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세관 공직윤리·청렴 결의대회

줄기세포의 뿌리, 송도에 내린다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에서 줄기세포 연구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줄기세포 연구개발 협력을 위해 가천대학교 이길여 암당뇨 연구원과 길병원 및 글로벌 생명과학연구분야 글로벌 기업인 씨그마알드리치(Sigma-Aldrich, 미국)와 3자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IFEZ은 이로써 21세기 바이오 의약산업의 핵심 분야인 줄기세포 관련 산업을 유치함으로써 송도가 맞춤재생의학 산업 허브로 확대 조성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IFEZ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동아제약 등 국내 굴지의 바이오 기업들이 송도에 입주하고 있는 이점을 활용, 줄기세포 산업 육성을 위해 연구개발 협력 및 지원, 공동 컨퍼런스 개최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줄기세포 시장 성숙도에 맞춰 점진적으로 관련 산업 유치 확대를 통한 줄기세포 클러스터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미국 국립보건연구원 산하 재생의학센터와 줄기세포재생의학 연구, 임상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이길여 암당뇨 연구원은 이날 별도로 씨그마알드리치와 줄기세포 공동 R&D 센터(joint Center for Regenerative Medicine, jCRM) 현판식을 가졌다.씨그마알드리치는 생화학물질과 시약 생산, 시험용 진단시약과 키트 및 실험실용 소모품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동종 분야 1위이며 줄기세포 분야에서도 세계 2위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IFEZ 이종철 청장은 송도는 앞으로 바이오의약산업의 핵심기술인 줄기세포 분야 유치를 통해 맞춤재생의학 산업 허브로 또 한 번 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신용보증기금 인천영업본부, 기업건강 진단사업 진행

중소기업건강관리시스템 공동 운영기관인 신용보증기금 인천영업본부가 중소기업청,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기업건강진단 사업을 진행한다.14일 신보 인천영업본부에 따르면 신보는 이들 기관들과 함께 기업건강 진단신청을 신청받고 있다.신청대상은 제조업,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을 하는 창업 후 2년 이상의 중소기업이다.단, 건설업, 부동산 및 임대업, 금융 및 보험업,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 숙박 및 음식점, 소매업은 신청대상에서 제외된다.건강진단 신청기업은 기술경영전문가가 생산, 기술, 품질, 재무, 조직 등 기업경영 전반에 관한 상황ㆍ위치, 경쟁력, 위기관리 역량 등 기업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진단을 받게 된다.전문가들은 진단 후 기업 성장통 원인, 위기관리 취약요인 및 개선점을 찾아 기업성장계획 및 세부 실천과제가 포함된 진단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또 건강관리 처방전을 발급, 인천지방중기청에 있는 지역 건강관리위원회에서 처방내역을 심의, 개별 지원기관에서 처방내역에 맞는 정책자금, 신용보증, 기술개발, 국내외 마케팅, 생산정보화 및 공정혁신 등 맞춤형 치유를 시행하게 된다.신보 인천영업본부 관계자는 기존 공급자 중심 지원체계에서는 수요자인 중소기업이 여러 기관을 찾아다녀야 했지만, 중소기업 건강관리시스템 도입으로 1개 기관만 방문해도 다양한 사업을 지원받을 수 있다며 수요자 중심으로 이뤄지는 기업건강 진단신청에 많은 기업의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수도권매립지공사, 매립가스자원화 통해 234만CO2t 탄소배출권 확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매립가스자원화 CDM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총 234만6천847 CO2t의 탄소배출권(CERs)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공사는 최근 UN으로부터 4, 5차분 탄소배출권 94만2천518 CO2t을 발급받음으로써 현재까지 5차에 걸쳐 이같은 양을 확보하게 됐다.이는 연간 1만3천km 운행하고 180gCO2/km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자가용을 기준으로 할 때 약 100만대의 자동차가 1년간 배출하는 막대한 규모의 온실가스 양이다.CDM사업은 매립가스를 자원화(50MW 발전) 및 적정처리(소각)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사업이다.공사 기후변화사업실 김종완 실장은 이 CDM사업은 폐기물분야에서는 세계 최대의 온실가스 감축 규모이며 선진국의 기술이나 자본의 참여 없이 공사가 독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라며 모니터링, 검인증, UN 심사 대응 등을 모두 자체적으로 수행해 5차에 걸쳐 탄소배출권을 발급받음으로써 CDM사업에 대한 체계 확립과 역량 강화가 이루어졌다고 말했다.공사는 CDM사업 기간인 10년간 총 700만 CO2t 이상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해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해 나가기로 했다.아울러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CDM사업 개발, 해외 환경산업 진출 등을 적극 추진해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현장에서 실현하는 선도 기관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경인아라뱃길 경인터미널에 '중고자동차 수출단지' 조성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컨테이너부두 내 부지에 14만9천823㎡ 규모의 중고자동차수출단지가 조성된다.<조감도 참조>국내 종합물류 업체인 안신물류㈜는 지난 1월 한진해운경인터미널(주) 30년간 물류시설 위탁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5월 개장을 목표로 중고자동차 수출단지 조성작업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이 수출단지는 국토해양부와 인천지방해양항만청, 수자원공사의 정식 승인을 받았다.인천의 중고차 수출은 국내 중고자동차 수출의 80%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 그동안 열악한 환경과 분산된 인프라로 인해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무허가 업체들의 난립과 개인딜러들의 현금거래 및 무허가 사업자와 타지역 등록업체들의 거래로 인천의 세원이 누수되는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이에 따라 이번 중고차 수출단지조성은 중고차 구매에서 선적 절차까지 통합 물류시스템 적용에 따른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갖출예정이어서 효율적 운영관리를 통한 수출업체들의 양성화로 세원누수를 방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또 차량전시 및 보관, 쇼링작업, 선적 등의 모든 작업이 수출단지 내에서 진행되도록 설계돼 중고자동차 수출과 관련된 물류비절감은 물론 관련업체들의 대외경쟁력 강화 및 바이어들의 신뢰도를 향상시켜 국내 대표적인 중고자동차 수출기지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안신물류 관계자는 20여년간 쌓아온 물류인프라와 최대 중고자동차 수출업체들의 인프라가 결합해 인천시의 오랜 문제해결과 세원확보, 수출업체들의 이윤증대, 경인항 활성화 등의 효과가 있다며 국제 중고자동차 수출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일본 수출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는 수출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이건창호, 국내 최초로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를 적용한 고단열 BIPV 제품 시공

