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등 ‘의료빅데이터 공통데이터모델’ 구축 나선다

아주대병원을 비롯한 6개 병원이 의료빅데이터 공통데이터모델 구축 등에 나선다. 아주대병원은 지난 13일 곤지암리조트에서 의료빅데이터 공통데이터모델(CDM) 관련 대규모 업무협약 체결식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업무협약을 맺은 기관은 ▲아주대학교병원(병원장 한상욱) ▲분산형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사업단(사업단장 박래웅)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이승준) ▲세종병원ㆍ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윤권하)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으로 총 6개 기관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협약기관 간 CDM(Common Data Model) 연구 자유지대(RFZ, Research border-Free Zone)의 구축 및 상호 협력을 위해 체결됐다. 아주대병원 등 협약기관 연구자들은 본인이 소속된 기관뿐 아니라 협약기관의 CDM 기반 분산 연구망을 해당 기관 내부 연구자와 같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협약에 참여하는 병원들은 각 기관의 전자의무기록 데이터를 산업형 국제 표준인 OMOP-CDM으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자료에 대한 가명화 및 표준화를 완료했다. 다만, 가명화한 자료라 할지라도 소속 연구원은 개별 자료를 직접 열람할 수 없으며, 플랫폼을 통해 간접적으로 분석한 통계 결과만 열람할 수 있도록 해 개인정보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래웅 분산형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사업단장(산업통상자원부 지원, 아주대 의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면서도 약물이나 치료의 효과와 부작용을 대규모로 손쉽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며 효과적인 치료법의 개발은 물론, 환자의 안전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미세먼지 얼마나 위험하고, 어떻게 예방하나?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으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겨울 날씨를 대표하던 삼한사온보다 사흘은 춥고 나흘은 미세먼지라는 삼한사미가 더 익숙할 정도다. ■폐 거쳐 혈관 따라 이동호흡기ㆍ심혈관계 질환 위협 15일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에 따르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호흡기를 통해 폐를 거쳐 혈관을 따라 이동하며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미세먼지 노출로 호흡기나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수도 있다. 작은 먼지 입자들은 폐와 혈중으로 유입될 수 있어 큰 위협이 된다. 미세먼지는 주로 도로변이나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한다. 초미세먼지는 담배 연기나 연료의 연소 시 생성된다. 입자성분들이 매우 작아 코와 기도를 거쳐 기도 깊숙한 폐포에 도달할 수 있고, 크기가 작을수록 폐포를 직접 통과하여 혈액을 통해 전신적 순환 작용을 할 수 있다. ■만성 기관지염, 자율신경계 장애에도 영향 미쳐 무엇보다 미세먼지가 유발하는 증상?에 유의해야 한다. 급성 노출이 되면 기도 자극으로 인한 기침, 호흡 곤란이 발생한다. 또 천식이 악화하며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다. 만성 노출 시에는 폐 기능이 감소하고 만성 기관지염이 증가한다. 특히 심장이나 폐질환자, 아이와 노인, 임산부는 미세먼지 노출에 의한 영향이 더욱 크다. 안철민 건강증진의원 원장은 건강한 성인이어도 높은 농도에 노출되면 일시적으로 이런 증상들을 경험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호흡기계 감염을 초래하는 미세먼지는 심혈관질환의 발생은 산화스트레스 및 염증 반응, 자율신경계 장애와 혈액 응고 능력의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예방법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실외 활동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도로변은 미세먼지 농도가 더욱 높아 도로변에서 활동을 더욱 조심하고 실외 활동 시에는 황사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한다. 외출 후에는 코와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게 필수다. 환기를 할 때에는 창문을 닫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정자연기자

관절·척추 특화한 고양 자인메디병원, ‘척추 수술 권위자’ 배장호 대표원장 초빙

의료법인 자인의료재단 자인메디병원(이사장 류은경ㆍ병원장 김병헌)은 국내 목디스크 수술 권위자이자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한 배장호 박사(신경외과 전문의)를 대표원장으로 초빙했다. 배장호 대표원장은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척추 전방전위증, 척추분리증, 척추측만증, 거북목, 일자목, 압박골절 등 척추 질환 전문가이며 높은 수준의 목디스크 수술로 국내의 수많은 척추 전문가 중에서도 손꼽히는 권위자로 명성이 높다. 이에 따라 고양시민은 물론 서울 상암동, 수색동, 가좌동과 파주, 김포 등 인접지역 주민은 서울 중심부까지 가지 않고도 가까운 거리인 덕양구 행신동 자인메디병원에서 수준 높은 척추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외래진료를 시작한 배장호 대표원장은 고양시 대표적인 관절ㆍ척추 특화병원인 자인메디병원에서 그동안 쌓아온 척추 수술 노하우를 통해 시민의 척추 주치의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고양시 행신동에 있는 자인메디병원은 지난 2001년에 설립돼 총 13인의 전문의가 상주하며 재활의학과, 내과, 신장내과, 마취통증의학과, 한방재활의학과, 한방내과, 한방부인과 등의 진료과목과 관절ㆍ척추ㆍ인공신장ㆍ건강검진ㆍ뇌 검진 등 6개 전문센터를 통해 18년간 국민건강에 이바지해온 고양시 대표적 의료기관이다. 특히 고양시 최초로 수술 환자를 위한 재활 간호ㆍ간병 통합서비스를 도입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로부터 해당 서비스 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또한, 류은경 이사장은 꾸준한 지역 봉사활동에 앞장서 지난 5월 경기도지사로부터 도민 보건향상 유공 표창을 받았다. 고양=유제원기자

