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옥 ㈜퀸아트 대표 “숙제 말고 축제하듯 일하자” [여성(女成)CEO스토리]

“숙제 말고 축제하듯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1일 오전 김포시 양촌읍에 위치한 주방 용품 전문 제조기업 퀸아트 건물에 들어서자 창 밖에서 비추는 햇살 사이에서 황태옥 퀸아트 대표(67)가 여유 넘치는 모습으로 걸어왔다. 울산에서 태어난 황 대표는 ‘최고의 품질을 만든다'는 신념 아래 1993년 ㈜대한테프론으로 창업, 1996년 상경하며 공장을 확장 이전, 상호를 ㈜퀸아트로 변경했다.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수출 유망 중소기업 선정, Brand K 지정, 수출 40개국 달성이라는 결실을 맺고, 주방 용품 제조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여기까지 오는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고 황 대표는 말했다. 황 대표의 오른쪽 팔엔 화상 자국이 있다. 이 ‘영광’의 상처는 30년 전 프라이팬 코팅 업체 ㈜대한테프론을 운영했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많은 공장들이 LPG 가스통 여러개를 놓고 사용해 가스 폭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황 대표도 가스 폭발의 위험을 피해가지 못했다. 코팅로를 가열하던 중 가스통이 터진 것이다. 황 대표는 “큰 사고를 겪었을 당시 포기하고 싶은 마음보다 차근차근 일을 해결해 나가자는 마음이 앞섰다”며 “당시 사고를 계기로 많은 것을 배웠고, 크고 작은 일이 발생할 때마다 유연하게 대처한 것 같다”고 말했다. 퀸아트로 상호명을 변경했던 것도 결코 좋은 이유는 아니었다. 하청업체로 프라이팬 코팅 업무만 했을 때 원청업체가 부도가 났다. 당시 원청업체가 부도가 나면 하청업체들도 함께 그만두는 일이 많았지만, 황 대표는 달랐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퀸아트로 상호명을 바꾸고 프라이팬을 자체 제작하기 시작했다. 1990년대 당시 남성 대표가 아니라는 이유로 황 대표는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황 대표가 혼자 후라이팬을 납품할 때도 물건을 뺏기고 돈을 받지 못하기 일쑤였다. 여성이란 이유로 협력업체 공장의 남성 직원들이 막무가내로 뺏은 것이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도 은행 직원은 ‘대출을 얼마나 받을 것이느냐’가 아닌 ‘왜 여자가 대출을 받느냐’라는 질문을 먼저 물어봤다. 회사의 대표라고 말해도 ‘남편이 부도가 났느냐’라는 대답이 먼저 돌아왔다. 황 대표는 “자금을 조달할 때 여성 기업인들은 금융기관에서 남편의 보증을 요구 받을 때가 있었다”며 “은행에서 남편 신용도를 확인할 때 가장 난감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대표’라는 자리에서도 직접 현장에서 일을 하며 지식과 경험을 쌓았다. 공장에서 20여명의 직원들과 프라이팬 코팅부터 포장까지 프라이팬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모두 함께 했다. 하루 24시간 중 20시간을 회사와 공장에 있었던 황 대표. 직원들과 함께하면서 직원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몸소 체험하면서 그들의 고충을 헤아리고 가족처럼 대했다. 그 결과, 지식과 경험보다 더욱 값진 것을 얻었다. 과거 생산직 직원이 대부분 남성직원이기 때문에 함께 소통하고 지내는 것에 대해 부담이 있었으나, 이들과 함께하면서 얻은 ‘신임’이 바로 그것이다. 이런 노력 끝에 프라이팬의 전 제조 과정을 모두 자체적으로 한 과거의 퀸아트는 현재 모든 생산 공정을 타 업체에 위탁하고 최종 조립과 출고, 수출 업무만 하고 있다. 황 대표는 일부 업무를 외주로 주고 있다. 외주 업체의 대표들은 모두 황 대표와 동거동락한 퀸아트의 직원들이라고 한다. 그에게 퀸아트 프라이팬이란, 직원들을 가족처럼 믿은 황 대표, 황 대표를 가족처럼 따른 직원들의 소중한 합작이다. 현재 퀸아트는 ‘이노블코팅’이란 기술력을 인정 받아 일본, 유럽, 홍콩, 미국, 캐나다 등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또 박람회 등 행사를 통해 퀸아트를 접한 외국 바이어들은 끊임없이 황 대표를 찾아오고 있다. 올해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퀸아트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만들 예정이다. 