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남았다. 수능 해방의 기쁨도 잠시, 수험생들은 학과 선택 고민에 빠져야 한다.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관련학과를 선택하는 데 취업전망이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됐다. 워크넷 직업진로 학과정보 통계 시스템을 활용해 몇몇 인기 학과들의 취업 관련 정보를 추출해봤다. 나에게 적합한 학과를 찾는데 참고해보자. (취업률 지난해 6월 기준) ■경영학과 다양한 분야를 배울 수 있고 취업 선택 폭이 넓어 인기학과이다. 기업의 본질과 운영방식, 경영전략 등을 연구한다. 국제경영학과, 정보경영학과, 경영학과, 마케팅학과, e-비지니스학과, 부동산경영학과 등이 개설돼 있다. 전공 후 MIS전문가(경영정보시스템개발자), 경영기획사무원, 경영컨설턴트 등 기업관련 뿐만 아니라 무역사무원, 세무사, 재무관리자 등 금융쪽으로도 취업이 가능하다. 대학교 취업률은 59%이며, 전문대학 취업률은 58%이다. ■환경학과 지구, 지질, 해양, 건설 등 다양한 분야와 결합하여 각각의 분야를 학습한다. 관련학과는 환경공학과,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바이오환경공학과, 에너지환경과학과, 생태공학전공 등이 있다. 전공 후 환경관련공기업, 환경전문엔지니어링업체, 환경전문시공업체, 건설 및 플랜트분야 종합 엔지니어링업체 등 일반 기업이나 정부 및 자지단체 연구소에 입사할 수 있다. 전공자 취업률은 대학교 58%, 전문대학 63%이다. ■영미ㆍ어문학과 인문계열 중 인기학과로 꼽힌다. 4년제 대학교의 영어영문학과에서는 영어학, 영미문학, 실용영어, 영어권 국가의 문화ㆍ사회 전반에 대해서도 함께 공부한다. 전문대학은 실용영어를 중심으로 영어통역과, 관광영어과 등이 개설돼 있다. 졸업 후 통역사, 번역사, 관광통역안내원, 방송기자, 신문기자, 무역사무원, 여행사무원, 마케팅사무원, 항공기승무원, 영어강사 등으로 진출한다. 취업률은 대학교 46%, 전문대학 49%이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 (주)플라즈마텍 : 품질 기술자, 공업기계 설치 및 정비원 모집 안성시 원곡면에 위치하며 반도체기기를 개발 및 판매하는 업체이다. 이 회사는 품질 기술자(고졸 이상/경력무관) 2명, 정비원(고졸이상/경력무관)1명을 모집한다. 지원서 접수는 우편, E-MAIL로 받으며 전형은 서류와 면접으로 진행된다 (☎031-657-1382 ) ▲ (주)부강금속조명 : 금속 캐드원, 용접원 모집 광주시 초월읍에 위치하며 가로등주 및 등기구등을 제조하는 업체이다. 이 회사는 금속 캐드원(고졸 이상/경력무관) 2명, 용접원(학력무관/경력무관) 1명을 모집한다. 지원서 접수는 방문, 팩스, E-MAIL로 받으며 전형은 서류와 면접으로 진행된다 (☎031-765-3328 ) ▲(주)씨피티 : 해외 기술영업원, 전자장비 생산직 모집 군포시 당정동에 위치하며 기계 및 장비를 제조하는 업체이다. 이 회사는 기술영업원(고졸 이상/경력무관) 1명, 생산직 (학력무관/경력무관) 2명을 모집한다. 지원서 접수는 E-MAIL로 받으며, 전형은 서류와 면접으로 진행된다 (☎ 031-457-1736 ) ▲신화전기 : 경리사무원, 가구디자이너 모집 성남시 중구 황학동에 위치하며 용접기를 제조하는 업체이다. 이 회사는 경리사무원(고졸이상/경력 2년 이상 )2명, 가구디자이너(고졸이상/경력2년이상) 1명을 모집한다. 지원서 접수는 방문, 팩스, E-MAIL로 받으며, 전형은 서류와 면접으로 진행된다 (☎ 031-790-1000 ) ▲이성정밀 : 머시닝센터(MCT)조작원, 화물차 및 특수차 운전원 모집 안산시 시화공단에 위치하며 레이저 임가공 외 반도체,LCD,의료기등를 제작하는 업체이다. 이 회사는 MCT 조작원(학력무관/경력무관) 1명, 운전원(학력무관/경력무관) 1명을 모집한다. 지원서 접수는 방문, 팩스, E-MAIL로 받으며, 전형은 서류와 면접으로 진행된다 (☎031-508-0401 )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수광산업(주) : 기술영업원, 일반 사무원 모집 시흥시 시화공단에 위치하며 브로워, 탈수기, 펌프 등 환경설비를 유지,보수하는 업체이다. 이 회사는 기술영업원(학력무관/경력무관) 1명, 일반 사무원(학력무관/경력무관) 1명을 모집한다. 지원서 접수는 E-MAIL로 받으며, 전형은 서류와 면접으로 진행된다 (☎031-437-1095 ) ▲가온오토(주) : 무역사무원, 기계공학 기술자 및 연구원 모집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에 위치하며 자동차 금형 및 금형모형을 제작하는 업체이다. 이 회사는 무역사무원(초대졸이상/경력무관) 1명, 기계공학 기술자(초대졸이상/경력무관) 2명을 모집한다. 지원서 접수는 우편, E-MAIL로 받으며 전형은 서류와 면접으로 진행된다 (☎031-432-4143 (내선 : 325) ) ▲대성기공 : 자재구매사무원, 건설 단순 종사원 모집 파주시 탄현면 금승리에 위치하며 상하수도 설비, 배관, 제관설치 및 설계하는 업체이다. 이 회사는 자재구매사무원(고졸이상/경력1년이상) 1명, 건설 단순 종사원(고졸이상/경력2년이상) 2명을 모집한다. 