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 관광특구 지정 '하세월'… 가평군 "단독이라도 강행”

가평군이 5년째 제자리 걸음인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 지정을 단독으로라도 추진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18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인근 춘천시와 지난 2019년부터 공동 추진 중인 가평읍 자라섬, 춘천 남이섬 일대를 포함한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 지정이 수년째 이견을 보이면서 공동 추진이 어렵자 단독으로 강행할 예정이다. 현재 몇년째 답보상태에 있는 이 사업은 두 지자체가 광범위한 구역조정 협의로 난항을 겪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가평군·춘천시 등에 자라섬, 남이섬 일대를 우선 지정하고 단계적으로 확대를 권고하고 있지만 춘천시는 강촌 일대를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가평군은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 지정 구역 조정에 대한 협의가 조속히 이뤄지지 않으면 단독으로 자라섬 권역을 중심으로 한 관광특구 지정 신청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해당 특구 규모는 가평군 자라섬·가평읍 일원(7천886㎡)과 춘천시 남이섬·강촌 권역(1만5천824㎡) 등으로 경기도와 강원도 2개 도에 걸쳐 총 2만3천711㎡에 달한다. 앞서 지난 2019년 9월 경기도, 강원도, 가평군, 춘천시 등은 공동으로 가평읍·자라섬·남이섬·강촌역 일원 등을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로 지정하기 위한 업무협의를 시작으로 사업 추진을 진행해 왔다. 그동안 4개 지자체는 관련 기관 업무협의, 특구 추진 타당성 검토 및 진흥계획수립 용역, 관광특구 지정신청서 제출, 신청서 조사·분석 용역 및 현장실사, 신청자료 보완요구 및 제출, 문체부 협의 요청 및 사전 실무협의, 문체부 추가 자료 설명자료 요청 및 제출, 특구 예정 구역 내 주민·국회의원 방문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이어 지난해 6월, 9월, 11월 등 3회에 걸친 관련기관 실무회의를 끝으로 5년간 관광특구 지정 절차를 진행해 왔다. 한편 관광특구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촉진과 관광 여건 집중 조성을 위해 관광진흥법상 지정된 곳으로 ▲해당 지역의 최근 1년간 외국인 관광객 수가 10만 명 이상 ▲특구 면적 중 비관광 활동 토지의 비율이 10% 미만 ▲관광안내소 및 공공편익 시설 등 외국인 관광수요 충족 ▲지역이 서로 분리되어 있지 아니할 것(연속성)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춘천시와 공동 추진이 힘들면 단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군 한강수계 관리기금 55억여원 확보…주민지원사업 속도

가평군이 올해 한강수계 관리기금 55억여원을 확보해 주민지원사업 등이 속도를 낸다. 18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재정 절감 및 균형 있는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직원들의 다양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공모한 후 사업 분야 적정성 및 추진 가능성 검토, 채택 제안 평가 및 제안 등급 결정 등에 힘입어 올해 한강수계 관리기금 55억7천700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우수 주민지원사업(특별지원)으로 청평면 종합복지관 건립에 34억여원을 투입하고 친환경 청정사업인 평생학습관 건립에 21억7천700만원 등을 마련해 사업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재정여건 개선에 기여하게 됐다. 특히 친환경 평생학습관 건립은 지난해도 한강수계 관리기금 60%가 지원되는 7억2천만원을 확보하는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군은 한강수계상수원 관리지역 주민지원사업계획 수립 및 관리지침 개정 등에 따라 규제 지역 주민의 만족도 향상과 운영 효율성을 제공하고자 직접 주민지원사업비를 확대한다. 지급 한도는 가구당 50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상향되고 현재 확보된 주민지원사업기금 39억여원 중 직접 지원에 5억여원, 나머지는 각 읍·면에 간접 지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군은 지난해 우수 주민 지원사업(특별지원)으로 한강수계기금 16억여원을 투입해 ▲설악 반다비 문화·체육센터 건립 ▲보납산-늪산 생태통로 연결 ▲청평면 대성리 오수관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6년여간 한강수계기금 125억여원을 투입해 ▲상하면 도시가스 공급 ▲설악면 액화석유가스(LPG) 공급 ▲노후 상수관망 정비 ▲친환경농업 연구기반시설 설치 ▲친환경 뮤직 빌리지 조성 ▲친환경농업현장 기술 지원 ▲친환경 뮤직 빌리지 음악·문화 체험공간 조성 ▲친환경 학교급식 활성화 기반 조성 ▲친환경 쌀 재배 기반 조성 등을 완료했다. 한강수계 관리기금은 상수원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개발행위 제한 등 각종 불이익을 받는 한강수계 주민들을 위해 조성됐으며 주민지원사업과 수질개선을 위한 사업 등에 사용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한강 수계 관리기금을 확보해 각 지류 하천 및 한강수계 맑은 물 보전과 지역주민들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군 마을 공동체 주민사업 발굴 올인…“저출산·고령화위기 극복”

