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 ‘2017 미세먼지 현황과 대책’ 세미나 개최

군포시의회와 군포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동주관으로 지난 17일 군포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2017 미세먼지 현황과 대책’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군포시의회 의장 및 의원, 군포시장, 국회의원, 도의원, 패널, 토론자, 시민사회단체, 관계 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견행 군포시의회 부의장은 세미나 개최취지를 “미세먼지문제는 국가차원에서뿐만 아니라 기초자치단체에서도 실행 가능한 해결방안 모색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번 세미나는 시의 능력 안에서 환경피해를 저감할 수 있는 부분이 없는지 시민들과 관계전문가, 의원들이 심도 있게 논의해 보고자 군포시의회가 앞장서 마련한 자리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주제발제 3건과 지정토론, 질의응답으로 진행되었으며, 첫 번째로 아주대학교 환경안전공학과 김순태 교수가 거시적 접근으로 ‘우리나라 미세먼지 현황과 정책’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두 번째로 김동영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원이 ‘경기도 미세먼지 개선추진과제 및 군포시 제언’을 통하여 미시적으로 접근했으며, 마지막으로 구윤서 안양대학교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가 세밀하게 포커스를 맞추어 ‘군포지역 대기오염의 특징과 해결방안’이란 주제로 청중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를 바탕으로 이어진 지정토론에서 군포시 미세먼지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 및 대응방안을 두고 군포시의회 성복임 의원을 필두로 지정된 위원 5인의 깊이 있는 토론을 통해 청중들이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해 볼 수 있도록 도왔다. 끝으로 전체토론 및 질의 토론을 통한 질의응답시간에는 많은 시민이 환경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와 해결방안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가 이어졌다. 한 참석자는 시차원에서 고정측정기와 별도로 이동식측정기로 정확한 생활대기질을 시 홈페이지나 문자서비스로 알림서비스 정도만 이루어져도 노약자나 임산부 등 취약한 계층의 대비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말했으며, 또 다른 참석자는 미세먼지문제와 대응방안 논의에 대한 욕구는 많지만 정보부족과 시간부족으로 참여하기 힘든 점이 있었는데 이렇게 군포시에서 세미나가 열려 반갑다고 말했다. 이견행 좌장(군포시의회 부의장)은 세미나를 마무리하면서 “물류터미널 등 지역의 특수 시설의 교통량 등을 고려해 미세먼지 기준을 세분화하고 근원저감 실효성을 강화한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며 도시 및 장기교통 구상에 미세먼지영향을 고려하도록 사후대책수립 방식에서 선제 대응방식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미세먼지문제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문제는 있으나 해결에 대한 공론의 장이 부족한 상황에서 군포시의회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군포시의회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군포=김성훈기자

교복입은 시민! 군포의왕학생의회 의회체험 실시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지난 17일 군포의왕학생의회 소속학생들의 의회체험을 실시했다.군포의왕학생의회는 군포의왕 지역 중ㆍ고등학교 학생회장들로 구성되었으며 의회운영 체험을 통해 민주적 의사결정구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교복 입은 시민으로서 공공선을 실천하는 시민성 함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의회체험은 헌법재판소와 국회의사당, 헌정기념관을 둘러보고 국회 입법과정에 대한 모의의회체험을 한 후 지역구 의원 사무실에서 의원들과 간담회를 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간담회는 지역구 국회의원과 학생들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국회의원 김정우(군포), 신창현(의왕) 의원은 “조리 있게 의견개진하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가 보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은 “메스컴을 통해서 볼 수 있었던 국회의원을 실제로 만나 평소 궁금한 이야기를 듣고 보니 국회의 역할과 지역구의원의 소중한 소임에 대해 많이 이해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김동민 교육장은 “이번 의회체험 활동이 학교의 민주적 의사결정과 건전한 토론문화를 이끄는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하며 “앞으로 군포의왕 학생의회가 교육의 주체로 교육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민주적 리더십이 함양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군포=김성훈기자

산책길 시민 위협하는 ‘자전거 폭주족’

17일 오전 11시30분께 군포시 대야호수 둘레길. ‘따르릉’하는 자전거 종소리에 산책하던 시민들이 깜짝 놀라 한편으로 비켜섰다. 뒤에서 자전거를 타고 온 ‘라이딩족’들은 미안한 표정도 없이 “지나갈게요, 좀 비켜주세요”라는 말만 남기고 산책로를 가로질렀다. 평온하게 산책로를 걷다 봉변을 당할 뻔한 시민들은 “이곳은 엄연히 보행자 전용 산책로”라면서 “자전거가 자유롭게 드나들고 있는데도 아무런 제재 장치가 없어 위험하다”고 불만을 터뜨렸다.군포시가 시민들의 가족단위 여가활동 증가에 맞춰 지역 내 휴식공간으로 조성한 ‘군포 대야호수 둘레길’이 일부 몰지각한 자전거족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군포시와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군포시는 지난 6월 사업비 99억여 원을 투입, 한국농어촌공사에 위탁해 ‘군포 대야호수 둘레길’ 조성에 착수했다. 지난 11일 완공된 군포 대야호수 둘레길은 수리산 도립공원과 반월호수 수변공원을 연계한 총 길이 3.4㎞ 규모로 조성됐다.둘레길 전체가 보행자 전용 도로로, 자전거나 오토바이의 진입을 금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산책로 폭이 2.5m가량으로 좁은 탓에 보행자와 자전거 간 접촉사고 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이 규정을 무시한 채 산책로에서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면서 둘레길 조성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1시간에 10여 명의 시민이 자전거를 탄 채 둘레길로 진입, 속도를 즐기는 모습이 목격됐다. 자전거의 경우, 인기척 없이 보행자를 추월하는 경우가 많아 애꿎은 시민들이 산책하다 놀라는 경우도 있었다. 이처럼 둘레길 곳곳에서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지만 마땅한 대책은 없는 실정이다. 조성 사업에 나선 한국농어촌공사 측이 둘레길 주요지점에 ‘자전거 출입 금지’ 팻말을 설치했지만, 이마저도 고작 4곳으로 3.4㎞에 이르는 전체 구간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하다. 더욱이 둘레길 전체가 개방돼 있는 탓에 어느 곳에서나 자전거 진입이 가능, 위험 천만한 상황이 자주 연출되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군포시와 한국농어촌공사는 무책임한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 현재 둘레길 관리는 한국농어촌공사가 담당하고 있지만, 이달 말께 군포시로 모든 업무가 이관되는 탓에 서로 책임 소재를 떠넘기고 있는 것.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자전거 등의 출입을 단속할 정도로 인력이 여유가 있지는 않다”며 “곳곳에 안내 팻말을 설치해 놓았다”고 말했다.군포시 관계자도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둘레길 관리 업무를 이관받는대로 대비책을 강구하겠다”며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았다. 수습 김승수기자

