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후반기 의장선거 과정에서 기표지를 찍어 전송했다는 의혹과 관련, 경찰이 혐의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성남중원경찰서는 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시의회 민주당 소속 A의원 등 2명을 수사한 결과 증거불충분, 혐의없음 등으로 사건을 종결했다고 10일 밝혔다. A의원 등은 지난해 6월26일 시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선거 당시 자신의 기표지를 찍거나 같은 당 의원 등이 속한 채팅방에 사진을 올리라고 지시한 의혹을 받았다. 경찰은 지난해 8월 시의회 국민의힘 측으로부터 이런 내용의 고발장을 받아 수사에 나섰고, 민주당 A의원 등 2명의 핸드폰을 압수해 분석했다. 경찰은 A의원 등이 기표지를 촬영했거나 단체 채팅방 등에 사진을 전송하지 않아 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없다고 봤다.
고양 119구조대가 주차타워에서 추락한 차량에서 운전자를 무사히 구조했다. 고양소방서는 지난 8일 오전 5시께 고양 덕양구 화정동 소재 주차타워에서 차량이 지하 1층으로 떨어지면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출동한 119구조대가 현장에서 운전자 A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주차타워에서 차량이 지하 1층으로 떨어졌는데 차량 내부에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사고 차량과 승강기 사이에 끼어 있는 A씨를 로프 등을 활용해 구조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안면부 열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양소방서 관계자는 “차량이 추락하면서 끼어 있던 운전자가 추락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 안전하게 운전자를 구조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최근 기계식 주차타워가 증가하는 추세인데 기계식 주차타워를 이용할 때는 리프트가 정상 작동하는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하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1천여만원 상당의 위조지폐(미화)를 환전하려던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지난해 10월 평택 합정동 A은행에서 미화 위조지폐 100달러 65매를 환전하려던 B씨(59)를 위조외국통화행사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해 10월25일 오후5시께 A은행 평택금융센터에서 100달러 위조지폐 65매를 환전하려다 이를 이상히 여긴 은행원의 신고로 경찰에 검거됐다. B씨는 경찰에서 “채권자에게 받은 지폐를 환전하려 한것 일뿐 위조지폐인줄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경찰은 B씨가 채권 추심을 받았다는 C씨가 3년 전 사망한 사실을 확인하고 정확한 위조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이 경찰 출석 전 제출한 사직서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수리했다고 기재부가 10일 밝혔다. 앞서 경호처는 공지를 통해 "박 처장이 오늘 오전 경찰 소환 조사에 출석하며 비서관을 통해 최 권한대행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해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받는 박 처장은 현재 서울 서대문구 국가수사본부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박 처장은 앞서 경찰의 두 차례 소환 요구에 불응하다 이날 자진 출석했다.
구리~포천고속도로 소흘IC 인근에서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10일 포천경찰서와 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10분께 포천 소흘읍 구리~포천고속도로 포천방향 소흘IC 인근에서 2차로로 주행 중이던 트랙스 차량이 앞서 가던 쏘렌토 차량을 들이받아 쏘렌토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전복됐다. 이 사고로 뒤이어 오던 6.5t 화물차가 2차로와 3차로에 걸쳐있던 쏘렌토 차량을 피하기 위해 차선을 바꾸는 과정에서 1차로를 주행하던 3.2t 냉동탑차와 추돌해 냉동탑차 운전자 40대 남성이 현장에서 숨지고, 다른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등 4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트랙스 차량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했을 가능성 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이 10일 경찰에 출석해 "어떤 경우에도 유혈 사태가 일어나선 안된다"고 말했다. 박 처장은 이날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대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출석해 기자들과 만나 "현재 정부 기관들끼리 대치하고 충돌하는 상황에 대해 많은 국민이 걱정이 클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현직 대통령 신분에 걸맞은 수사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 현재와 같은 체포영장 집행 방식 절차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박 처장은 앞서 지난 4일 1차 출석 요구 당시 경호 업무와 관련해 자리를 비울 수 없다며 불응했고, 지난 7일 2차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다가 이날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는 3차 출석요구에 응해 모습을 드러냈다. 박 처장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입건됐고, 고발에 따른 내란 혐의도 받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를 위해 경찰이 경인지역 경찰력을 집결을 지시, 본격적인 체포 전략을 짤 것으로 보인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경기남부경찰청, 경기북부경찰청 등 광역·안보수사 책임자들에게 이날 오후 2시까지 국수본에 모일 것을 통보했다. 다만 이날 집결은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이 아닌 체포 전략 등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특수단은 전날 경기·인천 등 수사관 동원을 요구하는 공문을 전달했다. 특수단이 요청한 경찰 인력은 경기남부의 안보·광역수사, 경기북부의 형사기동대·안보수사, 인천경찰의 형사기동대 등이다.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이르면 이날 혹은 13일 윤 대통령 체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전 5시26분께 평택 신장동 상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2층짜리 상가주택의 1층 옷가게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2층 거주자 가운데 거동이 불편한 90대 여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구조에 나서 10여분 만에 무사히 구조했다. 불은 오전 5시48분께 진화됐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피해 규모와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난 8일 농협 경기지역본부 사옥 신축 공사 현장에서 건설 폐기물로 인해 중상(경기일보 8일자 인터넷판)을 입었던 60대 근로자가 사고 하루 만에 사망했다. 9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농협 경기본부 사옥 신축 공사 현장 3층에서 일하던 A씨가 200kg가량의 폐기물을 머리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콘크리트 자재 등을 실은 자루를 크레인으로 옮기던 중 자루가 비계에 걸려 찢어지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오후 6시께 결국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고 당시 안전모 등을 착용하고 있었지만 건설 폐기물을 머리에 직접 맞은 충격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현장 소장과 목격자 등을 불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조사과정에서 범죄 혐의가 발견될 경우 입건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지역에서 도축장에 보내지던 젖소가 도로 위로 탈출했다 3시간여 만에 포획됐다. 9일 평택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전 9시20분께 평택시 모곡동 일대에서 "젖소가 도로를 돌아다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과 경찰은 경기대로 위를 돌아다니는 젖소를 발견하고 도로 바깥쪽으로 이동시켜 마취총으로 포획했다. 직후 젖소 소유주를 확인해 오후 1시 20분께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젖소가 트럭에 실려 도축장으로 향하던 도중 도로 위로 탈출한 것 같다”며 “젖소 포획 과정에서 차량이나 시민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