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정가 남부권 신공항 추진계획에 반발

최근 정치권에서 남부권 신공항 건설을 재추진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인천지역 정치인들이 반발하고 나섰다.인천시의회는 21일 성명을 발표하고 무분별한 신공항 건설 발언을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논란은 지난 20일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남부권 신공항을 재추진하겠다고 말하면서 출발했다.시의회는 인천국제공항은 세계 공항서비스평가 7연패를 이루어내는 세계 최고의 공항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실효성 문제로 취소된 신공항 건설 이야기가 또다시 거론되는 것은 선거철 이해득실만 따지는 정치권의 무책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신공항이 개항되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동남권 제조기업의 수요가 분산돼 화물 물동량이 줄어들어 인천국제공항을 동북아 물류허브공항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에 차질 생긴다고 우려했다.인천국제공항의 경쟁력이 약해질 뿐만 아니라 10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혈세가 낭비될 수 있다는 것이다.한광원 국회의원 예비후보(민인천중동옹진)도 한목소리를 냈다.한 예비후보는 30년 이상을 바라보는 거점공항과 같은 국가기간산업은 충분히 검토하고 따져서 결정해야하는 사안인데 당장의 표를 의식해 공약을 남발하는 것은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에어스타 애비뉴, 봄 선물 가득 뿌린다

인천국제공항 면세쇼핑공간 에어스타 애비뉴(AIRSTAR Avenue)가 다음 달 11일까지 봄 맞이 사은행사를 진행한다.이번 봄 맞이 사은행사는 다가오는 31절 징검다리 연휴에 여행을 떠나는 출국 객 및 신혼 여행객을 대상으로 시행된다.롯데면세점은 평생 경품 시리즈 이벤트로 6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5명에게 몰디브 여행권을 준다.또 1천200달러 이상 구매 고객 대상 중 20명을 뽑아 매달 3번씩 20년 동안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는 평생 시네마 관람권을 증정한다.이밖에 300~2천 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2만~12만 원 대 선불카드를 제공하고, 특히 웨딩 이벤트로 500~2천 달러 이상 구매 시 5만~20만 원 금액의 선불카드를 제공한다. 신라면세점도 다양한 이벤트를 벌인다. 500~2천 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1만~4만 원 상당의 선불카드를 제공하고, 삼성BC 글로벌카드 결제고객은 300~2천 달러 이상 구매 때 1만~8만 원 금액의 선불카드를 지급한다. 멤버십 신규 가입 시 5천~1만 원권 선불카드를 제공하고, 카드사별로 선불카드를 추가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신혼부부들을 위한 이벤트로는 500~2천 달러 이상 구매 시 5만~20만 원 상당의 선불카드를 증정한다.애비뉴 관계자는 봄을 맞아 해외 여행권 및 영화관람권 증정, 구매금액별 선불카드 제공, 웨딩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한편, 에어스타 애비뉴는 70개 매장, 400여 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는 공항 면세쇼핑공간으로, 계절별로 다양한 할인사은행사, 경품 이벤트 및 문화체험 이벤트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꿈꾸는 청춘엔 포기 없어요”

찬웅이가 이렇게 어엿하게 자라서 당당한 사회의 일원이 된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뿐이에요.정신지체 3급이라는 장애를 안고 있지만, 여느 친구들과 다름 없이 밝은 웃음으로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아든 박찬웅군(19인천기계공고)을 바라보는 어머니 김순이씨(45)의 눈에는 자랑스러움이 가득하다.요즘은 좋은 대학교를 나와도 일자리를 찾기 어렵다고 아우성이지만 찬웅군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장애인이라는 굴레에 지지 않고 취업에 성공했다.비록 규모는 크지 않은 중소기업에서 자동차 부품을 조립하는 단순한 일을 하고 있지만 찬웅군은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라며 각오가 대단하다. 사실 주변 사람들은 찬웅군이 제 몫을 온전히 해낼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초등학교 때는 언어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의사소통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었고 어머니에게만 의존하는 일이 많았다.하지만, 조금씩 교사와 친구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홀로서기를 배웠고, 지금은 수줍음이 많기는 해도 누구보다 밝고 건강한 청년이 됐다. 현장실습을 하면서도 한번 맡은 일은 끝까지 해내는 책임감이 좋은 점수를 받아 어려운 취업의 길을 틀 수 있었다. 스스로 번 첫 월급으로 부모님 내의는 물론이고 1~3학년 담임교사, 도움반 교사, 할머니할아버지, 가족들까지 고마운 사람을 하나하나 챙기는 살뜰함도 갖췄다.찬웅군은 하고 싶은 게 정말 많아요. 운전면허도 따서 차를 사고 싶고, 좋은 곳으로 여행도 다니고 싶어요라며 꿈 많은 청년의 면모를 보여줬다.찬웅군과 마찬가지로 고교 졸업장만으로 과감히 로봇산업계에 도전장을 내민 곽순준군(19인천기계공고)도 밝은 미래를 걷는 당찬 젊은이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로봇에 관심과 열의를 쏟으면서 동아리 활동을 해왔고 각종 로봇대회에서 상을 휩쓸 정도로 실력을 쌓아온 순준군은 비록 대학교 진학에는 실패했지만, 공고 출신으로서는 드물게 유망 로봇제조기업에 스카우트됐다.지금은 로봇산업계 초보일꾼이자 회사 산하 과학학원에서 로봇영재를 키우는 교사로 두 사람 몫을 해내고 있다. 순준군은 대학에 떨어졌을 때만 해도 로봇에 대한 꿈을 접어야 하는 건 아닐까 고민이 많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용기를 내 로봇계 문을 두드린 덕에 새로운 꿈을 꿀 수 있게 됐다.순준군은 우리나라 로봇산업을 이끌 로봇영재를 키우는 교사가 되고 싶기도 하고, 영화에 나오는 근사한 로봇을 만들고 싶기도 하고 꿈이 많이 생겼어요라면서 한번 실패했다고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이 기다리고 있다는 걸 깨닫게 돼서 정말 좋아요. 제 꿈은 이제 시작이니까요라며 가슴 벅찬 희망을 전했다.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인천상의 “기업애로 제로 달성 총력”

