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독일 스마트·콤팩트 시티 대표적인 도시들 방문

독일을 방문 중인 안양시 방문단은 지난 28일 스마트시티와 콤팩트시티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오이레프 스마트시티와 스마트시티 오이레프 캠퍼스 등을 방문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날 “오이레프 스마트시티의 건물들은 스마트 빌딩으로 설계돼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고, 건물 외벽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친환경적인 전력을 생산한 점이 돋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지속 가능한 도시계획을 통해 자연환경 보존과 도시생활의 질을 높였으며, 시민들이 산책을 즐기며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곳은 사회적 포용과 문화다양성을 증진하는데 큰 비중을 뒀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이 도시는 다양한 문화 이벤트와 사회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의 상호작용을 촉진했고, 자전거도로와 보행로가 잘 조성돼 있는 등 기술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결합한 혁신적인 도시, 미래도시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훌륭한 경험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문단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등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는 스마트시티 오이레프 캠퍼스를 찾았다.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스마트시티 오이레프 캠퍼스는 포츠다머(포츠담) 플라츠(광장)는 독일 베를린의 중심부에 위치한 상징적인 장소로, ‘콤팩트 시티(compact city)’ 특징을 갖춘 도시이다. 이곳을 방문한 최 시장은 “스마트시티 오이레프 캠퍼스는 콤팩트 시티의 개념을 이미 40년 전에 선보인 대표적인 사례로, 그 형태와 디자인은 정말 독특하고 혁신적이었다”며 “일자리와 주거공간, 교통수요 등 요구를 해결하기 위한 대표 사례로 개발면적이 넓지 않은 인덕원 주변 개발사업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콤팩트 시티는 도시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주거, 상업, 레저 등 다양한 기능이 밀집된 지역으로 도시의 주요 기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도시의 형태인데. 이곳은 현대적인 건축물, 쇼핑센터, 엔터테인먼트 시설, 주거공간 등이 밀집돼 있어 콤팩트 시티의 개념에 부합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독일을 방문 중인 안양시 방문단은 오는 31일 귀국할 예정이다.

[우리동네 일꾼] 김보영 시의원, 안양시 첫 달빛어린이병원 개원 이끌어내

“소아·청소년들이 야간과 휴일에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이 안양시에 개원하게 돼 정말 기쁩니다.” 오는 9월 안양에서 처음으로 개원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은 안양시의회 보건복지 전문 김보영 의원의 관심과 노력의 결과이다. 안양에 달빛어린이병원 개원을 추진하던 한 소아 전문의는 안양시보건소에 행정 절차 사항을 문의했지만, 보건소에서는 ‘보건복지부 병상총량제’ 때문에 관내에서는 개원할 수 없다며 다른 지역을 알아보라고 했다. 청천벽력 같은 통보를 받은 전문의는 곧바로 보건소와 안양시를 방문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지만, 안양시 담당 부서의 답변은 변하지 않았다. 그는 인터넷에서 달빛어린이병원 개원에 대해 검색하던 중 안양시의회 김보영 의원이 야간에 진료가 가능한 어린이병원의 필요성을 강조한 기사를 보고 바로 김 의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김 의원은 병원 개원을 위한 법령 검토 과정에서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병상총량제가 아직 준비 단계임을 파악하고, 보건소와 논의 끝에 달빛어린이병원의 개원을 이끌어냈다.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에 개원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은 6명의 소아과 전문 의료진과 60여명이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이 마련돼 있으며, 소아·청소년들이 야간 위급상황에서 응급실이 아닌 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다. 안양시에서 보건소장 등을 역임한 김 의원은 평소에도 공공심야어린이병원에 관심이 많았다. 안양시에는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이 없어 야간에 아이가 아프면, 30km가 떨어진 수원과 광명시에 있는 병원을 이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동안 김 의원은 의정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지정과 지원 대책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영·유아들이 진료가 끝나는 야간에도 안양시 관내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부단히 노력해왔으나 의료대란과 소아전문의의 부재로 어려움이 있었다. 김 의원은 달빛어린이제도를 활용해 소아의료 공백의 약점을 보강하고, 안양을 아이키우기 안전한 도시로 만들어 저출생 문제에도 큰 몫을 기여하고 있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김 의원의 얼굴에는 행복과 기대감에 부풀어 환한 미소가 연신 번졌다. 그는 “지난해 안양시의회에서 제정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지원조례’와 기존 ‘안양시 공공심야약국 지원사업’에 참여한 약국과 협력한다면, 야간에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약국에서 약을 처방받는 데 불편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시, 성결대 불법촬영 예방 캠페인 및 합동 점검 실시

안양시는 지난 27일 성결대에서 불법촬영 예방 캠페인 및 민·관·경 화장실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심해지는 불법촬영 범죄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관련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매년 불법촬영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캠페인에는 안양시 공무원과 만안경찰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성결대 학생 및 교직원 등 총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성결대 내 건물 6개소 화장실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불법촬영 예방 홍보 리플렛을 학생들에게 배부하며 불법촬영 근절 및 인식개선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특히, 대학 축제를 앞둔 학생들이 안심하고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화장실 점검 시 전파 탐지기와 적외선 탐지기, 렌즈 탐지기를 활용해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를 세밀하게 점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불법촬영 관련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 화장실을 이용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불법촬영 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안전한 안양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시는 올해 공원 및 하천변 등의 공중화장실 내에 24시간 운영되는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시스템을 구축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안양시, 4차산업 혁신 성장 가속화…마스터플랜 추진