지원서 접수는 방문, 팩스, E-MAIL로 받으며 전형은 서류와 면접으로 진행된다 (☎031-942-0725 ) ▲(주)메가 일렉트로닉스 : 기계공학기술자, 전자부품검사원 모집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에 위치하며 인쇄회로기판(P,C,B)을 제조하는 업체이다. 이 회사는 기계공학기술자(학력무관/경력1년 이상) 1명, 전자부품검사원(고졸이상/경력무관) 1명을 모집한다. 지원서 접수는 방문, 팩스, E-MAIL로 받으며, 전형은 서류와 면접으로 진행된다 (☎ 031-431-8300 ) ▲(주)알프스21 : 건설 관련 수주 영업원, 조명(기구)디자이너 모집 광주시 초월읍 용수리에 위치하며 등기구 개발 및 제조, 판매하는 업체이다. 이 회사는 영업원(학력무관/경력2년이상) 1명, 조명(기구)디자이너(학력무관/경력2년이상) 1명을 모집한다. 지원서 접수는 방문, 팩스, E-MAIL로 받으며, 전형은 서류와 면접으로 진행된다 (☎ 031-768-0606 )
중소기업 취업 내용을 담은 교재가 특성화고교 정규 수업에 활용되고 있어 청년층의 중소기업 인식 개선이 주목되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특성화고의 정규교육 과정용 교재 중소기업과 나의 꿈(가제)을 개발해 이번 학기 도내 특성화고 3곳에서 시범 수업을 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 교재는 현재 안양공업고, 평촌경영고, 경일관광고에서 800여 명의 학생이 직업과 진로라는 체험학습 시간에 교재로 활용되고 있다. 더 많은 청년이 중소기업에서 좋은 일자리를 구해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청년실업을 해결하자는 취지다. 기존 진로관련 교재가 주로 의사, 운동선수 등 인기직업과 대학교 진학을 다룬 것과 달리 이 교재는 성공한 중소기업(인)을 소개해 다양한 진로 가능성을 제시했다. 중소기업 현황, 근로조건, 취업지원 정책, 진로설계, 취업정보 등 중소기업 취업 관련 내용뿐만 아니라 창업 아이템 선정, 사업계획서 작성, 자금조달 전략 등 창업 관련 내용도 포함돼 있다. 중진공 관계자는 내년부터 전국 10여 개 학교로 인식개선 수업을 확대할 예정이며 학생들이 중소기업의 실상을 현장에서 판단할 수 있도록 교재에 소개된 우수 중소기업을 견학하는 등 교재와 연계한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총성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는 올해 채용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기업들의 면접 강화다. 한화그룹은 올해 인ㆍ적성 시험을 없애는 대신 신입사원 면접 대상자를 50%가량 늘렸다. 하나금융은 하반기 신입 공채부터 1박2일 합숙 면접을 추가했다. 중요해진 면접의 비중만큼 면접에서 지원자의 실수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최근 기업 인사담당자 27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9.6%가 지원자의 실수 때문에 탈락시킨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원자의 실수로는 연락없이 면접 지각(42.6%)이 첫 번째로 꼽혔다. 이어 질문 요지 파악 못하고 동문서답(16.9%), 다리 떨기 등 불량한 태도(6.6%), 단정치 못하거나 부적절한 옷차림(6%), 지원한 회사 및 분야에 대해 잘못된 답변(6%), 무례한 질문(4.9%) 등이었다. 그렇다면 실수를 했을 때는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 자신의 실수를 인지했을 때는 실수를 인정하고 다시 대답하는 것(76%)이 최선의 대처법으로 꼽혔다. 또 이후 더 자신 있게 답변해 입사의지를 보인다(15.9%), 웃음 등으로 자연스럽게 넘긴다(2.2%), 면접관의 판단을 기다린다(2.2%) 등이 실수를 최소화할 행동으로 나왔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실수는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방지할 수 있다며 모의 면접 등을 통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면접 전 체크리스트로 준비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생활 속 아이디어를 공짜로 제작하고 돈도 벌 수 있는 아이디어 공모전이 열린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생활 속에서 경험하는 좋은 아이디어를 발굴해 중소기업에게 이전하고 아이디어 제공자에게 로열티를 제공하는 제2회 아이디어 캐시백 셀프제작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중학생 이상, 팀당 3~5명의 인원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우수아이디어로 선정된 팀은 디자인ㆍ설계, 시제품 제작 전문가 5명의 멘토단의 도움을 받아 시제품제작터에서 직접 제작할 수 있다. 재료비가 최대 50만원까지 지원되며 장비는 셀프제작소에서 무료로 활용하면 된다. 출품작은 다음 달 1일까지 접수하며 오는 12월 6일까지 외부심사를 거쳐 대상 1팀, 최우수상 3팀 등 전체 16개 팀이 선정된다. 