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중 흉기를 휘둘러 남편을 살해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동탄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에 대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9시께 화성 장지동 아파트에서 남편인 50대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A씨는 집 안에서 B씨와 술을 마시던 중 금전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건 당일 다른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자택에서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다툼 끝에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의왕시 오전동사거리 일대 도로에서 관광 버스가 레미콘 차량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2분께 주행 중이던 관광 버스가 신호를 기다리던 레미콘 차량을 뒤에서 추돌했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승객 20여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관광 버스 운전 기사가 전방에 있던 레미콘 차량을 미처 보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현재 5명이 병원에 이송된 상태며, 경찰과 소방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부천의 한 식당에서 밥을 먹은 시민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선 가운데(경기일보 7일자 7면) 사고 발생 이틀 전에도 손님들이 유사 증상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시께 부천 원미구의 한 식당에서 월남쌈과 소고기 샤부샤부 등 점심특선 음식을 먹던 50∼6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구토했고 이어 옆자리 단체 손님들도 복통을 호소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시44분께 처음으로 119신고를 접수받고 경찰 공동 대응 요청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환자 일부를 이송했다. 집단 구토 소식이 알려지자 앞서 지난 4일 이 음식점에서 같은 메뉴 음식을 먹었다는 3명도 복통 증상을 겪었다며 추가로 신고했다. 이로써 해당 식당에서 구토나 복통 증상으로 신고한 인원은 4일 3명, 6일 27명 등 모두 30명으로 늘어났다. 부천시보건소는 인체 검체 24건, 환경검체 7건, 수거식품 27건 등 58건의 검체를 채취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시 관계자는 “환자 모니터링을 지속하며 인체 검체를 추가로 채취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정확한 사고 발생 원인을 규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조리·제공 식품이 집단 구토의 발생 원인으로 확정될 경우에는 해당 식당에 영업정지 1개월의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다. ● 관련기사 : '샤브샤브 먹고 구토'…부천 식당서 단체 식중독 증세 https://kyeonggi.com/article/20250106580158
7일 오전 8시15분께 광주 직동 3번 국도 서울방면 중원터널에서 승용차와 승합차 등 차량 5대가 부딪히는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들은 없었다. 출근시간대 사고현장에 대한 수습이 이뤄지면서 일대에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인명 피해가 없어 차량 운전자들이 보험 접수를 통해 사고 처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채팅 어플리케이션으로 남성을 유인한 후 폭행하고 돈 금품을 뜯은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파주경찰서는 특수강도상해 등 혐의로 10대 남성 2명과 여성 1명 등 모두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들은 6일 야간에 일당 중 1명인 10대 초반의 여성 A양을 앞세워 채팅어플로 피해 20대 남성 B씨와 대화하며 파주의 한 오피스텔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다. 이어 이날 오전 1시께 B씨가 오피스텔 호실에 들어가는 순간 남성 2명이 덮쳤다. 이들은 B씨의 몸을 흉기로 찌르고, 휴대전화를 빼앗아 자신들에게 돈을 계좌이체 하도록 협박했다. B씨의 계좌에 현금이 별로 없다는 점을 확인한 이들은 결국 3만원을 자신들의 계좌로 이체한 후 도주했다가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B씨는 옆구리 등을 흉기로 찔려 치료받고 있다.
남양주의 의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6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5분께 남양주 화도읍의 한 의류창고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약 3시간45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그러나 대량의 의류가 불에 타면서 잔불제거에 시간이 걸리면서 13시간여 만에 완진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창고 건물 9개동과 컨테이너 3개동이 전소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부천의 한 식당에서 밥을 먹은 시민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에 이송됐다. 6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4분께 부천시 원미구 중동의 한 샤브샤브 음식점에서 시민 26명이 구토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현장으로 출동, 구토증상을 보이는 24명에 대해 응급처치를 했다. 이후 오후 2시7분께 소방당국은 시민들을 병원에 이송했다. 보건당국 등은 식중독 발생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새벽 시간, 2주 전 자신이 범행한 마트에 다시 들어가 현금을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오정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A씨(40대)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4시5분께 부천시 원종동의 한 마트에서 현금 84만원과 담배 3보루를 훔친 혐의다. “2주 전에도 침입자가 있었다”는 보안업체 직원에 말을 들은 경찰관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수색에 나섰다. 그러던 중 마트 창고 안쪽에 숨어있던 A씨를 발견했고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생활고를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주한미군인 아내를 흉기로 협박한 후 달아난 미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미국 국적의 2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1시51분께 평택시 고덕면의 자신의 주거지 앞 노상에서 아내 B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다. ‘외국인 남성과 여성이 싸운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B씨와 목격자들을 상대로 피해 진술을 청취했다. B씨는 “남편과 차량으로 귀가하던 중 운전을 난폭하게 해 말다툼을 했고, 집 앞에 도착해 흉기로 위협을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 직후 아들을 데리고 차량에 탑승해 도주했다. 경찰은 B씨가 주한미군인 것을 감안, 미헌병과 협업해 이날 오후 3시20분께 운전 중인 A씨를 발견한 뒤 주거지로 유인해 그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고양이, 반려묘가 불을 내기도 해 인천소방본부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6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2020~2024년 최근 5년간 반려묘에 의한 화재는 27건이다. 대부분 사람이 집에 없는 경우에 불이 나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약 3천500만원 규모의 재산피해가 났다. 실제로 지난 2024년 12월22일 인천 연수구 한 주거형 오피스텔에서 불이 나 소방서에서 출동한 결과, 반려묘가 주방 전기레인지 터치 버튼을 눌러 불이 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경보기가 작동해 불을 빨리 끌 수 있었지만 큰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도 컸다. 소방본부는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을 좋아하는 고양이의 특성상 1m 정도 높이의 주방은 쉽게 올라가는 만큼, 계절이나 환경에 관계없이 주인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성응 인천소방본부 현장대응과장은 “반려동물을 집에 두고 외출할 경우 전기레인지, 전기난로 등 작동 시 위험한 전기제품은 잠금장치를 확인해야 한다”며 “또 고양이들이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