안양시가 첨단기술 기반의 미래산업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2019년에 이어 올해 4차 산업혁명 촉진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저출산·고령화사회, 저성장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동력을 발굴하고 4차 산업혁명 성장 지원을 가속화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5개월 동안 ‘4차 산업혁명 촉진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나선다. 이번에 추진하는 4차 산업혁명 촉진 종합계획 수립 용역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당면한 교통, 환경, 안전, 에너지 등의 분야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시민에게 보다 윤택한 환경을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키우기 위한 마스터플랜이다. 주요 용역 추진하는 분야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국내외 환경 및 정책 분석 ▲안양지역 산업 현안(문제) 도출·분석 ▲제2기(2025~2029년) 계획 수립, 기본방향 비전 제시 ▲핵심 추진과제 및 실행과제 수립 ▲세부 추진전략과 단계별 로드맵 수립 등이다. 이 같은 방안을 핵심으로 시는 향후 4차 산업혁명 교육과 홍보 등 시민인식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시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촉진에 대한 종합적인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용역”이라며 “저출산, 고령화사회, 저성장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동력 발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9년 제1기(2020~2024년) 안양시 4차 산업혁명 촉진 중장기계획 추진 현황을 평가해 분석한 바 있다.

독일 방문한 최대호 안양시장 “인덕원 주변 개발에 독일 건축 반영하겠다”

독일을 방문 중인 최대호 시장 등 안양시 방문단은 2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반슈타트 친환경 주거단지와 공항복합도시를 방문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패시브 하우스 등을 살펴봤다. 반슈타트의 친환경 주거단지는 패시브하우스 건축물로 유명한 곳으로 지속 가능한 생활환경에 대한 모범 사례를 보여주는 곳이다. 최 시장은 “이곳의 건물들은 패시브하우스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건설됐다”며 “태양광 패널과 지열 시스템 등 재생에너지 시스템이 완벽하게 구축,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주거 지역 주변에는 녹지 공간과 자연 보전 지역이 마련돼 있어 거주자들에게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도시 환경에서도 휴식과 리프레시를 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돼 있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주거 단지 근처에는 다양한 주민편의 시설이 있어 생활하기에도 편리해 보였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도시는 전반적으로 평온하고 친환경적인 분위기였고 환경적 여건을 잘 활용해 거주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한 점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프랑크푸르트 공항복합도시로 개발된 게이트웨이 가든은 교통 접근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고속 인터넷, 고급 보안 시스템, 혁신적인 건축 등이 기업들의 비즈니스 운영을 지원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프랑크푸르트의 두 도시를 방문하면서 독일의 환경 친화적인 정책과 혁신적인 도시 계획에 대해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안양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 사업에 독일의 도시건축과 환경 등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양시의회, 박기준 ‘삼성기유첩’ 7월 선보여…예산 승인

조선 후기 화가 박기준이 그린 삼성기유첩이 오는 7월 세상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어서 문화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양문화예술재단(재단)은 최근 안양시의회에서 예산이 승인됨에 따라 다음 달 계약을 체결해 삼성기유첩 작품을 인도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품이 인도되면 유물감정평가위원회가 작품 진위를 심의한 후 안양박물관 개관 20주년인 오는 7월19일 삼성기유첩을 문화계와 안양시민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기유첩 관련 예산은 시의회에서 찬반 공방이 치열했다. 상임위 예산 심의에서 일부 의원이 작품의 금액이 너무 비싸다며 구입을 반대했으나 다수 의원은 조선시대 안양 삼성산 실경을 그린 유일한 작품이고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가 있다며 시가 편성한 예산 4억5천만원을 승인했다. 삼성기유첩은 19세기 초 박기준과 시인들이 관악의 절경 명소인 남자하동, 동자하동, 북자하동 등 세 곳과 염불암, 삼막사, 망월암, 불성암 등 산사에 올라 시를 나누고 실경을 그린 작품이다. 여기에 경치마다 유람에 함께했던 인물이 지은 시가 더해져 감흥을 더한다. 첩의 시작과 끝 부분에는 강준흠이 이 첩을 보고 난 뒤 쓴 서문과 발문이 담겨 있어 역사·예술적 가치가 높다. 재단 측이 삼성기유첩의 존재를 알게 된 건 지난 2월로 국내 경매에 나온 한국 문화재를 모니터링하던 중 조선 후기 관악산 관련 서화첩이 경매에 출품된 것을 발견, 경매 누리집 사진에 나온 서화첩 내용을 판독해 관악산을 담은 서화첩으로는 첫 사례인 것을 확인했다. 재단은 지난 2월 경매를 통해 삼성산과 관악산 풍경을 담은 11점의 서화첩인 삼성기유첩 작품을 3억9천여만원에 낙찰받았다. 경매에는 국립박물관 등 다수의 미술 관련 기관이 참여했다. 재단은 삼성기유첩이 안양박물관으로 이관되면 유물 컨디션 체크를 시작으로 다양한 연구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국공립박물관 유물이 등록된 ‘이나라뮤지엄’에 등록할 예정이며 문화유산으로 등록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정재은 박물관 운영부장은 “삼성기유첩은 현존하고 있는 유물 중 관악산 일대의 옛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회화작품으로 알려져 미술사적, 사료적 가치가 매우 크다”며 “작품이 인도되면 절차를 거쳐 7월에 전시회와 특별전 등을 준비하고 문화유산 등록 등 행정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