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대한민국 착한 기부자상’ 수상

대우건설은 지난 11일 ‘제3회 착한 기부자 시상식'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 상은 지난 2021년부터 행안부가 주최하고 한국자선단체협의회가 주관하고 있다. 기부와 나눔 문화 활성화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사회공헌 활동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포상한다. 대우건설은 2001년부터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사랑의 집짓기’, ‘희망의 집 고치기’ 등을 해왔으며, 올해까지 3년째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벌이고 있다. 해외에서도 영유아 교육센터 설립·후원, 안과 시술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재한 베트남인을 위한 쉼터를 제공해 양국 우호관계에 기여했다. 지난해에는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재한 베트남인을 위한 쉼터를 제공해 양국 우호관계에 기여했다. 또 올해로 3년째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데 연간 2억원을 제공하고 봉사를 지원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창립 이래 50년 동안 꾸준히 진행해 온 것처럼 향후에도 국내외 소외된 계층에 먼저 손을 내밀며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100년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선·배현진·노관규 등 14명 ‘대한민국 반부패 청렴 대상’ 수상

평소 청렴한 삶을 실천한 국회의원과 공직자 등 총 14명이 대한민국 반부패 청렴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반부패정책학회는 19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제13회 ‘대한민국 반부패 청렴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배현진·이인선·유경준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강병원·홍기원 의원을 비롯해 이성보 전 국민권익위원장, 노관규 순천시장, 이충우 여주시장, 전성수 서초구청장 등 정치·공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전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향후 우리나라 반부패 청렴 정책의 관심은 국민의 혈세를 쓰는 예산이 엉뚱한 곳에 쓰이는 것을 감시하는 데 모여야 한다”며 “이 자리에 계신 국회의원님들과 지방자치단체장님들처럼 예산과 직접 관련을 맺고 계신 분들이 보다 모범적인 예산 사용과 감독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용철 한국반부패정책학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사회와 국가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도록 오늘 수상하시는 국회의원님들과 지방자치단체장님들께서 솔선수범해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우리 사회 공정과 정의를 확립하는 데 앞장서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반부패 청렴 대상은 평소 청렴한 삶을 실천해 국민으로부터 존경받고 신뢰받는 정치인과 공직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심사는 준법성과 사회공헌성, 반부패성과, 지역주민인식도, 재정경제성 등 5개 평가지표 아래 진행된다. 이번 대한민국 반부패 청렴 대상 정치부문에는 이인선·배현진·양기대·유경준·홍기원·강병원 등 6명의 국회의원이 최종 선정됐다. 홍 의원은 “이런 상을 받게 돼 굉장히 감사하고 자랑스럽다”면서도 “국회의원과 공직자는 당연히 청렴하고 봉사해야 하는 건데 잘했다고 상을 주시니 한편으로는 면구스럽다. 우리 국회가 이런 상을 받아야 할 만큼 아직 국민들 눈에는 부족한 것 같아 아쉽다”는 소회를 전했다. 공직부문에는 노 시장, 이 시장, 이상일 용인시장, 최훈식 장수군수, 이용록 홍성군수, 전 청장, 유성훈 금천구청장, 문인 광주 북구청장 등 8명이 이름을 올렸다. 노 시장은 “취임 당시 첫 번째 과제가 부패 고리를 끊어내는 것이었는데 굉장히 힘들었다”며 “부패 척결은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는데, 오늘 이런 상을 받으니 부담이 되면서도 그만큼 용기가 된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5년 창립된 한국반부패정책학회는 국내 최대 반부패 학술 연구기관으로, 반부패 연구 및 청렴사회 활동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대학교수와 연구원,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림, 재계 10위권 도약…‘김홍국표 M&A’ 퍼즐 맞춘다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옛 현대상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하림그룹이 최종 인수 절차를 마치면 단박에 재계 순위 10위권으로 등극한다. 