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육상부 창단…양주 출신 단거리 유망주 2명 영입

양주시 육상부가 창단돼 힘찬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1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 직장운동경기부 육상부 선수단은 감독 1명, 선수 2명으로 구성됐으며 6월께 정식 창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지난달 30일 시장실에서 김현수 양주시의원, 임재근 양주시체육회 회장, 박종만 양주시육상연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경수 감독과 여자 단거리 최윤경, 이선민 선수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하경수 감독은 용인대와 한체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2006년부터 양주시에서 초·중·고 육상부를 지도해 왔다. 특히 2014년부터 덕계고 육상부를 지도하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육상 동메달 리스트인 이재성 등 많은 선수를 육성해 왔다. 이후 2022년부터 대한체육회에서 국가대표 이하 우수선수 전임감독을 맡고 있었으며 이번에 양주시청 육상부 감독으로 부임하게 됐다. 최윤경, 이선민 두 선수는 양주시 육상 명문인 덕계고 출신의 여자 단거리 유망주다. 육상부는 창단 후 첫 대회로 오는 3일 경북 예천에서 열리는 제52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 출전한다. 강수현 시장은 선수들을 격려하면서 “관내 초·중·고교 학교운동경기부 연계체계가 구축된 육상 종목에서 양주시 육상부를 창단하게 돼 우리 지역에서 배출한 우수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인재풀 구성이 가능해졌다”고 했다. 강 시장은 “오는 3일 출전하는 첫 대회에서 양주 대표로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양주 체육의 위상을 한층 더 높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 옥정 아파트단지, 색다른 주민화합 플리마켓 성황

봄철 철쭉꽃이 만발한 아파트단지에서 색다른 주민화합 잔치가 열렸다. 28일 양주 옥정신도시 내 최대 아파트단지인 메트로포레 아파트에서 입주민들이 만들어 가는 플리마켓이 진행됐다. 올해로 네 번째인 플리마켓에선 양주시향 현악4중주단의 멋진 공연과 리틀포레어린이집 원들의 재롱잔치, 태권도시범단의 멋진 시범까지 이어져 입주민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플리마켓에는 저마다 솜씨를 부린 주얼리는 물론 장신구, 쓰기 않는 장난감, 책 등 다양한 물품들을 들고 나온 입주민들이 손님들을 맞이했다.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미니바이킹, 에어바운스 등 놀이기구가 설치돼 다른 단지 아이들이 놀러올 정도로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특히 무료로 나눠준 팝콘과 아이스크림 코너에선 길게 줄이 이어졌다. 유치부·초등부 아이들을 위한 줄넘기대회, 신발 멀리 던지기 게임, 즉석 가위바위보 게임 등이 열릴 때는 부모들이 자녀들의 모습을 찍기 위해 연신 핸드폰의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기 바빴다. 오랜 만에 아파트단지에 울려 퍼진 클래식의 선율을 선사한 양주시향 현악4중주단 무대에선 뜨거운 태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많은 주민들이 박수갈채를 보냈다. 특히 행사장을 깜짝 방문한 강수현 시장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즉석 상식퀴즈쇼에선 답을 말하려는 아이들이 저마다 손을 높이 들며 ‘저요, 저요’를 외쳤고, 강 시장은 문제를 맞춘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줬다. 일부 어린이들은 강 시장과 셀카를 찍으며 연신 즐거운 모습이었다. 우병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앞으로도 입주민을 위한 잔치로 더욱 알차게 꾸며 양주 최고의 아파트단지 플리마켓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새마을회 간부 업무차량 사적 사용 ‘논란’... 뒤늦은 시정 조치 빈축

양주시새마을회 간부가 업무용 차량을 출퇴근용으로 이용해 말썽(경기일보 23일자 10면)을 빚은 가운데 해당 간부가 유류대를 반납하고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등 뒤늦게 시정 조치해 빈축을 사고 있다. 28일 양주시새마을회에 따르면 이 단체 간부는 첫 출근한 다음 날인 지난 2일 새마을지회장을 비롯해 산하 4개 단체 회장으로부터 추인받았다며 3일부터 업무용 카니발 승합차를 출퇴근용으로 사용했다. 그는 업무용 카니발 승합차 앞유리에 자신의 전화번호와 동두천 아파트단지 주차증을 부착해 개인 차량처럼 운행했다. 이런 가운데 해당 간부는 지난 18일 오후 업무용 차량을 주차장에 주차한 뒤 지하철로 퇴근했으며 이후 대중교통이나 자신의 차량으로 출퇴근하고 있다. 이어 지난 23일 시와 협의해 그동안 출퇴근용으로 이용했던 18일분의 유류대를 사무국에 반납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해당 간부의 조치가 너무 늦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주민 A씨(57)는 “새마을회 간부가 업무용 차량으로 출퇴근한 것에 대한 시정이 20여일 만에 이뤄지는 등 너무 늦었다”며 “앞으로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당 간부는 “업무용 차량을 출퇴근용으로 이용하는 게 자의든 타의든, 관례이든 승인을 받았든 부담을 느꼈는데 이번 지적으로 오히려 마음의 짐을 덜어내고 새롭게 업무에 정진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양주시새마을회가 한 단계 더 발전하고 봉사하는 단체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철환 권익위원장, ‘옥정’ 소음 민원 현장 방문…양주시·LH, 해결 협력키로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이 26일 양주옥정지구 더원빌리지 주민들이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교통소음 피해대책 마련을 요구한 민원 해결을 위해 현장을 찾았다. 이날 유철환 위원장은 오전 더원파크빌리지 노인정 앞에서 현장 브리핑을 받은 뒤 양주옥정 더원파크빌리지 맘카페로 이동, 김윤희 더원파크빌리지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대행 등 주민대표 3명, 강수현 양주시장, 이용욱 국토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김성연 LH 경기북부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입주민들의 민원을 청취했다. 더원파크빌리지 입주민들은 아파트 입주 후 인접한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없다며 방음터널을 설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줄 것을 요구해 왔다. 이날 집단고충민원 현장조정회의에서 LH 김성연 경기북부본부장은 도로 개통 이후 교통량이 증가하고 과속 차량으로 인해 교통소음 환경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인정하고,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소음저감시설 조사설계 용역 결과에 따라 교통소음 저감방안을 수립하고 서울국토관리청과 협의해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욱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은 용역 결과에 따라 실시설계용역을 통해 방음시설을 안전하게 설치하겠다고 답변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주민들의 소음피해가 가중되고 있어 방음시설이 조속히 설치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김윤희 입주자대표회 회장 대행은 “그동안 여러 경로로 주민들의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애끓는 민원을 냈지만 권익위만 귀 기울여 주고 민원을 해소해 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아이들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한 공사 등에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철환 위원장은 주민대표 등에게 합의사항에 이의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민원 해결을 위해 노력해 주신 LH, 양주시, 국토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관계기관들도 주민들의 불편과 피해를 해소하는데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