가평군이 올해도 마을 공동체 주민사업 발굴에 나선다. 저출산·고령화 위기를 적극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다. 14일 가평군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이 사업을 통해 단계별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도 오는 22일까지 이 사업에 참여할 공동체를 모집해 1단계(신규) 7곳, 2단계 4곳, 3단계 4곳 등 모두 15곳을 대상으로 주민 모임 프로그램(공동체 활동분야) 운영비로 단계별 300만~400만원을 지원한다. 지역에 주민등록지를 둔 5~10명 이상의 주민 모임 및 마을 공동체가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내역은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는 공동체 사업 ▲사라지는 마을 자원을 전수하는 사업 ▲공동체 협력네트워크 구축 사업 ▲소멸 위험 마을을 구하는 사업 ▲청소년과 주민을 연결하는 세대 잇기 사업 등이다. 군은 서류 및 전문가 심사, 마을 공동체 운영위원회 등의 심의를 거쳐 다음 달 중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동호인들 중심의 단순 동아리 활동은 심사에서 낮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해 주민주도 마을 공동체 공모사업에는 ▲읍내4리 마을회 ▲가일1리 마을회 ▲천안2리 마을회 등 3곳이 1단계 예비 마을로 선정돼 공동체 관계망 형성을 위한 사업비 5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주민 제안 사업 공동체 활동 분야 신규 공동체에는 ▲가평 윈드 오케스트라 ▲레이디스 합창단 ▲잣고을 얼쑤 장구 ▲설악마을 공동체 ▲설악 소리 모아 합창단 등 5곳이 뽑혀 공동체 활동 프로그램비로 각각 300만원을 지원받고 3년간 단계별 최대 1000만원을 받았다. 이와 함께 지역 현장에서 청년들의 다양한 공동체 활동 지원으로 청년들이 가진 지역 정착 의지와 계획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경기도 청년공동체 활동 지원사업에 지역 내 청년공동체인 4-H 연합회와 담다 등 2곳이 선정돼 각각 800만원을 확보했다. 더불어 주민 스스로 행복하고 활력이 넘치는 농촌을 만들기 위한 공유의 장인 제10회 경기도 행복 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에선 설악면 가일2리, 청평면 청평10리 등 2곳이 금상과 동상 등을 차지하는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으로 마을 발전의 변화를 촉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주민 스스로 지역사회의 필요한 부분을 찾아내고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해법을 마련하는 사업들이 많이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평군, 정보공개 종합평가 2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가평군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년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매년 전국 550개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정보공개 종합평가는 ▲사전적 정보공개 ▲원문정보공개 ▲정보공개 청구 처리 ▲고객관리 및 운영 등 4개 분야 12개 지표로 이뤄진다. 각 기관 유형별 평가 점수를 기준으로 상위 20%에 해당하는 기관을 최우수 등급으로 분류하고 이를 제외한 상·하위 각 50%를 우수 및 보통, 점수가 60점 미만은 미흡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최우수 지자체로 뽑힌 군은 사전정보 및 원문공개를 강화하고 접수된 정보공개 청구를 신속 정확하게 처리하는 등 모든 항목에 대해 기초지자체-군 유형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의 정보공개 종합평가 총점은 평균 79.03점보다 14.54점이 높은 93.57점으로 상위 20%에 해당하는 16개 지자체에 포함됐다. 특히 전년도 총점 91.72점보다 1.85점 상승하는 등 지난 2020년부터 계속 점수가 높아져 국민들의 만족도가 향상됐다는 평가다. 군은 국민의 알 권리와 군정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정보공개 운영 수준이 더욱 향상될 수 있도록 2023년 정보공개 종합평가 보고서를 바탕으로 미흡한 점은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군은 지난해 8월 기준 정보공개 청구 및 처리 실적으로 1천824건을 접수한 가운데 공개 935건, 부분 공개 199건, 비공개 51건과 639건의 기타 취하 등을 진행했다. 또 지난 2021년 생산·접수 한 전자기록물 보존 포맷 변환 총 33만1898건 등 장기적인 전자기록물 관리 환경 조성 및 시스템 관리와 2022년 보존기간이 만료된 1만1352권의 비전자 기록물 평가 심의를 벌였다. 이와 함께 비전자·특수유형·전자 등의 기록물 이관을 비롯해 처리과 부서 공통 단위 과제카드 406개 및 기관 공통 과제카드 100개를 정비하고 기록관 보유 아날로그 시청각 기록물 60개를 디지털화로 변환하는 등 체계적인 기록관리와 정보공개 운영으로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해 왔다. 군 관계자는 “2년 연속 최우수기관 성과는 모든 공직자가 정보공개에 관한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더욱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군, 2026년까지 문화·체육시설 확충한다

