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만안구는 현장 행정을 실천한 공무원들에게 ‘만안 행정의 달인’ 표창을 수여했다고 21일 밝혔다. 만안 행정의 달인 표창은 지난해 올해 적극행정을 실현하고, 함께하는 근무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무원을 격려하기 위해 3개 분야(현장, 소통, 열정)에서 2명씩 총 6명을 선발해 표창과 함께 부상을 수여했다. 행정의 달인에는 지난 여름 위험수목 제거 및 배수펌프장 상황 관리 등을 위해 모친이 별세한 상중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출동했던 문용군 건설과 팀장, 24년만에 철거되는 ‘원스퀘어’의 건축물 해체신청을 담당한 김아름 건축과 주무관이 선정됐다. 또 소통행정의 달인은 석수2동 용창환 팀장과 신나리 환경위생과 주무관, 열정행정의 달인은 안양9동 박지수 주무관과 이정욱 세무과 주무관이 각각 선발됐다. 김산호 구청장은 “적극행정을 솔선수범하는 소신으로 헌신과 열정을 보여주신 공직자 덕분에 만안구가 더 빛이 나고 지역사회가 따뜻해진다”고 전했다. 안양=박용규기자
안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이하 종합운동장)의 건축물대장이 등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986년 준공 후 건축물대장을 누락했기 때문이다. 종합운동장 내 여러 기관이 입주해 있어 화재 등이 발생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0일 안양시에 따르면 종합운동장은 1981년 5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의결돼 건설부 제154호 고시로 결정됐고 1983년 5월 실시계획 인가 등의 절차를 밟았다. 이후 1986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일원에 준공됐다. 종합운동장 관리·운영 주체는 안양시, 위탁관리는 안양도시공사가 맡고 있다. 문제는 종합운동장 준공 후 건축물대장이 등재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종합운동장은 1986년 공용건축물로 준공됐는데, 당시 관련 법은 공사를 끝내고 관련 기관에 통보만 하면 됐기 때문에 건축물대장이 누락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종합운동장이 준공된 지 36년이 지났고 행정기관이 관리·운영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건축물대장이 없다는 건 행정 오류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종합운동장에는 FC안양, 안양도시공사와 체육시설 등이 있어 자칫 화재 등이 발생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김주석 시의원(국민의힘)은 “종합운동장이 지어진 지 40년이 돼 가는데 건축물대장이 없다는 건 이해가 안 된다”며 “최근 전국에서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해서라도 건축물대장 현행화 작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시는 종합운동장 주경기장 건축물대장 현행화 작업에 착수했다. 종합운동장이 준공된 지 40년이 돼가는 만큼 여러 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등재를 끝낸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관련 도면 및 도시계획시설 인자자료를 정리 중”이라며 “관련 부서와 협의해 내년 상반기까지 건축물대장 등재 작업을 마치겠다”고 밝혔다. 안양=김형표·박용규기자
안양윌스기념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한 ‘2022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성과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성과평가는 전국 541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안양윌스기념병원은 평가 참여도, 사업 참여도, 간호인력 처우개선 성과 등 총 3개 영역의 5개 평가지표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획득해 4년 연속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성과평가는 사업 참여 확산을 유도하고 간호 인력의 처우를 개선해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 유도 목적으로 지난 2019년에 도입됐다. 평가 결과에 따라 간호 인력 처우 및 환경 개선을 위한 인센티브가 각 병원에 차등 지급된다. 이동찬 병원장은 “안양윌스기념병원은 성과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인 A등급을 획득해 꾸준히 수준 높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며 “질 높은 간호 서비스를 통해 환자들이 믿고 입원할 수 있는 안전한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박용규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경기동남권지사는 연말을 맞아 수원시 소재 아동복지시설 경동원을 찾아 영유아들을 위한 아동신발을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경기동남권지사 직원들이 급여의 1%를 자발적으로 공제해 발족한 봉사활동단체인 ‘성남사랑회’가 실시하는 것으로 지사 인근 지역의 사회취약계층 및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김병수 지사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과 ESG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부와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박용규기자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호계공원 내 매봉광장이 새 단장을 마치고 재개장했다. 19일 안양시에 따르면 동안구 호계동 335-112번지 일원에 위치한 호계공원 내 매봉광장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교각 하부에 조성됐다. 이곳은 매봉산 등산로와 이어져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문화 공간이기도 하다. 시는 이에 시민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특별교부금 3억 원을 들여 매봉광장을 정비했다. 이번 정비에는 매봉광장 내 공터로 남아있던 폐쇄된 주차장을 포함해 총면적 2천950㎡에 대한 환경개선으로 다양한 운동기구와 놀이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고 보행환경 개선공사 등이 추진됐다. 최대호 시장은 “주민 생활 가까이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공원 등 복지·문화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재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안양=박용규기자
