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철환 권익위원장, ‘옥정’ 소음 민원 현장 방문…양주시·LH, 해결 협력키로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이 26일 양주옥정지구 더원빌리지 주민들이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교통소음 피해대책 마련을 요구한 민원 해결을 위해 현장을 찾았다. 이날 유철환 위원장은 오전 더원파크빌리지 노인정 앞에서 현장 브리핑을 받은 뒤 양주옥정 더원파크빌리지 맘카페로 이동, 김윤희 더원파크빌리지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대행 등 주민대표 3명, 강수현 양주시장, 이용욱 국토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김성연 LH 경기북부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입주민들의 민원을 청취했다. 더원파크빌리지 입주민들은 아파트 입주 후 인접한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없다며 방음터널을 설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줄 것을 요구해 왔다. 이날 집단고충민원 현장조정회의에서 LH 김성연 경기북부본부장은 도로 개통 이후 교통량이 증가하고 과속 차량으로 인해 교통소음 환경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인정하고,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소음저감시설 조사설계 용역 결과에 따라 교통소음 저감방안을 수립하고 서울국토관리청과 협의해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욱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은 용역 결과에 따라 실시설계용역을 통해 방음시설을 안전하게 설치하겠다고 답변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주민들의 소음피해가 가중되고 있어 방음시설이 조속히 설치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김윤희 입주자대표회 회장 대행은 “그동안 여러 경로로 주민들의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애끓는 민원을 냈지만 권익위만 귀 기울여 주고 민원을 해소해 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아이들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한 공사 등에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철환 위원장은 주민대표 등에게 합의사항에 이의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민원 해결을 위해 노력해 주신 LH, 양주시, 국토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관계기관들도 주민들의 불편과 피해를 해소하는데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ESG협의체 ‘양주 ESG실천협의회’ 출범

양주지역 18개 주요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ESG협의체인 양주 ESG실천협의회가 25일 한국수자원공사 양주수도지사에서 출범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출범한 양주 ESG실천협의회는 ESG 실현 시너지 효과 창출, 양주시 발전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 기관간 소통과 화합 등을 위한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양주 ESG실천협의회에는 양주시, 정성호 국회의원실, 시의회, 교육지원청, 세무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농어촌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9개 관공서·공공기관이 참여한다. NGO와 대학에선 여성단체협의회, 예술단체총연합회, 경동대, 서정대, 예원예술대, 농협중앙회, 축산업협동조합, 회천노인복지관, 무한돌봄센터가 참여하며 총 18개 기관이 협의회에 동참한다. 협의회는 공동위원장제로 운영되며 양주시, 국회의원실, 양주시의회는 고문 기관으로 위촉됐으며, 수자원공사 양주수도지사가 간사 기관 역할을 수행한다. 협의회는 주요 활동으로 하천·국토 대청결운동, 1회 용품 줄이기, 환경오염 예방활동, 공동 안전·청렴 결의대회, 지역 축제·행사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기관 특성을 살린 교차교육, 화합 한마당 등 기관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한다. 협의회 출범을 주도한 김종광 수자원공사 양주수도지사장은 “지난달 세계 물의 날 맞이 ‘하천 대청결운동’을 모태로 지역의 ESG에 관심 있는 기관·단체들과 소통하고 협업을 통해 양주 ESG 실천 협의회를 창립하게 됐다”고 했다. 강수현 시장은 “양주시의 기관단체들이 양주시의 NGO 실현을 위한 협의체를 자발적으로 창립하고 참여해 준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양주 ESG실현협의회를 통해 실질적인 ESG 효과를 창출하고 양주시의 공동체 활성화와 참여기관과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주 회암사지, 유적과 AI가 결합한 실감 공연... 관람객 '눈길'