박광진 수원 매탄3동 발사랑·이웃사랑 봉사단장 “시원한 발 마사지로 사랑의 손길 전해요”

“어르신들이 발마사지를 받은 후 피로가 풀렸다며 덩실덩실 춤을 추실 때 저의 피로도 싹 풀어지고 보람도 느낍니다.” 지난 16일 군포시 늘푸른 복지관(관장 허용구)에서 만난 박광진 수원 매탄3동 발사랑ㆍ이웃사랑 봉사단장이 전한 소감이다. 이날 23명의 회원과 함께 40명 어르신의 발을 하나하나 닦아가면서 발마사지와 네일아트, 치아건강상식, 국악공연 등을 진행했다. 현재 유한양행의 이사로 재임 중인 박 단장의 일상은 봉사로 시작해서 봉사로 끝난다. 박 단장을 비롯한 25명의 봉사단 회원들은 2009년 수원시가 추진한 관학연계프로그램에서 발마사지를 배운 후 그해 7월 ‘발사랑ㆍ이웃사랑 봉사단’을 조직해 9년째 어르신 발마사지와 사랑을 전달하고 있다.발사랑 봉사단은 마사지뿐만 아니라 따뜻한 담소와 함께 어르신들에게 네일아트로 손톱을 가꾸어 드리는 등 어르신들이 기분전환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가고 있다. 또 최근에는 발사랑 봉사단원이 소리, 민요 등 국악공연을 펼쳐 어르신들의 눈과 귀를 즐겁고 풍요롭게 해드리고 있다. 경기도 지역에 있는 경로당과 복지관, 노인정을 찾아다니며 한 달에 1~2회씩 발마사지 봉사단을 이끄는 박 단장은 발마사지 봉사뿐만 아니라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세대를 위해 생필품을 지원해 달라며 수원시 매탄3동 주민복지협의체에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박 단장은 유한양행 전임 노조위원장을 역임했고 사내 CSR(사회적기업) 담당을 맡아 회사 봉사조직을 관리하고 있으며, 중앙노동위원회 준상근 조정위원으로 근로자들의 분쟁을 중재하고 조정하는 일까지 맡고 있다. 이에 유한양행은 발마사지에 필요한 물품을 적극 후원해 발사랑ㆍ이웃사랑 봉사단의 활동을 돕고 있다. 기관방문과 더불어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을 찾아가는 봉사활동도 계획하고 있다는 박 단장은 “편안하게 오래오래 사시라는 뜻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어르신들을 만나면서 저 자신도 힐링이 된다”며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 행복한 어르신들의 모습을 회원들과 함께 더욱더 오래 간직하고 싶다”고 전했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 송정지구 인근 사회인 야구장 논란

군포시가 송정택지개발지구 인근에 사회인 야구장 건설을 추진하면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야간 조명과 소음 피해, 불법 주차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가운데 LH가 송정S1블록 공공분양ㆍ10년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공고에 송정택지개발지구 인근에 사회인 야구장 조성 등으로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는 문구를 게재, 시의 대응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7일 시와 LH, 주민들에 따르면 송정택지지구 인근인 도마교동 322 일원 2만5천136㎡에 사회인 야구장을 포함해 배드민턴장 등을 갖춘 체육공원을 내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설계 중에 있다. 이 체육공원 부지는 군포 첨단산업단지를 개발하면서 개발제한구역 일부가 해제되고 대체 녹지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국토부가 지정해준 곳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송정택지개발지구 일부 입주예정자들은 아파트 바로 앞에 사회인 야구장이 들어서면 야간 조명과 소음 피해, 불법 주차 등이 우려된다며 연일 시청 홈페이지 ‘군포시에 바란다’ 코너에 60여 건의 릴레이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더욱이 일부 입주예정자들은 계약을 포기하고 소송까지 걸고 싶다는 내용도 올리고 있다.그러나 LH는 지난 6월 송정S1블록 공공분양ㆍ10년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공고에 ‘단지 남측 체육공원(사회인 야구장 등) 조성으로 관련 소음이 발생할 수 있음’을 넣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송정택지개발지구 인근에 조성될 예정인 체육공원 안에는 사회인 야구장은 물론 배드민턴장 및 체력단련시설, 순환산책로 등도 조성되고 수목과 잔디 등도 식재된다”며 “야간 조명과 소음 피해를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선 실시설계부터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시행, 소음 피해 영향을 검토해 방영했다. 송정택지개발지구와 연접하는 구간에는 높이 8m 이상의 언덕과 방음림을 조성, 소음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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