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탄탄하고 강하게 만드는 식품 5가지

체력, 지구력도 향상시켜 건강은 물론이거니와 탄탄한 몸을 갖기 위해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운동과 함께 뭘 먹느냐 하는 것도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 미국의 건강 정보 사이트헬스닷컴이 몸을 강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 5가지를 소개했다. ◆수박=스페인의 스포츠의학자들은 운동 한 시간 전에 수박주스 16온스(약 473㏄)를 마셨을 때 지연성 근육통이 줄어드는 것을 발견했다. 지연성 근육통은 운동이 끝난 후 시간이 경과되어 운동을 실시한 부위에서 통증이 느껴지는 것을 말한다. 수박에 들어있는 시트룰린이라는 아미노산에 이러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트룰린은 동맥기능을 향상시키고 혈압을 낮추는 효능도 있다. ◆체리=미국 버몬트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체리 주스를 마시며 운동을 했을 때 통증이 감소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체력 손실도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꿀=미국 멤피스대학 연구팀은 운동 전에 꿀을 먹으면 운동선수들이 긴 시간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공급받음으로써 혈당과 인슐린 수치가 안정되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꿀은 스피드와 지구력을 증강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어=동물실험 결과, 연어에 들어있는 오메가-3와 같은 지방산이 강력한 근육 촉진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단백질 조직 특히 골격근을 만들기 위해서는 아미노산이 필요한 데 생선기름에는 이런 성분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완두콩 단백질=완두콩 단백질 가루는 스포츠 영양계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다. 그 이유는 가루에 함유된 분지 아미노산이 운동하는 동안 피로감을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가루에는 아르지닌과 라이신 성분도 많이 들어있다. 아르지닌은 면역력을 높이며 라이신은 칼슘 흡수를 촉진하는 반면 손실을 줄임으로써 뼈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일상의 피로를 물리치는 5가지 방법

물 자주 마시고... 무더위와 고단한 일상....하루하루 살면서 쌓이는 피로감을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의 건강정보 사이트헬스닷컴이 일상의 피로를 물리치는 생활법 5가지를 소개했다. ◆올바른 아침식사를 하라=영양가 없는 패스트푸드는 몸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지름길이다. 아침식사로 섬유질, 혼합 탄수화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몸에 활기를 불어넣고 오전의 무력감을 없앨 수 있다. ◆운동할 시간을 만들어라=바쁜 일상 중에 운동할 시간을 찾기란 불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운동을 통해 엔도르핀을 증가시키고 몸의 기운을 북돋는 것은 지속적인 피로를 물리치는 최선의 방법이다. ◆물을 마셔라=몸에 수분을 유지하는 것은 소화를 잘 시키고 피부를 빛나게 하며 피로를 가시게 한다. 피로감은 탈수의 첫 증상이란 것을 알면 아마 놀랄 것이다. 따라서 어디를 가던 물을 가지고 다니며 마시는 것이 좋다. ◆휴식을 취해라=단 5분이라도 느긋하게 쉬면서 심신의 건강을 향상시키는데 좋다. 만약 일에 치여서 사무실을 벗어날 수 없다면 책상에서 스트레칭을 함으로써 어깨, 목, 등과 허리의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다. ◆잠들기 전 전자제품을 꺼라=자는 동안에 이러한 기기들을 켜놓으면 수면 상태와 다음날 업무 상태에도 영향을 준다. 잠들기 최소한 20분 전에는 모든 기기들을 끄고 몸이 건강한 숙면에 빠질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복강경 간세포암 절제술, 환자 삶의 질 향상”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암센터 한호성 교수팀(윤유석, 조재영, 최영록 교수)은 복강경 간세포암 절제수술이 기존에 개복수술로 간암수술을 진행하는 것에 비해 환자 삶의 질에 더 긍정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세계 최초로 보고했다. 2일 병원측에 따르면 연구팀은 정부 주관 프로젝트로 선정돼 진행한 간암 환자에서의 복강경 수술과 개복수술을 비교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0년 간 시행한 간세포암 절제수술에 대해 복강경 수술로 절제한 경우와 개복수술로 절제한 경우를 각각 88례씩 일대 일로 매칭해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 및 장기생존율을 비교했다. 간세포암의 절제는 주요혈관에 인접한 경우를 포함해서 간의 모든 부위에서 이뤄졌으며 복강경 수술을 했을 때 수술 후 재원기간이 8일로 개복수술 후 재원기간인 10일에 비해 더 짧았다.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도 복강경 수술을 받은 환자군에서는 12.5%로 개복수술을 받은 환자군의 20.4%에 비해 훨씬 낮았다. 복강경 수술은 합병증의 위험과 통증이 적고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므로 개복수술에 비해 재원기간이 짧고,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는 점을 입증한 것이다. 아울러 암 수술 환자를 장기 추적 관찰한 결과 5년 생존율이 복강경 수술을 받은 환자는 76.4%였으며, 개복 수술을 환자에서는 73.2%의 생존율을 보였다. 무병생존율 역시 복강경 수술 환자(44.2%)에서 개복수술 환자(41.2%)로 비슷한 결과를 얻었다. 분당서울대병원 암센터 한호성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복강경 간절제 수술의 안전성과 치료효과가 개복수술과 같다는 근거를 제시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복강경 간절제술이 더욱 널리 보급됨으로써 많은 환자에게서 수술 합병증을 감소시키고 긍정적인 수술 결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호성 교수는 세계 최초로 2006년 복강경 우후구역 간엽 절제술, 2009년 복강경 중앙 이구역 간엽 절제술을 성공하면서 간암 치료에 복강경 수술을 성공적으로 적용, 2006년 세계 최초로 소아환자에서도 복강경 간절제술 시행 사례를 세계적인 학회지에 소개하면서 전 세계의 이목을 받았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한방칼럼] 저승사자를 물리친 칠승탕 이야기