황 대표는 “퀸아트의 사훈이 ‘즐기면서 일하자’인데, 무슨 일이든 잘하는 사람도 즐기면서 일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며 “현재 제조업 생산직에는 외국인노동자들이 많이 근무하고 있는 상황으로, 여성이기 때문에 힘들었던 사회조직문화를 겪은 경험을 살려 사내근무 여사원뿐 아니라 다문화적인 배경을 가진 직원들과 함께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 환경을 조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예전 사회랑 다르다. 여성 CEO 단체를 통해 수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서로 협력할 수 있어 단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여성 기업가로서 지속적인 자기 개발과 학습을 통해 나만의 고집이 아닌 혁신적인 사고로 회사가 성장할 수 있도록 경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류에 도움되는 AI 찾는다”…최태원 SK 회장, 미국 출장길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AI(인공지능)·반도체 시장 공략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올해 4월 미국, 6월 초 대만 방문에 이은 글로벌 행보로, 최 회장은 ‘빅 테크’ 주요 인사들과 네트워킹을 강화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퍼즐 맞추기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21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22일 AI 및 반도체 사업점검과 파트너사와의 만남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다. 이번 미국 출장길에는 유영상 SK텔레콤 사장과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 담당) 등 SK그룹 해당 분야 주요 경영진이 동행한다. 최 회장의 미국 출장은 올해 4월 새너제이 엔비디아 본사에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와 만남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최 회장은 이번 미국 출장을 통해 SK그룹이 구축하는 ‘AI 생태계’를 위한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모색한다. 특히 방문지를 빅 테크 기업들이 입주한 새너제이 실리콘밸리로 국한하지 않고 현지 파트너사들이 있는 미국 다수 지역으로 넓혀 잡고 있다. 최 회장은 이번 미국 출장 기간 중 현지 AI·반도체 빅 테크 기업 경영진들이 최근 ‘인류의 미래에 공헌하는 AI’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해당 사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SK그룹 측은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6일 대만에서 웨이저자 TSMC 신임 회장과 만나 자리에서도 “인류에 도움이되는 AI 초석을 함께 만들자”면서 사람이 중심에 있는 SK그룹이 추구하는 AI 분야 방향성을 강조한 바 있다. SK그룹은 최근 반도체부터 서비스까지 AI에 필요한 모든 생태계를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반도체 계열사인 SK하이닉스는 AI 시스템 구현에 필수적인 초고성능 ‘고대역폭메모리(HBM)’와 AI 서버 구축에 최적환된 ‘고용량 DDR5 모듈’, ‘엔터프라이즈 SSD(eSSD)’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AI용 메모리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또 이동통신 계열사인 SK텔레콤은 AI 서비스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생성형 AI 서비스 ‘에이닷’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개인비서 기능을 통해 가입자 400만명 시대를 열었다. SK그룹의 에너지·자원사업 역량을 집적한 ‘클리에너지솔루션’은 AI 생태계 필수 요소인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청정에너지 확보와 전력 사용 절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이 AI 및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이 격화하는 AI 및 반도체 분야에서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데 시간과 자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유아교육행정협의회, ‘제19회 직무 연수회’ 성료…유아교육 미래 비전 제시