육가공 전문업체에서 해운사 인수까지 지난 2015년 벌크선사 팬오션 이후 8년 만에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의 M&A(인수합병) 전략이 퍼즐을 맞추는 셈이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림은 이날 오전 9시 5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40원(18.59%) 급등한 3천4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림지주 역시 오전 10시 기준 전날과 비교해 300원(4.29%) 오른 7300원에 거래되면서 상승세를 탔다. 하림그룹이 전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HMM 역시 이날 오전 10시2분 기준 전 거래 대비 230원(1.31%) 올라 1만7천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팬오션·JKL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HMM 매각 대상 주식 수는 채권단이 보유한 3억9879만주다. 인수가는 6조4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앞서 산은과 해진공이 HMM 매각을 위해 지난달 실시한 본입찰에서 동원그룹과 하림그룹이 최종 입찰에 참여했다. 하림그룹은 6조 4000억원 가량의 인수가를 써내 동원그룹 인수가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정량평가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산은과 해진공은 향후 세부 계약 조건에 대한 협상을 거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중 거래를 종결할 계획이다. 하림그룹은 매각 다음 날 입장문을 내고 “매각 측과의 성실한 협상을 통해 남은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협상을 잘 마무리하고 본계약을 체결하면 벌크 전문 해운사인 팬오션과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안정감 있고 신뢰받는 국적선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림그룹이 HMM 인수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자산이 42조8000억원으로 불어난다. 재계 13위로 14계단이나 껑충 뛰어오르게 된다. 벌크선사 팬오션을 보유한 하림은 컨테이너 선사 HMM까지 품에 안으면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하림이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있다는 평가다. 우선 충분하지 않은 자금력은 부담이다. HMM은 올해 4월 기준 자산 총액이 25조8000억원에 달해 국내 기업집단 가운데 19위에 오른 대기업이다. 현금성 자산만 해도 14조원에 달한다. 반면 하림의 현금성 자산은 1조6000억원 정도에 불과해 사모펀드인 JKL파트너스 자금력에 의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림은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매각 측에 영구채의 주식 전환을 3년간 유예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산은과 해진공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벌크선사인 팬오션이 있지만, 초대형 컨테이너선 운영 경험은 없는 것도 하림이 극복해야 할 과제다. HMM은 초대형선(1만TEU급 이상 선복량 기준) 보유 비율이 세계 1위다. HMM은 컨테이너 위주 사업 포트폴리오를 벌크 부문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지만 국내 유일한 컨테이너 선사로서 사업 전환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 해석이다. 또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친환경 선박과 벌크선 등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향후 해운업황은 경기침체와 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 부진, 운송선박의 공급 증가 등으로 하락세가 불가피하다. HMM 노조가 인수에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도 넘어야 할 과제다. 매각 절차가 남아 있고 일부 우려가 나오고 있긴 하지만, 해운업계 전반에서는 HMM이 ‘주인 없는 회사’에서 벗어났다는 점을 들어 민간기업 체제로 경영정상화와 함께 사업 추진력 확보에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인수기업이 벌크선사이지만 선사 운영 경험이 있는 하림이라는 점은 해운업계도 시너지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표 장학재단 ‘자원순환형 산림조성 국회토론회’ 열어