매일 밤마다 나타나서는 아무 말 없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저승사자. 아... 이제 내가 살 날이 얼마 안 남았구나... 이 여인은 시름시름 점점 더 야위어 가고, 여기저기 아파집니다. 좋다는 음식, 좋다는 약은 다 먹어봤지만 별 소용 없고 입맛은 없고, 숨쉬기도 힘들며, 가슴이 아파 운동은 아예 꿈도 못 꿉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승사자가 이번에는 소리없이 다가와서는 목을 조이기 시작합니다. 매일 밤 찾아와서 목을 조이기를 7차례. 여인이 꿈 속에서 정신을 잃고 나면 아침에 눈을 뜨는 자신을 보고 아직 살았구나 안도의 숨을 내쉽니다. 이런 자신의 증세를 치료하는 것이 바로 칠승탕입니다. 천식환자들에게 밤이면 밤마다 찾아오는 호흡단촉증과 목을 죄는 듯한 무호흡증상을 개선시키는 처방입니다 칠승탕은 저승사자가 일곱 번 목을 조여올 때 이를 물리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아주 심한 천식으로 죽음에 대한 공포증이 있던 환자가 칠승탕을 복용한 이후 완치된 사례에서 그 효력을 상기시키고자 지어진 이름인 것입니다. 심한 천식은 호흡곤란과 가슴의 통증과 같은 호흡기 증상 외에도 전신의 무력증, 발작, 정신적 공황, 공포를 느끼며, 실제로 죽음에 이르게 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또 천식은 면역계질환이라 치료가 어렵고, 그 증상도 개인의 체질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 근본적인 치료가 어려운 질환 중 하나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천식을 폐와 신장의 기능이 조화를 잃어 기운이 위로 뻗치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보는데, 폐에 진액(영양)을 공급하여 호흡이 편해지도록 하고, 신장의 면역력과 기능을 올려주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또 폐와 신장과 함께 위장이 허약해지고, 냉해진 경우 장에서 소화흡수 되지 못하는 노폐물이 담(痰)을 만들어 폐와 신장의 순환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래서 천식치료는 폐를 부드럽게 해주며(潤肺), 가래를 없애주고(去痰), 호흡이 급박한 것을 멈추게(定喘) 하면서 신장의 기운을 올려주고, 동시에 오장육부의 균형이 잘 이뤄 질 수 있도록 조절기능을 치료해야 합니다. 또 심한 천식은 심리적인 부분을 함께 치료해야 하는데 신경을 이완시키고, 심장을 보강하여야 합니다. 천식은 오래될수록 전신증상이 나타나므로 전신 면역기능강화와 오장육부의 균형을 찾는 것이 천식치료의 핵심입니다. 정국영 의토리 한의원장

“치아파절 최다 발생… 생활습관부터 주의해야”

