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이다" 대통령 구속 후 테러 암시 글... 경찰, 압수수색 영장 신청

분당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분당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윤석열 대통령 구속 다음날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테러 암시 글이 올라온 것과 관련, 경찰이 국내 여러 포털 사업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분당경찰서는 커뮤니티 글 작성자가 해외 인터넷 IP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하고 추적에 나서기 위해 이 같이 조치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19일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 “혁명이다. 내일 만명씩 모여 각 타깃 진격”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여의도 국회의사당, 종로구 헌법재판소, 각 언론사 등에 진격하자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다.

 

경찰 조사 결과, 작성자 IP주소는 미국으로 나타났다. 또 이메일도 외국 포털 사이트 계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통해 작성자 이메일과 동일한 주소를 사용하는 가입자가 국내에 거주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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