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청소년수련관, 동아리경진대회·찾아가는문화센터 개최

군포문화재단 군포시청소년수련관은 수련관 어울림극장에서 청소년동아리경진대회와 다나눔 찾아가는 문화센터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진대회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2017 군포시청소년어울림마당의 8월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군포시 관내 청소년 동아리 12팀이 참여했다. 참가한 청소년들은 댄스, 밴드, 보컬, 마술 등 그동안 연습한 끼와 재능을 마음껏 선보였고, 이날 경진대회 대상은 댄스동아리 플라토닉오일이 차지했고, 최우수상은 태권도동아리 수리온나르샤가, 우수상은 온탑(댄스)이 각각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와 함께 청소년체험교육단 다(多)나눔은 어울림극장 앞에서 3회 찾아가는 문화센터 ‘목공 캔들 케이스 만들기’ 체험부스를 운영해 수련관을 찾은 청소년들이 색다른 경험을 할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찾아가는 문화센터는 그동안 체험교육 강사 활동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받은 다나눔 청소년 20여 명이 부스 운영을 직접 진행해 청소년 중심 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재단 관계자는 “군포시 청소년들이 가진 끼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건강한 문화활동의 장을 꾸준히 만들 계획”이라며 “청소년들이 중심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다양한 분야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고자 매월 1회씩 청소년어울림마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9월에는 그린ㆍ에코 환경을 주제로 체험마당-‘youth day’가 운영될 예정이다. 군포=김성훈기자

축산물 품질 평가원 을지 연습 대비 사전 보고회…지난 18일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백종호)은 지난 18일 을지연습을 대비, ‘을지연습 사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을지연습 사전보고회’는 을지연습의 구체적 실시를 통해 전시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효과적으로 대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축산물품질평가원장 등 을지연습 필수요원 20명은 오전 10시 30분부터 본부 4층에 마련된 전시 비상상황실에서 을지연습 일정 전반과 전시현안과제에 대하여 토의했다. 또한, 21~24일까지 이어질 을지연습에 따라 위기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을 다지기로 뜻을 모았다. 축평원은 을지연습기간 중 전투식량 취식훈련, 화생방 대피 훈련을 실시하며 전시 축산물유통시장 혼란 등 실제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에 대한 대응절차를 수립했다. 또한, 오는 23일 수원화성오산축협 임직원의 훈련 참관을 통해 전시에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공동대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축평원 관계자는 “이번 을지연습은 축평원이 국가비상위기상황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전적인 훈련 위주로 계획했으며 완벽한 국가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시 중앙도서관, 하반기 인문학 강좌 21일부터 접수 시작

군포시 중앙도서관이 가을을 앞두고 다음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진행할 하반기 인문학 강좌 수강생 380명을 모집한다. 이번 강좌는 모든 장르가 인문학의 소재가 될 수 있다는 ‘일상에서 인문학 만나기’를 바탕으로 주제의 다양함과 흥미로움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 건축 속의 인문학’은 우리 선조의 음양오행 관점에서 건축 문화재를 고찰, 한옥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거주공간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을 정립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색적인 강좌로 개설된 ‘문학과 함께 걷는 길’은 회고록 한중록과 고전소설 민옹전의 작품 속 공간인 수원화성과 서울 종로를 직접 걸어보며, 작품의 배경과 인물 등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색다른 시간이 될 것이다. 이 외에도 이정은 작가가 들려주는 ‘손바닥 오페라’, 왜곡됐던 한국의 근현대사를 재조명하는 ‘인물로 본 근현대사’, ‘인간과 음악적 상상력’ 등 9개의 다양한 강좌가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수강 신청은 21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접수방법은 군포시 도서관 홈페이지(www.gunpolib.or.kr) 또는 전화(390-8883)로 접수하면 된다. 이운재 중앙도서관장은 “인문학적 사고는 어려운 철학 도서를 통해서만이 아니라 일상 속 가벼운 주제에서도 시작될 수 있다”며 “학생과 직장인을 위한 야간 강좌도 운영하니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죽은 물고기·쓰레기 둥둥… 대야호수 둘레길 ‘악취 진동’

20일 오전 10시30분께 군포시 대야호수 둘레길. 산책을 나온 시민들이 호수에서 나는 악취에 인상을 찌푸리며 발걸음을 돌렸다. 호수에 둥둥 떠다니는 생활 쓰레기들과 물고기 사체 등을 쳐다보며 혀를 끌끌 차는 시민이 있는가 하면, 부모님 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은 코를 부여잡고 인상부터 썼다. 전날부터 내린 비로 호수의 상태는 더욱 심각했다.신기성씨(63ㆍ가명)는 “산책하기 좋다는 말에 비가 잠깐 그친 틈을 타 찾아왔는데 악취에 쓰레기 더미까지 봐야 하니 다시는 오고 싶지 않다”며 “이대로 둘레길이 방치된다면 시민들의 발길이 끊어질 것이 뻔하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군포시가 한국농어촌공사에 위탁해 만든 지역 내 휴식공간 ‘군포 대야호수 둘레길’이 호수에서 나는 악취와 쓰레기더미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둘레길이 감싸고 있는 반월저수지가 폐사한 물고기와 쓰레기 등으로 오염된 채 방치되고 있어서다. 군포시와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군포 대야호수 둘레길은 반월저수지(반월호수) 위에 조성된 산책로로, 사업비 99억여 원을 들여 총 길이 3.4km 규모로 조성됐다. 특히 산책로 바닥 일부를 유리로 만들어 저수지를 구경할 수 있도록 해 놓는 등 시민들의 발걸음을 잡기 위한 시설 등을 갖췄다. 하지만 장마철 이후 저수지로 유입되거나 그동안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들이 넘쳐 나면서 ‘시민을 위한 공간’이라는 본연의 취지를 무색케하고 있다. 실제로 녹조가 심해 하얀 종이를 잠깐 담갔다 빼니 초록색 이물질이 덕지덕지 묻어나올 정도였고, 심지어 곳곳에는 물고기 사체가 떠다니기까지 했다.반월저수지의 수질은 4등급(지난해 기준)으로 폐수에 해당한다. 강구영 한국외대 환경학과 교수는 “수질이 4등급이면 시민들이 보기에 미관은 물론 냄새도 심각하게 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이처럼 둘레길 환경 문제를 두고 민원이 빗발치고 있지만 마땅한 대책은 없는 실정이다. 반월저수지 수질관리를 맡고 있는 농어촌공사 측이 매일 순찰을 돌며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임시방편에 그치고 있다.총 36.6㏊(축구장 50개 면적에 해당)에 이르는 반월저수지를 관리하는 인원이 4명에 불과한 데다가 인근 왕송ㆍ어천ㆍ일월ㆍ송라저수지를 함께 담당하고 있어서다. 직원들이 뜰채로 수변가에 있는 쓰레기를 걷어내고는 있지만, 호수에 띄울 수 있는 배가 없어 호수 중앙 부분 쓰레기들은 그대로 방치돼 있다. 이에 대해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아침, 저녁으로 매일 직원이 나가서 순찰을 돌며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지만, 일손이 부족한 건 사실”이라며 “최대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군포시와 공조해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해명했다. 김성훈ㆍ수습 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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