인천상공회의소가 기업애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인천상공회의소는 19일 기업애로 제로 달성을 통한 기업하기 좋은 인천 만들기를 올해 기업경영환경 개선사업의 중점 사업목표로 설정, 적극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인천상의는 기업에서 발생하는 규제 및 경영 애로에 대한 상시적 상담과 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업애로를 적극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기업애로종합지원센터 기업애로자문단을 발족했다.회계세무사, 노무사, 경영지도사, 변호사, 변리사, 관세사 등 17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은 앞으로 1년 동안 인천지역 기업에서 발생하는 규제 및 경영 애로에 대한 상시적 상담과 더불어 기업들의 내부 역량제고를 위한 전문 컨설팅과 경영상담 및 경영진단 클리닉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친다. 인천상의는 또 인천지역을 권역별로 나눠 기업애로종합 이동상담실을 설치해 기업의 불합리한 규제나 경영상 애로사항을 등을 접수해 관련기관 건의 등 원스톱으로 해결할 계획이다.인천상의 관계자는 기업과 관련한 어떠한 애로 사항이라도 성심껏 신청을 받아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기업애로 및 규제와 관련한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상의는 그동안 기업애로종합지원센터를 통해 모두 268건의 불합리한 규제 및 제도를 발굴, 관련기관에 건의해 72.4%의 높은 수용률 성과를 올렸다.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동춘고가 일대 교통난 해소 나선다

인천시 연수구 경원로 동춘고가 일대가 올 하반기 교통대란이 우려(경기일보 16일자 1면)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가 각종 대책을 검토하고 나섰다.16일 인천시와 연수구 등에 따르면 시 주관으로 구와 경찰, 교통안전공단 등은 대책회의를 열고 서부트럭터미널㈜이 건립 중인 대규모 복합상가와 관련해 인근 동춘고가 일대 교통난 해소 방안을 검토했다.시는 복합상가 경원로 방향의 진출로를 현재 설계된 45m에서 98m로 연장해 이마트와 겹치는 진입로의 병목 현상을 해소할 계획이다.또 이마트 진입로를 일방통행으로 바꾸고, 출구도 앵고갯길로 우회토록 해 이마트로 들어가는 차량이 경원로까지 꼬리를 물지 않도록 하고, 서부트럭터미널㈜ 측에 동춘역 지하보행통로를 철거한 뒤 현재 40m인 감속차로를 130m까지 확보하도록 지시할 방침이다.이밖에 고가차도 하부 문학 IC 방향으로 가는 좌회전 차선을 3개 차선으로 늘리고, 인근 앵고갯길과 청릉로의 자전거도로를 철거해 도로를 넓힐 계획이다.하지만, 이 같은 교통대책도 이마트와 복합상가로 몰릴 차량의 병목현상을 획기적으로 줄이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아무리 차량을 우회시켜도 여전히 동춘동과 송도동 주민에겐 지하철역과 이마트를 거쳐 복합상가로 진입해야 하는 근본적인 문제를 비롯해 버스택시의 정차와 차량 흐름이 얽히는 문제 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시 관계자는 이달 중 관계기관과 동춘고가 일대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최종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이후 현장 검증 등을 거쳐 교통영향분석 개선대책심의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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