삼표그룹 장학재단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지속 가능한 산림자원 순환 경제 체계 구축을 위한 ‘숲가꾸기 전략 방안’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정인욱학술재단은 최근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실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자원순환형 산림조성 및 경영 활성화 국회토론회’를 열었다. 정 의원실과 공동 주최하고 한국산림과학회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우리나라 산림정책을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주제 발표와 소관 분야별 지정토론으로 나눠 진행됐다. 주제 발표에서는 박영대 대구대 교수가 ‘자원순환형 산림조성을 위한 조림, 숲 가꾸기 전략’을 주제로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이어 한희 서울대 교수가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위한 산림활용 전략’으로 경영 활성화의 필요성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김명길 국립산림과학원 과장이 ‘산림경영순환에서 목재이용모델 제안과 목재산업계 역할’을 주제로 국산재 목재 공급의 정책 방향을 설정했다. 이후 박현 서울대 교수(전 국립산림과학원장)가 좌장을 맡은 토론에서 산림 관련 전문가들이 각 분야별 자원순환형 산림조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주제 발표와 토론 과정에선 재생 가능한 산림자원 기반으로 경제와 생활을 영위하는 사회로 전환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또 국산목재 이용 확대를 위해 목조건축법 제정을 통한 공공건축물 목조건축 30% 의무화, 기후 대응 기금을 활용한 연구개발(R&D) 투자, 국산 목재 이용 보조금 제도 등 다양한 방안을 함께 공유했다. 정 의원은 “산림녹화 성공국으로 인정받는 대한민국이 높은 산림 면적에 비해 사용하는 목재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한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토론회를 통해 잘 키운 산림을 활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월급 1억2천' 초고소득 직장인…내년 본인부담 최고 건보료 月 424만원

매월 1억2천만원 이상을 버는 초고소득 직장인이 내년에 부담해야 할 월 최고 보험료는 424만원 정도로 나타났다. 올해보다 33만원 정도 오르는 수준이다. 1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는 최근 ‘월별 건강보험료액의 상한과 하한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이 개정안에는 내년 보수월액 보험료 상한액이 월 65만8천860원 인상(올해 월 782만2천560원→내년 월 848만1천420원)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보수월액 보험료 상한액(월 848만1천420원)을 월 보수로 환산하면 1억1천962만5천106원으로 약 1억2천만원가량이다. 직장가입자의 건보료는 회사에서 받는 월급에 매기는 ‘보수월액 보험료’(보수 보험료)와 보수가 아닌 종합과세소득(이자·배당·임대소득 등을 합친 금액)에 부과되는 ‘소득월액 보험료’(보수 외 보험료)로 나뉜다. 이때 ‘보수월액 보험료’는 회사와 직장가입자가 반반씩 부담하고, ‘보험료 상한액’은 보험료가 부과되는 연도의 지지난해 직장인 평균 보험료의 30배(지역가입자는 15배) 연동해서 매년 조금씩 조정하게 돼 있다. 이 같은 기준에 따라, 초고소득 직장인 본인이 실제 내는 절반의 상한액은 올해 월 391만1천280원에서 내년에는 월 424만710원이 된다. 월 32만9천430원이 올라 연간 395만3천160원을 더 내게 된다. ‘소득월액 보험료’ 상한액도 올해 월 391만1천280원에서 월 424만710원으로 오른다. 상한액 월 424만710원을 월수입으로 환산하면 6천148만원 수준이다. 만약 초고소득 직장가입자가 보수월액 보험료 상한액과 소득월액 보험료 상한액을 모두 부담한다면 전체 납부 건보료는 상당히 높아질 수 있다. 이를테면 두 개 기업에서 동시에 임원으로 일하는 가상의 인물 A씨를 사례로 들 수 있다. 건강보험 제도에서는 여러 기업에 등기임원으로 등록해 각각의 소속 회사로부터 별도의 월급을 받는 경우 회사별로 받은 보수월액에 따라 각각의 건보료를 따로 내야 한다. 두 개 직장에 다닌다면 두 군데서 건보료를 내야 하는 것이다. 만약 A씨가 직장 두 곳에서 받는 월 보수가 모두 다 1억1천962만5천106원을 넘으면 내년에 보수월액 보험료 상한액인 월 424만710원(본인부담금)씩을 각각 내야 해서 본인 부담 보수월액 보험료로만 월 848만1천420원을 내게 된다. 여기다가 A씨가 월급 외 금융이나 임대소득 등 다른 소득으로 월 6천148만원을 넘게 벌어들이면 소득월액 보험료 상한액(월 424만710원)도 따로 내야 한다. 이렇게 되면 A씨의 전체 본인 부담 건보료는 월 1천272만2천130원에 달한다.