부천서울여성병원, 부인과 수술 최신 의료시스템 갖춰

여성들의 성경험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고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면서 자궁과 관련된 암 환자의 연령도 낮아지고 있지만, 산부인과에 선뜻 발길조차 들여놓지 않는 여성들이 많다. 많은 여성이 겪는 증상으로는 무월경, 생리불순, 생리 과다, 방광염, 질염 등이다. 여성의 소중한 신체기관을 검사받고 치료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정작 관리를 위해 산부인과를 찾는 것을 망설여 하거나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 자가 치료 혹은 참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병원을 찾지 않고 방치할 경우 더욱더 큰 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생식기관에 이상이 생겼을 때에는 바로 병원을 찾고, 평소에도 꾸준히 정기적인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부천서울여성병원은 이 같은 부인과 질환에 대해 참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부천서울여성병원은 산부인과, 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난임센터, 유방갑상선센터 등 각 분야에 송현진 대표원장을 비롯해 여의사를 포함한 총 31명의 풍부한 진료경험을 보유한 의료진들이 전문적인 진료를 펼치고 있다. 특히 고난이도 부인과 수술을 위한 최신 의료 시스템을 갖추고 숙련된 전문의와 경험, 노하우로 진단 및 치료를 하는 전문 치료센터인 부인과센터에서는 여성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개소 이후 14년간 1만 건 이상의 부인과 수술을 시행했다. 여성은 인생의 황혼기를 지날 때까지 다양한 자궁 및 난소질환에 노출하게 된다. 부인과센터에서는 생애주기별 여성 질환을 살펴 가벼운 질염부터 감염성 질환, 자궁질환, 난소질환 등 다양한 부인과 질환을 폭넓게 진료하고 복강경 수술 등 그에 알맞은 최적의 방법을 선택하여 안전하게 치료하고 있다. 복강경 수술은 개복하지 않고 수술을 하여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미용상의 측면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정밀한 수술과 입원 기간이 적어 일생생활로의 복귀가 빠른 장점이 있다. 배꼽 부위 한 곳만 절개하는 미세침습수술기법이라고 할 수 있는 단일공 복강경 수술은 기존 복강경 수술보다 통증과 흉터가 거의 없고 회복이 빨라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부인과센터에서는 시니어클리닉을 통해 갱년기 여성들에게 찾아오는 요실금, 골다공증 등의 다양한 질환들을 진단 및 치료를 하고 있는데 90% 이상의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여성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여성 질환의 종류는 매우 많다. 서울여성병원 송현진 대표원장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부끄럽다는 생각에 산부인과를 기피하는 것은 나의 건강을 해치는 가장 큰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산부인과는 여성이라면 늘 친근하게 여기고, 질환 예방을 위하여 정기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나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가장 쉽고 현명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관절·척추 특화한 고양 자인메디병원, ‘척추 수술 권위자’ 배장호 대표원장 초빙

의료법인 자인의료재단 자인메디병원(이사장 류은경병원장 김병헌)은 국내 목디스크 수술 권위자이자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한 배장호 박사(신경외과 전문의)를 대표원장으로 초빙했다고 10일 밝혔다. 배장호 대표원장은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척추 전방전위증, 척추분리증, 척추측만증, 거북목, 일자목, 압박골절 등 척추 질환 전문가이며 높은 수준의 목디스크 수술로 국내의 수많은 척추 전문가 중에서도 손꼽히는 권위자로 명성이 높다. 이에 따라 고양시민은 물론 서울 상암동, 수색동, 가좌동과 파주, 김포 등 인접지역 주민은 서울 중심부까지 가지 않고도 가까운 거리인 덕양구 행신동 자인메디병원에서 수준 높은 척추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외래진료를 시작한 배장호 대표원장은 고양시 대표적인 관절척추 특화병원인 자인메디병원에서 그동안 쌓아온 척추 수술 노하우를 통해 시민의 척추 주치의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고양시 행신동에 있는 자인메디병원은 지난 2001년에 설립돼 총 13인의 전문의가 상주하며 재활의학과, 내과, 신장내과, 마취통증의학과, 한방재활의학과, 한방내과, 한방부인과 등의 진료과목과 관절척추인공신장건강검진뇌검진 등 6개 전문센터를 통해 18년간 국민건강에 이바지해온 고양시 대표적 의료기관이다. 특히 고양시 최초로 수술 환자를 위한 재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도입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로부터 해당 서비스 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또한 류은경 이사장은 꾸준한 지역 봉사활동에 앞장서 지난 5월 경기도지사로부터 도민 보건향상 유공 표창을 받았다. 고양=유제원기자

