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국내 최초 국제화물항공사 설립 추진

인천에 국내 처음으로 국제화물 전용 항공사가 자리를 잡을 예정이다.인천시는 지난 6일 항공화물 물류업체인 ㈜성광에어서비스와 국제화물 전용 항공사 설립에 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성광에어서비스는 자본금으로 50억~70억원을 투자해 국제화물 전용 항공사인 인천항공(가칭)을 설립하고 올해 말께 극동러시아 신규 노선에 화물기를 취항한다는 구상이다.또 보잉 B737-800 화물기 2대를 구입해 인천과 사할린, 블라디보스토크, 캄차카 등을 잇는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국제항공화물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항공사를 추진하는 것은 국내 처음이다.시는 국토해양부와 사업면허, 항공노선 허가 등을 논의해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인천항공이 설립된 이후에는 극동지역 물동량을 유치하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시는 인천항공이 설립되면 1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러시아 지역 화물 운송량이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연간 2천t가량의 신규화물 유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러시아 지역 화물 운송량은 2009년 1만8천575t에서 지난해 2만8천610t으로 늘었다.시 관계자는 인천에 국제화물 전용 항공사가 설립되면 인천은 러시아 극동지역과의 연계점을 가진 동북아 물류도시로 급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첫 국제화물 항공사가 원활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한국지엠 “쉐보레 첫돌, 실적ㆍ인지도 성공적”

한국지엠이 지난해 3월 국내 시장에 도입한 쉐보레(Chevrolet) 브랜드가 첫돌을 맞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7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쉐보레 브랜드 출범 이후 12개월(2011년 3월~ 2012년 2월)간의 내수시장 누적 판매 실적은 총 14만 1천386대로 전년 동기 12만 6천157대보다 12.1% 증가했다. 내수 판매 실적 향상은 지난해 연간 6.7% 성장한 완성차 수출 실적과 더불어 인천 부평공장을 비롯한 전국 공장의 평균 가동률을 99.9%로 끌어올렸고, 반조립 부품 수출(CKD) 포함, 연간 200만대 판매 달성이라는 기록으로 나타났다. 쉐보레 브랜드 인지도는 출범 12개월 만에 99%에 달해 높은 브랜드 노출 수준을 달성했으며, 앞으로 구매 의사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브랜드에 대한 전반적 평가 및 구매 고려도가 1년 사이 각각 8%와 11% 증가했다.한국지엠은 출범 이후 메가딜러 시스템을 중심으로 국내 영업망을 혁신하고, 보증기간 5년 연장을 핵심으로 한 쉐비 케어 서비스와 같은 공격적인 브랜드 판촉을 펼치고 있다.안쿠시 오로로(Ankush Arora) 한국지엠 판매마케팅A/S부문 부사장은 쉐보레 브랜드에 대한 고객들의 열띤 성원과 제품 진용 구축, 아울러, 업계 최고 수준의 고객 서비스가 내수시장에서 실적 증가를 이뤄냈다며 차종별 마케팅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브랜드 판촉 활동을 펼쳐 성장세를 한층 가속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고객 만족도를 목표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천공항공사-한국철도시설공단,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연결철도 건설 협약

인천국제공항공사는 7일 국토해양부에서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인천공항철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연결철도 건설사업의 위수탁협약을 체결했다.이번 건설 사업은 현재 서울역에서 인천공항역까지 운행 중인 인천공항철도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까지 약 5.5㎞ 연장 운행토록 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4천300억원이며, 인천공항 3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2017년 말 완공예정이다.공항공사는 늘어나는 역내 항공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현 여객터미널의 북쪽에 건설되는 제2여객터미널을 비롯해 화물터미널과 계류장 확장이 포함된 3단계 건설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올해까지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내년에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이전인 2017년까지 시운전을 포함한 모든 공정을 마칠 계획이다.3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연간 4천400만명, 450만t인 인천공항의 여객과 화물 처리량이 연간 6천200만명, 580t으로 증대된다.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철도 건설 전문기관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사업을 시행함으로써 철도시설의 품질확보와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동인천·구월·부평 중심 개발”