유영일 경기도의원(국민의힘, 안양5)이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표창장을 받았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15일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와 관련한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며 도시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기여한 위원의 공로를 치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상곤 도시환경위원회 부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인 유 의원에게 우수의원 표창장을 수여했다. 유 의원은 의정활동을 펼치며 도시환경 분야의 발전에 이바지했고,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함으로써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기본주택 과잉 홍보 및 GH 합숙소 불법 운영 의혹 지적, 공원 녹지 정책 기조 재정립 마련 촉구, GH의 경기도청 직장 운동경기부 운영 업무 적절성 질타, 경기도의 쾌적한 대기질 조성을 위한 라돈 측정 대상 확대 요구, 공중화장실 범죄에 대한 경기도 차원의 관리 강화 요구 등을 펼쳤다. 유 의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초심을 잃지 않고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더 나은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안양=박용규기자
군포시 대야미지구 부지에 토지를 매입해 투기 의혹을 받았던 전·현직 군포시 공무원 등 관련자 7명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16일 검찰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3부는 지난 13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A 전 국장과 B과장 등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들은 지난 2016년 군포시 둔대동 2개 필지를 14억8천만원에 매입했다. 하지만 2018년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공공주택지구(대야미지구)에 포함돼 20억원이 넘는 토지보상을 받았고 이에 업무상 얻은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투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이에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지난해 3월 군포시청과 해당 공무원의 자택 등 6곳에 압수수색을 한 후 추가 수사 등을 거쳐 이들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은 “토지매입 과정에서 업무상 취득한 비밀을 이용했거나 공모했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어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안양=박용규기자
안양 평촌시외버스터미널 부지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둘러싼 취소 처분 소송에서 안양시가 승소했다. 수원지법 행정1부는 15일 시민정의사회실천위원회 등 시민단체가 안양시를 상대로 낸 평촌시외버스터미널 부지 ‘도시관리계획 변경결정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에서 피고 승소 판결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5월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934번지 일원 1만8천㎡(평촌시외버스터미널 부지) 용도를 폐지하고 일반상업용지로 변경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확정·고시했다. 이에 사업시행자 측이 지상 40층 이상 규모의 오피스텔 건립을 추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 시민단체 등이 지난해 8월 안양시를 상대로 지구단위계획변경 결정을 취소를 요구하는 내용으로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법원은 원고 측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원고 측은 법원에 항소한다는 방침이다. 안양=박용규기자
안양 명학마을 주민공동시설인 ‘두루미하우스’가 준공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누수 등 하자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민들은 새 건물에 하자가 발생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하지만 시는 ‘비가 많이 내려 생긴 일’이라는 입장이다. 15일 안양시에 따르면 명학마을은 2013년 재개발구역 해제 후 건물의 노후화 및 도시재생기반시설이 열악해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으로, 2017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후 주민들이 주도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 2020년 국·도비 등 약 200억원을 들여 만안구 안양동 1287-2번지 일원에 주민공동시설인 두루미하우스와 청년행복주택 공사에 들어가 6월 준공됐다. 지하 1~2층에는 공영주차장, 1~3층에는 마을공방, 주민 커뮤니티시설 등이 마련됐다. 사업 시행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맡았다. 이런 가운데 두루미하우스 준공 후 ‘지하주차장 누수’, ‘건물 실내 빗물 유입’, ‘바닥 타일 줄눈 깨짐’, ‘지하주차장 차량 확인용 천장 센서 고장’ 등의 하자가 발생했다. 실제 7, 8월 많은 비가 내리자 건물 2, 3층에 빗물이 쏟아져 상가 내부 등에 물이 새기 시작했다. 빗물이 한 사무실 바닥을 흥건히 적시기도 했다. 엘리베이터에도 빗물이 들어가면서 녹이 발생했다. 두루미하우스에는 아직까지 크고 작은 하자가 발생해 주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채진기 시의원은 “건물이 준공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하자가 발생한 건 이해가 안 된다”며 “하자가 발생해 주민 불편만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여름 폭우가 내려 비가 새는 등의 하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당시 하자가 발생했던 시점이 LH에서 다 짓고 난 뒤 인수인계를 받기 전이라 보수 계획을 받았다. 또 방수 하자보증 기간을 연장하는 등의 조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안양=김형표·박용규기자
안양시의회가 내년 예산안에 ‘수암천 하천정비사업’에 대한 강제철거 예산을 세우자 지역 정치권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15일 강득구 국회의원실(더불어민주당·안양만안)에 따르면 수암천 하천정비사업 및 주차장·공원조성사업은 지난 2015년 12월31일 국토교통부 하천사업 공모에 선정된 후 안양시는 2020년 2월에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했다. 이후 같은해 하반기부터 수용을 개시해 오고 있다. 하지만 수용과 관련해 여러 요구와 민원이 이어졌고, 강 의원은 시가 시민의 입장에서 행정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중재해왔다. 그러나 안양시의회가 2023년도 예산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상반기에 집행 예정인 철거 예산을 상임위를 통과시켰다. 이 때문에 수암천 일대가 지역구인 강 의원은 어떤 형식으로든 주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시가 이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강 의원은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행정이 보다 섬세하고 따뜻하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안양시를 책임지고 있는 시장이 보다 적극적으로 민원인과 소통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며 “예산이 통과·집행되기 전에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안양=박용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