일주일 앞둔 크리스마스…“호텔 예약 마감·고가 케이크도 인기”

“호텔업계의 대목인 만큼 크리스마스 때 객실 예약은 일찌감치 마감됐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미 경기도내 호텔 객실은 만석을 이루는 등 호텔업계가 ‘크리스마스 특수’를 누리고 있다. 18일 경기일보 취재진이 수원특례시 영통구에 위치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 크리스마스 전날에 객실 투숙이 가능한 지 문의하자 ‘예약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해당 호텔의 약 300개에 달하는 객실은 24~25일 예약이 일찌감치 마감된 상태다. 도내 다른 특급 호텔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날 라마다프라자 수원 호텔 역시 같은 기간 3~4개의 객실을 제외하곤 모두 매진이 된 상태였고, 고양시 일산동구에 소재한 소노캄 고양에서도 크리스마스 기간에는 객실 예약이 불가능했다. 호텔 관계자는 “크리스마스는 호텔업계에서도 시즌인 만큼 현재 이브와 당일에는 전 객실 에약이 꽉 차 있어서 현재는 숙박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같이 크리스마스 특수를 맞은 국내 주요 호텔들은 연말 시즌에 맞춰 다양한 ‘프리미엄 케이크’도 잇따라 선보이며 소비자들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일례로 신라호텔에선 올해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30만원에 달하는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 케이크를 출시했는데,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미 케이크 물량은 조기 마감된 바 있다. 또 조선팰리스는 지난해 출시했던 ‘화이트 트리 스페셜 케이크’를 업그레이드 시킨 ‘에뚜왈 (étoile)’ 케이크를 올해 26만원에 내놨다. 롯데호텔앤리조트 산하 시그니엘과 롯데호텔 서울·월드 등이 선보인 케이크 중 가장 비싼 케이크는 시그니엘 서울의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박스'로 21만원이다. 특히 고물가 기조 속에서 케이크 가격은 지난해보다 올랐는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케이크류 가격은 두 달 연속 전년 같은 달 대비 8.3% 오른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그럼에도 국내 주요 호텔들의 프리미엄 케이크는 ‘없어서 못 팔 정도’란 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물가 기조에도 비싼 케이크의 인기가 높은 이유로 SNS 과시 등을 꼽았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크리스마스는 호텔업계의 대목 중 하나인 만큼 호텔업계의 수요가 많아지는 시기”라며 “통상적으로 가격이 비싼 프리미엄 제품이 잘 팔리는 이유는 크게 ‘자신의 체험’과 ‘SNS를 통한 과시’ 등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크리스마스 시즌에 높은 가격의 케이크가 인기 있는 것 역시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ESG위원회, ‘THE BEST ESG’ 시상식 개최…용혜인 등 선정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과 개인 등 28명이 한국ESG위원회로부터 상을 수여 받았다. 한국ESG위원회는 18일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2023 한국 ESG 경영대상 ‘THE BEST ESG’ 시상식을 개최했다. THE BEST ESG는 ESG의 방향성으로 기업과 조직을 경영하는 국내의 우수한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과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정부 K-ESG가이드라인에 기반해 설계된 평가지표에 따라 기업의 ESG경영 정보 공시자료를 평가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이날 행사에는 서재익 한국ESG위원회장과 윤재은 한국ESG위원회 이사장, 유연정 ESG코리아뉴스 대표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유연철 유엔글로벌콤팩트 사무총장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윤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ESG는 기업, 공공기관, 지자체의 안정적 운영과 미래 투자 수익과 위험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에 맞춰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는 우수기업, 공공기관, 지자체를 발굴해 ESG 경영 활성화에 동력을 가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된다”며 “앞으로 ESG를 통한 지속 가능한 사회 건설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축사에서 ESG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ESG 환경친화적 경영, 사회공헌 경영,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 강화 등 과제들은 대한민국의 경제 및 모든 사회 전반의 가치들을 함께 높여주는 중요한 요건이 되고 있어서 2023 ESG 경영대상이 많은 분에게 의미 있는 상이 될 것”이라며 밝혔다. 용 의원은 “환경과 사회, 인권 등 공공사회의 가치들로 미래를 채워나가야 하는데 정치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해본다”면서 “2023년 한국 ESG 경영대상 시상식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서윤호 고려대 교수 등 심사위원들은 공공기관과 지자체, 중견기업, 중소기업 영역에서 대상 4개, 최우수상 5개, 우수상 7개를 선정했으며, ESG 관련 활동에 이바지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특별상 4개를 선정했다. 먼저, 대상에는 전라남도청(지자체 부문), 한국농어촌공사(공공기관 부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전라남도청은 지난 2019년 선도적으로 ESG 경영을 선언하고, 지속적인 ESG 과제 발굴 및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ESG 경영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농어촌공사는 ESG 혁신을 지원하는 책임관을 선임하고, 재생에너지 확대로 농어촌 분야 탄소 중립을 선도하는 등의 실적을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에는 한국중부발전·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공공기관 부문) 등이 선정됐고, 우수상에는 알맹상점과 HK이노엔, 라이트 브라더스 등이 선정됐다. 특별상은 박 의원과 이 의원, 용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 국민의힘 김형동·유상범·최연숙 의원, 정의당 장혜영 의원에게 수여됐다. 이들은 입법 활동 등을 통해 ESG를 적극 지원한 점을 인정받았다. 