인천시가 동인천, 구월, 부평을 중심으로 개발하겠다는 발전계획안을 내놓았다.시는 6일 2025년 인천도시기본계획 정비(안) 보고회를 열고 도시공간 구조를 3주핵4부핵6발전축으로 개편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3주핵은 동인천, 구월, 부평지역이며 4부핵은 송도, 영종, 청라, 검단지역이다.계양산 일원은 산림휴양공원이나 수목원으로 조성하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롯데건설이 계양산 일대를 골프장 등으로 조성하겠다는 사업계획을 추진하면서 지역내 반대에 부딪힌 것을 감안, 골프장 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 공원지구로 묶어두겠다는 계획이다.예상인구도 기존 2025년 370만명에서 340만명으로 수정했다.영종 미개발지가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된 탓에 인구유입이 늘어날 수 있는 요인이 줄었고, 도심지역 자연적인 인구감소분을 감안한 것이다.가구당 인구는 현재 2.65에서 2.50인으로, 고용율은 59.4%에서 65.5%로, 1인당 공원면적은 8.9㎡에서 13.84㎡로, 4년제 대학은 9개에서 15개로 늘리겠다는 계획도 세웠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광역교통망인 남북3축, 동서4축의 기존 골격을 유지하면서, 인천~충청간 도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정서진 일원의 관광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경인아라뱃길 개통 및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구축, 드림파크공원, 경인항 마리나, 낙조(장도)공원, 청라 복합쇼핑몰, 화훼단지, 경인항 투기장 등을 연계 개발하는 구상도 있다. 이외에도 남북경제협력에 도움이 될 강화교동물류단지 등 물류용지 공급, 경인선 및 수인선역사의 복합환승체계 구축 등을 추가했다.시는 5월 시민공청회, 인천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9월에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열고 기본계획안을 확정할 계획이다.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대기업 진출로 가장 많이 폐업하는 업종은?

인천지역 소상공인들 가운데 도소매업과 주유소 업종이 대기업의 진출로 폐업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6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본부가 지난달 2224일 인천지역 내 소상공인 1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 애로 실태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조사 결과 대기업 참여에 따른 소상공인의 폐업 및 파산이 증가한다는 응답률이 생활용품(도소매)과 주유소 업종에서 각각 58.3%와 45.5%로 가장 높았다.특히 10명 중 9명은 현재의 체감경기를 어렵다고 느끼고 있으며, 대기업의 문어발식 사업 확장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이와 함께 최근 1년간 소상공인의 경영수지에 대해서는 소상공인 10명 중 5명이 적자상태(49.3%)라고 답했다.이어 현상 유지(39.4%), 흑자 상태(11.3%) 순으로 상당수가 겨우 명맥을 유지하거나 손해를 보며 사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동종업계 소상공인의 78.7%가 과잉경쟁 상태라고 답해, 10명 중 8명이 지나친 경쟁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인천지역 소상공인들의 활력 회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대책으로는 카드수수료 인하(33.8%)를 꼽았으며, 소상공인 자금지원 확대(29.5%)와 대기업의 소상공인 업종 진출 제한(25.2%)이 뒤를 이었다.이들은 올해 경기에 대해 78.9%가 악화할 것이라고 답하는 등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인천본부 관계자는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와 공동으로 7일 인천지역 소상공인 포럼 발족식 및 정책토론회를 열고, 이에 대한 정책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포스코건설, 업계 최초 ‘산학장학생’ 제도 운영

포스코건설이 건설업계 최초로 산학장학생 제도를 운영한다.포스코건설은 2020년 글로벌 톱10 비전 달성의 초석이 될 우수한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고, 입사와 함께 바로 현업에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고자 산학장학생 제도를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2월 전국 유수의 대학들로부터 3학년에 재학중인 기계전기분야 전공자 100여명을 추천 받아 3주간의 인턴십과 직무역량평가, 최종면접을 통해 지난 2월초 33명의 산학장학생을 선발했다.이번에 장학증서를 받은 산학장학생들은 앞으로 1년동안 포스코건설에서 실시하는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졸업과 함께 입사할 예정이다.또 장학생들은 글로벌 역량 향상을 위해 외국어 인터넷교육과 전화영어도 함께 지원받게 된다.이번에 산학장학생으로 선정된 김성목씨(25)는 포스코건설 1기 산학장학생이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입사 후 회사가 바라는 인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건설은 브라질CSP제철소, 인도네시아 제철소 등 해외 메가(Mega)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플랜트에너지연구개발 부문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 중이며, 2012년 신입사원 공채도 이달 중 실시할 예정이다.김창수기자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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