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지역발전 견인 ‘향토 CEO’ 한자리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가 1일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1층 광교홀에서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 창립 10주년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의 지난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향후 경기도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건의, 지역사회 공헌,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등 설립 목적에 맞는 연합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고자 다짐을 하는 의미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풍호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 회장, 박해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박태수 도 기업정책과장 및 기업인 2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씨에스산업(대표이사 문정찬) ▲㈜슈퍼그린파워테크(대표이사 최완수) ▲진성테크㈜(대표이사 김윤영) ▲㈜청명환경(대표이사 임찬호) ▲경신운수㈜(대표이사 천상두) 등은 지역사회 및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으며, ㈜에이유테크(대표이사 최민옥)를 비롯한 17개 중소기업에게 경기신용보증 재단 이사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풍호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가 앞으로도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회원사 간 협력을 바탕으로 기업들의 취약부분을 극복하는데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 나아가 기업인들의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유도해 회원사들이 지역민들로부터 깊은 신뢰를 얻고 지역사회에서 튼튼히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종편 개국날 언론노조 ‘총파업’

종합편성채널사업이 개국한 1일 전국 언론노동자들이 속해 있는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이강택)은 현 정권의 언론 장악 심판과 조중동 종편 개국을 규탄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총파업에는 전국 45개 조직 2천여명이 참여해 오후 3시 여의도 한나라당 앞에서 한나라당 규탄 집회를, 오후 5시에는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조중동 종편 개국 규탄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이들은 이날 집회에서 언론악법을 통해 종편이 개국했다며 이는 단순히 채널 몇 개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자본-권력-언론이 결합하는 위험한 결과물이 탄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또한 종편은 광고 직거래 등 자본과의 결탁 및 뒷거래로 지역 신문 등 다양한 매체들이 공존하는 미디어 생태계를 붕괴시킬 가능성이 크다며 이를 막기 위해 미디어렙 입법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에 앞선 지난달 21일 언론노조는 비상대표자회의를 열고 이명박(MB) 정권의 언론 장악 심판과 조선, 동아, 중앙일보 특혜 저지, 미디어렙(방송광고판매대행사) 입법을 위해 총파업 투쟁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이와 함께 한국신문협회(회장 김재호)도 방송통신위원회가 추진 중인 지상파 TV 종일방송 전면 허용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이를 재고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이강택 언론노조 위원장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짓밟고 언론현실에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초래한 세력들에 맞서 총파업 투쟁을 전개한다고 밝혔다.이명관기자 mklee@kyeonggi.com

삼성, 호주서 애플에 승소 글로벌 특허전쟁 ‘대반전’

삼성전자가 최신 태블릿 PC 갤럭시 탭 10.1의 호주 내 판매를 둘러싼 애플과의 소송전에서 1심의 패배를 뒤집고 항소심에서 승리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디자인 관련 소송에서 애플에 승리한 첫 사례다.호주 연방법원은 30일(현지시간) 갤럭시 탭 10.1 판매를 금지한 1심의 가처분 결정을 뒤집고 갤럭시 탭 10.1 판매 금지는 이유가 없다고 판결했다. 이날 항소심에서 판사 3명 전원이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줬다.이번 결정으로 삼성전자는 크리스마스 성수기를 앞두고 호주 시장에서 갤럭시 탭 10.1을 본격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렸고, 현재 계류 중인 애플과의 스마트폰 특허 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그러나 이번 결정은 오는 2일 오후 4시 이후부터 효력을 발휘하게 돼 있어 그 사이 애플이 어떤 대응을 할지 주목된다.호주 법원은 이날 애플 측이 갤럭시 탭 10.1 판매 허용 결정과 관련, 대응방안을 마련할 시간을 달라는 요구를 수용했다. 또 애플은 이번 결정이 연방 대법원에서 뒤집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상고 방침을 분명히 해 이번 양측의 다툼은 대법원에서 최종 결론이 날 가능성이 커졌다.지난 10월 13일 호주 1심 법원은 특허권 침해 등을 이유로 갤럭시 탭 10.1에 대해 판매금지 가처분 결정을 내렸고 삼성전자는 이에 불복해 곧바로 항소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호주 법원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그간 애플이 자신들의 지적재산권을 지나치게 포괄적으로 적용해온 문제를 바로잡은 것으로, 앞으로는 삼성의 대대적인 반격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데상트 코리아 물류시설 등 안성 원곡물류단지에 조성

