 과천대로 인접 교차로에서는 출퇴근 전쟁이 벌어진다 최 후보는 “과천-위례선을 지정타 아파트 단지 중심을 통과하게 하고, 북부에 원문역, 남부에 갈현역을 신설해 강남·송파를 한 번에 연결시켜 고질적인 교통 문제를 해결해 나겠다”라고 강조했다. ■ 의왕 오매기지구 개발 사업 의왕 오매기지구 개발 사업은 오매기 주민뿐 아니라 오전, 고천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다. 하지만, 의왕시의회 여야 시의원들이 이 사업을 놓고 대립 양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반대 입장인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민간참여 개발방식에 부정적인 여론이 많다며 공공주도 개발방식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의왕시가 공식적으로 LH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오매기지구 사업 참여 의사를 요청했고, LH는 불참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민주당 이소영 후보는 “오매기지구 친환경 주거단지 개발은 저의 공약 사항”이라며 개발 찬성 입장을 밝혔다. 다만 “민간참여 개발방식은 개발이익의 과도한 민간 귀속과 낮은 수준의 공공기여 등으로 각종 특혜 시비 등 부정적인 여론이 높다.”라며 “지난 8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GH 주도의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을 건의했다.”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최기식 후보는 “이 사업은 이소영 의원의 총선공약이었지만, ‘환경파괴’를 이유로 민주당 시의원들이 반대했고, 지금은 ‘민관합동 추진방식이 민간사업자에게 막대한 수익을 가져다 준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최 후보는 이어 “의왕시가 제안한 개발계획안에 대해 GH가 참여의향이 없다면 정치적으로 차일피일 미루지 말고 이른 시일 안에 명확한 불참의사를 밝혀야 한다.”라며 “이번 총선에서 당선되면 중앙정부와 협의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

의왕시 녹물 없는 수도관 개량 사업 추진

의왕시가 녹물 없는 수도관 개량사업을 추진하고 상하수도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선다. 5일 시에 따르면 옥내 급수관 및 공용배관 교체 등을 위해 공사비 5천만원을 지원해 ‘녹물 없는 우리 집 수도관 개량사업’을 추진한다. 노후 주택의 녹슨 상수도관에서 나오는 녹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에게 건강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대상은 20년 이상 된 노후 주택 중 녹물이 발생하는 면적이 130㎡ 이하인 공동·단독주택으로 옥내 급수설비(옥내 급수관, 공용배관) 교체 등에 소요되는 공사비를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가구별 면적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옥내 급수관은 최대 180만원, 공용배관은 최대 60만원까지 지원되며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소유 주택에는 전액 지급된다. 단, 재개발 및 재건축, 리모델링 등 사업승인 인가를 받은 주택이나 최근 5년 이내 지원받아 개량한 주택은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11월까지로 기간 내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의왕시청 홈페이지에 게재된 신청서 등 서류를 갖춰 의왕시청 상하수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의왕시청 상하수과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해빙기 기온 변화에 따른 지반 약화로 발생하는 관로 파열과 맨홀 침하, 펌프 및 가압시설 이상 증상 발생 등 해빙기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오는 22일까지 상하수도 시설물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자체 점검반을 편성해 상하수도 시설물의 지반 및 구조물의 안전여부, 가압시설, 중계펌프 등의 정상 작동 상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조치할 예정이다. 현장 조치가 어려운 사항은 정밀 점검과 안전진단, 보수보강 등 신속한 후속조치 계획을 마련해 개선할 방침이다. 김성제 시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급수 및 배수의 불편함을 최소화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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