한국유아교육행정협의회(회장 김미숙)는 ‘새로운 미래! 유아교육이 답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제19회 직무 연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4~15일, 20~21일 2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대면으로 실시하는 연수로, 유아교육을 대표하는 회원 1천831명이 유보통합 등 유아교육의 미래 비전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첫 번째 행사는 전국 공립유치원 전임원장, 장학관, 교육연구관을 대상으로 충북 제천에서, 두 번째 행사는 전국 공립유치원 전임원감, 장학사, 교육연구사를 대상으로 전남 화순에서 각각 실시했다. 이번 대면 연수는 그동안 교육부 주도 하에 추진되고 있는 ‘유보통합’의 중간 점검 차원에서 교육부 유보통합추진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책을 면밀히 살펴보고, 유아교육 현장을 대변해 발전적인 모델학교에 대한 제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했다. 첫째 날은 원장단은 미래 교육의 핵심 요소인 ‘마음으로 여는 소통 리더십’이란 주제로 이재연(고려대학교 겸임교수) 강사가 강의했다. 또 원감단은 ‘창의적 리더십 고전에서 답을 얻다’라는 주제로 조상열(대동문화재단 대표이사) 강사의 강의가 진행됐으며, 다음으로 유보통합이라는 유아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시대적 과제에 대해 이병승 유보통합추진단 교육연구관의 ‘유보통합 실행 계획과 모델학교 운영 방안’에 대한 주제로 특강도 이어졌다. 둘째 날에는 건강한 관리자로 학교 경영에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셀프로 리드하는 백세 건강’이라는 주제로 강의가 실시됐다. 이와 함께 제19회 한유행 활동보고와 회원의 건강한 심신의 힐링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헸다. 김미숙 한유행 회장은 "이번 연수는 미래교육을 주도하는 유아교육의 책무성과 유보통합이라는 대명제 아래 국가적인 교육정책을 공유하고, 교권 확립의 중요성을 촉구하기 위한 결의를 다지는 자리로써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유아교육행정협의회는 공립유치원의 관리자로 구성된 조직으로, 유치원의 공교육화와 유아교육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 등을 통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만족하는 선진 유아교육이 되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의정부 새 시대 연다”…LH경기북부본부, 사옥 이전 기념식 진행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한준, 이하 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의정부 신사옥에 입성, 지역민과 보다 가까이에서 적극 행정을 펼친다. LH경기북부지역본부는 21일 오후 의정부 용현동 LH경기북부 사옥 이전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 최정희 의정부시의회장과 지역 주민, LH 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사옥 인근에 있는 용현산단내 솔빛터에서 장애인들이 직접 생산한 기념품을 구입, 행사 기념품으로 제공하며 ESG경영에도 일조했다. 이번 사옥 이전으로 LH경기북부지역본부는 지역민과 더 가까운 곳에서 보다 빠른 행정서비스와 업무처리로 고객 만족을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지난 2023년 개소한 LH경기북부본부는 당초 성남에 위치한 LH경기본부에서 단독으로 관리하며 지역본부의 관할구역이 행정구역과 일치하지 않아 불편을 겪었던 국민의 애로를 적극 해결하고 있다. 사옥 이전지로는 고객 편의성과 경기도 북부청사와의 접근성, 직원선호도 등을 고려해 여러 후보지 중 어룡역 인근 새로운 사옥으로 선정됐다. LH경기북부본부 이전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의정부 지방세수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본부 지방세 납부는 지난 2년간 평균 40억원 수준이다. 또 본부 신설을 계기로 더욱 현장과 밀착함으로써 주민들이 원하는 ▲도시 ▲주택 ▲교통 인프라를 조성하고 입주민이 만족하는 주거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의정부법조타운의 보상도 연내에 착수하는 등 관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공공주도의 체계적인 도심정비와 미래 공급 기반 확보를 위해 1기 신도시 재정비도 가시화한다. 이를 시작으로 선도지구 지정, 1기 신도시의 순차적인 재건축을 위한 순환형 이주단지 조성을 위해 각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재정비를 추진한다. 