안성시 원곡물류단지에 유명 스포츠웨어 생산유통업체인 ㈜데상트 코리아가 물류와 e-비즈니스 시설을 짓는다. 도는 30일 수원 라마다 플라자 호텔에서 안성시, ㈜데상트 코리아와 물류단지 조성에 합의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데상트코리아는 안성시 원곡물류단지내 2만6천㎡ 규모의 부지를 시행사인 경기도시공사로부터 조기 제공받아 내년 상반기부터 485억원을 투자해 물류 및 인터넷 쇼핑 지원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도는 이번 투자가 단순 물류시설에 그치지 않고 인터넷 쇼핑 관련 사업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어서 150명 이상의 신규고용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데상트코리아는 일본의 데상트사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기업으로서 데상트, 먼싱웨어, 르꼬끄골프 등의 유명 브랜드를 국내외에서 생산유통하고 있으며, 아시아 및 미주지역에서 그 품질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스포츠웨어 전문 기업이다.도 관계자는 현재 안성시에는 물류기업뿐만 아니라 ㈜KCC, ㈜락앤락 등 국내 대기업들이 투자를 진행 중이며, 신규 공장인허가 건수도 2010년 63건에서 2011년 106건으로 68%이상 증가하고 있는 등 전에 없이 기업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세계경제가 침체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볼 때 이 같은 기업유치 현상은 대단히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박석원이호준기자 hojun@ekgib.com

자동차 유리 강화 G코팅 기술 각광

운행중인 자동차 앞 유리에 갑자기 돌맹이가 뛰어 크렉이 발생하면서 당황해 하는 운전자들을 종종 목격하게 된다.특히 이런 상황은 겨울철 발생빈도가 높다.또 아파트 거주자의 경우, 베란다로 향한 거실 앞 유리에 머리 등 신체부위를 부디치는 경우가 많다. 이 사고로 유리가 파손되면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런 사고의 1차적 원인은 유리 강도가 낮기 때문이다.최근 자동차 유리는 물론 각종 건물 유리 강도 강화로 내구성과 안전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신기술이 국내에 선보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바로 G코팅 기술이다.이 기술은 쉽게 말해 나노기술을 이용한 코팅 방법이다.기존 유리층에 나노 유리층을 화확적으로 형성시켜 강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공법이다.강도 강화와 더불어 물 접촉 등으로 인한 유리 부식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시야가 쾌적한 유리상태를 만들어 준다.더불어 발수성(물기 제거), 발유성(기름 및 찌든 때 제거) 등이 뛰어 나며 유리의 투명도 등을 배가하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이 기술은 미국 뉴욕 알프레드대학 유리공학연구소의 시험 결과, 내구성과 안전도 등을 담보할 수 있는 사용기간내 최저 마찰계수 등을 인정받기도 했다.이런 탓에 이미 미국 등 세계 20여개국에서 상용화 되고 있는 신기술 공법으로 알려져 있지만 국내 실용화는 아직 걸음마 단계로 나타났다.과다한 라이센스 비용과 물품비용으로 대기업 중심의 국내 회사가 등을 돌렸으며 그나마 자동차 의장과련 영세업체들은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쉽게 접근할 수 없었다는 국내 업계의 설명이다.G코팅 코리아(www.gcoating.com) 함대형 대표는 이미 대기업이 이 기술을 라이센싱 해서 국내 상용화가 이뤄졌어야 했는데 그동안 원가절감이라는 명목하에 국내 유리회사 및 자동차 회사들이 쉬쉬하면서 이 기술이 묻혀져 왔다면서 나노의 뛰어난 기술력으로 시장에서 당당히 승부하겠다고 말했다.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한중 스마트폰 시대 급성장