개인 부문에서는 강금실 지구와사랑 이사장, 유 사무총장, 유희동 기상청장, 유동주 코오롱 FnC ESG 임팩트 실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60조대 글로벌 액화수소 시장…국산화 힘 보태는 韓 기업들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오는 2025년까지 2천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액화수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관련 국내 기업들이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민·관이 공동으로 액화수소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업계는 이른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과 손을 잡고 액화수소 충전소의 국산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액화수소 시장은 2020년 1천296억달러에서 오는 2025년까지 2천14억달러(약 262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9%를 웃돌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액화수소 자체뿐만 아니라 가스 저장 및 운송시장 역시 큰 규모로 확대되면서 연평균 4.4% 성장률을 기록하며 2030년 217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액화수소 생태계 조성에 공을 들여왔다. 지난 2019년 수소 로드맵을 수립한 한국은 2021년 11월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민·관이 액화수소 생태계 조성에 주력해왔다. 지난 6월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에 참가한 기업들은 2030년까지 수소 분야에서 43조원에 달하는 대규모를 투자를 약속하기도 했다. 관련 업계간 협력 사업도 구체화되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하 용지에 액화수소 플랜트를 조성한 SKE&S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효성중공업과 크리오스, 디앨, 광신기계공업 등 국내 소부장 기업과 ‘액화수소 충전소 국산화 달성 및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관계 부처 장관, 민간위원이 참여해 수소경제 관련 주요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6차 수소경제위원회 사전행사로 마련됐다. MOU 체결 당사자들은 액화수소 충전소의 국산화 달성과 보급 확대를 위해 소부장 기술 지원과 국산 설비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 나가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MOU를 통해 SKE&S와 효성중공업은 기술 지원 및 국산 설비 활용에 나서고, 소부장 기업인 크리오스와 디앨, 광신은 액화수소 충전소의 핵심 설비인 액화수소 저장탱크, 탱크 트레일러, 펌프, 밸브와 기화기, 압축기 등에서 축적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기술 개발과 제품 생산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SKE&S는 나아가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 등 대규모 생산·유통 사업에서 우수한 국내 기술 활용을 극대화해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SKE&S는 이미 액화수소 탱크와 저온 열교환기, 밸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기업과 협력 중이다. SKE&S 측은 액화수소 핵심 기술과 기자재 시장까지는 대부분 해외 업체가 선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액화수소 사업 현장에 국산 설비를 적용하면 국내 소부장 기업들이 관련 기술 및 운영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액화수소가 향후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산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국내 액화수소 소부장 산업을 수출 품목으로 하고 조선, 자동차, 항공 등 연관 산업 발전을 위한 경제 성장동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형욱 SKE&S 대표이사는 “규제샌드박스 등 산업부의 제도적 지원으로 액화수소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다양한 국내 소부장 강소기업과 함께 액화수소 생산 및 충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내 액화수소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원활한 수소 수급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열린 수소경제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수사경제와 산업 발전이 본격화할 수 있도록 실행 방안을 구체화하고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수소는 원전과 재생에너지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과 경제 성장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무탄소 에너지로서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글로벌 무탄소 생태계 확산을 위한 핵심 에너지원”이라고 평가했다.

한양,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제7공구 수주

한양은 공사비 3천192억원 규모의 ‘경기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제7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이번 공사는 안양시 인덕원에서 화성시 동탄신도시를 잇는 길이 34.3㎞, 12개 공구 사업비 2조6천246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복선전철 사업이다. 턴키 방식으로 진행되는 제1·9공구 외 10개 공구는 설계·시공 분리 방식으로 진행한다. 한양은 70%의 지분을 갖고 호반산업(10%), 한라산업(10%), 대진종합(10%)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사비 3천192억원 규모의 제7공구 시공권을 확보했다. 제7공구는 전체 12개 공구 중 세 번째로 공사규모가 큰 구간이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제7공구는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에서 영통구 원천동 일원까지 약 3천399m 길이의 터널과 정거장 2곳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0개월이다. 한양 관계자는 “터널과 항만 등 다양한 SOC 부문에서 한양의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아 연이어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업계 최고 수준의 수주잔고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공공분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 수주기반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 재생에너지 등 신사업 육성에 역량을 집중해 지속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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