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삼산경찰서는 11일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팔았다고 편의점 주인 등을 협박, 상습적으로 금품을 뜯은 혐의(상습 공갈 등)로 이모씨(48여)를 구속.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0월30일 오후 3시40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모 편의점에서 주인 이모씨(48여)에게 유통기한이 경과된 식품을 팔았다고 협박, 현금 13만원을 빼앗는 등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13차례에 걸쳐 편의점과 식품 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같은 수법으로 250만원 상당의 금품을 뜯은 혐의.경찰 관계자는 이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지만 실제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은 1회뿐이었다고 설명./이민우기자 lmw@ekgib.com
○50대 시민이 흉기로 위협하는 20대 복면강도를 설득하다 실패하자 혈투 끝에 붙잡아 눈길.지난 10일 오전 4시께 고양시 단독주택에서 혼자 잠을 자던 최모씨(56)는 복면을 쓴 20대 강도가 침입해 흉기로 위협하며 돈을 요구하자 지갑에 있던 5만원을 강도에게 일단 건네준 뒤 젊은 사람인 것 같은데 이런 일을 하면 헤어나지 못한다, 돈이 필요하면 내일이라도 해주겠다며 설득. 하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자 최씨는 방에 있던 골프채를 집어든 채 위협하며 나가 줄 것을 종용한 뒤 달려든 강도범과 혈투를 벌여 30여분만에 진압. 때마침 2층에서 잠을 자던 최씨의 가족이 격투소동에 놀라 일어나면서 이같은 사실이 경찰에 신고됐고 경찰이 출동하면서 강도와의 새벽 한판소동은 일단락./고양=유제원기자 jwyoo54@ekgib.com
○만나주지 않는다며 내연녀 집 계단에 불을 낸 30대가 경찰행.인천 부평경찰서는10일 내연녀 집 계단에 불을 지른 혐의(방화)로 강모씨(37)을 불구속 입건.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6일 밤 10시30분께 인천시 부평구 내연녀 박모씨(40) 집 앞 계단에 불을 지른 혐의.경찰조사 결과 강씨는 박씨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데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명./이민우기자 lmw@ekgib.com
○역도선수 장미란씨가 승용차 추돌사고를 당했지만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안도의 한숨.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8시께 고양시 화정동의 한 아울렛 앞에서 엄모씨(여)가 몰던 산타모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장씨의 폭스바겐 차량 뒷부분을 추돌. 이 사고로 장씨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으며 현재 안정을 위해 병원에 입원 중.경찰조사 결과 엄씨는 좌회전을 하기 위해 장씨 차량 뒤로 다가서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신호대기 중이던 장씨의 차량을 들이 받은 것으로 알려져.경찰 관계자는 도로가 얼어있는 상태라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났다며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아 천만다행이라고 전언./고양=유제원기자 jwyoo54@ekgib.com
○인천 남부경찰서는 7일 모 대학 캠퍼스에 들어가 컴퓨터와 모니터 등 수백만원 상당의 물품들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고교생 김모군(17) 등 6명을 불구속 입건.경찰은 김군 등으로부터 훔친 모니터 1대를 구입한 혐의(장물취득)로 이모씨(46)를 불구속 입건.경찰에 따르면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해 12월30일 오후 7시께 인천지역 모 대학 학생회관 으로 들어가 동아리방 등 4곳을 돌면서 컴퓨터 3대와 디지털카메라 등 5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 이들은 학생회관에 보관 중인 소주를 마시며 3시간 정도 머무르다 달아난 것으로 판명./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인천 중부경찰서는 6일 다른 사람의 온라인 게임 아이템을 훔쳐 관련 사이트에 판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이모군(19)을 불구속 입건.경찰에 따르면 이군은 지난 5월30일 온라인에서 게임 운영진을 사칭, 박모씨(30)에게 접근, 게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박씨의 게임 아이템을 빼돌려 관련 사이트에 파는 등 같은 수법으로 4명의 게임 아이템을 훔쳐 팔아 100만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 /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 계양경찰서는 6일 동거녀의 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김모씨(43)를 불구속 입건.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5일 밤 11시30분께 인천시 계양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동거녀의 승용차(시가 2천만원 상당)를 몰래 운전해 달아난 혐의.