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21~23일 NC와 홈 3연전 다양한 시구 행사 연다

프로야구 KT 위즈가 21일부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홈 3연전에서 다채로운 이벤트와 시구 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21일에는 걸그룹 위걸스 멤버 니나와 은아가 시구시타를 하고 22일에는 불타는 청춘에 출연 중인 가수 이재영씨가 승리 기원 시구자로 나선다. 또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6월 Fans magic day 감동스토리 시구가 이어진다. KT 위즈 Fans magic day는 KT 팬들이 야구를 통해 얻은 감동적이고 행복한 사연을 선정해 특별 시구와 선수들과의 사진촬영, 구장투어 등의 기회를 부여하는 팬 행사다. 케이티위즈 파크에서 꿈꾸는 기적의 순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첫번째 Fans magic day에서는 하석현군(14)이 주인공으로 뽑혔다. 하군은 2017년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을 진단 받은 후, 합병증으로 전신마비가 돼 투병하던 중 일상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호전된 KT 팬이다. 이에 하군은 이날 평소 좋아하던 이대은 선수와 함께 사진촬영과 그라운드 투어를 한다. 한편, 이번 3연전에는 비상(飛上)을 염원하는 선수들의 Hands Signal을 이용해 응원을 펼치는 KT 위즈 Signal Day 행사가 업그레이드돼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1루 내야지정석과 응원지정석을 강백호, 심우준, 김민혁 3명 선수의 구역으로 구분하고 블럭별 응원 미션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레이스에서 최종 우승한 블럭의 팬 전원에게는 경품을 증정하고 경기 승리 시에는 해당 선수와 포토타임을 가질 예정이다. 이광희 기자

‘만능타자’ 변모 강백호, KT 창단 첫 중위권 도약 앞장

올 시즌 한층 더 진화된 만능 타자로 변모한 강백호(20)가 KT 위즈의 공격라인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중위권 도약을 이끌고 있다. 2018시즌 KT 최초로 신인왕에 오른 강백호는 프로 2년차를 맞아 데뷔 첫해 강점으로 꼽혔던 파워에 경험이 더해진 정교한 타격과 한층 발전한 선구안을 통해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강백호는 18일 오전까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정규시즌에서 280타수 94안타(공동 2위), 타율(0.336ㆍ4위), 51득점(2위), 출루율(0.412ㆍ6위) 등 타격 지표 대부분에서 상위권에 포진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KT는 올 시즌 팀 타율(0.271ㆍ4위)이 지난해(0.275ㆍ9위)와 비교해 큰 차이는 없지만, 투고 타저에 따른 KBO리그 타격 저하 추세를 고려하면 창단 후 가장 높은 타격 정확성을 선보이고 있다. 그 중심에는 6월 14경기서 멀티히트를 9차례 기록하는 등 월간 타율 0.407로 식을줄 모르는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강백호가 있다. 특히, 강백호는 15일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3안타를 몰아치며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고, 16일에도 1대1로 맞선 연장 10회 결승타를 터뜨리는 활약으로 위닝시리즈를 견인하는 등 KT의 창단 후 첫 6월 6위 도약에 앞장섰다. 강백호는 지난해 데뷔 시즌 138경기에 나서 527타수 153안타(타율 0.290), 29홈런, 108득점, 84타점 활약으로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다만, 지난해 후반기 들어 체력저하와 함께 변화구 대처능력에 약점을 보이며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이에 올 시즌 스프링캠프 때 이 부분에 대한 집중 훈련을 쌓은 강백호는 올해 한층 더 노련해진 경기운영으로 상대 투수들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작년에 파워히터로 명성을 떨쳤다면 올해는 한층 더 정교해진 타격과 볼넷을 골라내는 선구안, 센스있는 도루 등을 갖춘 멀티 타자로 변모했다. 올 시즌 강백호는 71경기에서 36개의 볼넷을 얻어내 산술적으로 지난 시즌 총 52개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여진다. 상대의 노림수를 파악하고 대처하는 능력이 높아져 그만큼 효율적으로 타석에 임한 결과다. 도루 역시 3개에 그쳤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 전반기에만 8개를 성공시키며 이강철 감독이 강조하고 있는 뛰는 야구에도 무난하게 적응하고 있다. 올해 넓어진 시야와 타격감으로 새롭게 눈을 뜬 강백호가 마법군단의 타선을 이끌고 팀의 중위권 비상을 이뤄낼지 기대가 된다. 이광희기자

창단 첫 ‘6월 6위’ KT, “중위권 더이상 꿈이 아니야”