인천의 대표 시스템창호 전문기업인 ㈜이건창호가 국내 최초로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를 적용한 고단열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 창호제품 시공에 성공했다.14일 이건창호에따르면 최근 서울시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를 이용한 공동 주택 등 고단열 BIPV 창호제품제작 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해 기술개발에 성공, 서울시인재개발원에 시공했다고 밝혔다.차세대 태양전지로 각광 받고 있는 염료감응형 태양전지가 실제 건물에 적용된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염료감응형 태양전지는 유리와 유리 사이에 특수한 염료를 발라 마치 식물이 광합성 하듯 태양광을 전기로 전환하는 기술을 적용한 태양전지다.기존 실리콘 전지보다 원재료 및 공정, 설비비가 저렴하고 흐린 날씨에도 발전효율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또 단일 색상만 가능한 실리콘 전지와 달리 염료를 사용해 다양한 색상의 제품을 만들 수 있고, 건물의 곡선 면에도 적용할 수 있다.이건창호는 지난 2008년부터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를 개발해, 2010년 12월 국내 최초로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창호 시제품이 건자재 적합성 테스트를 통과하는 등 관련 특허를 50여개 취득했다.이건창호는 이번 성과를 발판삼아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를 발전용 방식 외에도 조명에 사용할 수 있는 충전용 방식, 특수 모듈화 개발 등 적극적인 상용화,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정성훈 이건창호 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를 적용한 창호제품은 각종 환경문제에 대비하는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며 다양한 방식으로 태양광발전시스템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차비 때문에 우리아이 치료 포기해야 하나”

한 달 교통비 70만원 때문에 아들 상태만 더욱 안 좋아졌어요.인천 중구 영종도에 사는 기초생활수급자 H씨(45여)는 한 달에 98만원을 지원받아 이중 교통비로만 70여만원을 쓰고 있다.영종도에는 지적장애 2급인 아들(8)을 치료할 수 있는 복지시설이 없어, 인천대교를 건너 중구 장애인 종합복지관으로 가야 하기 때문이다.H씨는 교통비를 줄이려고 비슷한 사정에 있는 부모들과 함께 카풀도 해봤지만, 복지관 말고도 병원에 가야 하는 아들의 일정과 맞질 않아 이마저도 오래가지 못했다.H씨는 어쩔 수 없이 아들의 복지관 방문 횟수를 줄였고, 결국 아들은 2년 만에 지적장애 3급에서 2급으로 상태가 나빠지고 말았다.H씨는 장애 인구도 많고, 앞으로도 많은 사람이 입주하게 될 영종도에 장애인 복지시설이 없다는 게 말이 안 된다면서 교통비가 부담돼 복지관에 가는 횟수를 줄였더니, 결국 이런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영종도에 장애인 복지 시설이 전무, 장애 아동청소년을 치료 할 수 있는 복지센터 건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13일 중구에 따르면 영종도에 거주하는 장애인은 지난 2월 말 기준 1천553명으로 이 중 지적지체자폐성 등의 장애를 갖고 있어 언어치료나 재활 등 교육이 시급한 장애 아동청소년은 58명이다. 그러나 영종도에는 장애인 복지시설이 단 한 군데도 없어 치료나 교육을 받으려면 내륙의 장애인 복지관까지 가거나, 아니면 아예 이를 포기하고 집에서 스스로 재활을 하는 형편이다.구 관계자는 현재 영종도에 장애인 관련 복지시설이 없어 장애인들이 불편을 겪는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 영종 하늘 문화센터에 장애인 시설을 만들기 위해 인천시 시설관리공단과 협의 중이며, 이 밖에도 각종 대책을 마련해 주민들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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