아울러 입주 초기 지역 주민들이 겪는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3기 신도시 입주 전까지 광역교통 개선대책에 따른 인프라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12월 파주운정 지구내 GTX-A 노선이 개통 예정임에 따라 GTX-A 개통과 연계한 주변 기반 시설이 적기에 조성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는 등 경기북부권역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한준 사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경기북부지역본부 사옥 이전을 계기로, 경기북부 발전을 위해 LH가 더욱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H경기북부본부 관계자는 “경기북부와 남부의 불균형이 산업을 넘어 주거·교통·문화 등에서도 확대되는 현실에 본부의 의정부 이전은 지역 상권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으로 이어져 지역 간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울증·치매… 오감만족 꿀 체험 ‘달콤한 치유’ [함께 토닥토닥]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농장입니다” 최근 몸이나 마음을 다친 사람들이 자연을 가꾸며 재활 운동을 할 수 있는 ‘치유농장’이 주목 받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역시 ‘농업과 복지의 연계’를 목표로, 김포, 화성, 용인 등 지역에서 총 85개소의 치유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한 ‘최은명자연꿀’도 경기도농업기술원의 도움을 받아 운영 중인 치유농장 중 하나다. 농장에선 최은명 대표(60)가 직접 자연 숙성 꿀을 생산, 지친 몸과 마음으로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달콤한 치유'를 해주고 있다. 치유농장에 들어서면 우선 체험 전과 후 변화된 스트레스 수치를 알기 위해 ‘스트레스 지수 측정’을 한다. 이후 벌과 벌집을 관찰하고, 꿀 마사지 체험을 한다. 심지어 말벌 집을 넣어 끓인 물로 손을 닦아보기도 한다. 이런 행위들이 단순 체험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현대 사회의 피폐한 삶에 지치거나, 돌아갈 수 없는 옛 시절을 추억하는 청년과 노인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발달 장애인과 우울증, 치매 환자에게도 심리적·정신적으로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자연 속에서 날아다니는 벌을 보고, 식물을 만져보는 등 시각과 촉각, 후각을 반복 자극하는 활동을 통해 안정감을 찾아주고, 인지 능력을 향상시켜 주고 있다. 특히 자연과의 소통을 통해 사회성까지 높여주고 있다. 성장기 아이들도 이곳에 방문해 벌들이 꿀을 만드는 과정이나 벌들의 움직임 등을 관찰하고, 감성과 과학을 배우고 있다. 이곳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료 받는 사람은 연간 2천여명에 달한다. 20년 동안 농장을 운영 중인 최 대표는 “저 또한 아픔을 겪어봤고, 꿀을 통해 치유 받았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1988년 가족을 하늘로 데려간 ‘재생불량성 빈혈’을 판정 받았다. 재생불량성 빈혈이란 적혈구 등 모든 혈액세포가 감소하는 난치병이다. 딸을 위해 꿀을 연구한 아버지. 최 대표는 건강을 되찾았다. 무엇보다 값진 ‘건강’이란 선물을 받은 최 대표는 아버지의 의지를 이어받아 꿀 연구에 매진, 더욱 신선하고 좋은 꿀을 생산하고 있다. 최 대표는 “치유농장을 운영하면서 저 또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치유되고 있다. 무엇보다 같이의 가치를 추구하는 것에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사람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농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 투자자 현혹 여전…중앙정부 차원 대책 ‘절실’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최근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에 대한 투자 경고에도 불구하고 환불 안심 보증 등으로 투자자를 현혹해 계약을 유도하는 행위가 끊이지 않아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 분양에 나선 업체들은 조합원 또는 발기인을 모집한다고 하거나 환불을 보장한다는 내용의 안심보장증서를 내세우며 계약을 유도하고 있지만 정작 토지소유권 확보 등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이 없었다. 