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중인 자동차 앞 유리에 갑자기 돌맹이가 뛰어 크렉이 발생하면서 당황해 하는 운전자들을 종종 목격하게 된다.
특히 이런 상황은 겨울철 발생빈도가 높다.
또 아파트 거주자의 경우, 베란다로 향한 거실 앞 유리에 머리 등 신체부위를 부디치는 경우가 많다. 이 사고로 유리가 파손되면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런 사고의 1차적 원인은 유리 강도가 낮기 때문이다.
최근 자동차 유리는 물론 각종 건물 유리 강도 강화로 내구성과 안전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신기술이 국내에 선보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
바로 ‘G코팅 기술’이다.
이 기술은 쉽게 말해 나노기술을 이용한 코팅 방법이다.
기존 유리층에 나노 유리층을 화확적으로 형성시켜 강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공법이다.
강도 강화와 더불어 물 접촉 등으로 인한 유리 부식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시야가 쾌적한 유리상태를 만들어 준다.
더불어 발수성(물기 제거), 발유성(기름 및 찌든 때 제거) 등이 뛰어 나며 유리의 투명도 등을 배가하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 기술은 미국 뉴욕 알프레드대학 유리공학연구소의 시험 결과, 내구성과 안전도 등을 담보할 수 있는 사용기간내 최저 마찰계수 등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런 탓에 이미 미국 등 세계 20여개국에서 상용화 되고 있는 신기술 공법으로 알려져 있지만 국내 실용화는 아직 걸음마 단계로 나타났다.
과다한 라이센스 비용과 물품비용으로 대기업 중심의 국내 회사가 등을 돌렸으며 그나마 자동차 의장과련 영세업체들은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쉽게 접근할 수 없었다는 국내 업계의 설명이다.
G코팅 코리아(www.gcoating.com) 함대형 대표는 “이미 대기업이 이 기술을 라이센싱 해서 국내 상용화가 이뤄졌어야 했는데 그동안 원가절감이라는 명목하에 국내 유리회사 및 자동차 회사들이 쉬쉬하면서 이 기술이 묻혀져 왔다”면서 “나노의 뛰어난 기술력으로 시장에서 당당히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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