너무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 번갈아 먹으면 온도변화 민감해 깨지거나 통증 불러일으켜 무더운 여름이면 좀 더 집중적으로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여름은 에어컨에 냉방병, 태양에 열사병,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무섭게 번식하는 세균에 각종 질환 등 건강을 위협하는 환경이다. 특히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치아 건강이 위험하다. 무더위를 피해 놀러간 물놀이 시설에서 넘어지거나 차가운 얼음을 먹다가도 쉽게 치아가 깨지는 등의 사고가 발생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여름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치아 질병은 치아파절이다. 주로 수영장과 워터파크 등 미끄러운 물놀이 시설에서 넘어지면서 얼굴을 부딪혔을 때 치아가 깨지는 파절이 발생한다. 야외활동 시 보호 장비를 착용해 외상을 방지하는 것이 첫 번째 예방법이다. 뿐만 아니라 갈증과 더위를 해소하기 위해 섭취하는 시원한 먹거리 때문에 치아가 갈라지고 깨지는 현상을 겪기도 한다. 아이스크림과 빙과류, 여름철 음료에 넣는 얼음 등 차갑고 단단한 것을 먹기 위해 주로 앞니나 어금니로 깨무는데, 이 때 치아에 금이 가거나 파절이 발생하는 것이다. 특히 딱딱한 얼음을 한쪽으로 깨물어 먹으면 턱 관절에도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가급적 깨물어 먹는 것을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또 이 같은 간식류는 당분 함량이 매우 높아 치아의 우식이나 마모, 부식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단 음식을 먹은 후에는 바로 물로 깨끗하게 헹군 후 양치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이 치아를 위협하는 경우는 또 있다. 우선 너무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을 번갈아 먹으면 온도변화에 민감한 치아를 손상시키거나 통증을 불러일으킨다. 많은 사람들이 보양식으로 삼계탕과 같은 뜨거운 음식을 먹은 후 차가운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얼음을 씹어먹는 데, 치아 건강을 해치는 식습관이다. 여름철 음식 중 인기 메뉴인 냉면이나 냉국도 치아에 좋지 않다. 식초의 산성 성분 때문에 치아의 부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가급적 식초를 적게 먹거나 섭취 후 물로 입을 헹구고 30분 정도 지나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기본은 정기적인 치과검진과 양치질이다. 이 때 규칙적인 양치질과 더불어 깨끗한 칫솔 관리가 중요하다. 습도가 높고 무더운 날씨에는 음식이 상하기 쉬운데, 음식뿐만 아니라 칫솔에 남겨진 잔여 음식물이나 찌꺼기 등에 남아있는 세균 역시 번식하기 쉽다. 칫솔에 남은 이물질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칫솔을 온수나 끓인 물로 헹구고, 햇빛에 건조시키거나 소독기에 넣어서 살균하는 것도 잇몸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 오래 사용해서 마모되고 벌어진 상한 칫솔모로 양치질을 하는 것은 플라그를 제거하는 비율도 낮아지고 잇몸에 상처를 낼 수 있으므로 피한다. 보통 3개월 주기로 칫솔을 교체하는 것이 좋다. 윤지영 경기도치과의회 법제이사(광명 한솔치과 원장) 생활 습관에서부터 주의를 기울여 치아를 관리한다면 백세시대에 전신건강과 더불어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설아기자

[소아과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 13. 백일해 예방접종은 무엇인가요?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한 호흡기 감염으로 흡(whoop) 하는 소리가 특징적인 기침 양상을 보입니다. 연령이 어릴수록 사망률이 높으며,1980년초까지 유행했고 많은 소아가 감염돼 사망했습니다. 하지만 예방 접종으로 발생이 현저히 감소했습니다. 백일해에 방어력을 가지려면 인위적으로 백신 접종을 해서 항체를 형성하도록 하는 것이 유일한 예방법입니다. 항체는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들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방어력이 없어집니다. 따라서 추가 접종을 해야 하는데 그 동안 백일해에 대한 추가접종을 하지 않다보니 청소년, 성인에서 백일해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백일해는 전파력이 굉장히 높습니다. 특히 가족 내 감염이 잘 됩니다. 성인의 경우는 호흡곤란이 없이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의 기침을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어린 영아는 호흡곤란, 경련 등 경과가 좋지 않습니다. 어린 아기가 넘어갈 듯이 기침을 하는 경우, 청소년, 성인이 오랫동안 기침을 하는 경우 백일해를 의심해야 합니다. 또한 가족내 전파가 가능하므로 가족 구성원 모두 검사가 필요합니다. 모든 소아는 예방 접종 스케줄에 따라 예방 접종을 실시해야 합니다. 또 가족 내 환자와 밀접한 접촉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연령, 예방 접종력, 증상 발현 여부에 관계없이 치료가 필요합니다. 성인의 경우 백일해가 포함이 되어 있는 Tdap백신을 접종해야 합니다. 이 백신에는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3가지 병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집니다. 백일해의 경우 최근에 성인이 가족 내 감염원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백신 접종을 반드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접종 일정은 소아의 경우 생후 2, 4, 6개월에 3회 기초접종 후 생후 15~18개월과 만 4~6세 때 각각 1회 추가접종합니다. 만 11~12세 때 Tdap 또는 Td 백신으로 1회 접종하는데 이때 가능하면 Tdap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에는 10년마다 Td추가접종 합니다. 성인의 경우에는 예방접종력이 없거나 모른다면 Tdap 또는 Td 백신으로 3회 접종을 실시해야 합니다. 이 중 한번은 Tdap으로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쉬즈메디 소아청소년과 홍연주 부원장