지난 18일 경기 용인시 신분당선 동천역 인근 한 민간임대주택 견본주택에는 영업사원 400여 명이 방문객들에게 상품을 설명하고 있었다. 한 영업사원은 “계약금 3천만원을 내면 입주때까지 별도의 추가 비용 없으며 입주시점에 임대 보증금을 납부하고, 10년 동안 안정적으로 거주한 후에 분양전환받을때 먼저 자격이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한 영업사원은 “계약금 3천만원을 내면 입주때까지 별도의 추가 비용 없으며 입주시점에 임대 보증금을 납부하고, 10년 동안 안정적으로 거주한 후에 분양전환할때 우선권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영업사원은 이 사업이 실제로 가능한지, 착공은 할 수 있는지에는 전혀 설명이 없었다.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의 핵심인 토지확보율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들 영업사원들은 계약성사가 중요하다. 분양수수료만 챙기면 되기 때문이다. 이들 대부분은 가명을 사용하며, 타인 명의의 연락처를 사용해 정작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해당 영업사원을 찾기는 쉽지 않다고 한다. 그런가하면 경기 평택시 진위면 일대에서 발기인(회원)을 모집하고 있는 한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사업 현장 등을 비롯한 일부 분양단지에서는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납부한 금액을 전액 반환한다는 안심보장증서를 발행하고 있지만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납부한 금액의 절반 이상이 분양수수료로 지급되고, 견본주택 건축비용과 광고비 등을 제외하면, 실제 안심보장증서로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은 그리 많지 않다는 지적이다. 특히 금융기관의 환불보증이 아닌 시행사의 환불보장 약속은 신뢰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렇게 가입한 계약자가 약 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환불 가능하다고 강조한 금액은 이미 인허가비용과 분양수수료 등으로 사라지고, 계약자 자신의 낸 돈을 돌려 받을 방법은 없다는 것이다. 이와관련해 경기 용인시,고양시, 대구시 등 지방자치단체들은 협동조합과 시행사가 사라져 투자자들이 계약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가 발생하자 주의 안내문 공고를 내거나 현수막을 내걸고 피해 방지에 나서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자체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중앙 정부 차원의 법적 규제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전문가는 “서민들이 피땀 흘려 모은 소중한 재산을 가로채는 협동조합 현장의 영업사원부터 대표이사까지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한다”며 “더 이상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은 협동조합 기본법에 따라 30가구 이상 민간임대주택을 지어 조합원에게 먼저 공급하는 사업이다. 조합원은 10년 임대 후 살고 있던 주택의 분양권을 받는 식이다. 다만 투자자가 모이더라도 협동조합 설립과 조합원 모집 신고, 사업계획 승인 등의 인허가를 모두 거쳐야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 민간임대 협동조합 발기인이 조합원을 모집하려면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관할 지자체에 조합원 모집신고 후 공개모집을 통해 조합원을 모집해야 한다. 조합을 설립하려면 임대주택 건설 부지 80% 이상의 사용 동의서도 확보해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롭다. 하지만 일부 협동조합들이 토지 소유권 확보와 건축 규모 등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합원 모집에 나서는 등 편법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사업 지연 등의 피해를 조합원들이 고스란히 떠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발기인 상태에서 초기 납부한 가입비와 출자금 반환, 철회와 관련한 법적인 규정이 없어 섣불리 투자에 나섰다가 돈만 날리는 낭패를 볼 수 있다는게 문제다.