창단 후 1군 데뷔 5시즌을 맞이한 프로야구 막내구단 KT 위즈가 창단 후 첫 6월 성적 6위로 도약하며 올 시즌 목표한 중위권 달성 가능성을 예고했다. KT는 지난 15일 대구 삼성전에서 10대7로 뒤집기 쇼를 펼친데 이어, 연간 팀 경기의 절반인 72경기를 소화한 16일 삼성전서도 연장 승부끝에 3대1로 승리해 31승 41패(승률 0.431)를 기록하며 6위로 올라섰다. 지난 2015년 1군 무대에 뛰어든 이후 6월 6위 성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지난 시즌 9위로 창단 4년 만에 첫 탈꼴찌에 성공한 KT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숭용 타격코치를 단장으로 올리고 이강철 감독을 영입해 중위권 도약의 목표를 내세웠다. 하지만 KT의 시즌 초반 성적표는 초라했다. 3월 개막 후 5연패 부진에 빠진 뒤, 4월에도 5연패와 8연패를 한 차례씩 기록하는 등 예년보다도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3월 개막 후 4월까지의 성적은 10승 22패로 패한 경기가 승수의 두 배를 넘었다. 선발진과 마무리 모두 불안한 마운드에 타선의 응집력마저 떨어지면서 중위권 도약은 커녕 역대 최악의 성적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KT가 안정을 찾으며 변화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5월 둘째주 부터다. 롯데와 키움을 상대로 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4승 2패의 성적을 거둔 KT는 3째주 4승 1패, 4째주 3승 3패, 마지막 주와 6월 첫 주로 이어진 6연전 3승 3패로 꾸준히 5할 승률 이상을 거뒀다. 6월 들어서도 2주 연속 3승 3패로 꾸준함을 보인 KT는 시즌 초반 멀게만 느껴졌던 중위권에 마침내 진입하며 반환점을 막 돌았다. KT가 반등을 이룬 가장 큰 요인은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5승)와 윌리엄 쿠에바스(4승)를 비롯, 김민(4승), 배제성 등 선발진이 제 몫을 해주고, 주권, 김민수, 정성곤 등 불펜투수진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 무기력했던 타선도 2년차인 간판 강백호와 새로운 리드 오프 김민혁, 중심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 등의 활약에 더해 하위 타선까지 필요할 때 안타를 생산하는 응집력이 살아나면서 팀의 안정된 행보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6게임 차인 5위 NC와의 격차도 충분히 줄일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다. KT는 이번 주 키움과 원정 주중 3연전을 벌인 뒤, 주말에는 홈에서 올 시즌 9개 구단 중 유일하게 단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NC(5전패)와 맞대결을 펼친다. 선수들이 NC전 설욕을 벼르고 있어 KT가 이번 주에도 5할 이상의 승률을 거둔다면 5위도 불가능이 아니라는 전망이 나온다.황선학기자

KT 위즈, 창단 최단 경기 30승 고지 등정 노린다

프로야구 2019 시즌 KBO리그에서 1군 데뷔 5시즌 만에 중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는 KT 위즈가 반환점(72경기)에 도달하는 이번 주 팀 최단경기 30승 고지에 도전한다. KT는 지난 9일 홈에서 열린 롯데전을 스윕하면서 66경기동안 28승 38패, 승률 0.424로 8위를 달리고 있다. 6위 삼성(29승 35패)과는 불과 2경기 차여서 홈에서 SK와 3연전을 가진 뒤, 주말 원정경기서 맞붙는 삼성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시즌 첫 6위 도약도 가능할 전망이다. 예년과 달리 시즌 초반 성적이 부진했던 KT는 5월부터 반등에 성공하며 최단경기 30승 달성을 기대케 하고 있다. 지난 2015년 1군 무대에 데뷔한 KT는 지난 4시즌을 치르면서 가장 빨리 30승을 달성한 것은 2016시즌 73경 만이었다. 이어 지난 시즌 78경기 만에 30승을 달성했고, 첫 해인 2015년 93경기, 2017년에는 95경기 만에 힘겹게 30승 고지에 다다랐다. 현 추세라면 이번 주에 30승 고지에 오를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올 시즌 홈에서 19승 12패로 승률 0.612를 기록할 만큼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이번주 30승 고지 등정이 유력시 되고 있다. KT는 최근 선발 투수진의 안정과 불펜진도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어 든든한 마운드가 강점이다. 타선에서는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강백호를 비롯 로하스, 김민혁 등이 제몫을 해주고 있지만 박경수, 황재균, 장성우, 오태곤 등이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쉽다. 또한 올 시즌 유난히도 연승과 연패가 반복되며 기복이 심한 것도 문제다. 한편, 이번 주 KT가 맞대결을 펼칠 상대 또한 만만치 않다. 11일부터 주중 홈 3연전을 벌일 SK는 리그 1위를 달리는 강팀으로 예년보다 타선의 화력은 떨어졌지만, 안정된 마운드를 바탕으로 최근 10경기서 7승 3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 시즌 상대전적서도 1승 7패로 열세여서 타선의 활약 여부에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KT가 주말 원정 3연전을 벌일 삼성 역시 최근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며 최하위에서 6위까지 올라간 저력의 팀이다. 올 시즌 상대전적서는 2승 3패로 근소한 열세를 보이고 있으나 삼성은 최근 타선의 응집력이 무섭다. 창단 6시즌 만에 최단경기 30승 고지 등정과 하위권 완전 탈출을 노리는 KT가 중위권 도약의 갈림길 시작점인 11일 SK전에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선발로 예고한 가운데 어떤 결과를 낼지 기대가 된다.황선학기자

