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8시35분께 고양 일산서구 일산동의 18층짜리 아파트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주민 25명이 단지 내 경로당으로 대피했고 연기를 흡입한 12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 중 3명은 대피 중 연기를 많이 마셔 중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산소방서는 장비 15대와 인력 45명 등을 동원해 40여분 만에 불을 모두 껐다. 소방당국은 다용도실에 있던 전열기구의 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9일 오전 7시47분께 군포 당동 5층짜리 다세대주택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불이 난 4층 세대에 고립된 인원이 3명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7시51분께 진화에 나섰다. 이어 7시56분께 화재 현장에 있던 50대 주민, 40대 주민, 10대 주민 등 모두 3명을 구조했다. 화재 발생 10여 분 만인 오전 8시4분께 불은 완전히 꺼졌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지자체 협의해 일가족 3명이 머물 임시 거주시설을 마련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늦은 밤 화성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33분께 화성 향남읍 주거 및 식물재배용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비닐하우스에 거주하던 가족 4명이 대피했고 비닐하우스 7개 동이 전소됐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20여대와 인원 70여명 등을 동원해 약 2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부부싸움 중 흉기를 휘둘러 남편을 살해한 50대 여성이 구속됐다. 수원지법 영장전담 송백현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끝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8일 밝혔다. 송 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9시께 화성시 장지동의 아파트에서 남편인 50대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다. 당시 A씨는 집 안에서 남편과 술을 마시던 중 금전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건 당일 다른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다툼 끝에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오후 4시13분께 안성 대덕면 대농리의 종이상자 보관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창고는 연면적 1천660㎡에 2층짜리 철골조 건물 3개 동으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창고 외부 팔레트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어 펌프차 등 장비 33대와 소방관 등 인원 99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화재 당시 창고 내부에 있던 1명이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약 1시간 만인 오후 5시12분께 큰 불길을 잡고 현재 잔불 정리 중이다. 이날 화재로 창고 2개 동이 전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이 나자 안성시는 오후 4시50분께 재난안전문자를 전송해 "유독가스 발생 우려가 있으니 인근 주민은 창문을 닫고 안전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 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8일 오후 1시25분께 의정부 호원동의 한 건물 철거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2시간 4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현장에 있던 자재들이 일부 불탔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현장에서 철근을 자르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농협 경기지역본부 사옥 신축 공사 현장에서 건설 폐기물이 60대 근로자를 덮쳐 크게 다치는 사고가 났다. 8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수원 팔달구 인계동의 농협 경기본부 사옥 신축 공사 현장 3층에서 일하던 A씨가 200㎏가량의 폐기물에 맞아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콘크리트 자재 등을 실은 자루를 크레인으로 옮기던 중 자루가 비계에 걸려 찢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8일 정오께 이천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호법분기점 부근에서 23t 화물차가 갓길에 정차해 있던 작업용 방향지시등 차량(사인카)의 후미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현장에 서서 도로 충격완화장치 재설치작업을 하던 60대 A씨가 숨졌다. 인근에 있던 작업자 50대 B씨도 다쳤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천 중구 운서동에서 차량 2대가 추돌, 불이나는 사고가 났다. 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6시께 인천 중구 운서동 한 사거리에서 차량 2대가 추돌 한 뒤 불이 나는 사고가 일어났다. 소방 당국은 사거리에서 직진 중이던 차량이 합류하기 위해 우회전 하는 차량을 피하다가 왼쪽에 서있던 차량을 추돌 하면서 엔진룸 화재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장비 16대와 인력 40명을 투입해 불이난 지 10여분 만인 오후 6시10분께 불을 껐다. 각 사고 차량에는 1명씩 탔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차량 추돌로 인해 엔진룸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자세한 화재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8일 오전 10시15분께 고양 일산동구 문봉동의 한 이삿짐 보관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70대 직원 1명이 안면부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소방당국은 장비 18대와 인력 45명 등을 동원해 약 30분 만에 불을 모두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