“온라인 진출 궁금하세요?”…SK플래닛, 소상공인 맞춤형 컨설팅 진행

SK플래닛은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현장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SK플래닛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주관하는 ‘2024년 소상공인 전담셀러 매칭지원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소담스퀘어 광주에서 현장형 컨설팅을 실시한다. 참여 소상공인들은 ▲전문 MD 컨설팅 ▲상품 브랜딩 ▲썸네일, 상세페이지 기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으며 소담스퀘어 라이브 스튜디오도 견학할 수 있다. 안도영 SK플래닛 엔터프라이즈 그룹장은 “SK플래닛이 보유한 온라인 커머스 노하우와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시장 진출과 판매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으로 소상공인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며 “오는 8월과 10월에도 현장형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으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플래닛은 지난 3월 ‘2024년 소상공인 전담셀러 매칭지원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전담셀러 매칭지원 사업은 전자상거래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전문성을 갖춘 전담 셀러를 매칭해 상품 페이지 제작, 상품 등록, 마케팅 등 온라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2024년 전담셀러 매칭지원 2천300개 업체 중 SK플래닛은 총 575개 업체를 지원하며 오는 10월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소상공인들은 ‘판판대로’ 홈페이지에서 전담셀러 매칭지원 사업 정보와 신청 절차를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초기에 막을 수 있었는데”…정부가 토마토뿔나방 피해 키웠다

외래 병해충인 ‘토마토뿔나방’으로 인한 경기도내 친환경 토마토 농가들의 피해가 확산(경기일보 14일·18일자 1면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이미 지난해 토마토뿔나방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피해 농가들은 지난해 피해 발생 시 정부가 친환경 농가에 신속하게 토마토뿔나방에 대한 내용을 전파했다면 올해 대규모 피해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19일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이하 경기친농연) 등에 따르면 지난해 6월 파주시에 위치한 친환경 토마토농가에서 도내 최초로 토마토뿔나방이 발견됐다. 해당 농가는 검역 당국에 신고를 했고, 현장에 나온 검역 당국 관계자들은 신종 외래 병해충을 확인한 후 돌아갔다. 당시 해당 농가 외에도 파주시에서만 친환경 토마토농가 3곳이 같은 피해를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말에는 김포시 소재 친환경 토마토농가도 같은 현상의 피해를 입었고 토마토 약 10t이 폐기됐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올해 토마토뿔나방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농장주들은 정부가 신종 외래 병해충이 발견됐다는 것을 신속히 전파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올해 2월 토마토뿔나방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장주 A씨는 “지난해 타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했던 것을 알았다면 대책을 강구했을 것”이라며 “정부 관계자들이 우리 농가에 와서도 미확인 외래 해충이 발견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해외 수출에 차질을 빚을 수 있으니 외부에 알리지 말아달라 양해를 구했다. 대책 마련보다는 어떻게든 숨기려는 모습이었다”고 주장했다. 도내 친환경 농업인을 대변하는 경기친농연 역시 정부의 초기 대응이 미흡해 토마토뿔나방이 확산됐다고 지적했다. 홍안나 경기친농연 사무처장은 “정부가 지난해에 친환경 방제가 거의 불가능한 뿔나방이 확산되고 있다는 주의만 내렸어도 농민들은 다양한 사전 예방조치를 실시했을 것”이라며 “피해 지역을 농업재해지역으로 선포하고 이에 합당한 보상을 실시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농진청 관계자는 “외래 병해충에 대한 정확한 내용이 확인돼야 공식 발표를 할 수 있다”며 “현재 친환경 농가에 효과적인 토마토뿔나방 방제법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기흥농협, ‘농협중앙회 윤리경영대상’ 현판식 개최