한중 스마트폰 시대 급성장지난 2007년 아이폰이 출시된 이후 전세계인을 사로잡은 스마트폰은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의 휴대전화 시장에서도 급성장 하고 있다. 현재 세계적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시장은 애플사가 리드하고 구글이 동반 성장하는 방식으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만족할 만한 컨텐츠를 개발하며 개발자와 소비자가 윈윈하는 모바일 생태계를 구축했다.13억 인구가 자리잡은 중국은 스마트폰 사용의 최대 잠재시장이라고 불릴만큼 발전 가능성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중국도 스마트폰 열풍최근 스마트폰 종주국인 미국을 처음으로 제치고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떠올랐다.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 스마트폰 시장을 분석한 결과 중국의 3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2천390만대로 전분기에 비해 58% 늘어난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이동통신 업체들이 아이폰 등 고가 스마트폰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비교적 저렴한 안드로이드폰 공급을 늘리면서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이에 따라 중국은 세계 모든 스마트폰 제조사, 부품 생산기업, 콘텐츠 개발업체 모두 간과할 수 없는 시장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 앱 한류바람 주도K-POP 열풍이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세계 스마트 시장에서 우수한 한국산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이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어플리케이션(앱) 사용자 또는 다른 응용 프로그램에게 특정한 기능을 직접 수행하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을 말한다.한국에서도 스마트폰 다운 0순위로 꼽히는 카카오톡이 바로 그 예이다. 카카오톡은 무료로 다운받고 이용할 수 있는 메신저 앱으로 출시 10개월 안에 사용자수가 당시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의 80%인 6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국내에서 사용률이 가장 높은 앱이다.카카오톡은 한국 뿐만 아니라 쿠웨이트, 아랍에미레이트 연방, 사우디아라비아, 홍콩 등 세계 곳곳에서 무료 앱 다운 수 1위를 차지하면서 K-App 시대의 문을 열었다.또 국내 스마트폰 앱으로 PhotoShake, Sliceit, Baseball Superstars 등이 중국, 미국, 일본, 영국 등 여러나라 어플스토어에서 좋은 판매량을 얻어 한국 앱의 알리고 있다.특히 한국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Com2us의 HOMERUN BATTLE 3D는 지난해 애플사가 평가한 최고 어플 50개 중 한국 앱 중 유일하게 선정되면서 한국 앱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렸다.북경에서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짱쒸(張旭ㆍ32)는 매장을 이용하는 한국인의 수가 늘고 있어 한국 앱을 통해 한국인의 정서와 음악, 패션 등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다며 카카오톡처럼 무료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앱들이 많아 한국인 친구들에게 수시로 한국 앱 추천을 받는다고 말했다.이같이 앱 역시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휴대전화 시장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스마트폰 사용자를 사로잡기 위해 중국 스마트폰 사용자의 특성과 스마트폰 앱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이 필요하다.■ 한중 앱 무역 실현해야최근 방한한 리커창(李克强) 중국 부총리는 공개 석상에서 최근 한미 FTA 비준안의 국회 통과를 계기로 한중 FTA를 서둘르자며 압박해왔다.한중FTA를 통해 농산물, 석유화학, 자동차 산업 등을 개방하자는 양국의 의견이 거론되고 있지만 확대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해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세워 앱 등 소프트웨어의 무역을 통한 국가 이익도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현재 중국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초창기 단계에 머물고 있어 대부분 무료 앱들이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앱 시장 규모는 약 17억 위안에 달했지만 중국 소비자 중 50.6%가 스마트폰을 선택할 것이라는 통계에 따라 앱 시장의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중국인들이 한국 사용자보다 게임과 디지털 영상 활용, SNS 등을 많이 즐기고 있어 유료 앱 구매에 있어 중국인 스마트폰 사용자가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모바일 앱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는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중국 모바일 시장 분석과 진출에 필요한 기술, 마케팅 등을 연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서욱태 한국무역협회 중국통상지원단 부장은 현재 중국에 수출하는 어플리케인션 수출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이 크기 때문에 중국인이 좋아하는 분야를 찾는 등 앱 수출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경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