많이 먹지도 않는데… 비만의 뜻밖 원인 3가지

유전적 영향도 있어 사람들은 뚱뚱한 사람들을 보면저 사람들은 아마 먹는 걸 꽤 좋아할 꺼야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비만 전문가들은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들을 많이 대하지만 먹는 걸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말한다. 사실 에너지의 균형이 이뤄지지 않고 섭취하는 칼로리와 배출하는 칼로리에 차이가 생기는 것이 비만의 이유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음식을 그렇게 탐하지 않아도 체중이 늘어나는 뜻밖의 이유가 있다.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가 이런 이유 3가지를 소개했다. ◆유전자와 가족력=불행하게도 아버지로부터 스타일 감각보다 뚱뚱한 몸매를 물려받을 수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부모 중 한명이나 둘 모두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자녀들도 과체중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 인자는 신체가 지방을 어떻게 배급하고 어디다 축적해야하는 지를 결정할 수 있다. 친인척 중에 뚱뚱한 사람들이 있다면 당신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 하지만 유전을 통해 건강과 웰빙에 영향을 주는 것은 한 가지 구성요소밖에 되지 않는다. 개인적인 선택은 유전자만큼 자신의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고 운동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비만을 물리칠 수 있다. ◆약=현대의 치료약들은 놀라운 효능으로 수명을 늘리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생물학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약들 중에는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키는 것들도 있다. 항우울제나 항발작제 같은 약은 체중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이런 약을 꼭 복용해야 한다면 식이요법을 통해 체중 증가를 막아야 한다. ◆수면 박탈=수면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저평가된 측면이 있다. 여러 연구결과, 체중과 수면부족 간에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 적응하며 살려면 밤늦게까지 일해야 하는 경우가 많지만 반드시 재충전의 시간을 갖도록 해야 한다. 전문가들은체중을 줄이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해 봤지만 잘 안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수면이 몸무게를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하면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다며미국인들은 평균 6시간 밖에 자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는 데 최소 7시간 이상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누구나 인정하는, 진짜 슈퍼푸드 5가지

비타민, 엽산 등 영양소 풍부 슈퍼푸드(Super Food)란 무엇일까. 슈퍼푸드는 비타민, 미네랄, 폴리페놀 등 각종 영양소가 듬뿍 들어있는 건강식품을 말한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슈퍼푸드는 만성 질환 위험을 낮추고 건강하게 오래 살 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슈퍼푸드를 많이 먹는 사람들은 먹지 않는 사람보다 더 건강하고 날씬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건강 정보 사이트헬스닷컴이 슈퍼푸드로 항상 언급되는 5가지 식품을 소개했다. ◆베리류=아사이베리와 블루베리 등 베리류에는 몸에 해로운 유해산소를 중화시키는 식물성 생리활성물질이 가득하다. 또한 항산화 성분도 들어있어 암을 예방하고 알츠하이머병이나 치매 같은 노화 관련 질병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연어=연어에는 인체에서 자체 생성되지 않는 오메가-3 지방산이 있다. 이 지방산은 염증을 줄이고 순환을 개선시키며 암 발생 위험을 대폭 줄인다. 또한 세포 파괴를 막아주는 셀레늄과 비타민B도 많이 들어 있다. ◆검정 콩=검정 콩 한 컵에는 단백질이 15g 들어 있다. 그러나 동맥을 막는 포화지방은 함유하지 않고 있다. 또한 심장건강에 좋은 섬유질, 항산화 성분, 원기를 돋우는 철분 등도 많다. ◆브로콜리=브로콜리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에는 식물성 생리활성물질이 들어 있는데,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고 암 발병 위험을 줄여준다. 이 채소 한 컵에는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와 상당한 양의 엽산도 들어있다. ◆토마토=다른 음식들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이 있다. 라이코펜은 피부에 해로운 자외선을 막아 피부를 보호하고, 특정 암을 예방하며, 콜레스테롤을 낮춰준다. 또한 토마토에는 칼륨, 섬유질, 비타민C도 풍부하다.