국가사적인 양주 회암사지가 새로운 문화 콘텐츠 제작 메카로 거듭날 전망이다. 경기도 주관 지역연계 신규 문화기술콘텐츠 제작 공모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서다. 이 사업은 도내 지역자원을 활용해 문화기술 콘텐츠를 제작하고 체험 전시를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경기도는 최근 31개 시·군과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대상지 한 곳을 선정하는 공모롤 진행했으며 서류와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양주 회암사지를 선정해 하반기 6억5천만원을 들여 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인다. 시가 기획한 사업은 회암사지를 대상으로 ‘AI오르:빛–울림의 사원’이다. ‘오르:빛’은 천체의 궤도를 돌다(Orbit)와 빛의 합성어로 시는 지난 2022년과 지난해 연천, 부천, 의정부 등지에서 ‘오르:빛 재인폭포, 오르:빛 워터파고다 미디어아트 전시’를 운영했다. 시는 최근 미디어계의 가장 큰 화두인 인공지능(AI)을 접목한 ‘AI오르:빛’을 기획해 ‘오르:빛’ 전시 브랜드에 대한 지속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콘텐츠사업의 콘셉트는 세계유산 등재를 인간과 AI가 함께 기원하는 미디어음악회로 세계유산 등재 기원 메시지를 AI 시스템에 입력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새로운 음악으로 창작, 유적을 찾은 관람객에게 들려준다. 동시에 유적 위에 연출된 수십 구의 라이팅 오브제는 유적 입구에 홀로그램으로 연출되는 AI 메타휴먼의 지휘에 맞춰 마치 오케스트라처럼 악기 소리 하나하나에 다양한 컬러로 반응하면서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새로운 형태의 실감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이러한 형태의 유적과 AI가 결합한 실감 공연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전례가 없는 것으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K-컬처 중에서도 새로운 형태의 K-공연 플랫폼으로 기대된다. 관람객 메시지로 창작된 음악은 유적에서의 실감 공연 형태로 울려 퍼진 후 소유권이 다시 작성자에게 귀속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는 관람객이 세계유산 등재 기원에 직접 동참한다는 의미로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중요한 기준인 민간 참여를 제고하는 동시에 개인에게 우리나라 유산의 가치를 드높이는 공적 활동의 기회를 부여하는 의미를 지닌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연간 30만~40만명이 방문하는 양주 회암사지에서 독창적인 미디어아트 공연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으로 지친 몸, 활기 찾아요”…양주새마을회, 한마음행사 개최

“그동안 봉사활동으로 지쳤던 몸과 마음을 행복 바이러스로 날리는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사단법인 양주시새마을회는 지난 22일 백석생활체육공원에서 강수현 양주시장, 정성호 국회의원, 윤창철 시의회의장, 도·시의원, 사회단체협의회장, 조합장, 읍면동장, 새마을지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마을운동 제창 54주년, 제14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 및 한마음 행사를 개최했다고 24일밝혔다. 1부 기념식에서 한순옥 양주2동새마을부녀회장이 새마을운동 새마을중앙회장 표창을 수상했으며, 장태진 새마을지도자 회천1동 지도자가 경기도새마을회장 표창, 이종진 새마을지도자 양주2동협의회 총무가 경기도 협의회장 표창을 받았다. 또한 전미자 남면 새마을부녀회 총무가 경기도부녀회장 표창, 황점연 직장공장새마을운동 양주시협의회 감사가 직장공장회장 표창, 윤효숙 새마을문고 이사가 문고회장 표창을 받았으며 강덕묵 새마을지도자 백석읍협의회 회장 등 20명은 양주시새마을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양주시새마을회는 회원 단체별로 대학생 자녀 중 각 1명씩 총 4명을 선발, 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제2부 행사에서는 청룡팀, 백호팀으로 나눠 족구, 피구, 단체줄넘기 등 명랑운동회와 새마을지도자 장기자랑을 진행, 봉사활동에 지친 새마을지도자들을 위로했다. 권중진 회장은 기념사에서 “앞으로도 양주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특히 양주시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서도 새마을회 전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하고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기본구상  중간 보고회 열어

양주시가 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하며 중간 점검의 시간을 가졌다. 시는 23일 상황실에서 강수현 양주시장, 윤창철 시의회의장, 이흥규 양주도시공사 사장, 실·국·소장, 사회복지과 등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용역은 장사시설의 기본구상을 수립하고 입지와 규모, 화장·안치 수요, 사업비, 기본계획 등을 분석하고 지방재정법에 따른 타당성 조사,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관련 행정절차 이행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은 백석읍 방성리 산75 일원 83만㎡에 국도비 245억원 등 2천93억원을 들여 장례식장, 화장시설, 봉안당, 수목장림, 자연장지, 주차장 등이 조성된다. 또한 주변 등산로, 산책로와 어우러지게 추모마당, 잔디광장, 기억의 탐방로, 사색의 숲, 전망대 등이 배치될 예정이다. 시는 용역 중간결과에 대한 개선사항을 반영해 오는 7월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승인받아 도시관리계획결정을 거쳐 2026년 상반기 토지보상과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오늘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잘 반영하고 예상되는 주민 불편사항을 모두 해소해 대한민국에서 제일가는 장사시설을 건립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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