용인 기흥농협(조합장 한규혁)이 농협중앙회 윤리경영대상 현판 제막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임직원 및 고객 등 50여명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앞서 기흥농협은 지난 4일 농협중앙회 윤리경영대상을 수상하며 현판을 받았다. 윤리경영대상은 농협중앙회가 2017년부터 전국 1천111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윤리 경영을 위한 실천 활동 ▲업무 수행 등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7개 농축협에 수여하고 있는 농협 최고 권위의 상이다. 기흥농협은 1966년 설립 이래 조합원과 국민을 위해 투명하고 공정하며 합리적으로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왔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지난해 ▲총자산 1조원 달성 ▲종합업적평가 2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 ▲국가적 과제인 농촌소멸예방을 위한 모범적인 도농상생사업 수행 등을 통해 ‘도시농협역할지수+’ 최우수상 수상, 금융 부문에서 상호금융대상 7년 연속 수상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한규혁 조합장은 “이번 현판식은 기흥농협이 이제까지의 정도 경영을 인정받는 동시에 앞으로의 ‘지속가능한 100년 기흥농협’을 구현하기 위한 책임감의 상징”이라며 “농업인과 조합원, 지역민과 임직원 모두가 함께 상생하고 성장하는 구심점으로서의 기흥농협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폭우·폭염 선제 대응…‘지역 농어민’의 울타리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 [핫이슈]

최근 기후변화가 심화하며 집중호우 등 풍수해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비 피해로 인해 삶에 직격타를 맞게 되는 농어민의 터전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종성)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다. 본부는 농경지 침수 및 재산,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다각적으로 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지역 농어민을 위한 사전 예방 노력도 함께하고 있다. ■ 장마, 태풍 등 재해 대비 선제적, 다각적 대응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오는 23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장마는 7월 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평년보다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기록적 폭우’ 예측이 동반된다. 여기에 예상보다 일찍 찾아온 ‘폭염’ 소식까지 더해지며 지역 농가는 비상이다. 이처럼 매년 폭우와 폭염으로 크고 작은 피해를 입어 올해 역시 걱정으로 밤낮을 지새우는 지역 농어민을 위해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보다 체계적인 사전 예방에 나섰다. 먼저 공사는 시설물의 안전 및 침수 피해 예방과 홍수기 저수지 안전관리를 위해 비상 수문, 사이펀 등 간이 방류시설을 활용한 사전 방류를 실시, 저수율을 제한수위 이하로 조절하고 우기 전 저수지 시설 점검 및 배수장 가동 상태를 점검했다. 또 최근 저수지 붕괴 사고 및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관내 저수지 109개소 중 월류 및 누수 발생 위험이 큰 6개소와 재해위험이 높은 배수장 5개소를 재해위험 시설로 선정, 사전 예방점검 및 장마철 집중 모니터링 등을 통해 중점 관리하고 있으며 저수지 수위, 염도에 대한 자동계측 시스템을 활용해 누수로 인한 수위 급감, 홍수, 염해 발생 등 위급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이와 함께 ‘통합경보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시설 담당자 및 수리시설 감시원, 지자체 담당자에게 경보 메시지를 발송,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고 재산 및 인명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리 중이다. 또 풍수해로 인한 인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저수지, 방조제, 배수로 등 재해 위험이 있는 시설물에 매년 안전대책 시설 예산을 투입해 안전 난간, 가드레일, 위험표지판 등을 설치하고 있다. 퇴적물로 인한 역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배수로 정비 및 배수장 유수지 준설은 물론, 저수지 붕괴상황에 대비해 저수지 및 양배수장 비상대처 훈련, 수방자재 점검 등도 사전 실시해 재난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 예측 난항 기후 재난...인공지능 활용 ‘대비 시스템’ 구축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사전에 예측하기 어려운 국지성 집중호우에도 대비한다. 무인자율제어 시스템을 관내 배수장 55개소 중 36개소에 구축, 침수 위험수위에 도달하면 배수펌프가 자동으로 가동돼 국지성 호우로 인한 재난 상황에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무인 자율 배수장 가동훈련은 실제 재난 상황에 시행착오가 없도록 지난 2022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도 오는 24일 훈련이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농어촌 물복지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농업용수공급시설(저수지, 양배수장 등)에 원격 계측·감시·제어가 가능한 ‘물관리자동화시스템’을 설치, 운영 중이다. 