폭염 속 잠 안 오는 밤, 먹으면 안 될 5가지

수면무호흡증, 속 쓰림 등 유발 폭염이 계속되면서 잠을 제대로 못 자는 사람들이 많다.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면 자기 전에 먹는 것에 대해 신중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인터넷매체허핑턴포스트는 잠들기 3시간 전에는 먹지 말아야할 것 5가지를 소개했다. ◆다크 초콜릿=밤에 단 것이 먹고 싶을 때 다크 초콜릿은 제격이다. 하지만 잠을 자는데 어려움을 줄 수 있다. 몇몇 다크 초콜릿 제품은 커피 한 잔의 25~38%에 해당하는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다. 이는 잠을 못 이루고 뒤척이게 하는데 충분한 양이다. ◆스테이크=스테이크처럼 지방이 많은 고단백 음식은 콜레스테롤 수치와 비만 위험성을 높인다. 그런데 취침 무렵에 먹으면 생체리듬을 교란시켜 잠을 방해할 수 있다. 또한 이런 고지방 고단백 음식은 수면무호흡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술=술을 마시면 잠이 빨리 들 수는 있지만, 수면주기에 영향을 미쳐 서파수면(SWS)과 렘(REM)수면 시간을 단축시킨다. SWS와 REM수면은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들이 단축되면 깊은 잠을 방해해 다음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브로콜리=브로콜리와 콜리플라워 같은 섬유질 음식은 필수 아미노산 중의 하나인 트립토판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세로토닌을 만들며 수면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다. 하지만 이처럼 소화가 천천히 되는 음식을 잠들기 직전에 먹으면 잠을 자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 ◆감자튀김=감자튀김처럼 튀긴 고지방 음식을 자기 전에 먹으면 소화기관에 무리를 주며 심각한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다. 취침 전 한 두 개 정도는 괜찮지만 많이 먹게 되면 잠들기가 어려울 수 있다.

앉아 지내는 20~ 30대, 뇌 건강 ‘이상’ 올수도

과거보다 젊은 얼굴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음식 섭취의 변화, 실내 중심의 활동, 선크림 도포의 생활화 등으로 '동안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신체연령이 생활연령(생년월일에 따른 연령)보다 많은 사람들 역시 적지 않다. 겉보기만 좋을 뿐 내실은 보잘 것 없다는 것이다. 그 원인은 저조한 신체활동에 있다. 한참 활동적인 생활을 해야 하는 20,30대가 주로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주된 사무직 종사자들은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일처리를 하고, 집에서는 컴퓨터나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장을 보거나 쇼핑을 한다. 행동반경이 줄어들면서 몸을 움직이기 귀찮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휴식시간에도 적극적인 바깥활동보다는 소파에 앉아 TV를 보거나 침대에 누워 스마트기기를 보는 일을 선호한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미국 알츠하이머학회 소속 티나 황 연구원은 젊은 어른들에게 적극 선행 연구들에 따르면 인생의 후반기에 하는 신체활동도 인지능력의 감퇴를 예방하고, 알츠하이머와 치매를 늦추는데 도움이 된다. 그런데 이번 연구팀은 연구의 시각을 나이 든 사람에서 젊은 사람으로 옮겨, 젊었을 때의 신체활동이 향후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살폈다. 연구팀은 18~30세의 실험참가자 3200명을 추적 관찰했다. 25년 동안 이들의 텔레비전 시청 습관과 신체활동 수준을 살핀 것이다. 그리고 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실험참가자의 17%는 지속적으로 저조한 신체활동을 보였고, 11%는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시간이 많았다. 또 3%는 두 가지의 습관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다. 연구팀은 이들을 대상으로 사고력 및 기억력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러자 신체활동이 적거나 텔레비전 시청 시간이 많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테스트에서 낮은 점수를 얻었다. 또 두 가지 습관을 모두 가진 사람들은 더욱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연구를 통해 연구팀은 젊은 시절의 신체활동과 뇌 건강 사이에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황 연구원은소파에 가만히 앉아있는 것과 같은 비활동적인 생활은 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나날이 스크린 기반 기기 사용률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다음 세대에는 더욱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지난 수십 년간 알츠하이머와 치매 환자들이 늘어났다며젊은 나이 때부터 부지런히 신체활동을 하고,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적극적인 신체활동이 뇌졸중과 혈관성치매처럼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률을 낮춘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학자들에 의해 증명된 사실이다. 이번 연구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신체활동의 중요성을 입증했다. 연구결과는 최근 알츠하이머협회 연례회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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