아주대병원 경기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수료식 진행

아주대병원 경기 암 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암 생존자들의 삶을 위로하고 격려하고자 한 해를 마무리하는 수료식을 열었다. 지난 6일 열린 행사는 수고했어요, 우리를 주제로 암 생존자 등 약 60명이 참석했다. 전미선 센터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미술요법 프로그램 ▲암 생존자 수기 발표 ▲무엇이든 물어 보세요 등 암을 경험한 환자 및 보호자와 의료진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특히 이 날 수기를 발표한 암 생존자는 암 치료 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불안감에 힘든 날들을 보냈으나 센터에서 상담과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많은 힘을 얻고 지금은 소중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며 같은 아픔을 경험하고 이겨낸 암 생존자의 경험담이 공감과 위로가 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전미선 센터장은 궁극적으로 암 생존자들이 스스로 자신의 몸과 마음을 살피고 사랑하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암 생존자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 암 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암 치료가 끝난 후 신체적ㆍ정서적ㆍ심리 사회적으로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정보, 증상관리, 건강관리, 마음건강 및 일상복귀 지원 등 맞춤형 포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자연기자

[엄태익 수원 하이유외과 원장의 여성공감] 경구 피임약과 유방암

[엄태익 수원 하이유외과 원장의 여성공감] 경구 피임약과 유방암 피임 방법 중에서 약을 복용하는 방법이 있다. 경구 피임약은 소량의 여성 호르몬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임신 상태로 호르몬 비율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배란이 되지 않게 하는 약이다. 여성 호르몬을 조절하는 약이다 보니 피임 이외에 다른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쓰인다. 여행을 앞두고 생리 시기를 늦추거나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다낭성낭성증후군, 극심한 생리통 등 여성호르몬 관련 질환에서도 사용된다. 경구피임약 복용 시에는 난소의 자극이 줄어들어 배란이 안 되는 것으로, 난소암 예방 효과도 있다. 월경 기간 및 양이 감소해 자궁 내막이 안정화되는 효과도 있다. 그런데 경구 피임약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경구 피임약을 장기간 먹으면 유방암 발병 확률이 올라간다는 보고가 있다. 경구피임약은 1960년대 미국에서 처음 개발했고, 그 당시에는 피임약에 호르몬 함량이 높아서 유방암 발병 확률이 증가했다. 그 이후로는 호르몬 함량을 많이 낮췄고 낮은 함량의 피임약은 암 발생과 관련 없다는 결과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피임약 관련 연구가 드문데 2014년 우리나라 연구 결과(보건의료학회지 The Korean Journal of Health Service Management 2004.Vol.8 No.4 pp.221-229)에서는 경구피임약 복용을 2년 이상 한 경우 유방암 발병확률이 약간 증가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통계처리하면 관련 없는 것으로 보고했다. 세계적으로 인지도 높은 저널인 NEJM (N Engl J Med 2017; 377:2228-2239)에서는 덴마크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피임약 복용이 1년 미만인 경우는 무관하나 10년 이상 복용한 경우 유방암 발병확률 1.38배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했다. 약 중단 후에도 5년이 지나기 전까지는 유방암 발병확률이 여전히 높았다. 피임약 복용이 아니고 자궁에 호르몬 분비 장치를 삽입한 때에도 유방암 발병확률이 1.2배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했다. 그 이후에 다른 연구자들이 모든 피임약이 유방암을 유발하는 게 아니고, 피임약 용량과 성분에 따라서 유방암 발병에 영향력이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다. 피임약과 유방암 관련성은 아직도 논쟁의 여지가 남아있는 상태다. 유방암 외에도 피임약은 부작용으로 혈전증 발생을 높일 수 있다. 특히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혈전 발생률이 더욱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경구피임약 복용은 전문의와 상담하시어 본인 상황에 맞게 복용하는 게 좋다. 엄태익 수원 하이유외과 원장 (갑상선ㆍ유방 전문)