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동거녀의 승용차 열쇠를 미리 빼내 복사해 둔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명.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인천시 남구시설관리공단이 신임 이사장을 공개 모집한 가운데 임원심사위원장이 돌연 사퇴, 이사장 후보로 나서 뒷말이 무성.3일 남구시설관리공단(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30일자로 공석이 된 공단 이사장 후임자를 뽑기 위해 지난해 12월16일부터 30일까지 이사장을 공개 모집한 결과 전 남구의원 2명과 전 남구청 5급 공무원 등을 비롯해 모두 5명이 응모.그러나 이사장 후보 중 한명인 L씨(전 남구청 5급 공무원)가 공모 직전까지 임원추천위원회(추천위) 위원장을 맡았다 이번 공모를 위해 사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덕성 시비가 제기.공단 관계자는 지자체 산하 공사공단의 경우 대부분 서류심사만으로 임원 후보를 검증하고 있다며 임원 추천위원들이 지원서,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등을 꼼꼼히 따져 후보를 심사할 것이라고 해명./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인천 남부경찰서는 30일 헤어지자고 요구하는 애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A씨(30)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새벽 2시40분께 인천시 남구 주안동 한 지하상가에서 헤어질 것을 요구하는 애인 B씨(28여)와 다투다 흉기로 B씨의 옆구리를 1차례 찌르고 다시 찌르려다 상가 경비원 등이 말려 미수에 그친 혐의.흉기에 찔린 B씨는 다행히 옷을 두껍게 입고 있어 중상은 입지 않았다는 것./김미경기자 kmk@ekgib.com
○학교 등에 몰래 들어가 성인 여성의 신발 수백 켤레를 훔친 20대 남자가 경찰에 덜미.군포경찰서는 30일 수년동안 여성신발 300여 켤레를 훔친 혐의(절도)로 A씨(25)를 불구속 입건.경찰에 따르면 A씨는 관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주택가, 교회 등을 돌며 성인여성의 신발을 훔쳐 집안에 보관하는 등 지난 2007년 8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300여 켤레의 신발을 훔친 혐의.경찰 조사에서 A씨는 여자 신발만 보면 기분이 좋아 훔치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고 진술./군포=이정탁기자 jtlee@ekgib.com
○인천지검 조사과는 29일 다단계 사기 피해자채권단의 간부로 일하면서 채권단 자산을 임의 처분해 10억원대 이득을 취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상 배임)로 A씨(40여)를 구속.검찰에 따르면 A씨는 4조원대 다단계 사기행각을 벌이다 중국으로 밀항한 조희팔씨((51) 사건의 전국 피해자채권단 간부로 근무하면서 지난 3월 피해자채권단이 조씨 측으로부터 확보한 동두천의 토지 관리를 위임받은 뒤 지난 5~6월 피해자채권단 결의를 거치지 않은 채 토지를 담보로 대출받거나 토지를 판매, 17억원 상당의 재산상 이득을 취한 혐의.검찰조사 결과 A씨는 빼돌린 돈을 개인 채무 변제 등에 사용한 것으로 판명./박혜숙기자 phs@ekgib.com
○방범용 폐쇄회로TV(CC-TV) 관제센터에 파견된 경찰관이 같이 근무하는 모 구청 계약직원들에게 모독적인 말을 일삼다 견책처분을 받아 빈축.23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서부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경사(45)는 지난 10월 CC-TV 관제센터에 근무하는 여성 직원 B씨(35) 등 3명에게 그런식으로 일 할거면 집으로 가라는 등 인격 모독적인 말을 한 것이 문제가 돼 최근 견책처분을 받았다는 것.경찰은 해당 직원들을 상대로 자체 조사를 벌여 A경사가 경찰관으로서 품위를 손상하고 물의를 야기한 점이 인정된다며 이처럼 징계를 내렸다고 설명. /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인천 남부경찰서는 16일 창업 및 재취업 사실을 숨긴 채 실업급여를 받아챙긴 혐의(고용보험법 위반)로 문모씨(43) 등 5명을 불구속 입건.경찰에 따르면 문씨 등은 지난해 1월 이후 실직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각각 자신들의 명의로 사업을 시작하거나 재취업했으나, 이 같은 사실을 경인지방노동청에 신고하지 않은 채 1명 당 200만원 안팎의 실업급여를 받아챙긴 혐의./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인천 남동경찰서는 16일 험담한 동료를 살해하기 위해 숙소에 불을 지른 혐의(살인미수 등)로 태국인 A씨(33여)를 구속.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2일 새벽 4시30분께 인천시 남동공단 모 공장 외국인 기숙사(컨테이너)에서 동료 B씨(32여)가 잠을 자고 있던 틈을 노려 주방 가스레인지 스위치를 과열시켜 불을 낸 혐의.