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급격한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2026년 준공을 목표로 121억여원을 들여 노인복지회관을 건립한다. 13일 가평군에 따르면 지역은 전체 주민 6만3천5명의 28.8%인 1만8천160명이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집계됐다. 군은 이 같은 현실을 감안해 숙원사업이자 맞춤형 인구정책으로 복지서비스 제공을 통한 노후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가평읍 읍내리 일원 연면적 2천300㎡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2026년까지 노인복지회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올해 지방재정투자심사 및 실시설계용역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앞서 군은 지난해부터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노인복지회관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부지 선정 및 매입,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등을 진행해 왔다. 사업비는 특별조정교부금 및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 등 국·도·군비 등 121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노인복지회관에는 기계실을 비롯해 경로식당, 체력단련실, 휴게실, 다목적실, 소회의실, 프로그램실, 정보화교육실, 관장실, 사무실, 노인대학장실, 취업센터, 회의실 등이 마련된다. 군은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노인회, 취업센터, 복지관 등 각 기관이 운영 중인 사업을 통합 관리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사회참여활동 기회 증가를 통해 개인적 성취감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군
신상운 기자
2023-06-13 1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