아주대 의대 이윤환 교수팀, 노년기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조기 사망률 낮추는 데 기여

▲ 이윤환, 이경은 연구팀 만 66세 노인 인구가 받는 노년기 생애 전환기 건강검진이 노인의 조기사망률을 낮추는데 기여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젊은 연령층뿐 아니라 노인 인구에서도 건강검진을 적극적으로 하는 게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는 뜻이다. ■미수검자 집단, 수검자 집단보다 사망률 38% 높아 8일 아주대 의대에 따르면, 예방의학교실(노인보건연구센터) 이윤환 교수팀(이경은 연구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 코호트에 등록된 2007~2008년 생애 전환기 건강검진 수검자를 대상으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동안 추적 관찰해 누적 생존율(사망률)을 확인했다. 건강검진 수검자 집단과 미수검자 집단은 각각 1만 1천986명으로, 성별, 소득수준, 생활습관 및 만성질환 유병상태가 비슷한 노인인구 집단으로 비교했다. 그 결과 전체사망률은 미수검자 집단이 수검자 집단보다 약 38%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또 이번 연구결과에서 사망률뿐만 아니라 같은 기간에 국민건강보험에 청구된 의료비를 살펴보면, 생애 전환기 건강검진 수검자(1인당 6천642달러)가 미수검자(1인당 6천754달러)보다 112달러 (약 12만 원) 정도 적게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젊은 연령뿐만 아니라 노년층도 건강검진 적극적으로 받아야 노년기 생애 전환기 건강진단은 국가가 만 66세 인구를 대상으로, 노쇠의 조기 발견을 통해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시행하는 예방적 선별검사사업이다. 검사항목은 하지 기능, 인지기능, 배뇨기능, 일상생활기능 평가 및 골밀도 검사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연구결과 만 66세 이상 생애 전환기 건강검진을 받은 비교적 건강한 노인 인구에서 조기 사망률을 낮추는데 기여하고, 의료비 지출도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젊은 연령층뿐 아니라 노인 인구에서도 건강검진을 적극적으로 받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이윤환 노인보건연구센터 교수팀은 지금까지의 연구가 주로 입원환자와 같이 노쇠한 노인에서 신체적 기능평가에 대한 긍정적 효과를 주로 보고해 왔다며 이번 연구는 건강한 노인에서 신체기능평가의 중요성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근거로서 가치 있는 연구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2019년 7월 노년기 국가검진에 참여한 노인의 5년 생존율: 코호트 연구ㆍFive-year survival rate among older adults participating in the national geriatric screening program: A South Korean population-based cohort study)란 제목으로 SCI 등재 학술지, 노인학 및 노인병학(Archives of Gerontology and Geriatrics)에 게재됐다. 또 지난달 16일 열린 대한노인병학회 제64차 학술대회에서 우수연구상을 수상했다. 정자연기자

보이지 않는 공포...현대인 위협하는 폐쇄공포증

창문이 없는 막힌 공간, 엘리베이터, 터널 등의 닫힌 공간이 두려울 때 가 있다. 겁이 많다는 식으로 치부되기도 하지만, 이는 엄연히 보이지 않는 질병, 폐쇄공포증이다. 8일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에 따르면, 폐쇄공포증은 불안장애 중 공포장애의 하나다. 창문이 없거나, 닫혀 있고, 막혀 있는 공간에 있을 때 답답함을 호소하고, 숨쉬기를 어려워하고 식은땀을 계속 흘리는 증상이 있을 수 있다. 막힌 공간에 조금만 오래 있어도 질식할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심하면 과호흡이 발생한다. 원인으론 선천적인 유전과 후천적 요인으로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꼽힌다.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과도하게 받으면 요인과 관련이 적은데도 공포증 발병이 가능하다. 또 뇌에서 그 환경에 대해 과민반응을 할 때 공포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트라우마로 사방이 막혀 있거나 문이 다 닫혀 있는 곳, 좁고 어두운 곳에 대한 공포가 특정한 기억, 경험에 공포증을 유발시키고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폐쇄공포증은 정신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진단 및 처방을 하기 쉽지 않다. 증상이 심하면, 일단 신경정신과 등 관련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필요에 따라 약물 처방이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약물로 두려움이나 불안감을 조절하고, 원래 두려워하던 환경에 적응 횟수를 조금씩 늘려가다 보면 약물 없이도 불안감을 조절할 수 있다. 안철민 건강증진의원 원장은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으니 완치도 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두려움을 겪는 환경에 조금씩 자신을 노출하고 익숙해지는 것을 연습하면 불안함을 겪는 범위를 좁힐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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