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어머니가 너무 보고 싶고, 이야기할 곳도 마땅치 않아 찾아왔어요.” 지난 5일 오전 구리경찰서 산하 수택파출소에 백발의 한 60대 어르신이 방문했다. 지난 2월 홀로 모시던 어머니를 여의고 주위에 대화를 나눌 가족도, 친구도 없이 외롭게 살아왔던 그가 유일한 인연의 끈을 이어 왔던 수택파출소 소속 남상완 경위를 만나고자 방문한 것. 이 노인은 “돌아가신 어머니가 너무 그립지만 이야기할 사람도 없고 너무 답답해서 찾아왔다”며 “생전에 말벗도 해주시고, 어머니를 병원에 모셔다 드리는 등 아들도 하지 못한 일을 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방문한 사연을 밝혔다. 남 경위는 구리경찰서 2017년 감성치안의 일환으로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울타리 치안 서비스’를 실시하던 중 우연히 이 노인을 만난 뒤 꾸준한 문안순찰을 하는 등 독거노인, 장애인 등 사회 약자를 위한 감동 치안을 펼쳐왔다.남 경위는 “혼자 사시는 노인을 보면 우리 부모님 같다는 생각에 자주 방문하고 말벗도 되어 드리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과 장애인 등 사회 약자들이 가족같이 편하게 느끼는 경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경찰서는 지난 2월에도 울타리 치안 서비스 활동을 통해 50년 만에 가족의 상봉을 돕는 등 소외 계층에 대한 감성치안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구리=하지은기자
구리시는 에너지 소외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도의원, 도시가스 회사 등과 협력으로 최근 경기도로부터 7억여 원의 도시가스 배관공사 의무적 투자비를 배정받았다고 6일 밝혔다.이에 따라 앞으로 배관공사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저렴한 도시가스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사업의 대상 지역은 토평동 돌섬 마을 23의 26 일원과 인창동 달동네인 산 2의 185 주변, 인창동 새성교회 일원인 621의 9 등으로 모두 100여 가구가 혜택받는다.시는 주민 동의 등을 거쳐 배관공사를 착공, 연내 차질 없이 도시가스를 공급, 저소득 주민에게 경제적 부담 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에너지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구리=하지은 기자
구리경찰서는 5일 청사 앞에서 ‘푸르게 맑게 쾌적하게’를 주제로 식목일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성영 서장을 비롯한 경찰관계자와 시민경찰, 경찰발전위원회 위원 등 약 20여 명이 참석해 영산홍 등 약 500그루의 나무를 청사주변에 심었다. 구리=하지은기자
구리시보건소는 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시책으로 ‘시민건강강좌 야외 운동 교실’을 오는 10월까지 장자호수공원과 인창중앙공원에서 운영한다. 이번 야외 야간 운동교실은 전문 강사의 지도에 맞춰 신나는 음악에 스트레칭 및 생활 체조를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으로 구성해 진행할 예정이다. 주중인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8시~9시 사이에 무료로 운영하며, 간단한 운동복 차림으로 참여하면 된다. 참여시민은 월 1회 찾아가는 체성분 측정을 제공해 운동 전후 효과를 바로 체감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마음은 있어도 운동할 시간이 부족한 시민들에게 신체활동을 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참여를 당부했다. 구리=하지은기자
구리소방서가 봄철을 맞아 아차산 정각사 입구에서 등산목 안전지킴이 활동을 전개한다. 4일 구리소방서에 따르면 등산목 안전지킴이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이 산악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등산로 입구에서 안전순찰 및 홍보활동을 하다가 실족, 추락 등 산악사고 발생 시 신속히 출동해 인명구조를 전개하는 활동이다.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은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다음 달 말까지 2개월간 주말과 휴일에 운영하며 ▲사고 발생 시 신속한 현장조치 ▲산악사고 예방 캠페인 전개 ▲열린 심폐소생술 체험장 운영 등 등산객의 안전한 산행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정현모 서장은 “최근 등산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산악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있으며, 대부분 사고가 기본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본인의 체력에 비해 무리하게 산행을 하다가 발생된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구리=하지은기자