‘예비역 듀오’ 김민수ㆍ김민혁 투ㆍ타 맹활약…KT 상승세 견인

프로야구 KT 위즈의 돌아온 예비역 듀오 투수 김민수(27)와 외야수 김민혁(24)이 투ㆍ타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 상승세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017년 1월 나란히 상무에 입대해 지난해 9월 전역한 둘은 올 시즌 팀의 주축 선수로 성장해 최근 KT의 연승을 이끌고 있다. 김민혁ㆍ김민수는 지난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서 1번타자와 마무리 투수로 나서 팀의 6대2 승리를 합작했다. 김민혁은 이날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의 첨병 역할을 했고, 김민수는 7회 2사 후 등판해 2⅓이닝을 던지며 안타와 볼넷 없이 2삼진을 잡아내는 무실점 투구로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처럼 KT에 없어서는 안 될 리드오프와 필승조 역할을 수행하는 김민혁, 김민수는 올 시즌 팀의 취약 부분을 잘 메워주고 있다는 데서 그 가치를 더한다. KT는 작년 팀 홈런 2위(206개)에도 불구하고 테이블세터진 부재로 다양한 공격루트 창출에 실패했고, 투수진 역시 얇은 선수층 탓에 뒷문 불안으로 다잡았던 승리를 놓치곤 했다. 이에 올해 204타수 64안타(타율 0.314), 31득점, 8도루를 기록한 김민혁과 7경기에 나서 1승1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하며 최근 안정감을 더해주고 있는 김민수의 합류가 KT에게는 가뭄의 단비와도 같다. 김민혁은 2014년 2차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56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후 상무에 입대해 퓨처스리그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며 기량을 꽃피웠다. 지난 시즌 퓨처스리그 85경기에 출전해 타율(0.353)과 안타(116개), 득점(68개), 도루(30개) 등 주요 타격 부문에서 빼어난 성적을 낸 김민혁은 제대 후 스프링캠프를 통해 자신의 강점인 빠른 발과 정교한 타격을 더욱 가다듬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던 리드오프 자리를 꿰찼다. 또 김민수는 2015년 2차 신생팀 특별지명으로 KT 유니폼을 입은 후 상무에 입대, 2018시즌 2군에서 3승5패, 평균자책점 6.61을 올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손가락 부상으로 전지훈련기간 치료에 전념했던 김민수는 지난 4월 2군에 합류한 뒤, 5월 26일에는 1군에 콜업돼 시속 140㎞ 중반대의 힘있는 속구와 함께 낙차 큰 커브,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안정된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예비역 듀오 김민혁ㆍ김민수의 활약은 올 시즌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KT에 큰 힘이 되고 있다.이광희기자

'배제성 프로 첫승투' KT, 롯데 상대로 위닝시리즈 완성

프로야구 KT 위즈가 선발 투수 배제성의 데뷔 첫 승 투구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KT는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선발 투수 배제성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에 6대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2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27승 28패를 기록하며 같은 날 나란히 패한 공동 6위 삼성과 한화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배제성은 6⅔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3탈삼진으로 2실점하는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5년 만에 데뷔 첫 승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경기초반 롯데 방망이가 불을 뿜으며 KT가 위기에 몰렸다. 롯데는 3회초 무사 1,2루 상황에서 오윤석의 적시타와 전준우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먼저 선취했다. 하지만 KT가 곧바로 다음 공격에서 반격에 나서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3회말 KT는 선두타자 조용호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강백호가 좌중간 2루타를 터뜨리며 무사 2,3루의 득점찬스를 맞았다. 이어 유한준이 3루땅볼 타구가 나오며 3루주자 조용호가 태그아웃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한 KT가 황재균과 박경수가 각각 안타와 뜬공으로 주자를 불러들이며 2대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5회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보태며 역전에 성공한 KT는 6회 1사 1,3루에서 김민혁이 내야안타로 1점을 추가하며 점수차를 2점으로 벌렸다. 이어 8회 역시 김민혁과 조용호가 각각 1타점 씩을 올리는 깔끔한 안타를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KT는 7회 1사에서 올라온 불펜투수 김민수가 남은 이닝에서 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팀의 귀중한 승리를 지켜냈다. 이광희기자