시상작 중 기술이전을 희망하는 아이디어는 중소기업과 매칭해 로열티 등 아이디어에 대한 캐시백을 받고, 창업을 희망할 경우 창업 전문가를 통한 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중소기업연합회 사무처(031-206-0399) 또는 경기중기청 창업서비스팀(031-201-6855)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건설회사 입사를 꿈꾸는 취업준비생들에게 희소식이 들려왔다. 건설 경기 부진 등으로 직원 채용이 불투명했던 대형 건설사들이 경력직원 및 신입사원 모집에 나섰다. 경력자들에게는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 신입 지원자에게는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이다. 현대건설은 하반기 연구개발(R&D)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담당업무는 연구기획, 에너지폐기물 저장시설, 자원순환형 고성능 건설재료, 초고층, 그린스마트빌딩그린리모델링, 화공플랜트, 유기성폐기물 에너지화, 에너지 폐기물, 토양정화, 수처리 플랜트 등이다. 다음 달 7일까지 회사 홈페이지(www.hdec.co.kr)를 통해 입사지원하면 된다. 대우건설도 플랜트 경력직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모집분야는 설계, 구매, 시공, 안전, IT 등이다. 다음 달 3일까지 회사 홈페이지(www.daewooenc.com)에서 온라인 입사지원하면 된다. 지원자격은 해당분야 경력 5년 이상, 해외근무 경력 3년 이상(설계, IT제외)이며 해외근무 가능자, 영어회화가 가능자이다. IT의 경우 플랜트 IT시스템(EPC시스템) 설계, 구축 및 운영 경력 2년 이상이어야 한다. 포스코건설은 경력사원을 수시채용한다. 모집분야는 클레임관리, 공정관리, 품질관리 등이다. 포스코건설 채용사이트(www.poscoenc.com)에서 경력사원 상시채용 란을 통해 온라인 입사지원하면 된다. 충원 시까지 상시 접수하며, 서류전형 및 면접일정은 개인별 이메일 또는 휴대전화를 통해 안내한다. 계룡건설은 다음 달 6일까지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건축, 설비(기계), 전기, 조경, 관리(일반) 등이다. 4년제 정규대학졸업자(학사이상) 또는 2014년 2월 졸업예정자로 모집 해당학과 전공자(관리는 전공무관), 전 학년 성적평점 3.0이상이어야 한다. 기술분야의 경우 해당분야 자격증 소지자와 토익점수 650점 이상(토익스피킹 레벌5, OPIC IM1등급) 우대한다. 한국종합기술이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 모집한다. 분야는 토목설계, 도시계획, 플랜트 등이며 다음 달 10일까지 회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입사지원하면 된다. 응시자격은 4년제 대학이상 졸업자(2014년 2월 졸업예정자 포함, 폐기물, 대기,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석사이상으로 해당분야 전공자), 학부 전 학년 성적 3.0이상인자, 토익 700점 이상이어야 한다. 이 밖에 현대엠코, 한진중공업, 금호건설, 경남기업(이상 채용시까지), 서희건설(11월 3일까지), 경동엔지니어링(11월 7일까지)등도 사원채용을 진행하므로 회사별로 확인 후 지원하는 게 좋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취업 8대 스펙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02년에는 청년들이'취업 스펙'으로 다섯 가지(학벌, 학점, 토익, 어학연수, 자격증)를 꼽았지만 지난해에는 여기에봉사, 인턴, 수상경력이 추가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청년들의 노동시장 진입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지난해 20~24세 연령층의 고용률은 10년 전보다 9.1%가 떨어진 44.5%로 나타났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점점 취업하기 힘들어지네요", "답답한 현실인 듯", "취업 8대 스펙, 언제 다 만들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취업 8대 스펙
제대병력중기인력난 해소 윈윈 일반병사부터 간부까지 1천500명 부스마다 취업 열기로 완전무장 전문가 조언 놓칠라 집중 또 집중 관심 기업ㆍ인재상 모색 좋은 기회 전설의 백마부대로 알려진 국군 보병 제9사단은 24일 이른 오전부터 군인들을 실어나르는 차량들과 군인들, 민간인들로 하루종일 북적였다. 20대부터 50대까지, 일반 병사부터 간부까지 구직을 희망하는 1천500여명의 제대 예정 군인들과 좋은 인재를 찾기 위해 부대를 찾은 경기지역 70개 중소ㆍ중견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 경기지방중소기업청과 파주시, 제1군단은 고질적인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제대병력의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손을 잡고, 이날 9사단 내 체육관에서 제대군인 취업 박람회를 열었다. 