구리 갈매사회복지관이 지역주민의 건강한 생활 및 학습욕구를 지원하기 위해 ‘제1기 청춘애(愛)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1기 청춘愛학교는 오는 7월까지 어르신 대상의 체조교실(생활체조교실, 탄력밴드체조교실)과 지역주민 대상의 문해교실(기초한글교실, 기초영어교실, 기초일본어교실) 등 총 5개 강좌를 운영한다. 체조교실은 구리시 체육회를 통해 전문 강사를 지원받아 체계적인 근력강화, 유연성 향상을 위한 스트레칭 교육을 진행하며, 문해교실은 지역주민의 재능 나눔으로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기본적인 언어교육이 실시된다. 구리=하지은기자
구리소방서(서장 정현모)는 3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5분의 기적 심폐소생술’에 대한 숙달 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은 소방관들이 심폐소생술에 더욱 숙달해 각종 사고현장에서 심정지 환자 등 인명사고를 목격했을 때 신속한 대응으로 응급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구리=하지은기자
롯데백화점 구리점은 구리경찰서에서 선정하는 ‘범죄예방 우수시설 인증패’ 제막식을 했다고 2일 밝혔다. 최성영 경찰서장과 최광원 점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범죄예방 우수 주차장 인증은 백화점ㆍ마트 등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주차장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를 예방하고 건물 소유주의 자발적인 시설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증절차는 건물 소유주의 인증 요청을 신청받아 관할 경찰서에서 직접 현장을 방문, 감시성 및 접근통제 영역성 등 항목을 진단하며, 체크리스트상 일정수준 이상의 점수를 받으면 우수 주차장으로 인증하게 된다. 롯데백화점 구리점은 개점이래 여성전용 주차장 운영, 구역별 비상전화기 설치, 사각지역 CCTV 운영 등 방범시설 보완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범죄예방 우수시설로 선정됐다.구리=하지은기자
신동화 구리시의원(더민주)이 구리시 갈매택지지구 내 대형 물류센터 건립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신 의원은 22일 열린 제268회 임시회를 통해 “갈매택지지구 자족시설부지에 대형 물류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는 무겁고 참담한 소식이 있다”면서 “자족시설용지 5천여 평을 특정 대형 유통업체가 매입, 대규모 물류센터가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류센터가 들어설 부지 인근에는 이미 시립 유치원, 초중학교 등이 있다. 수시로 물류 차량이 드나들면 교통안전은 물론, 교육환경을 위해서라도 얼마나 끔찍한 악영향을 미칠지 너무나 자명하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구리~포천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매연, 미세먼지 등도 심각한데 이에 대한 방음벽 추가 설치도 확정시키지 못하는 상황에 갈매택지지구 단지 내 도로로 물류 차량이 빈번하게 운행하면 이로 인한 주거환경 침해를 누가 책임져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특히, “지난해 장안동 화물터미널부지에 아파트 20층 높이인 63m의 거대 온라인 물류센터 건립이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백지화되면서 그 불똥이 갈매지구로 튀었다”며 “장안동 화물터미널 부지에서도 추진되지 못한 대형 물류센터가 갈매택지지구에 건립되는 것을 눈 뜨고 당해야만 하느냐”고 지적했다. 구리=유창재ㆍ하지은기자
구리소방서는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한 ‘119이동체험교육차량’이 지역 영유아 및 초등학생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재난상황의 직ㆍ간접 체험과 흥미유발 교육을 통한 열린 소방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도입된 구리소방서 119이동체험교육차량은 다양한 현장체험교육을 통해 위기관리 능력을 배양하고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등 자율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연중 지속 운영한다. 소방서는 최근 남양주시 백배어린이집, 구리시 에덴유치원을 방문, 이동체험교육차량을 활용한 안전체험교실을 진행하며 100여 명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소화기시뮬레이션 및 심폐소생술 교육, 지진체험과 화재 열ㆍ역화 체험을 통해 재난에 대한 위험인지 능력 및 사고대처능력을 함양시켰다. 정현모 서장은 “이동체험교육차량 운영을 통해 관내 유치원, 초등학교 등 다수의 어린이들이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하며 안전문화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어린이 소방교육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구리=하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