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中企 인식개선 교재’ 특성화고 3곳서 시범수업

중소기업 취업 내용을 담은 교재가 특성화고교 정규 수업에 활용되고 있어 청년층의 중소기업 인식 개선이 주목되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특성화고의 정규교육 과정용 교재 ‘중소기업과 나의 꿈(가제)’을 개발해 이번 학기 도내 특성화고 3곳에서 시범 수업을 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 교재는 현재 안양공업고, 평촌경영고, 경일관광고에서 800여 명의 학생이 직업과 진로라는 체험학습 시간에 교재로 활용되고 있다. 더 많은 청년이 중소기업에서 좋은 일자리를 구해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청년실업을 해결하자는 취지다.

기존 진로관련 교재가 주로 의사, 운동선수 등 인기직업과 대학교 진학을 다룬 것과 달리 이 교재는 성공한 중소기업(인)을 소개해 다양한 진로 가능성을 제시했다. 중소기업 현황, 근로조건, 취업지원 정책, 진로설계, 취업정보 등 중소기업 취업 관련 내용뿐만 아니라 창업 아이템 선정, 사업계획서 작성, 자금조달 전략 등 창업 관련 내용도 포함돼 있다.

중진공 관계자는 “내년부터 전국 10여 개 학교로 인식개선 수업을 확대할 예정이며 학생들이 중소기업의 실상을 현장에서 판단할 수 있도록 교재에 소개된 우수 중소기업을 견학하는 등 교재와 연계한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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