행사가 열리는 체육관까지 부대별로 열을 맞춰 들어오는 이들은 계급과 나이대는 모두 달랐지만, 취업 박람회에 참여하는 진지한 눈빛과 열정만큼은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면접, 이력서 컨설팅 부스에는 수십명씩 길게 줄을 지었고, 전문가의 조언을 하나라도 놓칠까 준비한 A4용지에 빼곡히 필기를 하는 병사도 있었다. 정장 대신 군복차림으로 이력서 사진을 찍은 이들은 정성껏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원하는 기업에 제출한 뒤 면접을 봤다. 내년 9월 전역을 앞둔 김영환 하사(24)는 기업에서는 어떤 인재, 어떤 자격증을 원하는지 모색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면서 건설업체, 생산업체 등에 도전해 반드시 뽑고 싶은 인재가 되도록 어필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참여기업들도 회사 제품을 제품과 회사 소개 책자, 안내서 등을 준비해 구직자들에게 상세하게 회사를 알리며 좋은 인재 찾기에 나섰다. 필름 생산제조 직원을 채용하기 위해 참가한 (주)롤팩의 박동식 전무이사는 생산직에 인력난이 심해 좋은 인재를 찾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며 중소기업이지만 내실있는 회사, 비전이 있는 회사라는 걸 알려 함께 일할 적합한 인재를 오늘 꼭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장기복무 군인들은 자신보다 어린 면접관 앞에서 진지하게 질문에 답하며 취업 의지를 나타내는 등 더욱 적극적으로 면접에 임했다. 강시우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은 인력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제대군인 모두 윈-윈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새로운 방식의 구인, 구직 선도모델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구직자에게는 희망의 일자리를, 기업에는 우수인력 채용 기회를 제공하고자 경기도와 수원시가 함께 주최한 2013년 10월 열린 채용 마당, 하반기 일자리 박람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23일 오후 2시부터 수원역 광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수원, 화성, 용인 지역 등에 있는 30개 우수기업과 500여명의 구직자가 참여했다. 행사장 입구에서부터 청장년을 가리지 않고 게시판 채용 공고를 보는 구직자들로 북적인 가운데 접수 부스마다 구직자들이 길게 늘어섰고 한쪽에서는 삼삼오오 모여 이력서 작성에 열중했다. 행사장 안 한 켠에서는 이력서에 사용할 사진 촬영 및 여성 구직자들을 위한 화장과 네일아트가 무료로 제공되며 큰 인기를 누리기도 했으며 기업별로 마련된 창구에서는 두세 명의 구직자들이 상담과 면접을 보고 있었다. 이번 일자리 박람회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현장에서 기업 인사담당자와 면접을 볼 수 있다는 것으로 구직자가 현장에서 이력서를 작성하고 기업 부스에 제출, 면접을 본 뒤 기업의 입맛(?)에 맞는다면 곧바로 채용도 가능한 것이다. 구직자 Y씨(53)는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다시 일을 하고 싶어 찾게 됐다며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웃음 지었다.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도 현장에서 여러 구직자를 만나 우수한 인력을 선발할 기회라며 좋은 반응이다. 홈플러스(주) 동수원점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생각보다 많은 능력의 소유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면서 인재들을 선발할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시니어클럽 관계자 또한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들도 적지 않게 찾아왔다며 각계각층이 모이는 이러한 취업 박람회에 찾아오는 어르신들이 취업할 확률이 높다고 귀띔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정장을 말끔히 차려입고 온 청년부터 북한 이탈 주민들까지 각양각색의 구직자들이 방문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구직자들에게는 좋은 일자리를, 기업에는 우수 자원을 선발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정기적으로 취업 박람회를 열고 있다며 직업을 구하려는 시민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leekj5@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