이 화재로 기숙사로 사용되던 컨테이너 1개와 인근 공장 소유 천막, 기계, 비품 등이 불에 타 6억7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경찰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사장에게 자신을 험담, 해고된데 앙심을 품고 B씨를 연기에 질식시켜 살해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명./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인천지법 형사항소1부(재판장 진창수 부장판사)는 14일 불법 게임장 단속을 하던 경찰관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공무집행 방해)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고모씨(39)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무집행방해죄는 공무원의 직무집행이 법률상 요건과 방식을 갖춘 적법한 경우에 한해 성립한다고 볼 때 경찰들이 사전에 발부받은 압수수색영장 없이 게임장을 수색한 것은 적법절차에 위배되는 강제 수사라며 이는 적법한 공무집행이라고 할 수 없다고 지적.재판부는 또 검찰이 사후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지만 사건의 정황상 경찰들의 압수수색은 사후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할만한 긴급성을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위법하다고 판시. /박혜숙기자 phs@ekgib.com
○법무부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는 9일 국내 마사지 업소에 불법 취업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P씨(26여) 등 태국인 12명과 중국인 3명 등 15명을 적발.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P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7월까지 무비자로 국내로 입국한 뒤 안산과 수원 등지 마사지업소 6곳에서 마사지사로 불법 고용돼 근무한 혐의.조사 결과 이들은 마사지 관련 자격증 없이 업소의 기존 종업원으로부터 3주일 동안 마사지 기술을 배운 뒤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판명.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적발된 15명을 강제로 추방하고 취업자격을 갖추지 않은 외국인을 고용한 업주에게 범칙금 납부를 통고할 방침. /배인성기자 isb@ekgib.com
○인천 남부경찰서는 7일 가스배관을 타고 빈 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상 절도)로 허모군(17) 등 10대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경찰에 따르면 허군 등은 지난 6월26일 오전 10시께 인천시 남구 모 빌라 2층 장모씨(45여)의 빈 집에 가스배관을 타고 들어가 귀금속 등 700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수도권에서 비슷한 수법으로 모두 21차례에 걸쳐 1천7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 /박혜숙기자 phs@ekgib.com
○불법 주차 단속에 불만을 품은 한 대형 트레일러 운전기사가 6일 자정부터 12시간 가량 자신의 차량을 안양시청 정문 진출입로에 세워둔 채 잠적해 경찰과 시청직원들이 운전자를 찾아 나서는 등 한바탕 소동.특히 시청으로 진입하려던 대형 차량들이 정문을 피해 후문과 옆문을 이용, 통행해야 하는 등 출근길 시청직원들과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는 모습.이런 과정에서 시와 경찰이 열쇠업자와 3대의 견인차량을 불러 차량 이동을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오전 11시께 시청앞을 지나던 C씨의 동료 운전기사가 C씨의 소재를 알아낸 뒤 자동차 열쇠를 건네받아 차량을 12시간여만에 이동하는데 성공.잠적한 운전자 C씨(44동안구 비산3동)는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집 인근 일반도로가에 세워둔 트레일러 차량이 여러차례 사업용차량 주차위반에 걸리자 이에 항의하기 위해 시청 앞에 차량을 방치한 것으로 알려져. /안양=이명관기자 mklee@ekgib.com 방울새
○1일 오전 11시55분께 고양의 킨텍스(국제종합전시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와 킨텍스 직원 등 300여명이 급히 대피하는 등 한바탕 소동.킨텍스 관계자는 한 남자가 킨텍스 안내데스크로 2층 화장실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전화를 해 경찰에 신고하고 직원들을 대피시켰다고 설명.다행히 이날 킨텍스에는 전시공연 행사가 없고 지난달 29일 폐막한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시설물도 모두 철거된 상태여서 큰 혼란은 일어나지 않아.경찰은 폭발물처리반 등 53명을 킨텍스 안팎에 배치하고 킨텍스 1층부터 3층까지 3시간에 걸쳐 정밀 수색작업을 벌여 별다른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아 장난 전화로 결론짓고 철수.경찰이 협박전화 발신지를 추적한 결과 킨텍스에서 4㎞ 가량 떨어진 마두동의 한 공중전화에서 걸려온 것으로 확인돼 목격자 확보에 나서는등 수사중.
○인천지법 형사3단독 권성수 판사는 30일 업무상 보관하던 돈을 빼돌려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불구속 기소된 모 군청 공무원 A씨(49)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 등을 선고.권 판사는 판결문에서 A씨는 업무상 보관하던 환지청산금 가운데 적지 않은 돈을 횡령한데다 비리가 알려져 직위 해제당할 경우 퇴직금을 받지 못하게 될 것을 우려해 동료들을 협박, 거액을 뜯은 점이 인정된다며 다만 A씨가 범행을 자백, 뉘우치고 있으며 횡령액을 모두 변제한 점, 갈취한 돈을 반환하고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