가평군이 생활체육 활성화 및 건강증진을 위해 오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317억여원을 들여 문화·체육시설 확충에 나선다. 10일 가평군에 따르면 올해 문화·체육센터 두 곳을 준공하는 등 2026년까지 가평읍, 설악면, 청평면, 조종면, 상면, 북면 등지에 단계적으로 문화·체육 인프라(사회적 생산기반)를 갖춰 고른 지역발전을 이뤄 나가기로 했다. 현재 공정 75%를 보이고 있는 조종 반다비 문화·체육센터는 조종면 현리 419-10번지(조종생활체육공원 내) 일원에 연면적 2천188㎡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 중이며 오는 8월 개관이 목표다. 이어 오는 11월 개관할 예정인 설악 반다비 문화·체육센터는 설악면 선촌리 31-4번지(설악도서관 앞) 일원에 연면적 2천531㎡에 지상 3층 규모로 35%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명칭을 지정해 사용토록 한 반다비는 지난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 공식 마스코트로 반달가슴곰의 ‘반달’과 대회를 기념한다는 뜻의 ‘비(碑)’를 합쳐 만들었다. 이와 함께 군은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설악면 신천리 514-1번지 일원 설악체육공원 주차장 면적을 4천193㎡로 확충해 약 60대를 주차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상반기 관계기관 협의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하반기부터 내년 말까지 파크골프장 네 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가평읍에는 18홀, 설악면 9홀, 청평면 27홀, 북면에는 9홀짜리 파크골프장이 들어선다. 특히 군은 상면 연하리 136-3번지(상면사무소 후면) 일원에 문화센터, 야외공연장, 운동시설 등을 고루 갖춘 상면 문화·체육시설 및 공간 조성을 오는 2026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앞서 군은 지난해 5월 청평면 청평리 산89-26번지 일원에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청평면 생활형 국민체육센터를 착공 2년여 만에 완공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국민체육센터는 연 면적 1천457㎡에 건축면적 1천9㎡의 지상 3층 건물로 배드민턴 4면, 농구장 1면을 갖추고 있으며, 선수들의 편의시설로 샤워실 등도 마련됐다.

군민과 함께하는 '가평8경 걷기 대장정' 호응…신체활동율 증가 기여

가평군이 주민들과 함께 추진해 온 걷기 대장정이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가평군에 따르면 내 고장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주민들의 건강생활 실천 향상에 기여하고자 지난해 3월부터 8개월 동안 실시한 ‘꽃 따라, 길 따라 함께하는 가평 팔경 걷기 대장정’에 6개 읍·면 다양한 계층에서 참여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참여자의 사전 및 사후 건강 행태 조사 결과 규칙적인 신체활동 실천율은 48.8%에서 78.1%로 높아져 목표치 70%를 달성했고 프로그램 만족도도 90% 이상 건강생활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가평 팔경 중 가장 추천하고 싶은 장소로는 제3경 용추계곡과 제6경 운악망경 등을 꼽았다. 읍·면별 참여는 가평읍 263명, 설악면 34명, 청평면 48명, 상면 23명, 조종면 53명, 북면 15명 등 436명으로 걷기운동을 통한 비만 예방 및 규칙적인 신체 활동량 증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응답했다. 가평 팔경 인증(기념사진) 완료는 1경(청평호반) 107명, 2경(호명호수) 105명, 3경(용추계곡) 106명, 4경(명지단풍) 115명, 5경(적목용소) 104명, 6경(운악망경) 105명, 7경(축령백림) 93명, 8경(유명농계) 89명 등 824명이었다. 특히 1경부터 8경까지 모든 구간 등반은 가평읍 46명, 설악면 3명, 청평면 17명, 상면 5명, 조종면 10명, 북면 2명 등 83명으로 숨겨진 명소를 찾아보고 다양한 기념품을 받는 등 힐링과 행복의 시간을 체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군은 온·오프라인 등을 활용한 다양한 홍보를 통해 성공적인 운영체계를 확립하고 걷기 번개모임 운영, 카카오 채널 상담 등 주민과의 직접적인 소통으로 참여율과 만족도를 높였으며 통합 프로젝트 사업 연계로 금연 플로킹, 영양 및 구강 사업, 국가암검진 수검 독려 등을 추진해 건강증진을 도모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도 규칙적인 신체활동 실천율 향상과 비만 예방을 위한 걷기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가평 팔경 외 산책로, 둘레길 등 걷기 관련 사업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평군, 가평장학관 입사생 109명 22일까지 모집…선발 내달 1일 발표