KT 위즈 팬서비스 배우러 옵니다…소프트뱅크ㆍ니혼햄 등 벤치마킹 방문

일본 프로야구 구단들이 IT 시스템과 마케팅 벤치마킹을 위해 KT 위즈 구단을 방문한다. KT는 7일 소프트뱅크 구단을 시작으로 9일에는 일본야구기구(NPB)와 니폰햄, 지바롯데 구단이 수원케이티위즈파를 방문한다고 6일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오노 정보시스템부 이사를 비롯 ITㆍ마케팅 인력들이 케이티위즈파크를 방문해 스마트 오더(구장 내 식음료를 앱으로 주문하고 관중석에서 배달받을 수 있는 서비스) 등 IT 관련 팬 편의 서비스와, 5G 기반의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5G 스타디움을 참관한다. 또 NPB와 니혼햄, 지바롯데 마케팅 담당자들은 5G 스타디움 등 위즈 파크의 IT 신기술 도입 사례를 살펴볼 예정이다. 작년 7월 위즈파크의 대표 여름축제인 워터 페스티벌을 참관한 뒤 그해 8월 일본 구단 최초로 워터 페스티벌을 시행한 라쿠텐 구단은 올해 5월에도 위즈파크를 방문해 스마트 티켓(앱에서 티켓 예매와 동시에 발권하고 전용 게이트로 입장이 가능한 서비스)을 벤치마킹하며 라쿠텐 구장 도입을 위한 기술 협력을 협의중이다. 송해영 KT 위즈 경영기획실장은 5G 스타디움과 워터 페스티벌 등 KT 구단의 팬 서비스들이 국내 팬들은 물론 일본 구단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팬서비스를 계속 개발하고 선보여 위즈파크를 찾는 팬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광희기자

마운드 ‘화수분 DNA’ 장착 KT, 새얼굴로 강팀 품격 갖춘다

프로야구 KT 위즈가 2019시즌 주전 투수들을 뒷받침할 새 얼굴들로 화수분 DNA를 장착하며 중위권 도약의 희망을 더해주고 있다. 올 시즌 KT는 개막 후 5연패 늪에 빠지는 등 4월까지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5월 26경기에서 14승 12패를 기록, 선두 경쟁을 벌이는 SK(17승 9패), 두산(16승 10패)에 이어 승률 3위를 기록했다. 이에 KT는 2015년 1군 진입 후 처음으로 5월 5할 승률을 넘기며 반등에 성공했다. 2016년부터 3시즌 동안 초반 상승세를 타다 5월부터 주축 선수들의 체력저하와 부진으로 하위권으로 내려앉던 패턴과는 분명 달라진 모습이다. 특히, 올해 지휘봉을 잡은 이강철 감독은 1군 투수들에게 명확한 임무를 부여한 플랜A를 가동함과 동시에 2군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는 플랜B를 통해 전력 누수 시 발빠른 대처로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에 마운드에선 최대 6선발까지 활용할 수 있는 두터운 선발진과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한 중간 계투진이 구축되며, 장기레이스에서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동력을 마련했다. 우선 선발 마운드에선 흙속의 진주 배제성의 재발견이 돋보인다. 배제성은 지난달 윌리엄 쿠에바스, 이대은 등 팀 2,3 선발의 연이은 부상 이탈로 비상이 걸린 위기 상황에서 배짱 투구를 앞세운 호투로 22일 두산전(5이닝 1실점)과 28일 SK전(7이닝 1실점)을 훌륭하게 소화했다. 2경기에서 최고 구속 150㎞에 육박하는 패스트볼을 바탕으로 슬라이더, 낙차 큰 커브를 섞어가며 올 시즌 기대감을 높인 그는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대은이 돌아오면 무더운 여름철을 버틸 수 있는 6선발 체제 가동의 핵심 자원으로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불펜에서도 김민수, 김대유, 조현우 등 새로운 투수들이 나왔다. 마무리 김재윤의 부상 이탈로 시즌 초 손동현, 정성곤, 주권 등의 필승조가 힘겹게 버텨내던 KT는 이들의 가세로 경기 후반을 효율적으로 지킬 수 있는 활력을 얻었다. 2015년 2차 특별지명으로 신생팀 KT의 유니폼을 입은 김민수는 지난달 26일 올 시즌 첫 1군 무대를 밟은 뒤 4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 팀의 추격조 역할을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 이 밖에도 좌완 스페셜리스트 김대유(7경기 평균자책점 0.90)와 조현우(2경기 무실점) 역시 최근 안정된 활약으로 KT 불펜진의 전체적인 전력을 강화시켜나가고 있어 앞으로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