오는 2025년까지는 농업용수공급시설의 46%에 대해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더욱이 폭우 외에도 매년 폭염 기간이 늘어남에 있어 본부는 양수장 무인예약 운전시스템을 시범 구축해 기존에 운영하던 농업용수관리자동화 시스템의 활용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양배수장 무인 운전을 중장기 목표로 삼고 현재 시범 가동 및 수위 데이터 수집을 시작, 향후 5년간 데이터 수집·분석을 통해 가동 매뉴얼을 수립해 농업생산기반시설 무인운전을 위한 기반을 만들어 가뭄 등 기후재난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 김종성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장 “농어업·농어촌분야 발전에 최선…함께 호흡하는 본부장 될 것” 이처럼 매년 여름 발생하는 자연재해에 대한 농어촌 안전 대책이 강조되는 가운데, 경기일보는 지난 1월 제14대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장으로 취임한 김종성 본부장을 만나 구체적인 계획과 함께 포부를 들어봤다. Q.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장으로 취임한 지 반년이 지났다. 소감은. A. 지난 6개월간 경기도 전역의 농지은행, 생산 기반, 수자원관리 등 공사 사업 현장의 목소리와 주요 현안을 둘러보며 경기지역 농어촌 발전을 위해 우리 본부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그려볼 수 있었다. 특히 ▲기후변화에 대응한 수자원관리의 디지털 전환(DX) ▲수도권 특성에 맞는 근교농업을 위한 스마트팜 보급의 확대 ▲경기 RE100 참여 등 농어촌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에너지자립 및 탄소중립 달성과 새로운 기술 분야와 연계한 사업장 안전관리 효율화 방안 등 고민의 결과를 앞으로 임기 중에 순차적으로 사업 현장과 관련 업무에 적용해 나가고자 한다. Q. 농어촌공사 사업 중 어떤 영역에 더 초점을 맞추고 조직을 이끌 것인지. A. 가장 먼저 공사 본연의 역할이자 존립 근거에 충실하기 위해 ‘농업 기반 시설의 철저한 관리와 안전한 영농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기후 위기로 인한 상습 가뭄 지역에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한 농업 SOC 사업을 적기에 시행하고, 최근 빈번한 국지성 극한호우에 대비해 시설물 안전관리 및 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할 것이다. 또 농업환경 및 정부 정책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논의 타 용도 이용을 위한 용수체계 구축, 도시형 스마트팜 조성 사업 등 수도권 특성에 맞는 미래 영농환경 조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두 번째로, 무엇보다 먼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사업 현장관리를 하겠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및 적용 대상 확대로 어느 때보다 작업장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기에 공사에서는 올해부터 안전 관리센터를 정규조직화하고 인원을 확대해 ‘2024년 재해 발생 ZERO’를 목표로 안전관리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안전 분야 전문 기관인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의 주기적인 합동 점검 실시와 더불어 온라인 지도 서비스와 이동형 CCTV 등을 통한 실시간 현장관리, 구글폼을 활용한 안전 서류 모니터링 강화, 챗GPT 및 드론을 활용한 현장 안전 사각지대 제거 등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전방위적인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다음으로, 농업인의 소득안정 도모를 위해 ‘진입·성장·은퇴’라는 농업인 생애주기에 따라 고령·은퇴농, 청년성 등에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농지은행 사업’을 적극 추진해 농촌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적극 추진해 우리 미래세대를 위한 안전한 농어촌 조성에 기여하겠다. 더 나아가 오는 2026년까지 본부 내 모든 농업 생산 기반 시설물 연간 전력 사용량의 30%를 친환경에너지 발전으로 대체해 농어업·농어촌분야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고자 한다. Q. 끝으로 도내 농업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상대적으로 수도권 지역의 농어업, 농어촌 분야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현실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농어업에 종사하시는 농어업인들의 열정과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농어업의 최일선에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장으로서 사명감으로 지역 농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협력적 네트워크를 유지할 것이며, 공사의 기술과 보유 자원을 활용, 경기본부만의 특화된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 농어촌 지원에 앞장설 것을 약속하겠다.

경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