가평군이 오는 22일까지 가평장학관 입사생 109명을 선발한다. 5일 가평군에 따르면 자격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소재 2년제 이상 대학 입학 예정이거나 재학 중인 학생으로 선발 공고일 기준 본인 또는 보호자가 가평에 3년 이상 계속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가평장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입사 신청 후 구비서류를 메일·우편·팩스·방문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입사생 선발은 장학기금 운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1일 발표되며 입사 등록 및 미등록자 충원 후, 입사일은 같은달 24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학생들이 더욱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더욱 다양한 사업들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평장학관은 서울 성북구 안암동에 소재하고 있으며, 지역 출신 우수 대학생들에게 학업의 편의 제공과 주거 안정·교육비 부담을 경감하는 등 지역사회에 기여할 향토 인재를 양성하는 기숙사다. 희망·행복 2개 동 53실 규모로 2인 51실, 3·4인 각 1실 등으로 구성됐으며 입사비 5만원에 월 사용료 15만원(식사비 포함)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군은 지역 우수 인재들의 지원 및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의 학업 여건 개선을 위해 금년에도 중·고·대학생 140여 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인 가운데 지난해까지 15년간 학생 1천800여 명에게 총 25억50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가평군, 관광객 1천만명 유치·복지 체계 구축 등 갑진년 힘찬 ‘비상’

가평군이 새해를 맞아 관광객 1천만명 유치와 두터운 복지체계 구축 등 힘찬 비상을 시작했다. 4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갑진년 새해를 맞아 관광 인프라 구축과 전략적인 관광 마케팅 확장 등으로 3시간 이상 체류하는 관광객 1천만명을 유치하기 위해 자라섬 수상스포츠 체험센터를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워케이션으로 조성한다. 군은 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관광자원이 부족한 조종면과 북면 등지에 운악산 관광레저단지 2단계 사업 및 미영연방 관광안보공원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자라섬 꽃섬나루 선착장을 시작으로 모든 구간 운항을 개시하는 북한강 천년뱃길 조성을 통해 수도권 제일의 수상레저 관광지로서의 명성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체계 구축과 삶에 녹아든 따뜻하고 다채로운 문화사업으로 아동과 청소년, 중장년에서 노년까지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하고 미래 주역으로 성장할 영유아의 보육과 교육에 과감히 투자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인구감소 대응 전략으로 청년의 꿈을 응원하고자 청년 일자리 및 인턴십 지원 사업과 청년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가평 공영버스터미널 일부 유휴공간에 설계할 예정이다. 또 지역에 주둔 중인 장병 1만여명을 대상으로 군으로 주소를 이전할 수 있도록 군(軍)의 군민(郡民)화 시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특히 더 매력 넘치고 더 편리한 도시건설을 위해선 국도 75호선 가평~목동 확장과 두밀~대보 도로 개설으로 상습 정체를 해소하고 지역을 순환하는 교통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주민 건강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보건의료원 건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여가문화를 책임질 평생학습관, 반다비 체육센터, 파크골프장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농업과 임업의 미래가 지속가능 발전하도록 가공식품을 적극 개발하고 6차 산업으로 융복합해 소득에 보탬을 주기로 한 가운데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이용한 레토르트 식품 개발, 창업농 육성을 위한 공유주방 시스템 구축, 농촌체험휴양마을과 공유양조벤처센터 ‘술지움’을 활용한 농촌체험관광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서태원 군수는 “잘 보전된 아름다운 자연은 미래 핵심 가치이자 성장동력인 만큼 자연을 경제로 꽃피우기 위해 가속 페달을 밟아야 할 시기”라며 “더욱더 매진하고 성숙한 정책으로 주민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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